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영원한 계약 001화 영원한 계약 2
해진 / 앤드비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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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 판타지도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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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올리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 AI, 빅데이터로 매출 10배 올리고 싶은 이들을 위한 비즈니스 전략서
김도환 지음 / 라온북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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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가게의 손님층을 파악하는 것도 데이터를 이용한 마케팅에 속하겠지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라는 전문가가 데이터를 유용하게 분석하는 방식을 기대했습니다



빅데이터는 기존의 데이터베이스로는 수집, 저장, 분석하기 어려울 만큼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말합니다. 개인이 sns에 올리는 글과 사진도 모두 데이터예요. 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을 여는 '뉴 오일'이라고 해요. 그러나 모든 데이터가 이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넘쳐나는 데이터 속에서 문제를 해결할 만한 가치를 가진 것이 오일이 됩니다.


예로 자율주행기술에서 측정되는 데이터는 차량에 부착된 센서가 전후좌우의 주변 데이터를 획득한 것입니다. 구글의 자율주행차 웨이모는 1000여 대 차량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가 약 3200만 킬로미터에 해당하는 도로 데이터예요. 테슬라는 100만 여대로부터 82억 킬로미터의 데이터를 축적했구요.

이 책은 데이터 분석뿐 아니라 AI에 대해서도 말합니다. AI가 쓴 소설이 문학상 심사를 통과하기도 했어요. KT인공지능소설공모전이 있고 거기서 AI가 쓴 로맨스 소설이 최우수상을 수상했구요. 이쯤되면 AI의 공습이라 할만합니다.  

AI는 바로 데이터를 통해 규칙과 패턴을 학습합니다. 데이터 없이는 AI도 없는 셈이에요. AI알고리즘 종류에 따라 데이터 활용 방법도 다릅니다. AI를 활용하려면 트렌드를 파악하고 활용하는 능력도 필요해요. 그렇다고 AI는 만능은 아니에요. 로봇 청소기에 냉장고의 냉장 기능을 요구해선 안되는 것과 마찬가지로요. AI가 할 수 있는 것과 아닌 것을 구별할 필요가 있어요.

인공지능에는 머신러닝과 딥러닝이 있고 딥러닝은 머신러닝에 포함됩니다. 
* 딥러닝과 머신러닝의 차이
1 딥러닝 : 한 번에 데이터 처리.예로 강아지임을 판단하는 인지에서 강아지 생김새 등 특징 추출기+ 추출된 특징 통한 강아지 판단 분류기 존재
머신러닝 : 단계별 데이터 처리. 강아지 생김새 등 특징 추출기 존재, 추출된 특징 통한 강아지 판단 분류기 존재
2 딥러닝 : 특징 추출 단계와 분류 단계 분리안함, 피처 엔지니어링 필요없음 
머신러닝 : 특징 추출 단계와 분류 단계 분리, 피처 엔지니어링 필요
3 딥러닝은 머신러닝과 달리 인공신경망에서 출발 p.35



빅데이터일수록 딥러닝이 유리해요. 키가 크면 발이 크다처럼 선형관계(비례)에선 통계나 머신러닝이 유리합니다. 근무시간이나 생산량처럼 비선형적 관계는 딥러닝이 유리하구요. 

AI를 이용해 매출을 올리려 하는 대다수 기업이 첫 번째로 하는 고민은 어떤 제품, 어떤 서비스를 만들까에 대한 고민이다. 특히 아무 데이터도 없는 기업, 혹은 기존 서비스에 AI를 활용해 개선할 여지가 없는 기업일수록 그렇다.
AI는 분명 기술 주도형으로 기술혁신을 일으키는 것이다. 기술을 충분히 이해하되 고객을 명확하게 선정하고 이해해야 한다. p. 110, 113



꿀잠 아이템으로 유명세를 떨친 마약 베개의 성공을 분석한 설명이 자세합니다. 미국 수면 시장에 이어 우리나라도 수면 관련 시장이 성장할 시기였고 적절한 상품 선택이 그 비결이라고 해요.  다양한 베개 상품이 있었지만 마약 베개는 후기에 담긴 고객의 소리에 AI기술을 활용한 감성 분석을 했습니다.  

AI감성 분석 알고리즘을 이용한 후기 분석
부정적인 단어에서 어떤 단어의 빈도수가 높은지 워드 클라우드를 통해 알 수 있다. 워드 클라우드는 빈도가 높은 글자일수록 크게 표시해주는 시각화 방법이다. 그 결과 부정적인 문장 내에서는 더러움, 불편함, 세탁, 사용감 등이 사용자들이 많이 사용한 단어였다. p.170



마약 베개업체는 사람이 분석하여 니즈를 반영한 상품을 개발한 경우라고 봅니다. 마약 베개의 특징은 통세탁이 가능하고 청결감과 한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사용감을 공략하여 히트했다고 분석해요.

AI알고리즘을 통한 데이터 분석은 기획 단계에서 유용한 전략이 될 수 있고 매출 예측에도 활용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마약 베개는 사용하기 편할수록 10점에 가까운 점수를, 불편할수록 1점 가까운 점수를 부여하여 감성 분석을 수치화해 표현가능하구요. 

이 책은 데이터 과학자의 역량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도 말합니다. AI를 경쟁자가 아닌 도구로 활용하는 주체가 되기위한 좋은 정보라는 생각이 들어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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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들은 왜 산으로 갔을까 - 노르웨이 코미디언의 반강제 등산 도전기
아레 칼뵈 지음, 손화수 옮김 / 북하우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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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이 곱게 물들어 산으로 구경가는 사람이 많아요. [내 친구들은 왜 산으로 갔을까]는 친구들의 등쌀에 강제 등산을 하게된 노르웨이 작가의 글이라니 공감가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기대했습니다.


나이들어 산을 좋아하게 되는건 우리나라나 노르웨이나 마찬가지인가봐요. 저자의 지인 중 페이스북에 산 사진을 올리지 않은 사람은 없을 정도로 등산을 좋아한다고 해요. 저자는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이해할 수 없었기에 친구들을 도시로 되돌아오게할 의도를 갖고 그들과 함께 산에 오르기로 합니다.


나는 지금껏 살아오며 책 속의 주인공이 자연으로 도피하는 경우를 너무나많이 보아왔다.
이들 중 10퍼센트는 무엇을 하든 주변인들의 웃음거리로 전락해 남은 생을 살게 되었다.
나머지 90퍼센트는 죽임을 당했다.p.53



저자는 자연에서 인생의 참뜻을 발견하는 사람들에 대해 냉소적이었어요, 등산화를 사려한 가게에서 유명한 곳은 줄을 서서 올라가야 한다고 듣고 코웃음쳐요. 산등성이에 외딴 레스토랑이 있다면 그 레스토랑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생선스프를 판다고 주장할 거라고 하죠. 몇 시간이나 힘들게 산에 올랐다면 생선수프 맛이 없을 수 없다면서요.

노르웨이인은 토론의 장에서 대부분 무난함과 중도성을 표방한다. 하지만 자신의 거실 창문에서 이전과 다른 무언가가 보일때면 지옥의 사자처럼 변한다.
대부분의 노르웨이인들은 새로운 건물이 생겨 자신의 창에서 보이는 피오르 광경이 차단될 경우 매우 급진적이고 과격하게 변한다. p.97



저자는 최소한의 등산 장비를 준비하느라 2-3일 소요합니다. 등산화 가게 에피소드는 등산 장비에 대한 허세는 어디나 비슷하다는 생각을 들게해요. 모자, 방수 방풍 자켓, 장갑 등 우리나라와 비슷한 점이 있지만 헤드랜턴과 갈아입을 옷은 좀 더 합리적이에요.


노르웨이인들이 창 밖의 자연 풍경에 무척 집착한다는 내용도 웃겼어요. 첫 등산복으로 녹색을 택한 것도요. 그는 '비는 우리의 형제'란 말에 질색합니다. 

도시에서 숲으로 등산한 일정을 자세히 썼어요. 힘들게 산을 올라 자물쇠가 있으나 마나한 산장에서 사이코패스 살인마의 출현에 대한 두려움을 품고 잠을 청해요.


나는 조용함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다. 이런 식의 고요함은 낯설기만 하다. 이것이 바로 자연 애호가들이 말하는 일상의 번잡함에서 벗어난 생활이었던가.
문득, 이 여행을 시작한 후 처음으로 명백한 사실을 깨달았다.
나는 일상의 번잡함에서 벗어나고 싶은 생각이 처음부터 없었다는 것. 나는 일상의 번잡함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것. 인간과 도심이 만들어내는 소리를 매우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것.    
p.140



정복의 희열감은 개뿔이라는 저자에겐 동전을 넣어야하는 샤워의 불편함, 등산 경험자들의 도움안되는 충고 등이 짜증나는 일입니다. 그러면서 또다시 산에 오르지요.

노르웨이의 등산은 우리나라보다 더 험해 보여요. 빙하가 나온다는 건 우리나라에선 상상하기 힘들죠. 투덜거리면서도 할건 다하는 저자의 모습이 코믹하고 재밌어요. 여행기로 봐도 되고 노르웨이식 코미디를 담은 에세이로 봐도 좋아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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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애하는 문장들 - 지극히 사소한 밑줄로부터
이유미 지음 / 큐리어스(Qrious)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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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에 책방 주인이 되는 상상을 하기도 했어요. [편애하는 문장들]은 글을 짓다 책방 주인이 된 저자가 모은 편애한 문장과 그 속에 쌓아놓은 이야기라니 기대되었습니다. 



가구디자인 전공에 편집디자인으로 일하다 책방을 열었다고 해요. 회사를 나와 책방을 시작할땐 수입에 대한 걱정이 있었지만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회사 다닐 때 못한 일도 하고 책도 출간해서 만족스러웠다고 합니다. 

호텔 도어맨이 쓴 '전설의 수문장'에서 오랜 경험으로 다져진 자부심에 대한 말들을 추천해요. 실제 호텔에서 겪었던 일을 더해 자신의 일을 성실히 해온 사람들에 대한 격려가 보여요.

문제는 갑질 고객들의 화를 누그러뜨리는 마법의 질문은 무엇일까요?였다. 신문 인터뷰 때 했던 이야기인데 정답은 '선생님, 명함 하나 주시겠어요?'이다. 전설의 수문장 56쪽 p.35 


자기 자신에게 호기심을 가지라.
지난 열두 달 동안 나는 자신을 위한 실험 중이라는 사실을 계속 상기했다. 매번 새로운 시도를 하려 애썼고 나를 행복하게 만들거나 불행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 주저 없이 내 행동을 돌이켜 보았다. p.72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은 저자도 마찬가지예요. 운동을 시작하기 전 읽은 책은 의사인 저자가 1년 동안 매달 한 가지씩 목표를 정하고 이를 성취한 보고서 같은 에세이예요. 그 책에서 자기 자신에게 호기심을 가지라는 문장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이후 하루 2-3분을 투자해 그 책의 방법을 따라했구요.

팬데믹 이후 위드코로나가 되었지만 여전히 가장 망설이는 장소는 대중목욕탕이에요. 저자도 마찬가지로 대중목욕탕을 못간걸 무척 아쉬워해요. 집에서 때를 밀땐 느낄 수 없는 목욕관리사의 손길도 그리워하구요.

목욕탕에서 목욕관리사님에게 몸을 맡겨본 사람은 안다. 그분의 손이 닿으면 반복되는 일상에 찌든 몸이 다시 태어난 것처럼 보드라워진다. 그 마법을 경험한 사람은 목욕탕에 갈 때 주머니에 반드시 현금 2만원을 따로 챙겨 넣는다 p.108


요즘은 이북을 많이 읽으면서 종이책을 읽는 사람도 줄었어요. 이런 시대에 오프라인 책방을 연다는 건 책에 대한 어지간한 애정이 아니고선 불가능하겠지요. 항상 책을 가까이하고 외출할 때도 책을 갖고 가지 않으면 허전할 정도라니 과연 그렇구나하는 싶어요.
 
이 책은 굉장한 경험이나 명언 같은 문장보다 평범한듯 하면서 공감할 수 있는 문장들로 가득합니다. 잘 접하지 않은 책들에 대한 소개도 되고 저자의 일상 이야기도 접할 수 있어요. 저자는 손님이 사갈 리 없는 책이라도 편애한 문장에 곁들인 이야기를 공유하고 싶었다고 해요. 그 바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내용이에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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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BL] 영웅 뽑기는 신중하게 7 (완결) [BL] 영웅 뽑기는 신중하게 7
이미누 / 시크노블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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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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