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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좀 아는 사람
닐 메타 외 지음, 김고명 옮김 / 윌북 / 2021년 1월
평점 :
IT의 미래를 용어부터.

무인 자동화가 빨라지는 요즘 낯선 IT용어가 늘어납니다.[ IT 좀 아는 사람]은 구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전문 매니저들이 알려주는 테크 비즈니스 세계 이야기라니 기대되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기사 제목을 2개씩 쓸 수 있게 합니다. 두가지 제목의 클릭률이 차이나는데 이런 기법을 AB테스트라고 해요. 데이터를 근거로 온라인 상품을 개선하는 강력한 수단으로 언론계에서 대단한 인기입니다. P.43

버즈피드는 AB테스트로 가장 잘 낚는 기사 제목을 찾고 업워디는 최대 25버전을 테스트하고 무난한 제목의 조회수가 1000번이면 최고의 제목은 조회수가 무려 1,000,000번이라고 합니다. 페이스북도 새 기능을 제한된 수의 테스트 대상에게 공개하고 스냅챗은 광고주가 AB테스트를 통해 가장 많은 탭을 유도하는 광고를 찾을 수 있어요.
구글은 안드로이드를 무료로 하는 대신 구글지도 같은 자사 앱을 의무 탑재한 광고 수입, 구글플레이 앱 구매 수수료, 구글 검색 광고료를 챙깁니다.
삼성 갤럭시에 64GB중 12GB를 37개의 플로트웨어가 차지해 불만을 샀다는데, 앱 개발자에게 돈 받고 선탑재한 경우거나 통신사나 제조사가 유명 무료 앱의 짝퉁을 선탑재한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상대적으로 아이폰은 블로트웨어가 없어요.
놀랍게도 세계 3대 모바일 운영체제는 인도의 카이OS로 인도에선 2위를 차지합니다. 인도 통신사에서 개발하여 터치스크린 탑재없이 화면 해상도를 줄이고 기초수준 카메라만 장착하여 구동하는 운영체제라고 해요.
대형마트 타깃과 월마트는 고객 구매 내역, 설문조사, 고객센터, 이메일, 웹사이트 방문, 신상 정보 등을 추산하여 고객의 결혼여부, 자녀, 이혼여부 등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 여성이 갑자기 무향 로션을 많이 구매하면 몇 달 후 출산 경우가 많다고 해요. 그런 경우 반감을 사지 않도록 임부용 비타민 쿠폰을 과자 쿠폰 등과 함께 보내 무작위로 보낸 것 같은 느낌을 들게 합니다. P.137
랜섬웨어는 모든 파일을 암호화한 뒤 키를 받고 싶다면 돈을 내놓으라 요구합니다. 해커들은 비트코인을 요구하는데 워너크라이의 경우에는 북한이 배후로 지목되었답니다. P.149

우리가 보는 웹페이지의 결과물과 달리 딥웹은 구글 검색으로 찾을 수 없는 정보로 친구의 페이스북 게시물, 구글드라이브 파일, 의료기록 등도 이에 해당합니다. 딥웹 중에서 통신 암호화, IP주소 익명화 가능한 웹사이트는 다크웹이라고 해요.
페이스북은 사진 공유가 쉽고 필터까지 제공하는 인스타그램을 10억 달러에 인수했어요. 인수당시 3천만 명의 사용자가 6년후 10억 명을 돌파했습니다. 스냅챗을 무력화하고 페이스북과 연계해 타깃광고도 도입해 인스타그램 광고 매출만 연간 80억 달러를 상회해요.
중국은 밥값, 쇼핑, 월세 등 거의 모든 지불을 휴대폰으로 합니다. 노점에서도 QR코드로 지불이 가능해요. 위챗페이와 알리바바의 사용자가 각각 9억, 5억 명이다보니 은행계좌, 핸드폰 번호, 신분증과 스마트폰이 있는 사람이라면 어디서나 QR코드 결제를 이용해요.P.243

이 책은 IT기술 용어, 배경, 발전사 등을 실제 사례를 들어 재미있게 설명합니다. 아마존의 프라임 배달,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이야기도 있고 미래 IT기술 전망까지 좋은 정보가 많아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