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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마켓 트렌드 - 5년 후 부의 미래를 바꿀 27가지 시그널
제프 데자댕 지음, 박유안 옮김, 이상우 감수 / 여의도책방 / 2022년 3월
평점 :
트렌드를 미리 예측하는 건 마케팅과 투자에 무척 중요한 일이에요. 2030 마켓 트렌드는 장기적 전망을 잘 짚어주는 내용으로 기대되었습니다

이 책은 두껍고 사이즈가 커요. 세로보다 가로가 길어 특이하네요. 저자가 말하는 건 5년 후 미래를 바꿀 27가지 시그널과 그것을 발견하는 방법이에요. 우주에 존재하는 별의 개수보다 무려 40배가 넘는 비트 수를 지닌 데이터가 존재한다고 해요. 너무 많아서 복잡한 정보 속에서 트렌드를 만들어낼 핵심 요인을 말하기는 더 어려워졌구요. 저자의 회사인 비주얼 캐피털리스트는 수천 개의 데이터를 분석해 27개의 시그널로 이루어진 분석 도구를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가장 먼저 나오는 시그널은 사회변화와 인구통계를 바탕으로 알아낸 전 세계의 고령화예요. 2019년에 비해 2050년의 지역별 65세 이상 인구수가 엄청난 급증으로 예상되었어요. 국가별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높은 국가 중에는 우리나라도 있어요. 2019년에는 15.1%지만 2050년에는 38.1%로 예상됩니다.p.19

전기차가 많아지면서 전기충전소도 증가하고 있어요. 우리 생활에서 전기 사용량은 증가할 듯한데 원전폐기 움직임이 거세어지면서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전기 발전 방법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직 전기가 모두 친환경적인건 아니에요. 특히 중국, 인도, 호주는 석탄발전이 높아요.
가스가 석탄보다 고가예요. 그런 이유로 대부분의 국가에서 석탄이나 가스보다 재생에너지가 더 저렴해지는 변곡점이 나타나는 시기에 도달하기까지 석탄이 더 오래 걸립니다. 2030년 전후에는 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가 더 저렴해질거라고 예측하고 있어요. p. 80
새로운 기술이 보편화되어 소비자들의 구매 방식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매장 구매보다 자동화 기술을 쓰는 소매로 넘어갈 의향이 있다는 고객의 67%가 밀레니얼 세대였어요. 점원과 얘기하는 걸 피할 수 있다면 무계산대 점포를 이용하겠다는 고객이 절반이 넘었구요.
증강현실을 이용한 쇼핑은 자동차, 가구에서 이미 투자수익률 흑자를 이뤄 도입 확산중입니다. 메이크업, 신발, 실내용품, 기술제품은 초기 성공을 거두었어요. p.199

이 책은 데이터 분석의 결과를 깔끔하고 보기편한 그래프로 담아내 한 눈에 알아보기 쉬워요. 환경, 주식, 기후, 보안 등 다양한 분야의 거시적인 전망을 내놓아 참고자료로 이용하기에도 좋겠어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