최고의 변화는 어디서 시작되는가 - 노력만 하는 독종은 모르는 성공의 법칙
벤저민 하디 지음, 김미정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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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에서 용이 난다. 하지만 먼저 개천을 떠나야 한다.


표면적으로는 의지력이 효과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그렇게 보일 뿐이다. 실제로 우리는 의지력에 모든 것을 걸고 시도할 때마다 무수한 실패를 경험했다. 

중요한 것은 의지력이 아니라 환경이다. 


대부분의 책들이 성공은 의지, 성실성과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환경에 대해 말하는 내용은 잘 없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환경이 사람을 얼마나 변화시킬 수 있는지 이야기합니다. 


한 살 때 부모님이 이혼, 우울증에 빠진 아버지는 약물 중독자, 둘째 동생은 마약 중독자, 막내 동생은 자폐아인 불우한 가정환경. 저자는 게임에 빠져 지냈고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전문대학에 다니며 식당 아르바이트를 전전했어요. 그러다 스무 살 되던 해 고향을 떠난다. 미국의 정반대에 위치해 있던 교회에서 2년간 봉사활동을 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놀라운 사실을 깨닫습니다. 한동안 멀리 떠나 있던 자신은 완전히 달라진 반면, 약물과 마약에 빠져 있던 가족, 게임 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친구들의 삶은 2년 전과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는 사실이죠.


그는 환경이 사람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 지 알게되고 그 사실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리기 시작합니다. 착한 친구가 나쁜 친구와 어울리면서 나쁘게 변화되는 걸 보고 친구도 환경이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죠.


이 책의 내용은 비교적 단순하고 강조하는 점도 간략합니다. 혼자 개천에서 허우적대느니 차라리 강이나 바다로 나가라고 하는거죠. 사람은 서울로 보내라는 말과 비슷합니다. 주변에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따라하게되고 영향을 받게 마련이라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들을 가까이 두고 자신도 그런 사람이 되어야한다는 걸 깨닫게 해줘요.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진실되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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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랑 - 김충선과 히데요시
이주호 지음 / 틀을깨는생각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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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는 네가 직접 결정해야 해. 

너 이외의 다른 사람이 그것을 결정하게 만들지 말라는 뜻이다.p.130


일본 사무라이 사야가에서 조선의 김충선이 되어 임진왜란 당시 큰 도움을 주었던 인물에 대한 이야기라니 드라마틱하게 들립니다. 나라를 버린 배신자라는 오명을 견디며 조선에 귀화한 이후의 삶도 궁금했고요. 광해를 쓰신 이주호 작가님이 다루신다니 더욱 기대되었습니다. 



하루하루 희망이 죽어 나갈 무렵 예견하지 못했던 변수가 시작되었다. 

선조의 도망, 이순신의 해군, 명나라의 원조, 그리고 사야가의 등장이 그것이었다.p.7

내용은 1593년 행주산성에서 사야가, 김충선과 권율 장군의 만남으로 시작됩니다. 김충선의 부모는 조선 선비 가문의 사람이고 역모로 몰려 일가가 몰살당할 처지가 되자 모친이 아기인 그를 일본으로 피신시킨 것으로 나옵니다.


아기는 일본에서 히로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어린 시절부터 전장에서 싸우며 성장합니다. 총명하고 판단력이 뛰어난 그는 아츠카라는 소녀와 연정을 나누기도 해요. 하지만 히데요시의 제안을 거절한 탓에 이에야스 밑으로 들어가 용병부대를 이끕니다. 노부나가의 사망으로 일본은 혼란에 빠지고 아츠카의 부친 겐카쿠가 암살당해요. 히로는 열아홉에 조총부대의 대장이 되고 아츠카를 재회합니다. 그는 겐카쿠를 암살한 배후인 히데요시를 단독으로 암살하기위해 나서지만 실패하고 도주합니다. 

아츠카가 히데요시에게 인질이 되어 그는 마지못해 조선 침략에 참가하게 되지요.


27년 만에 다시 고국을 밟은 히로였다. 이틀째 직접 전투에 참여한 히로는 

인간의 잔인하고 추악한 이면을 눈앞에서 목도하게 되었다. p.237


가슴에서 무언가가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조선인인가 일본인인가. 이들은 전쟁으로 인해 죽어야할 이유가 있는가. 칼 한 번 잡아 본 적 없는 장수가 목숨을 던지고 죄 없는 인물들이 죽어 나가고 있단 말인가.p.245

그는 문관인 송상현의 최후를 목격한 후 심경에 큰 변화를 일으킵니다.

패전한 신립이 일본군의 사기를 올리기 위해 자신의 육신이 이용되지 않도록 자결한 후 히로의 동요는 더욱 커져갑니다.


심장과 머릿속이 모두 터질 듯 부풀어 올랐다. 

의지와는 다른 감정들이 히로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동정, 이유도 없이 죽어가는 불쌍한 사람들에 대한 감정이었다. 

또한 분노의 감정이었다. p.281 


역사를 소설, 영화와 드라마로 배운다고 할 정도로 사실을 바탕으로 한 소설의 힘은 큽니다. 작가의 이전 작품인 '광해'도 마치 그 자체가 실제 역사인 것처럼 느껴졌지요. 이 작품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야가가 본명이 김석운이라는 조선인이라고 생각되었으니까요. 하지만 그의 출신, 연인 아츠카를 비롯한 그의 주변인물들은 작가의 상상력으로 빚어낸 결과입니다. 조선실록에도 다른 역사 기록에도 짧게만 나오는 김충선의 과거를 이 소설이 대신 채워준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와 이순신 장군의 만남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재미있는 역사소설입니다.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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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거지 불행한 게 아니에요
김설기 지음 / 레터프레스(letter-press)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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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이 의지의 문제가 아닌 병이란 걸 이해해주세요. p.212


이 책의 저자는 여러분 옆에 있는 우울한 어떤 이 일 뿐 전문가가 아닙니다. 

그리고 이 책은 우울함을 가장 친근한 감정이라고 느끼는 한 사람이 

그 우울함을 좀 더 잘 다루게 된 이야기일 뿐 치료 방법이 아닙니다.

그저 이 책을 덮을 때쯤에는 '우울증이 좋아질 수도 있구나.'라는 

믿음을 갖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p.8

우울증으로 자살을 한 사람이 가족에게 '나도 행복해지고 싶어'라고 말했다는 게 생각나네요. 불행하면 우울하지 않나요? 

『우울한 거지 불행한 게 아니에요』는 작가가 우울증이라는 사실을 본인과 가족이 받아들이는 4년의 과정을 썼다고 해요. 우울증은 견디며 살아야하는지 극복하는 방법은 있는지 우울증을 인정한 다음 겪은 일을 알고 싶었습니다. 책의 도입부는 예쁜 그림들과 서정적인 말들로 시작됩니다. 


마음에 구멍이 뚫려서 내가 받는 사랑이 자꾸 새는 건 아닐까? 

그래서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착각한 게 아니었을까?


저자는 일기에 매일 자신이 느낀 마음과 감정을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적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자신이 살아있다는 걸 확인했다고 하네요.

우울증으로 인해 회사를 그만두었고 이후로 증상은 더욱 악화되었다고 해요. 부모님께는 퇴사를 말하지못하고 친구에게 말했지만 그후 후회했다고 합니다.


세상에 믿을 사람이 하나도 없다는 생각만 내 머릿속에서 몸집을 부풀려 갔다. 어느덧 그 친구가 내 이야기를 다른 누군가에게 할까 봐 불안해졌다. p.20


상담을 받고 약도 복용했지만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부모님께 사실을 말합니다. 하지만 부모님을 실망시켰다는 생각이 더 컸지요. 부모님께 쓴 편지의 내용도 안타까웠습니다.



잘 사는 친구들을 보면 비교가 되어 나를 자꾸 재촉하게 되니까.

'지금 너는 뭐 하고 있어? 너도 빨리 달려야지! 지금 쉴 때가 아니잖아.'라고 말이다.

아무도 나를 찾지 않고 궁금해하지도 않았으면 좋겠다. p.61-62


그동안 누구를 위해서 내 행복을 미뤘을까?

내가 나에게 주는 사랑이 이해가 없는 일방적인 사랑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나 자신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착각한 게 아니었을가? p.81



어떤 일이 있더라도 나 자신에게 '그럴 수 있다'라고 말해주세요

지금의 나는 나를 묵묵히 기다려 주고 있다. 그리고 나는 현재 많이 건강해졌다. p.119

저자는 살아야할 이유를 찾지못하고 새로운 직장에서도 적응하지 못해 그만두고 다른 사람들과의 모임도 지속하지 못하는 과정을 이어갑니다. 하지만 sns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꾸준히 일기도 쓰고 뭔가를 계속 시도해요. 그리고 모든 걸 털어놓을 수 있었던 남자친구분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우울증 치료에 도움이 됐던 주변인들의 행동 10가지


1.병원과 상담에 같이 가 준다.

2.전문가를 믿고 치료에 대해 이래라저래라하지 않는다.

3.'언제쯤 괜찮아지는 거야?'라고 재촉하지 않는다.

4.초조해져서 자책하면 '처음 치료받았을 때보다 좋아졌어'라고 이야기한다

5.우울함을 나의 많은 특성 중 하나로 생각한다.

6.수시로 기분이 변하는 나를 그저 묵묵히 받아 준다.

7.호전될 걸 의심하지 않는다.

8.내가 원하는 것을 물어보고 그렇게 행동한다.

9.조금 힘든 대화 전에 '지금 이야기할 수 있어요?'라고 항상 물어본다.

10.내가 어떤 이야기를 해도 나를 떠나지 않을 거라는 신뢰를 준다.p.140-155,165


우울증이 심했을 때 나는 슬픔 외에는 다른 감정을 잘 느끼지 못했다. 

온몸이 우울함으로 가득하던 시절에는 이런 행복의 존재를 새까맣게 잊고 있었다.

그때도 묵묵히 내 곁에 존재하던 것들을.

그래서 깨달았다.

'아, 나는 우울한 거지 불행하지 않았구나.' p.223-224


우울증은 의지로 극복할 수 없는 병이기 때문에 우울증 환자라고 어둡고 불행한건 아니라는 말이 이제야 이해가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를 비롯한 우울증 환자들은 자기 자신만의 우울함에 잡혀있는 셈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른 사람들이 완벽히 이해할 수 없고 약으로도 깨끗이 해결되지 않겠지요. 하지만 그와 비슷한 고통과 아픔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이 세상에 혼자가 아니라는 것만으로도 조금은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신이 무너질 듯 위태로울 때, 당신만 그곳에 있지 않다는 사실을 전해주는 내용이었습니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원문:http://blog.yes24.com/document/10731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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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칭 스피치 9.0 -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똑똑한 말하기 전략
이창호 지음 / 북그루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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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칭 스피치는 상대방의 마음과 생각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이다.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의 혁신을 이끌 수 있었던 데에는 프레젠테이션에서 보여준 그의 탁월한 스피치의 영향도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상대방에게 강하게 각인되는 이미지와 핵심 전달 방법은 그의 사후에도 여전히 프레젠테이션의 모범답안처럼 여겨지고 있고요. 왓칭 스피치 9.0에서는 스피치를 잘 하기위한 구체적인 방법과 핵심 내용이 담겨있을 것으로 기대되었습니다. 


목차

Part 1 스피치란 무엇인가?

1. 스피치의 기초 

2. 스피치의 준비 절차 

3. 스피치의 종류

4. 스피치 할 때의 올바른 태도

Part 2 어떻게 스피치를 준비할 것인가?

1. 스피치의 실제와 준비 방법 

2. 스피치의 형태 

3. 연사의 태도 

4. 연사의 음성 

5. 대중연설 

6. 화자와 청법 

7. 정보화 사회와 스피치 

Part 3 스피치 원고를 어떻게 만드는가? 

1. 스피치 원고작성법 

Part 4. 강사·강연자로서의 대중 스피치 

Part 5. 당신도 스피치를 잘 할 수 있다 

Part 6. 특별한 경우의 스피치

Part 8. 스피치(대화능력) 능력 진단

Part 9. 실전교육사례로 배우는 스피치 기법 


저자는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은 누구든 취업 면접뿐만 아니라 업무 대내외적 활동, 회의, 심지어 여가 활동에서도 사람들 앞에 나서는 스피치 능력이 요구되고 중요성이 날로 커져가고 있음을 강조합니다.

가장 먼저 스피치란 무엇인가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스피치의 기본에서는 교양을 쌓고 겸허하고 성실한 인간적 매력을 살리고 내용으로 승부하라고 말합니다. 

스피치를 하는 방법 중 말할때에 강조법, 띄어 말하기, 감정표현 등의 기초도 알려주고요.



스피치의 준비에서 연설의 주제는 통일성과 일관성이 있어야하고 강조하여 중요성을 심어줘야한다고 합니다. 또 청중은 외적조건에 지배당하기 쉬우므로 나쁜 외적조건을 차단해야하고 좋은 외적조건을 알려줍니다.p.119



스피치는 명쾌해야하고 구체적으로는,

1.주장과 결론이 분명히 제시되어야 한다.

2.논리와 조직이 일반적이고 체계적이어야 한다.

3.표현 역시 명쾌해야 한다. p.185



실제 스피치를 실행하려면 스피치 대본을 위한 준비 개요서가 있어야합니다.

준비 개요서는 완성된 스피치 개요서로서 실제 스피치 대본과는 다르다. 

책의 목차를 기록하는 방식으로 요약하여 작성한다. 

주제, 세부목적, 서론, 본론, 결론 그리고 참고 문헌으로 구성된다.

1.상단에 주제 세부 목적, 핵심명제를 따로 기록한다.

2.각 부분의 조직에 유의한다.

3.쉽게 볼 수 있도록 정리한다.

4.번호 하나에 하나의 아이디어를 적는다.

5.주요 아이디어, 서두 그리고 결언은 모두 완전한 문장으로 표현하는 것이 좋다.

6.참고 문헌의 출처를 명기한다. p.202-204

실제 개요서는 스피치를 할 때 참고로 볼 수 있는 요약본으로, 손에 쥐어지는 카드로 한장씩 넘겨가며 보편 편리하다고 말합니다.


준비를 충분히 해도 실제로 스피치를 하는 과정에서 여러가진 변수가 발생할 수 있지요. 자신이 스피치를 하는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객관적인 판단을 위해 표를 통한 커뮤니케이션 능력 진단을 해볼 수 있어요.

마지막 파트에선 실제로 스피치를 하는데 문제를 갖고있는 사례들을 다룹니다. 사람을 쏘아보는 듯한 시선이나 연단공포증 등에 대해서도 언급하여 사례에 따른 해결방안을 말해요. 문제를 미리 파악하고 고치는데 도움이 되겠어요. 


이 책은 올바른 스피치를 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스피치의 대본 준비를 포함해, 목소리톤, 복장, 행동, 태도, 시선 등 놓치기 쉬운 작은 부분까지 꼼꼼하게 알려줍니다. 연설, 프레젠테이션과 같은 특별한 경우의 스피치는 물론, 일반적인 대화능력을 향상시키는 방법도 담겨있어요. 

또 스피치는 듣는 사람과 교류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청중을 항상 먼저 고려해야하니 청중의 특징, 사로잡는 비결, 집중시키는 방법 등도 말합니다. 


스피치에 대해선 모범적인 기준을 제시하고 있으니 자신의 스피치 대본이나 행동, 태도 등을 비교해보면 좋겠어요. 특히 자신의 스피치 동영상을 찍어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어떻게 보이는지 확인하는 방법도 효과적으로 보입니다. 스피치를 준비하고 있거나 불시에 스피치를 할 상황에 대비해 읽고 참고해 두면 좋은 내용입니다.

 * 이 리뷰는 출판사 자체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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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을 이기는 건강법은 따로 있다 - 오행을 살피면 몸의 병이 사라진다!
조기성 지음, 나남임 감수 / SISO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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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을 살피면 몸의 병이 사라진다.

같은 음식을 먹어도 체질에 따라서 탈이 나는 사람이 있고 몸에 잘 맞는 사람이 있지요.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가 먹는 음식과 생활 습관이 음향오행을 따르도록 하면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말합니다. 



목차

PART 1. 자연의 조화로움 ‘오행’ 이해하기 

PART 2. ‘음양오행’을 알면 질병을 이긴다 

PART 3. 오행으로 만성질환을 치유한다 

PART 4.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사상의학 

부록 PART 1. 오장육부의 건강을 예측하는 망진법 

부록 PART 2. 사계절과 음양 



음양오행에서 오행은 화수목금토입니다. 여기선 더 나아가 각 오행에 따른 계절 오계, 기운을 뜻하는 오기, 관련된 색깔인 오색, 연결된 맛인 오미 등으로 나타냅니다. 오계에서 목은 봄, 화는 여름, 토는 장마, 금은 가을, 수는 겨울을 의미해요. p42-43



간이 약해지면 신맛을 찾고 쓴맛은 심장에 좋다고 합니다. 폐장과 비장에 기운이 없는 노인은 사탕처럼 단것을 좋아하고요. 매운맛은 폐장의 양기를 올려주어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고 지나치지 않은 짠맛은 신장과 방광에 이롭다고 합니다. p.51


화학비료, 농약, 제초제 등의 과다 사용으로 토양의 미네랄이 고갈되어 우리가 먹는 야채나 과일 등의 먹을거리에도 미네랄이 예전에 비해 부족해지고 있다.p170


'여기서 잠깐'에서는 장기에 좋은 운동도 알려줍니다.

신장에 좋은 운동은 허리돌리기, 기마자세, 발목운동, 맨발로 걷기 등이에요.p.171 


관절의 통증 부위를 보고 오장의 질병을 알 수 있다.

12경락이 지나는 부위에 따른 관절의 상태를 보고

 그 경락에 해당하는 장부 질환의 정도를 추측할 수 있다. p.224


사상체질은 이전부터 들어온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의 체질을 말합니다. 여기서 구체적인 신체 특징, 어울리는 색깔, 음식 등을 알려주고 있어요. 또 오행형(얼굴형)에 따른 체질과 잔병 등도 해당되는 연예인을 예로 들어 이해할 수 있게 합니다.



방진법에서는 귀, 입술, 혀, 코 등 신체의 여러부위를 통해 건강을 진단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특히 유용해보이는 건 귓볼에 대한 언급입니다. 

심혈관 질환이 생겨 원활한 혈액과 영양의 공급이 어려워지면 귓볼에 있는 모세혈관에도

 혈액순환 장애가 생겨서 지방이 점점 줄어들며 주름이 생긴다.

45도의 주름은 심혈관계의 위험 정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p.278


이 책에선 많은 표, 그림으로 오행을 색깔로 나타내고 알아보기 쉽게 표시합니다. 사상체질에 따라 맞는 오행을 확인하고 실제로 자신에게 맞는지 테스트할 수 있어요. 병을 약으로만 치료하려할 게 아니라 음식, 운동, 생활습관 등에 변화를 주어 몸에 부담을 더는 방향으로 건강을 챙길 수 있게 도와줍니다.     

특이하게도 저자는 한의사가 아닌 약사입니다. 실제로 딸들을 키우며 아토피를 오행에 따른 처방으로 극복한 경험 이후 양.한방을 결합한 오행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동서양의 의학에서 건강에 대한 최적화된 해결방법을 제시하는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 이 리뷰는 출판사 자체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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