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맛이 없거나 막상 재료는 샀지만 반찬을 어떻게 할지 난감할 때, 인터넷으로 레시피를 검색하곤 합니다. [700만이 뽑은 대한민국
대표요리 152]는 누구나 좋아할 반찬, 두고 먹는 깍두기, 파김치를 비롯해 도시락, 분식까지 다양한 요리의 레시피를 다루고 있다니 풍성해질
식탁이 기대되었습니다.
이 책을 보고 와아 소리가 나왔습니다. 진짜 요리 초보를 위한 기초중의 기초부터 설명하고 소개된 요리 가짓수가 상당하기 때문이에요.
한상차림으로 적당한 요리의 예를 보여주고 sns속 화제의 음식 베스트도 소개합니다.

계량하기에선 가루, 액체, 장류에 따라 1숟가락이 어느정도 분량인지를 사진과 설명으로 쉽게 알려줘요. 재료써는 법도 있어서 채썰기가
뭔지 깍뚝썰기가 뭔지 모르는 사람에겐 도움이 됩니다.

양념들이 맛과 어느 요리에 적당한지도 설명하고, 육수 만들기에선 가쓰오육수, 멸치다시마육수, 닭육수 등 여러 요리에 바탕이 되는
육수를 말합니다. 심지어 맛있는 밥 짓는 법도 있어요. 쌀 씻기, 일반 냄비, 돌솥 무쇠솥, 압력솥 등 도구에 따라 어떻게 하면 맛있게 되나
가르쳐줘요. 그외에도 힘든 재료 손질법 등 예전엔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거나 물어서 알아야했던 것도 다루고 있어요.
이렇게 요리의 기본을 말한 후 본격적으로 인기 반찬순위별로 조리법이 나옵니다. 재료, 양념, 조리법은 물론이고요 보관법도 알려줘요.
칼치조림은 냉장실에서 이틀 정도 보관할 수 있다는 식으로요.

반찬에 이어 컵밥처럼 한 그릇으로 뚝딱하는 밥 요리, 어른들이 좋아하는 국물 요리, 누구나 즐기는 면 요리 등이 순위에 맞춰
나와요. 만개의 레시피에서 인기순위별로 정리한 거라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들이 가득해요.

평상시는 간단히 먹고 손님초대요리로는 더 화려한 밥상을 즐길 수 있어요. 별미로 오징어순대, 잣죽 등 영양식도 만들 수 있어요.
거기서 끝나지 않고 간식, 도시락, 오래두고 먹는 김치류도 있으니 정말 더할나위 없어요.
심지어 요리 이름 순, 주재료별, 주재로 가격순으로 찾을 수 있게 해서 활용도를 높이니 감탄이 나옵니다. 책도 두껍고 페이지 수도
많아서 마치 요리백과사전 같은 느낌이 들어요. 이렇게 마음에 드는 요리와 내용을 채우기 힘들텐데 요리초보의 마음을 제대로 짚어주는 요리책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어요. 인터넷을 헤매느니 이 책에 나오는 양념과 육수를 응용하여 더 다양한 재료에 적용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적극
추천해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