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하나로 월 매출 10배 차이 나는 상권의 정석
정양주 지음 / 라온북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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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이 매출이다.


이태원의 상권이 추락하여 거리가 썰렁해졌다고 들었어요. [위치 하나로 월 매출 10배 차이 나는 상권의 정석]에서 상권 분석으로 목 좋은 곳을 찾고 사업 타당성과 권리 분석까지 도와준다니 기대되었습니다.


상권분석은 돈 벌 수 있는 상권과 입지를 찾아가는 과정이에요. 상권분석의 핵심은 예상 매출액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좁은 의미로는 점포가 속한 상권과 입지에 대한 분석이고 넓은 의미로는 점포 개발을 의미해요. 


네이버 지도, 카카오 지도 등 앱으로 로드뷰를 이용해 점포 앞 도로, 인근 상권 분위기 등을 사전에 알 수 있어요. 상권 분석 시스템, 대법원 등기소, 민원24로 사전조사하면 정확한 정보를 빠른 시간에 확보하고 현장조사하는 것이 가능해요. 


상권 단절 요인은 상권을 끊어 점포 접근성을 막는 요인이에요. 지형적 위치, 장애물, 기술 위주 업종, 어두운 곳, 경쟁점 등이 있어요. 저자는 실제로 자신이 분석한 적 있는 마트 가좌점의 지도를 보여주며 당시의 판단 이유를 설명합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상권정보시스템에서 마트 가좌점의 독점 상권 세대수를 짐작했다고 해요. 상권 단절 요인 해결 방법은 점포 규모가 무척 크거나 배달전문점을 하는 거예요.p.74


장사가 처음이라면 권리금을 주고 기존점을 인수하는 걸 추천합니다. 대신 초기 비용이 늘어요. 신규점은 상권분석이 기존점보다 더 중요합니다. 보증금, 월세와 권리금은 반비례해요. 점포를 인수하는 경우 상대방의 매각 이유를 잘 파악해야 합니다. 경쟁점이 들어온다는 정보를 미리 알고 매각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창업하기 좋은 시기는 성수기 3개월 전입니다. 예를 들어 죽 전문점의 성수기는 10-12월로 수능 준비생들이 많이 구입해요. 따라서 7월 창업이 좋습니다. 슈퍼마켓은 겨울 매출이 제일 적고 3월부터 상승해 여름 7-8월에 최고점이랍니다. 커피 전문점과 분식점도 같은 시기구요. p. 104


좋은 점포를 구하려면 창업 컨설턴트에게 묻기만 해선 안됩니다. 부동산 중개소, 상가분양사무소, 프랜차이즈 점포 개발 담당자, 인터넷 중개 사이트 등을 통해 정보를 얻고 직접 점포를 찾아야해요. 예비 창업자는 협상을 전문가에게 맡기는 편이 좋습니다. 임대료 협상을 할 필요도 있구요 p.151


장사가 잘 된다고 건물주가 직접 점포를 사용하겠다며 명도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어요. 건물주 위에 관리인이라고 관리인이 권리금의 일부를 챙기는 사례도 있구요. 임대차 계약서 작성시에 제소전 화해조서를 작성하자거나 권리금을 인정하지 않는다 등의 특약이나 독소조항을 기재하는 경우가 있으니 중개인이나 전문가와 함께 검토해야 합니다. 등기부등본으로 건물주의 재산 상태나 성향도 반드시 확인해야 하구요. 


이 책은 상권 분석뿐만 아니라 업종에 따른 입지 전략도 알려줍니다. 실제로 점포 운영을 원하는 사람에게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잘 알려주는 좋은 내용이에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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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까지 바르게 서고 싶다면 항중력근을 키워라 - 꼬부랑 노년을 막아주는 장수 근육의 모든 것
김학선.김기송 지음 / 북스고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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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중력근이 있어야 바로선다.


환갑이 넘은 발레리나가 여전히 곧은 등과 허리를 유지한 모습이 아름다웠어요. [100세까지 바르게 서고 싶다면 항중력근을 키워라]는 나이들어도 허리가 꼿꼿하도록 유지하는 근육을 키우는 방법을 정형외과 명의와 물리치료학 박사가 알려준다니 기대되었습니다.


이 책에선 항중력근이 왜 중요한지 설명하고 생체 나이를 알아보는 방법도 소개해요. 

한 발로 서서 양팔을 옆으로 들어 올리기는 하체 근력과 평형감각으로 측정하는 거예요. 그 자세로 눈 감고 균형이 깨어지는 시간이 20대 30초, 30대 25초, 40대 20초, 50대 15초, 60대 10초 이상이면 자기 나이고 이보다 빨리 무너지면 그 초만큼을 자기 신체 나이에 더합니다.p.49


엉덩이 근육은 항중력근 중 신체활동에 영향 미치는 가장 중요한 근육이지만 신체활동이 떨어지면 가장 빨리 기능이 감소되는 근육입니다. 신체 근육 중 가장 큰 근육인 엉덩이 근육을 강화해야만 골반과 척추로 이어지는 무게 중심잡기와 균형 유지가 원활해요.


엉덩이 근육과 허벅지 근육은 유산소 능력을 증가시키기 위해 가장 핵심이 되는 근육이에요.자신의 체중을 이용한 등장성 운동은 부담이 가지 않는 유산소 운동으로 회복기 환자에게 추천하는 컨디셔닝 운동입니다. 


근력 강화 운동은 격일로 실시하는 것이 반복 운동으로 파괴된 근 섬유의 조직 회복을 위해 좋아요. 근력 강화 운동 시 호흡 규칙은 준비동작 동안 들숨하고 저항을 이겨내는 동작 때는 날숨하는 것이코어 코어 안정화를 통한 척추 보호을 위해 옳은 운동 방법이에요.


누워서 하는 운동으로는 옆으로 누워 한쪽 다리 들기가 있어요. 다리 무게를 이용한 등장성 운동으로 허리가 조금 덜 아플 때 해요. 양쪽 다리를 각각 10회 반복하면 1세트로 하루 2세트 이상 실시합니다. 몸통이 뒤틀리지 않게 주의해요.


스쿼트는 허벅지와 무릎이 수평이 되게 앉았다가 일어섭니다. 10회 반복하면 1세트로 하루 2세트 이상 해요. p.107


의자에 앉아서 스텝을 밟듯이 다리를 번갈아 들었다 내려요. 좌우 10회 반복하면 1세트로 하루 3세트 이상 실시해요. 통증이 일어나지 않는 범위까지만 합니다. p.139


엉덩허리근, 척주세움근, 목, 허벅지와 다리의 부위별 운동을 소개해요. 통증에 따른 운동 처방도 있구요. 헬스클럽에서 기구를 이용해 할 수 있는 운동은 강도가 좀 세지만 대부분 집에서 할 수 있는 가벼운 종류예요. 병원에서 처방으로 하는 운동법이라 믿고 따를 수 있어 좋아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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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나의 미녀 인생 미메시스 그래픽노블
프랑수아 베고도 지음, 세실 기야르 그림, 김희진 옮김 / 미메시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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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현실고백.


남자는 대부분 자신의 외모가 괜찮은 수준이라고 생각하는 반면 여자는 자신의 외모에 대해 훨씬 비평적이라고 들었어요. [나의 미녀 인생]은 다른 아이의 놀림으로 외모 컴플렉스를 갖게된 주인공의 인생에 대한 그래픽 노블이라니 기대되었습니다.


길렌은 어린시절 친구인 질과 함께 뛰어놀던 시절엔 행복했어요. 질은 남자애지만 둘은 단짝 친구였죠. 절대 변하지 않을 것 같던 우정은 질의 친구들이 길렌을 '못난이'라고 부르면서 깨어집니다. 길렌은 태어나 처음으로 자신의 외모가 객관적인 미적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걸 자각해요.


길렌의 부모는 "네가 남들 눈에 예쁘지 않더라도 우리한테 언제나 예쁜 딸이란다."하고 위로해요. 

사랑이 담뿍 담긴 그 마지막 말은 비수가 꽂히는 것 같았다 

내 몸에 들어온 독이 완전한 효과를 발휘했다. 

아빠는 무리해서 그렇게 말했다. 마음에도 없는 말을 했다.

이제는 확실했다. 나는 못생겼다.

정원의 남자아이들은 바보도 멍텅구리도 아니었다.

그 애들에겐 눈이 달렸을 뿐이다. 우리 부모님과 달리.


내 눈에 코에 입에

그 안의 무엇이 날 못생기게 하는 걸까?

나처럼 생긴 여주인공은 아무도 없었다. 

나를 모델로 한 건 하나도 없었다

이상한 건 나였다

그 시절에는 미인을 두고 정석이라는 표현을 썼다. 

정석대로 생긴 외모가 미인이었다. 못난이와는 달리.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길렌은 더욱 외모에 대한 컴플렉스에 시달려요. 그녀의 절친 엘리즈도 정석대로 생긴건 아니었어요. 남자들에게 인기많은 소피를 보며 그녀가 공주라면 자신은 공주의 하녀일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무척 솔직해요. 길렌은 인기를 얻고싶고 남자와 사랑하고도 싶어해요. 고의적으로 미인의 옆에 친구인척 함께 다니며 그 친구에게 다가오는 남자를 유혹하기도 하구요. 자존감이 한없이 떨어지고 방황하기도 했어요. 길렌은 갱년기가 되면서 여유로워져요. 


어린시절 부러워한 소피가 나이든 모습을 보면서 '늙음은 아름다움을 고통의 균형을 재조정한다'고 해요. 나이많은 남자가 다가오기도 하지만 '내 인생의 마지막'이란 그의 말에 돌아섭니다

미녀들에게는 한창때의 젊은 수컷들이 나에게는 목발을 찾는 늙은이들이

인생 마지막의 조력자. 그가 나에게 제안한 건 그거였다.  


길렌은 연극무대를 통해 자신감을 찾고 스스로를 제대로 바라보게 됩니다. 그녀가 겪은 경험은 극단적이고 우울해요. 굳이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어도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해요. 완벽하지 않은 길렌의 삶을 보면서 많은 공감을 느꼈어요. 페미니즘보다는 행복과 자신감 찾기에 대한 이야기예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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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천재가 되다! 초등 국어 학습 만화 5
Mr. Sun 어학연구소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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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대회에 나가보아요.


예전에 문학상 심사위원이 첫 페이지나 첫 문장만 읽어도 글쓴이의 실력을 판단할 수 있다고 한 말이 떠오르네요. 글쓰기는 원래 타고난 재능이 있는 사람이 아니면 노력해서 실력을 쌓는 방법밖에 없어요. [글쓰기 천재가 되다]는 만화로 재미있게 글을 잘쓰는 방법을 알려준다니 기대되었습니다. 


글쓰기는 먼저 일기처럼 간단한 방법으로 시작해요. 안네의 일기는 문학작품으로 오래 사랑받았어요. 그 내용은 생각보다 우리와 비슷한 일상에 관한 이야기예요. 박사님은 스무고개 놀이처럼 주제를 정해 관찰하고 문제를 맞추는 사람은 예 아니오라는 답 만으로 정답을 스무 번 안에 맞춰야해요. 그런 식으로 '왜'하고 생각하는 것이 남들은 모르는 발견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노벨문학상을 가수가 수상하기도 했답니다. 그는 10살부터 시를 써왔다고 해요. 시쓰기는 고사성어나 흔한 말이 아니라 자신만의 경험을 담은 걸 써도 좋아요. 시는 오감을 활용해 사진처럼 한순간을 담습니다. p.37



독후감은 책에서 찾아낸 주제에 대해 써야해요. 소재는 주제를 이야기하기 위한 재료들을 말해요.p.72



주제는 쉽게 찾을 수도 있고 작품 속에 숨어있어 잘 찾아봐야 하기도 합니다. 독후감에도 정답은 없어요. 글쓰기는 문제풀이가 아니니까요. 때론 작가가 보여준 주제 말고 우리 스스로 주제를 찾아낼 수 있어요. 자유롭게 생각하다 보면 중심 생각이 떠오르고 어떤 글을 쓸지 길이 보입니다.


논설문은 서론에서 내 주장을 밝히고 동기와 목적을 드러내요. 동기가 바로 글을 쓴 이유입니다. 목적은 우리가 원하는 것이구요. 서론은 읽는 사람에게 무슨 얘기를 할지 슬쩍 알려주면서 호기심을 자극하는 겁니다. 


본론은 제안을 본격적으로 말해요. 근거를 쓸 때는 그 근거를 선택한 이유를 같이 써요. 근거를 처음부터 완벽하게 쓰지 않아도 괜찮아요. 글을 다시 읽어보면 허점을 발견해요. 허점은 반격받을 수 있는 부분이라 미리 방어할 수 있도록 글을 고쳐줘야해요. 본론은 서론, 본론보다 3배 정도 길어야하구요. 남을 설득하려면 그만큼 근거를 자세히 많이 얘기해야 하니까요.p.125


결론은 지금까지 쓴 글을 중요한 부분만 짧게 한 번 더 써주고 주장도 더 써줄 수 있어요. 


이 책은 아이들이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 독후감, 기행문을 비롯해 편지, 광고문 등 다양한 글쓰기를 말해요. 만화로 이해하기 쉽고 아이들의 말투에 맞춰 밝게 이야기해서 더 친근하게 와 닿아요. 글쓰기에 부담을 느끼지 않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게 도와주는 내용이예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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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춤을 추다 - 엄마와 딸을 위한 세 가지 열쇠
파트리시아 들라애 지음, 조연희 옮김 / 일므디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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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지간은 어디나 비슷하다. 


아빠와 아들은 어른이 되면 서로 데면데면해지기 때문인지 둘의 관계를 다루는 경우가 엄마와 딸보다는 적어 보여요. [엄마와 춤을 추다]는 사이가 좋다가도 다투게 마련인 엄마와 딸이 서로 이해하는 방법을 알려준다니 기대되었습니다.


인간의 사랑은 완벽하지 않다. 사랑은 왔다가 가기도 하고 누군가 줬다가 가져가기도 한다. 사랑을 하면 이기적이 되기도 하고 꿈을 꾸기도 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딸을 사랑하는 마음을 놓지 않는 엄마에게서 자라면 그 딸은 행복하다. 딸은 사랑에 관해 의문을 갖기보다 믿을 수 있는지에만 관심을 갖는다. 일시적인 감정인지 굳건한 사랑인지에 주목하는 것이다.   P.74


행복한 엄마와 딸의 관계는 춤을 추는 것과 같다. 춤을 출 때는 발을 밟기도 한다. 상대를 비난하는 것은 내가 발을 밟혔을 때 신음하는 것과 같다. 엄마와 딸은 완벽한 관계가 아니다. 두 사람은 대화하면서 어디인지를 정할 수 있다. 어떤 문은 열고 다른 문은 닫는다 P. 107


엄마는 자신의 고통과 걱정에서 딸을 보호해야 하는 것이 제 임무임을 기억하며 딸을 도와주어야 한다. 딸의 사생활에 개입하는 것을 자제하고 딸과 심리적 물리적으로 거리를 둔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또 다른 방법은 엄마와 딸 사이에 제3자가 들어오게 하는 것이다.P.162


이 책은 프랑스 저자가 썼지만 많은 사례를 읽다보면 우리나라의 모녀관계와 다를바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엄마와 정서적으로 가깝지만 서로 너무 다른 생각을 한다거나 지나친 간섭이 싫다거나 하는 점이 특히 그래요. 딸이 성인이 된 후 엄마처럼 행동해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과거의 트러블로 현재의 관계까지 좋지 않기도 해요. 


되돌릴 수 없는 일에 죄책감을 느끼지만 타협하고 자신에게 최선의 선택을 하는 편이 낫다고 합니다. 핏줄로 이어졌지만 공통점은 없는 사이에 관계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요. 오랜 시간과 인내가 필요해도 좋은 관계에서 오는 행복을 믿고 찾는 것이 좋다고 말해요. 공감을 갖고 읽기 편한 내용이에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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