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 살아남을 수 있나요? - 법인의 모든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리스크 닥터의 S.M.A.R.T. 컨설팅
김종호 지음 / 라온북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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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택배파업처럼 예상치 못한 리스크로 중소기업은 더 큰 어려움을 겪어요. 1인 법인부터 중소기업까지 회사를 경영하면서 맞는 리스크를 이겨내는 방법을 기대했습니다.



이 책은 개인사업자가 법인으로 전환하는 단계부터 절세, 임원 퇴직금, 지분과 배당 등 흔히 다루지 않는 리스크 관리에 대해 말합니다. 개인사업자가 일정 규모 이상의 수입금액이 되면 종합소득세를 신고할 때 세무사 등에게 확인받은 후 신고하는 성실신고확인제를 하게 되지요.
 

성실신고확인제는 담당 세무사로부터 확인받아야할 내용이 너무 많고 복잡해 사업자와 세무사 모두에게 부담스러워요. 그런 불편을 피하고 절세하기위해 법인전환을 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세무적인 리스크를 줄이는 2원칙
1 눈에 띄지 마라
2 쪼개라 p.67



세법은 절차보다 실질을 더 중요시합니다. 절차상 하자가 없어도 탈세가 의심되면 소명자료를 요청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5억 아파트를 자녀에게 그냥 주면 증여세가 많이 나오죠. 자녀에게 매매하면 탈세나 증여를 의심할 수 있고요.
 

전혀 모르는 남에게 급전이 필요해 2억에 팔았다면 특별한 경우가 아닌한 증여라 의심하기 어렵습니다. 성실신고확인 대상자는 눈에 띄지 않을 방법이 없어요. 개인은 매출 10억이 넘으면 상위 3%안에 들지만 법인 사업자로서 매출 10억은 그리 크지 않아 눈에 띄지 않아요. 

근무 사실이 없는 임원 급여는 부당행위가 됩니다. 과세당국에 적발되면 비용으로 처리한 급여를 손금불산입하게 되어 세금 추징, 가산세 등 불이익이 발생해요. 반드시 실제 근무 사실이 확인되어야 하지요.   

매출과 이익이 상당하면 임원 급여를 과세표준 8800만 원까지 인상합니다. 주의할 점은 1년간 받은 급여 총액이 아닌 소득세 과세 표준이 8800만 원을 넘지 않아야 한다는 거예요. p. 133


회사 운영자금이 부족해 대표이사의 개인자금을 입금한 경우 대표이사라 하더라도 법인의 입장에선 빌린 돈이 되므로 회계기간에 처리하지 않으면 부채가 되지요. 이런 가수금은 세무적 리스크가 되어 매출누락, 가공경비, 횡령 등으로 의심받아 세무조사를 받을 가능성도 있어요. 

법인과 대표이사가 직접적 금전거래를 하는 건 원칙적으로 삼가는 게 좋아요. 대표가 직접 자금을 대여하고 기업 규모에 비해 큰 금액 아니면 크게 문제될 건 없지만 매출 누락이나 가공경비계상을 통해 발생한 가수금은 세무적으로 위험한 악성종양이에요. p.177


이 책은 오너의 입장에서 법인의 구조를 이해하고 법인 사업의 시작인 입구부터 출구까지 발생하는 리스크를 다뤄요. 중소기업 사장이 인정하는 리업 리스크 체크표를 수록해 경영자에게 더욱 도움되는 내용입니다.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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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걷고 싶어서
이훈길 지음 / 꽃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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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라나 랜드마크라 할 만한 건축물이 있어요. 사는 지역에서도 익숙한 곳에서 새로움을 찾기도 해요. 도시공학박사이자 건축사가 말하는 거리의 독특한 건축물 이야기를 기대했습니다.



이 책에는 풀컬러 사진이 가득해요. 멀리 떨어진 곳보다 친숙한 도시의 풍경 속에서 새롭게 조명된 건물들을 발견하게 되네요.

소설가 이상의 집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어요. 건축가이기도 했던 이상의 집이 있던 집터일 뿐이지만요. 3살 부터 23살까지 20년 동안 살았던 집터라고 해요. 통인동 본가는 서촌에서 큰 한옥으로 본채와 행랑채, 사랑채가 있던 300여 평의 넓은 집으로 전해진다고 합니다. 그의 큰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집은 여러 개의 필지로 나뉘어 도로에 편입된 일부를 제외한 10여 개의 필지에 도시형 한옥이 지어졌어요. 

이상의 집은 2009년 문화유산국민신탁이 후대에 남길 첫 보전재산으로 매입해 개보수를 거쳐 2014년 3월에 지금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5명의 건축가가 고심하여 원형 그대로의 기와와 대들보를 살려 리노베이션 했어요.

문을 여는 순간 밝게 비치던 햇빛은 사라지고 짙은 어둠이 계단을 타고 들어온다. 이상과 만나는 짧은 순간이면서 긴 지하통로로 올라가는 느낌이다. 2층 발코니에 서면 현실의 세계와 마주한다. 삶과 죽음이 찰나에 겹쳐지는 순간 같다. p.30



강남은 세련되지만 차가운 느낌이 있고 종로는 오래되고 친숙한 느낌이 있어요. 종로타워는 우리나라 최초의 백화점인 화신백화점니 있던 자리에 세워졌어요. 주변의 딱딱한 박스 형태 건물과 달리 철골과 유리를 사용하여 1999년 당시로서는 최고의 하이테크 건축물이었답니다. 우루과이 출신 건축가의 종로타워 평면을 보면 화신백화점과 놀랍도록 유사하다고 해요. p.115


이 책에는 큰 건물뿐만 아니라 주택가의 빌라도 소개되어 있어요. 고 차운기 건축가가 제자인 원희연 건축가와 함께 설계한 12주라는 건물입니다.

골목에는 그 동네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사연과 아픔이 녹아 있다. 골목길을 이리저리 걷다 보면 이제는 다 사라졌을 거라 생각했던 추억과 순수함이 남아있음에 놀란다. 너무나 평범한 골목길 사이에 12주 건물이 있다.p.223



12주는 원래 있던 한옥을 허물 때 나온 주춧돌 12개를 1층에 가져다 놓고 지은 건물이라는 뜻이에요. 쓰다 남은 각종 자재를 활용하고 1층 주차장 주출입구에는 철판을 갑옷처럼 겹쳐 굴곡을 표현하는 등 설계자의 개성이 살아있는 건물입니다.

건물을 찍은 사진과 수려한 문장의 에세이가 함께해서 새로운 지식과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어요. 우리 주위에 이렇게 의미있는 건축물이 많았구나 새삼 느끼게 되네요. 골목길도 익숙한 거리의 건물들도 시간나면 찬찬히 살펴보고 싶게 만드는 내용이에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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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 [BLovers] 모모오니! 1 - BLovers Comics 모모오니 1
카시마 치아키 지음, 심이슬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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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타로의 후손에게 나타난 아카오니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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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 검은 성자는 두 번 웃는다
사가미 와카 지음 / 블랑코믹스(BLANC COMICS)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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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느끼지만 일본의 종교관은 참 특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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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 검은 성자는 두 번 웃는다
사가미 와카 지음 / 블랑코믹스(BLANC COMICS)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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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하가네는 좋아하던 선배가 눈앞에서 피살당한 후 그를 구하지 못한 자책에 괴로워해요. 어느 날, 우연히 비를 피해 들어간 성당에서 천사같은 신부 아키라와 만나고 마음을 열어 가는데 아키라는 스나이퍼나 군인 출신에 하가네를 노리는 변태예요. 매번 느끼지만 일본의 종교관은 참 특이해요 신부에 대한 존엄은 하나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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