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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6의 독서는 달라야 합니다 - 책 싫어하는 고학년의 문해력·독해력·독서 감상문 잡는 기술 ㅣ 바른 교육 시리즈 19
전영신 지음 / 서사원 / 2021년 11월
평점 :
독서는 습관이 중요해요 초6부터 독서와 북 토크에 글쓰기에도 도움되는 내용이라니 기대되었습니다

이 책은 9가지 주제로 25권의 책들 소개해요. 책의 줄거리만 담은 것이 아니라 책에서 찾아낸 생각과 경험도 나눠요.
1장 책으로 크는 아이들
2장 이 좋은 책, 어떻게 읽게 할까요?
3장 독서의 꽃, 북 토크
4장 고학년, 아직 늦지 않았어요
5장 우리 아이를 단단히 세워 줄 책 BEST 5
6장 우리 아이를 따뜻이 보듬는 책 BEST 5
7장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보여 주는 책 BEST 5
8장 우리 역사와 삶의 지혜를 보여 주는 책 BEST 5
9장 우리 아이를 미지의 세계로 데려다줄 책 BEST 5
저자는 아이들의 독서 감상문 지도를 하다 좀 더 구체적인 피드백을 하기 위해 어린이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책을 읽으라고 말하는 것보다 책 읽는 부모의 모습을 모여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에요.
북 토크는 거창한 독서토론이 아닙니다. 아이의 감상과 경험을 다정하게 들어주세요. 북 토크는 편안하며 깊어져야 합니다.지식이나 논리보다는 경험 위주로 이야기를 나누세요. p.79

* 토크 삼총사
1 명대사 뽑기
2 해시태그 달기
3 주인공에게 한마디 하기
저자는 화가 났을 때 왜 화가 났는지 마음을 들여다볼 시간을 달라고 하고 자리를 피한다고 해요. 감정적으로 말을 쏟아내지 않고 험악한 말을 하지 않기 위해서죠. 아이들은 또래와 어울리다 거친 말을 하기 쉽고 때로는 욕설에 가까운 말도 합니다. 자신이 한 말을 직접 듣는다면 좋겠지만 책을 읽고 책속의 좋은 말을 마음에 담아두면 그런 나쁜 말을 덜 하게 제어하기도 해요.
초등 고학년부터 종합, 분석, 추론과 같은 고등 사고력이 길러지기 시작합니다. 각각의 사건이 원인과 결과로 이어지는 개연성과 등장인물의 성격이 사건 전개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며 읽으면 종합적 사고가 발달해요. 이야기 전체를 분석해서 각 인물과 사건, 배경의 상호관계를 파악하며 읽으면 분석적 사고가 길러집니다. p.114-115

책을 소개하고 이 책에 대한 북 토크가 있어요. 괭이부리말 아이들은 인천에서 가장 오래된 빈민 지역인 괭이부리말에 사는 가난한 아이들 이야기예요. 사회 문제를 생각해보고 해결점을 찾아보는 대화를 나눌 수 있어요. p.205

글쓰기는 '주 3회, 한 번 쓸 때는 30분 이상 앉아서, 공책 한 장을 목표로'훈련합니다. 자발적 책 읽기는 가능하나 자발적 글쓰기는 불가능에 가까우니까요.
줄거리가 소개된 책 외에도 비슷한 주제나 내용을 가진 책들도 25권 더 추천합니다. 여기 나온 책들 중에 읽은책보다 안 읽은 책이 더 많아요. 소개된 책들은 마냥 아름답고 순수하기를 강요하는 동화책이 아니라 기준을 바로 세워주는 내용, 따뜻한 마음을 갖게 해주는 이야기,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내용 등 다양해요.
심지어 부모의 이혼을 다룬 로테와 루이제처럼 현실적인 상황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도 있어요. 아이들의 입장에선 부모가 어떻게든 이혼하지 않고 함께 살기를 원하겠지요. 오래전에는 자녀때문에 억지로 참고 사는 부모가 더 많았습니다. 로테와 루이제는 부모가 불행한 결혼을 해도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해를 도와줘요. 아이들의 마음과 생각을 함께 키워준다고 할 수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어른도 읽으면 좋겠어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