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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 수업 - 그들은 어떻게 더 나은 선택을 했는가?
조셉 비카르트 지음, 황성연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8월
평점 :
옷 하나를 사도 여러번 생각하고 갔다가 돌아올 정도로 결단력이 부족한 때가 있습니다 [결정 수업]에서 단호하고 현명한 결정을 내리는 방법을 기대했습니다

이 책에선 먼저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이유를 말합니다.
*결정이 두려운 7가지 이유
1 더 나은 선택을 하지 못할 것 같은 두려움
2 잘못된 선택
3 실패
4 높은 곳에서 떨어질 것 같은 고소공포증
5 동일시될 것 같은 두려움
6 인정받지 못함
7 이기적으로 보일 것 같은 두려움
우유부단은 서로 충돌하는 두 가지 욕구가 동시에 있을 때 생겨난다고 해요. 머리와 가슴, 일과 놀이, 장기와 단기 등 충돌에서 논리뿐만 아니라 직관을 활용해 우선순위을 신중하게 정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주장입니다.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결정을 할 때는 찬반 사항을 모두 검토하는 쪽이 언제나 더 이롭게 마련이다. 하지만 배우자나 직업 선택과 같은 핵심 문제일 경우 결정은 무의식, 즉 우리 내면으로부터 나와야 한다. P.118

결정은 절대적으로 논리적이어야 하지 않나하는 의문이 들었어요. 저자는 직관이 왜 이성보다 옳은 결정을 내릴 때가 있는지 설명합니다.
직관은 본능이나 이성적인 사고보다 더 깊은 통찰력의 원천이다. 직관의 메시지는 종종 내면에서 울리는 신의 목소리처럼 불쑥 튀어나오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숨어 있는 자기인식과 경험, 공감의 축적에 기초한다 P.144

* 어려운 결정을 직면할 때 사용하는 랩WRAP 공식
1 선택을 확장 WIDEN
2 가정을 현실 REALITY 에 비추어 시험
3 거리 확보 ATTAIN
4 틀린 경우에 대비 PREPARE P.185

이 책은 융, 프로이드 등 심리학자를 비롯해 링컨, 피카소, 레오나르도 등 많은 인물들의 일화를 예로 들고 실험의 내용도 담았어요. 결정은 고대부터 현재까지 인간들에게 어려운 일이었고 미루고 피해도 회피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는 걸 인정합니다.
압박 속에서 자신에 대해 충분히 인식하고 공포는 쓸모없다는 인식으로 맞이하라고 합니다. 무엇을 결정할 수 없는가라는 물음이 나올 때까지 깎고 깎아 단순화하는 것이 답이에요. 찬찬히 반복해서 읽어보고 실천하면 이상에 가까워질 수 있겠어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