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 돈은 몽땅 써라 - 먹고 놀고 마시는 데 목숨 걸어라, 다시 살 수 없는 것들에 투자하라
호리에 다카후미 지음, 윤지나 옮김 / 쌤앤파커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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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아끼라는 글은 많은데 몽땅 쓰라고 하는 책은 처음 입니다 월세도 아끼지 말라니 어떤 결과가 있을지 기대했습니다



호리에 다카후미는 일본 최초로 우주 로켓을 쏘아 올리는 데 성공한 인터스텔라 테크놀로지의 설립자입니다. 우주 사업에 뛰어든 건 2004년이고 로켓을 성공한 건 2019년이니 15년이 걸렸어요. 그는 개발 중 라이브도어 증권거래법 위반으로 구치소에 구류되어서도 로켓 개발 자금을 조달하려 이메일 매거진의 원고를 썼습니다. 


그는 개미와 베짱이의 개미처럼 돈을 모으기만 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합니다. 23살에 창업해 회사를 크게 성장시키고 남들이 보기에 엉뚱한 짓을 많이해서 호리에몽이라고 불렸어요.


AI와 로봇이 인간을 대체하는 시대에 제일 먼저 손을 들고 바로 뛰어드는 실행력이 기술이나 지식 이상의 가치가 있습니다.


일할 때건 놀 때건 항상 3살배기 아이처럼 행동하라. 혁신가 대부분은 행동 욕구가 유아 수준이다. 대담한 계획도 거침없이 밀어붙여 혁신적인 기술을 탄생시키는 것이다. 리스크 따위 내팽개치고 3살배기 아이처럼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폭발시켜서 하고 싶은 일에 미쳐라. 그러면 그 순수한 에너지에 인재들이 자연스레 몰릴 것이다. P.28



조직은 인생을 책임져주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여요. 우리나라는 아파트 가격이 폭등하여 집은 꼭 사야하는 걸로 생각했는데 그는 집을 사지 않고 호텔에서 지내며 국내외를 다닙니다. 집 대신 자유를 샀다고 해요.  


재미있는 일을 하고 싶다면 일단 무엇이든 시작부터 해보랍니다. 그가 우주 사업과 요식업을 시작할때 주위에선 무리수라고 했고 비판도 많았어요. 그는 개의치 않고 밀어붙였고 지금 단계까지 사업을 올렸습니다. 


다른 사람의 눈을 신경 쓰거나 가능성과 장래성에 대해 고민하는 것은 시간 낭비이다. 어떤 일이든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가능한 이유만을 보고 달려야 한다. 
나는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는 확신을 가지고 움직이자.P.52



도쿄대 합격해 예쁜 여자친구를 사귈 목표를 갖고 도쿄대엔 합격했지만 여자 앞에만 가면 말문이 막혔다고 합니다. 그는 여자에게 말을 걸 때는 어떤 일이 있어도 당당해야 한다는 걸 터득하고 40대 중반에도 연애를 쉬지 않습니다. 거절당할지 모른다는 불안이나 부끄러움은 떨친지 오래고 상대방에 대해 재지 않구요. 여긴 내 세상이야. 내 생각대로 되게 돼 있어!라고 강하게 믿고 정면으로 부딪쳐 상대를 설득합니다.


옛 친구와의 술자리보다 사업으로 연결될 수 있고 재미있다고 느낀 사람과의 술자리는 가능한 참석합니다. 비싼 회비를 내는 모임엔 부자나 사업가들이 오니 그들과 정보를 주고받으며 돈 주고 살 수 없는 것들을 배워요.


기회를 포착했으나 돈 때문에 기회를 잡을 수 없다면 주저말고 돈을 빌려라. 돈은 원하는 것을 손에 넣은 후에 자연스레 따라오게 되어 있다. 반드시.P.97



그는 창업당시 600만엔을 빌렸습니다. 만약 스스로 마련하려 했다면 1년 정도는 걸렸을거고 IT혁명의 급물살을 타지 못하고 동시대 재미있는 사람들을 만날 기회를 놓쳤을지도 모릅니다. 당장 돈이 없어도 좋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크라우드 펀딩이나 공유 경제로 경비를 줄일 수 있어요,


그가 쓴 책은 여러 권 베스트셀러가 되었지만 10만 부가 팔렸어도 직접 뭔가에 도전해본 사람은 1000명도 되지 않을 거라고 해요. 무엇이든 해보는 사람은 도쿄대 합격 이상으로 좁은 문을 통과한 '될 사람'이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가 걸어온 길을 알고나니 돈은 소중하지만 쓰지 않으면 족쇄이니 내일도 알 수 없는 미래에 묵혀두지 말고 현재 쓰라고 하는 말이 설득력있어요. 현재에 집중하고 과감하게 틀을 깨는 시원한 삶의 이야기였습니다.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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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 낱말 퍼즐
Mr.sun 어학연구소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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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 습관을 갖기 위해선 아이때부터 어휘력을 키워 주는 게 좋습니다 창의력 낱말 퍼즐은 만화로 게임하면서 쉽게 늘리는 창의적인 말공부로 기대했습니다



외국어는 공부하다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찾아보지만 아이들이 우리말을 배울때는 굳이 찾으려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뉴스에서 낯선 말이 나오면 인터넷 검색창에 검색하여 검색순위에 오르는 경우도 있었지요.


낱말을 많이알면 다른 사람의 말이나 글을 더 많이 이해할 수 있어요. 꽃 냄새보다 꽃 향기가 더 어울리는 것처럼 어휘력이 강하면 상황에 맞는 말하기나 글쓰기가 나아져요.


이 책은 교과서에 실린 낱말과 일상 속에서 주로 사용하는 낱말, 사자성어, 전문 용어까지 담았어요. 120일 동안 매일 한 페이지씩 풀다보면 1200개 이상을 배울 수 있어요. 가로세로 낱말 퍼즐과 n행시 퀴즈로 재미있게 문제를 풀면서 사고력과 어휘력도 높여요.


식물들은 햇빛을 받아 000에 의하여 양분을 만들어 살아간다는 생물, 과학과 관련된 물음이에요. 큰소리를 지르거나 노래를 불러서 주변을 시끄럽게 하는 짓을 이르는 말은 고성방가라는 사자성어구요. 정답은 페이지 아래에 있어요. 날짜를 쓰고 맞힌 개수를 적습니다. p.49



n행시 퀴즈는 문장의 문맥을 따라 내용을 파악하면서 낱말을 맞힐 수 있어요. 힌트는 문제 아래에 빨간 글씨로 나와 있구요. 제자가 스승보다 낫다는 내용과 관계되는 사자성어는 쪽에서 뽑아낸 푸른 물감이 쪽보다 더 푸르다는 뜻의 청출어람입니다. 정답은 아래에 있어요.p.79



부끄럽거나 창피하여 붉게 달아오른 얼굴빛은 홍조입니다. 나쁜 짓을 일삼던 사람이 전혀 다른 사람으로 0000하였다. 지난날의 잘못을 뉘우치고 고쳐 착하게 된다는 뜻의 사자성어예요.p.125



이 책에 나온 문제들은 여러 분야를 섞어 놓았어요. 전혀 상관이 없는 내용인듯해도 앞말이나 끝말이 이어지니 재미있어요.   이 책은 그림이 많아 낱말의 뜻을 재미있게 이해하고 익히는데 도움이 됩니다.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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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만 먹으면 트리플 5
장진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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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깊은 문학상을 통해 신인작가를 만날 수 있어 좋습니다 마음만 먹으면은 고아원에서 자란 소녀와 정신병원을 소재로 한 입체적인 인물들의 이야기로 기대했습니다



판사인 '나'는 상사인 부장에게 보여주기식으로 보육원의 19살 소녀 곤희를 잠시 돌봅니다. 곤희는 부장이 후원하는 보육원에서 성장했어요. 곤희가 임신했다고 할때 놀랐고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어요. 책임질 일 없는 짧은 관계였지만 어떤 식으로든 '나'에게 영향을 줬어요.    

 
나는 5천 킬로미터 상공 비행기 문간에 서서 아이가 낙하산을 잘 챙겼는지 배낭을 두들겨본다.
괜찮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북돋아준다. 뒤에서 아이를 떠민다. 그게 내 역할이었다.
유리잔에 투명하게 담겨 있는 물, 그게 곤희의 첫인상이었다. 기쁨도 슬픔도 없이 투명하게 담겨 있는 물. 오래도록. 같은 자리에. p. 15



정신병원에서 자신만의 방공호에 숨어 지내는 피자언니라는 별명의 환자가 있어요. 식사 시간이 되면 지나가는 사람에게 "피자 시킬 건데, 드실래요?"라고 묻는 버릇이 있구요. 반전은 피자언니가 진짜 피자를 보면 기겁하며 날뛴다는 사실이에요.


나는 불행과 우연히 충돌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우연에는 이유가 깃들지 못한다는 것을 받아들였다. 
스스로를 속여 넘겼다는 사실이 쇠공처럼 몸속을 굴러다니며 내 물성을 감각시키리라는 것을 그때 알았더라면 p. 56



산주는 언제나 무언가를 하고 싶어 한다기보다 자신이 무언가를 하리라는 것을 아는 쪽이었다. 그애에게 미래는 아직 다가오지 않은, 이미 벌어진 일이었다 p.112



이 책의 소설들은 주인공이 누구인지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에 대한 설명이 거의 없어요. 1인칭 시점이지만 '나'의 존재는 관찰자 정도입니다. 결국엔 무관해지는 관계에도 사람의 마음은 엉키고 흔들리고 조금은 변화를 겪기도 합니다. 건조하면서 가볍게 보기는 어려운 인간 관계라는 생각이 들어요.

여러번 반복해서 읽은 건 곤희입니다. 더 이어지는 이야기가 있지 않을까 곤희가 가진 아이의 생부는 누구일까 궁금했어요. 곤희의 성격도 뭔가 미스터리하고 더 알고 싶었습니다. 다음에는 장편으로 만날 기회가 있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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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 성교육 하자 - 건강한 성 관점을 가진 딸로 키우는 55가지 성교육법 성교육 하자
김민영 지음 / 라온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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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식이 변해서 예전과 차이가 있어요 [딸아 성교육하자]에서 자신의 몸을 잘 알고 아이 건강도 지키는 성교육이 기대 되었습니다.



저자는 성교육을 일찍, 미리, 많이 해줄수록 좋다고 합니다. 성교육 시작은 4-6세부터 해줘야한다는 양육자들도 많답니다. 실제로는 5학년이 되어도 망설이는 경우가 많구요.


성교육은 인터넷보다 빨라야 합니다. 인터넷, 유튜브에 섹스라고 검색하면 엄청난 결과가 나옵니다. 아이들은 진짜 정보와 가짜 정보를 가려내지 못해 잘못된 것을 믿고 그릇된 성적 기준과 가치관을 가질 수 있어요. p.41



2차 성징이 시작되기 전에 성교육해야 사춘기의 변화에 당황하거나 불쾌해하는 걸 최소화해요.성교육이 성적 호기심을 자극할까 걱정하는 양육자도 있지만 제대로 성교육을 하지 않는 공교육과 사회 현실이 더 문제입니다. 성교육은 몸의 이해, 범죄 예방 지식뿐만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지혜를 알려주는 거예요.


sns나 앱을 통해 온라인 그루밍이나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아이가 몰카나 성폭력 피해자가 되는 위험도 있구요.


*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한 5가지 행동수칙
1 아이들이 원하는 인정, 칭찬, 관심, 공감을 제공한다
2 대화를 많이한다
3 현실에서 관계의 중요성을 느끼게 한다
4 주기적 성교육
5 사회 변화를 위해 관련 법이나 사회적 문제점에 관심갖는다 p.68



* 아기는 어떻게 생기나요?- 연령에 맞게 답해준다
1 4-5세 엄마의 아기씨와 아빠의 아기씨가 만나
2 6-7세 엄마의 아기씨는 달걀처럼 생겨 난자라고 하고 아빠의 아기씨는 올챙이처럼 생긴 정자라고 해.
3 8-9세 엄마 몸속 난자와 아빠 몸속 정자가 만나는 걸 그림책과 함께 설명가능 
인터넷 사용 시에는 노출되면 안되거나 잘못된 정보도 있으니 사전에 반드시 확인하고 찾는 과정을 함께 해야한다
4 정답보다 태도가 중요하다  p.100



이 책은 성교육의 방향, 방법과 성범죄 예방법 등을 알려줍니다. 임신, 성인지 감수성, 아이들이 갖는 성에 대한 궁금증, 디지털 성범죄의 피해자나 가해자가 되었을 경우 등 어떻게 답할지 몰라 난감할 때에 어떤 태도를 가져야하는지 말해요, 사례를 통해 강의를 듣는 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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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루비] 절벽 위의 꽃은, 꺾이고 싶다 (총2권/완결) - 뉴 루비코믹스 2595
사쿄 아야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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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예쁘고 코믹하고 귀여워요 카페에서 일하는 오메가 하나는 주변에서는 알파인 줄 알고 있어요 단골 알파 렌자쿠를 짝사랑하다 어느 날 렌자쿠 앞에서 첫 발정기를 맞이하고 26년 인생에서 처음으로 합니다 렌자쿠는 반려를 맞을 생각없다하고 하나는 실망하지만 여전히 그를 좋아해요 하나의 동생이 나타나 하나와 짝이 되겠다 고집하고 하나는 렌자쿠에게 임시 반려가 되어달라고 해요 렌자쿠는 하나를 진짜 반려로 삼고 해피엔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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