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시크릿 - 성공과 부를 넘어 온전한 나로 사는 법
론다 번 지음, 임현경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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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엄청난 베스트셀러였던 시크릿은 성공과 부를 불러오는 비법을 알려줬습니다. [위대한 시크릿]은 저자가 그 성공과 부를 넘어선 완전한 자유와 충만함을 찾는 방법을 알려준다니 기대되었습니다.



이 책은 예전 시크릿과 비슷한 디자인이에요. 속지도 두껍고요. 활자도 보기 편하게 구성되어 있어요.


* 행복으로 가는 3단계
1 나는 알아차리고 있는가? 자문하라
2 알아차림을 주목하라
3 알아차림에 머물라



오직 알아차림만이 알아차린다. 인간은 알아차리지 못한다. 우주에 오직 하나의 공간만 존재하는 것처럼 알아차림도 오직 하나뿐이다. 
오직 하나의 '나'만 있을 뿐이며 당신이 바로 그것이자 모두가 바로 그것이다.p.72


나는 지금 있는 현실을 사랑한다. 내가 영적인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현실과 다투면 나 자신이 괴롭기 때문이다. p.177



위대한 현자들은 우리에게 무엇이든 의심하라고 강력히 권한다. 의심함으로써 우리는 자신과 이 세상에 대한 진실을 덮고 있는 우리의 한계 많은 믿음을 발견할 수 있다. p.195


영원한 행복은 당신 존재 자체의 진실이며 당신의 본성이다. 그 진실을 이해할 때 마침내 영원한 행복이 손에 닿을 것이다. 더는 무지개를 쫓지 않고 행복이 있는 곳을 제대로 찾아가게 될 것이다. 바로 당신 내면으로 말이다.
누구나 살면서 가끔 쓰라린 경험을 통해 행복은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는 신호를 받아왔다. 사는 동안 왔다 가는 행복은 세상을 보지 말고 내면을 보라는 또 다른 신호이다.  p.215


당신이 곧 행복이다. 
진실하고 영원한 행복이 있는 유일한 곳은 바로 우리 내면이라는 사실을 충분히 인지하면서도 이 세상에서 되고 싶고 하고 싶고 가지고 싶은 모든 멋진 것을 즐길 수 있다.p. 233

이전의 시크릿은 되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을 무엇이든 창조하여 세상에서 추구하는 성공을 차지하는 방법을 말했어요. 이 책은 더 나아가 내면의 평화를 찾는 방법을 알려줘요. 문장 하나하나가  불교, 기독교, 힌두교 등 종교와 크리슈나무르티, 로버트 애덤스 등 현대 사상가 등 광범위한 책들에서 찾아낸 좋은 말들이에요. 본문에서 문장들을 말하고 단원의 끝에 요약해서 알려줍니다.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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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탄생 - 돈의 기원부터 비트코인까지 5,000년 화폐의 역사
먀오옌보 지음, 홍민경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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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물물교환을 하던 시대에 돈이라는 수단을 통해 거래가 이뤄지는 건 무척 획기적인 일이 아니었을까 생각해요.[돈의 탄생]은 돈의 역사를 통해 현대의 국제통화와 나아가 세계 단일 통화까지 내다본다니 기대되었습니다. 



고대 중국과 고대 서아시아는 인류가 최초로 화폐를 사용한 지역이고 적어도 기원전 18세기부터 국가가 발행하는 화폐가 있었다고 합니다. 금과 은이 통용되면서 수천 년 동안 부의 상징이자 인류의 금속화폐가 되었구요.


알렉산드로스는 병사들과 과학자, 기술자에게 황금 주화를 상으로 주어 세계 최초로 황금을 이용해 승리를 이뤘고 금융의 힘을 증명했습니다.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지폐를 사용한 국가라고 해요. 지폐가 사라지면 은행은 시중에 발행된 화폐를 회수해야 합니다. 사이버 화폐와 종이 화폐가 교환되면 유럽 미국 일본의 신용은 회복되고 더 좋아집니다. 부채를 탕감하고 채무 위기도 사라지게 할 수 있다고 해요. 
중국은 거대한 대가를 치르고 위안화를 세계 화폐로 만들어도 종이 화폐가 폐지되면 순식간에 휴지조각이 될 수 있습니다.p.158 



중국의 최대 수익은 한국전쟁을 통해 소련에 중국의 실력을 보여주고 소련 진영으로 들어간 것이다. 1952년부터 소련은 중국을 대대적으로 지원하며 중국의 공업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길을 닦았다.
중공군의 참전으로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는 데 타이완의 전략적 지위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어 타이완을 방위체제 안으로 다시 끌어들였다.
한국전쟁은 세계의 기존 정치 경제구도를 변화시켰고 달러가 세계 통화의 패주 자리에 점차 가까워지도록 만드는 데 일조했다. p.309



현대사회에서 화폐는 하나의 부호가 되어가는데 부호의 가치는 화폐 발행자들이 쥐고 있고 이들은 화폐 발행량을 통제해 세계의 부를 조정합니다. 앞으로는 기존 세계 통화를 주축으로 각국의 금은 총보유량을 본위로 삼는 새로운 세계 단일 통화입니다. 세계 단일 통화의 정치적 토대는 세계정부와 세계의회이며 이용 대상은 전체 인류예요.


세계 단일 통화는 최첨단 위조 방지 과학기술이 들어간 특수 재질을 이용해 액면가를 표시하는 실물화폐와 전자화폐, 디지털 화폐 형태로 만들어집니다. 또는 기존의 지폐 형태가 존재하지 않고 전자 화폐와 디지털 화폐만드로 대체됩니다. 



그런 미래에도 금과 은은 세계 통화 무대에서 완전히 사라질 수 없어요. 세계 단일 통화의 본위이기 때문이죠.p.546


저자가 중국인이어서 중국에 대한 분량이 상당히 많아요. 중국 위안화를 국제 통화로 만들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고 들었는데 세계 단일 통화가 되면 중국의 영향력이 지금보다 더 강해질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국제 경제의 현황과 미래에 대한 진지하고 유용한 정보예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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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흔들리게 창문을 열어주세요 - 식물의 마음으로 읽어내는 관계의 소리
김지연 지음 / 북스고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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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고 벚꽃이 피니 기분도 밝아지네요. 계절의 변화를 먼저 알려주는 식물이 신기하게 느껴져요. [바람에 흔들리게 창문을 열어주세요]는 예쁜 사진으로 만나는 식물을 보며 내면을 치유하는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로 기대했습니다. 



비닐봉지인데 그걸 화장지인 줄 알고 변기 플러쉬를 내려버린다면 변기는 막힌다. 마찬가지로 해결해야 할 화를 그냥 마음에 담아두면 그 화는 가슴에 체증으로 남는다. 
가시는 상대방을 사랑으로 포용하기보다 상대방으로부터 나를 방어하기 위한 것이다. 일단 가시가 생기고 나면 이젠 나도 가시 박힌 말로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악순환이 일어날 수 있다. 내 안에 가시가 돋아나기 전에 생활태도와 방향을 바꾸어야 한다 p.47

순발력을 기르자. 그게 안되면 그 결전의 순간을 잠시 화면 정지할 문장 하나 외워 두자. "무슨 말씀이세요?"라고 상대방이 자신이 한 말을 되짚을 기회를 주는 것이다.
이렇게 필요한 순간마다 반격을 하면서 불쾌감을 덜어내는 것, 적어도 화병으로 인한 가시는 만들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 내 인생에 대한 존중의 첫걸음이다.p.49



내가 원하는 내 인생의 나무 모양을 그려보는 것. 그리고 그 모양에 맞게 가지치기하는 데 필요한 용기를 내는 것. 그것이 내 인생에 대한 예의이자 나를 사랑하는 방법이라는 걸 너무 늦게 깨달았다 p.87



세상에는 답이 있는 문제도 있지만 애초에 답이 없는 문제도 상당히 많았다. 
이제는 솜다리가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솜털을 마련했듯이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과의 갈등으로 내 마음의 온도가 식지 않도록 노력한다. 그렇게 힘을 빼고 넘겨야 할 때는 넘기는 것. 그 또한 삶의 태도가 아닐까 한다.p.183


이 책은 저자의 마음을 계절별로 피는 꽃과 식물에 대비해 이야기해요. 장미꽃의 가시에서 내 안의 방어력을 키우는 방법, 라일락 향기처럼 적절한 양을 조절하는 법, 가지치기에서 내 인생의 모양을 그리는 방법을 배우는 거예요. 감상만하던 식물에서 의미를 찾고 삶에서 터득한 지혜도 나눠주니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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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단어 암기카드 B - 초등4-6학년 영단어 암기카드
Mr.sun 어학연구소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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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게임은 좋아하지만 영어만 나오면 공부로 생각해 거부감을 가져요. [영단어 암기 카드]는 영단어를 게임처럼 쉽고 재미있게 익히게 해준다니 기대되었습니다.



이 책은 아까워하지 말고 잘라서 카드로 활용하는 방식이에요. 카드를 친구와 함께 게임으로 플레이하며 영단어를 맞추면서 실력을 키워요. 반복해서 재미있게 놀이하도록 감옥 보내기, 행동 힌트 보기, 힌트 듣기 등 다양한 게임 규칙을 활용할 수 있어요. 카드 사용법이 안내된 내용은 보너스 카드로 쓸 수 있어요.


카드의 앞면에는 영단어가 있어요. 영단어 하나만 있는 게 아니라 문장으로 보여줍니다
식용과 독 mushroom을 잘 구별해야 합니다. 갓 따온 fresh 한 채소들

 

뒷면에는 영단어의 뜻이 있어요.



이전의 카드에 담긴 단어를 한 장에 담은 카드의 앞면에는 한글이, 뒷면에는 영단어와 발음이 있어요.큐알로 해당 영단어의 발음을 들을 수도 있어요.


연결되는 번호의 카드 내용이 서로 비슷한 의미나 연결되는 의미를 담은 걸로 묶어두었어요. 
모기가 내 blood를 빨아먹었어 이 생선은 bone이 많다 
nail에 매니큐어를 바르다 finger에 반지를 끼웠다


양치질은 daily한 일과 중 하나이다 weekly의 일요일마다 교회에 갑니다
past의 추억을 회상하다 10년 후 future의 나는 뭘 하고 있을까?



1000단어라면 상당히 많은 양이라 억지로 암기하려면 힘들 수 밖에 없죠. 금방 지루해지기 쉽고 오래 기억되지도 않아요. 555장의 카드로 게임을 하며 암기하면 반복해서 할 수 있어요.

한 카드에 한 단어 정도로 부담을 줄였고 한글 문장에 넣어 뜻을 확실히 파악하도록 했어요. 귀여운 그림이 있어서 의미파악에 도움이 되구요. 문장에서 그 단어가 어떻게 활용되는지도 알려주니 쓰임새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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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밤불의 딸들
야 지야시 지음, 민승남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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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의 흑인차별을 반대하는 시위로 떠들썩했어요. 사람을 노예로 만든 잔혹한 과거가 오랜 세월이 흐른 현재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밤불의 딸들]은 한 여성에서 시작되는 7세대 14인의 운명을 통해 말하는 비극적 노예사라니 기대되었습니다. 



판티족 에피아의 마을에 영국군인이 들어와 결혼을 하는 경우가 있었어요. 에피아는 추장 후계자인 아비쿠와 결혼을 약속하지만 그에게는 이미 두 명의 아내, 백인 혼혈인 밀리센트와 아레쿠아가 있어요. 추장이 된 아비쿠는 백인들과 계약해 영국에 노예 파는 걸 돕습니다. 지참금 욕심낸 부친에 의해 에피아는 백인 총독 제임스 콜린스가 에피아와 결혼해요 그는 영국에 아내와 두 아들이 있었죠. 


케이프코스트 성에는 에피아처럼 백인과 결혼했지만 아내가 아닌 여자로 불리는 여성들이 많아요. 에피아의 아들 퀘이는 부친 제임스가 죽은 후 노예거래를 위해 삼촌인 피피를 만납니다. 피피는 영국에서 살다 온 퀘이가 진실을 자각하게 해요. 피피는 자신과 적대적인 아샨티족 왕의 딸을 납치해 퀘이와 강제로 결혼시켜요


"더 안전해? 왜? 영국인들은 노예를 찾아 숲을 헤매고 다니지 않아서? 그들은 손을 더럽히지 않고 우리가 일을 해서? 내 말 잘 들어라. 그들이 하는 일이 제일 위험한 거야."  



네스는 새로운 노예인 샘을 안정시키기 위해 그의 아내로 주어집니다. 샘은 네스와 영어와 길들여지는 걸 거부해요. 샘은 아기가 태어난 후 악마가 바라던 대로 말썽을 부리지 않는 노예가 됩니다.


네스가 지옥에 새로 온 뒤 그녀를 원하는 남자가 없자 주인은 새 노예 샘을 진정시키기 위해 그녀를 준다. 처음에 샘과 네스는 서로 말을 하지 않는다. 네스는 샘의 이상한 언어를 알아듣지 못하고 그처럼 아름다운 남자는 처음 보아 경외심을 품는다.



퀘이와 정략결혼한 왕의 딸이 낳은 제임스는 백인들과 어울려 사는 것에 익숙해요. 백인 아버지의 보호하에서 부유하게 자란 퀘이과 그의 아들 제임스마저도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며 살아가요. 제임스는 사랑을 위해, 죽은 척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해요. 


"나한테는 그 종교가 쓸모없어. 난 영국이 아닌 이 땅, 이 사람들, 이 관습을 선택했으니까." 
"자네가 선택한 건가 아니면 다른 사람이 대신 선택해 준 건가?" 



'용서는 사실 뒤에 이루어지는 행위, 즉 나쁜 행동 뒤 미래의 일부였다'는 문장이 인상적입니다.


흑인이 다른 부족을 노예로 백인에게 팔았다는 사실이 충격적이예요. 이 책에서 자유의지로 살아가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노예 생활은 낯선 땅에서 더 가혹하고 차별의 괴로움은 세월이 지나도 완전히 지워지지 않아요. 개인의 역사를 통해 본 노예사는 미국이 왜 아직도 인종차별로 인한 폭력사태가 발생하는지 알게 하네요. 우리나라의 소설 토지처럼 인상적이고 선 굵은 이야기입니다.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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