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루비] 여러모로 따분따분 - 뉴 루비코믹스 2616
쿠사마 사카에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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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일상이 더 많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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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 있는 몸을 만드는 고강도 다이어트 스트레칭 - 체지방 감소, 근력강화, 유연성, 체력증진을 위한
김성종.최호열 지음 / 북스고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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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키가 크려면 스트레칭이 필수죠. 온몸의 근육을 늘려주고 시원한 기분이 들게하는 고강도 다이어트 스트레칭으로 건강 지키고 바른 자세도 갖는다니 기대되었습니다



스트레칭은 성장기 아이들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나이가 들수록 근육과 키가 줄어드는 성인에게도 필요합니다. 이 책은 국내 최초 스트레칭 전문가들이 알려주는 하루 15분 운동이에요.


다이어트 스트레칭을 하기 전에 먼저 자신의 모습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거울이나 사진으로 앞모습 옆모습을 확인해 상태와 유연성을 파악해요.


누구나 쉽게 따라하는 에어로빅 기초 스텝7가지는 좋아하는 음악에 맞춰 따라하면 좋아요. 층간 소음 걱정 없이 관절에 부담 없이 조용히 할 수도 있어요. 구체적인 바른 자세는 큐알코드로 동영상을 보며 확인가능해요.



근막이완 스트레칭부터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만 합니다. 무리하다 삐끗하면 병원을 찾게될 지 모르니 주의할 필요가 있어요. 근막이완-스트레칭-운동으로 나만의 루틴을 만들어 일주일에 2번 반복하고 하루는 휴식해요. 스스로 루틴을 만들기 힘들면 이 책에 소개된 루틴을 따라합니다.

애플힘을 만들고 하체 코어 근육을 키우는 슬로우 버핏입니다. 상체를 숙여 바닥을 짚을 때 보통 무릎을 펴는데 이 동작은 무릎을 굽혀도 되네요. 네 발로 기는 동작과 비슷해요. 

잘록한 허리 만들기는 누워서 앉아서 서서도 가능합니다. 간단한 움직임이지만 정해진 시간만큼 하기는 쉽지 않아요. 



이 책에 소개된 다이어트 스트레칭은 살을 빼는 것만이 목적이 아니라 유산소성 스트레칭으로 지방 대신 근육을 체워 체력을 키우고 기초 대사량을 높여 요요 현상을 줄이는 몸을 만들기 위해서예요. 동작 자체가 어렵지 않아 남녀노소 실천하기 좋아요. 쉬워보여서 만만하게 여길 수 있겠지만 꾸준히 하면 확실히 효과는 있겠어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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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메별, 꽃과 별의 이름을 가진 아이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88
범유진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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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백정의 딸이 신분 차별을 이겨내고 삶을 이뤄가는 성장소설로 기대했습니다

 

백정은 성을 가질 수 없고 갑오개혁으로 신분제가 폐지된 후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백정들이 아이들에게 성을 붙였다가 마을 사람들에게 두들겨 맞고 자기보다 어린 아이들에게도 허리를 굽실거려야했구요. 백정촌에선 아무리 돈이 많아도 학교에 가는 것도 어려웠어요. 호적법에 의해 백정도 호적이 생겼지만 진정한 신분 상승은 양반 호적을 사서 신분세탁을 해야 가능했어요. 


우리 집에 돈이 많았으면 곽 훈장이 팔았다는 양반 호적을 사서 우리도 양반이 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럼 대송 오빠는 계속 대송 오빠였을 텐데. 오빠는 신대송이고 나는 그냥 두메별이라는 게 이상했다. '신'이라는 양반의 성. 그것이 그렇게 중요한 것일까. 누구에게도 물어볼 수 없었다.P.53



신분제가 없어졌을 때 백정은 패랭이를 써야 된다는 규칙 역시 없어졌다. 백정이 갓을 써도 관아에서 잡아가지 않게 된 것이다. 어디까지나 법적으로는 그랬다. 
그러나 그 백정들 대부분은 양민들에게 집단으로 얻어맞았다. 어느 곳에서는 양반의 주도하에 폭력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P.137



바다를 건너면 그곳에는 무엇이 있을까. 나는 눈을 감은 채 상상해 보려 했다. 그러나 무언가 멋진 것을 상상하려 할수록 떠오르는 것은 오직 까만 어둠뿐이었다. 바다 너머는 그저 검은 밤하늘일 것만 같았다. 한 발을 디디면 발아래에 별이 떠올라 길디긴 은하수의 다리를 만들어 어디까지고 걸어갈 수 있게 해 줄 것만 같은 상냥한 어둠.P.201



백정이 있어서 고기를 먹는다는 고마움은 없고 직업에 따라 차별이 심했습니다. 양민들보다 더 천하게 여겨져 그 삶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조차 하기 어려워요. 두메는 백정의 딸이라는 족쇄를 벗고 많은 것을 배워 변화를 찾고자 합니다.

그런 시도를 실천에 옮기는 사람도 있어요. 왕과 장군같은 높은 신분의 조상들에 대해선 많이 다뤘지만 백정을 구체적으로 다룬 건 드물다는 생각이 들어요. 신분제의 부당함과 우리나라의 근대화 과정에서 있었던 일도 알 수 있는 이야기였어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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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진짜 나를 알아가기 시작했다 - 지독했던 서른앓이를 치유해준 문장들
김현중 지음 / 더퀘스트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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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는 나 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책임지는 시기가 됩니다 세상도 알고 나도 아는 서른의 이야기를 기대했습니다



이룬 것 없이 나이만 드는 것 같아 두려운 마음은 누구나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저자도 뭐라도 돼 있을 줄 알았는데 하는 생각을 했다고 해요. 서른앓이를 하며 겪고 느꼈던 것들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여럿이 모인 곳에서 자신만 혼자 반대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실험에서 정답은 누가 봐도 C인데 다른 참가자가 모두 A를 정답으로 선택하자 마지막 참가자 37%가 그에 동조해 답했다고 합니다.


집단의 압력을 느껴 자발적으로 자신의 신념을 포기하고 타인의 의견을 따르는 현상을 동조라고 한다. 만일 내가 실험에 참여했다면 예전 광고 문구처럼 모두가 예스라고 할 때 혼자서 노라고 할 수 있었을까?
10명 중 약 4명이 아무 이유 없이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사실이 동기에게 위로가 될지 모르겠지만 타인에게 결정권을 내어준 삶이 과연 즐거울지 의문이다.P.26




온 우주에서 나는 단 하나뿐인 유일한 존재이듯 우리는 저마다 고유 시간 속에서 살아간다.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흐르는 동일한 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고유 시간 속에서 나는 현재를 사는 동시에 과거와 미래를 산다. 삶에 정해져 있는 속도라는 것은 없다. 나의 속도에 맞는 차선에서 불안해하지 않고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완주하면 되는 것이다. P.67

10대에는 생각이 없었고 20대에는 여유가 없었다.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이라며 후회한들 공허한 외침일 뿐이다. 40,50대가 되어 돌아볼 나의 30대도 후회투성이일 것이다. 평범한 사람은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 수 없으니까. 아프니까 청춘이 아니라 후회하니까 청춘이다.P.234



저자는 아이의 아빠로 사회의 중심이 되는 세대로 열심히 살고 있어요.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도 자신에게 하는 말도 30대를 앞둔 누군가에게도 할 수 있는 말들로 채웠습니다.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에는 공감하고 자료를 토대로 한 이야기는 신뢰가 가네요.    


이 책에는 저자가 참고로 삼고 도움을 받았던 책 목록을 중간중간 정리해 놓았구요. 좋은 책을 많이 추천받을 수 있어 더 좋아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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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 조지 오웰 서문 2편 수록 에디터스 컬렉션 11
조지 오웰 지음, 김승욱 옮김 / 문예출판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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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웰의 날카로운 비판과 현실 비유가 시대를 뛰어넘어 공감을 갖게하는 명작 동물농장의 에디터스 컬렉션이라니 기대되었습니다


이 책에는 특이하게도 조지 오웰이 쓴 서문이 있습니다. 그는 1937년부터 작품을 구상했지만 1943년 당시 책을 출판하겠다는 출판사를 찾기 어려웠다고 합니다. 영국인들이 스탈린주의에 열광하여 소련을 비판하는 내용을 다루기 어려웠기 때문이죠. 심지어 지배계급을 돼지에 비유해서 더 반감이 심했어요. 그는 사상과 발언의 자유에 반대하는 모든 주장에 반발하여 소련 정권에 대한 비판을 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영국 최고 명문사립 이튼에 장학금을 받고 다녔고 스무 살도 되지 않아 제국경찰이 되었지만 제국주의에 환멸을 느끼고 작가로 전향했어요. 작품이 팔리지 않아 빈곤을 경험했고 공산당이 스페인 정부를 장악한 후 벌인 숙청을 보고 전체주의와 사회주의의 허구를 깨달았다고 합니다.


매너 농장의 동물들은 돼지 나폴레옹, 스노볼의 선동에 동조해 인간과 관련된 모든 것을 거부하고 동물농장의 일원이 됩니다. 스노볼과 나폴레옹은 동물존중주의 원칙을 내세워요.


이 계명은 동물농장의 모든 동물이 영원히 지켜야 하는 불변의 법이 될 터 였다. 
6. 어떤 동물도 다른 동물을 죽이면 안 된다
7.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P.63



돼지들은 동물위원회를 조직하고 인간과의 전쟁을 시작합니다. 그 와중에 말 복서는 인간을 죽이고 말아요. 복서가 괴로워하자 스노볼이 소리칩니다.
"감상은 그만둬요, 동무! 전쟁은 전쟁. 좋은 인간은 죽은 인간뿐입니다."P.83



나폴레옹은 몰래 키운 개들로 머리좋은 스노볼을 공격해 추방합니다. 나폴레옹은 스노볼이 만들려던 풍차를 반대해놓고 자기 아이디어로 포장해 추진해요. 풍차가 파괴되자 스노볼이 범인으로 지목됩니다. 암탉들은 달걀 착취에 반대하다 스노볼의 지시를 따랐다는 혐의로 학살당해요. 다른 동물들의 자백과 처형이 계속됩니다. 나폴레옹 일당은 인간이 가졌던 것을 차지하고 다른 동물들을 노예로 만들어요.   


그녀가 앞발로 지켜준 것처럼 강자가 약자를 보호하면서 모두 동등하게 살아가는 사회였을 것이다. 그런데 그들이 도착한 곳은 아무도 감히 자신의 생각을 말하지 못하는 시대, 사납게 으르렁거리는 개들이 사방에서 어슬렁거리는 시대, 동무들이 충격적인 범죄를 자백한 뒤 갈기갈기 찢기는 모습을 지켜보아야 하는 시대였다 P.129



식민지 시대에 살면서 제국주의에 반감을 갖고 사회주의를 추종하는 분위기에도 비판의식을 가졌던 조지 오웰의 생각이 잘 드러나 있어요. 빈부격차와 차별에 대한 답으로 공산주의를 이상화해도 자유와 권리를 독점한 권력자들은 더 부패한다는 걸 보여줍니다. 인간본성을 동물에 비유해 신랄하게 비판하는 뛰어난 명작입니다.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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