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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대가 온다 - 우리가 알아야 할 미래 자동차의 모든 것
오컴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8년 9월
평점 :
절판

매연없는 전기차 시대가 다가온다는 건 테슬라 자동차를 봐도 알 수 있어요. 충전소가 아직 부족해서 많이 볼 수는 없지만 미래엔 배터리의 용량 증가와 소형화로 더 늘어날 게 분명하겠지요.
전자제품들처럼 신제품의 기능이 점점 더 향상될테니 기다리면 되지 않을까 싶지만 그러다간 전기차 구입을 못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전기차 시대가 온다]를 통해 적절한 구매 타이밍과 전기차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기대했습니다.

첫 페이지에서 '전기차는 지금이 제일 싸다'부터 언급됩니다. 국가보조금이 줄어들고 핵심 부품인 배터리 가격이 떨어져도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 배터리가 더 필요하게 될 거라는 얘기지요.
특히 국가보조금은 2018년 이후 매해 200-300만 원씩 줄어들어 2022년이면 중단된다고 합니다. 2030년에는 유럽부터 디젤차에 대한 신규 등록이 금지되어 전문가들은 2025년에 내연기관차가 사라지고 전기차가 대체할거라고 한다네요. 가장 궁금하던 점부터 미리 알고 들어갑니다.

전기차는 배터리와 모터로만 구성되어 있고 전기의 힘만으로 달린다.
그러니 매연도 엔진 소음도 없다. p.17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의 구조를 통해 어느쪽이 더 유리한지를 쉽게 알 수 있게 합니다. 부품이 적데 들어갈수록 차체의 무게가 가볍고 유지비도 적게 들지요.
전기차 충전 방식도 알려줍니다. 유럽에선 집이나 직장에서 충전하는 비율이 90%가 넘는다고 해요. 우리나라는 전기 용량에 한계가 있어 집에 급속 충전소 설치가 어렵고 완속 충전소나 220볼트 콘센트를 이용해야한답니다. 과열, 화재 , 전기요금의 문제가 있고요.

제조사 연비대로 달릴 때 가솔린은 1km에 100-200원, 전기차는 10-20원이라고 합니다. 대신 심야시간에 주로 충전한다고 가정할 때고요. 1달로 계산하면 기름값이 15-20만 원 인데 비해 전기차는 1-2만 원만 내면 된답니다. p.32-33
전기차 1달 전기소비가 우리나라 주택 월 평균과 비슷하고 현재 전기차용 전용 요금제가 있어서 2,390원-2,580원/kwh라고 하고요. -2019년까지는 그 요금을 반값만 내면 된다고 하네요.
전기차 보조금은 국가 보조금 1,400만 원과 지방단체 보조금 평균 500만 원을 합해서 받습니다. 취득세, 자동차세도 저렴하고요. 단, 신차 기준이라고 합니다.
그 외에도 고속도로 통행료, 주차비 할인 등 보조도 많지만 2020년 이후에는 사라질 가능성이 높답니다. 브랜드별 가격대별 전기차도 소개합니다.

전기차 구매를 위한 실전 가이드도 표로 자세히 소개합니다. p.99
그 외 전기차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서 힘이 약하지 않을까, 감전 위험, 전자파, 배터리 수명 등 평소의 의문에 대해서도 답해줍니다.
이 책을 보면 분명 전기차가 자동차의 미래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어보입니다. 아이폰이 핸드폰의 미래를 이끈 것처럼 말이지요. 그런데 의문은 현재의 탈원전 정책이 더 진행된 상황에서 전기차 충전소와 가정 내 충전이 원활하게끔 저가의 전기 공급이 가능한가하는 점입니다.
보조금과 현재의 전기차 지원이 끊긴 후에도 전기요금 문제만 해결된다면 보조금 지급이 없더라도 친환경적인 전기차의 수요가 급속도로 늘어날거라는 건 분명한데 말이죠. 집집마다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느니 이 책에서 언급된 달리면서 충전하는 방식이 어서 상용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전기차를 중심으로 미래 자동차 산업에 대한 전망과 전기차 구입에 대한 정보를 총망라한 재밌고 실용적인 내용이었습니다.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