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거나이즈 타임 - 미니멀써니의 마음을 채우는 1일 1비움
박정선 지음 / 북스고 / 2022년 3월
평점 :
봄인데 아직 옷장 정리도 못 끝냈어요. 미니멀리즘한 생활을 위해 시간 활용을 잘 하는 방법을 기대했습니다

저자도 집 안에 물건을 가득 채우고 정리를 하지 못하던 시기가 있었어요. 신혼 시기 수납에 관심을 두고 시작한 정리정돈은 수납용품이나 수납이 잘 되는 가구를 사서 이용했답니다. '역시 장비빨'이라며 기뻐한 것도 잠시. 인터넷 인테리어 카페에 자랑하고 댓글에 반응하다 공간이 줄어들고 정리의 균형도 깨어졌다고 해요.
매일 연구한 끝에 시간과 에너지를 줄이는 꼼수의 달인 미니멀리스트가 되었어요. 다른 말로는 귀차니스트의 가장 상위 버전이라고 합니다.
현관은 먼지가 쌓여도 별 관심을 두지않고 택배 박스와 신발이 어지럽게 놓인 곳이에요. 저자의 방법은 집안 바닥을 청소한 후 현관 바닥 마무리 루틴입니다. 자주 신는 신발을 제외하곤 치우고 택배 박스도 즉시 버렸대요. 1년에 정도 지나니 현관 청소는 1분도 걸리지 않게 되었어요.
욕실 청소는 일주일에 한 번 30분이 넘게 락스로 청소하던 걸 샤워할 때마다 하는 걸로 바꾸었다고 해요. 샤워할 때마다 머리부터 발끝에서 나오는 거품을 바닥과 변기에 뿌려 샤워볼로 대강 닦고 줄눈은 틈새 솔로 대강 문지르고 물기를 닦은 수건으로 타일 벽, 수전, 거울을 닦은 뒤 화장실 전용 걸레로 물기를 제거해요. 이 과정이 5분도 걸리지 않는 답니다.p.59

정리도 언제 날 잡아 해야지 하고 미루지 않고 무조건 1일 1비움을 2년간 실천했더니 정리로 시간과 에너지를 쓸 필요가 없게 되었어요.
* 집을 넓게 쓰는 방법
1 쓰레기 비우기
2 가구 위 물건을 최소화 하거나 아예 두지 말자
3 빈 벽을 드러내자
4 바닥에 물건을 두지 말자
* 집이 달라지는 하루 10분 루틴 - 매일 10분 동안 한 공간 청소, 비움, 정리
휴대폰 타이머 10분을 맞춘 후 알람이 울리기 직전까지 정리정돈과 청소 마무리. p.86-87

* 미니멀리스트도 사는 필수품
1 건조기 - 시간 확보
2 싱크대 물막이, 설거지 비누
3 마마포레스터 클린 파우더 - 기름 때, 텀블러, 배수구 청소용
4 문소리 방지 스티커
5 건전지 잔량 테스터기
6 캔들 워머
7 골전도 이어폰
8 나눔 정리함
9 압축봉 - 세탁실 수건 말리기, 키친 타올걸이 등
* 나도 정리왕
1 물건 줄이기
2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물건 두지 않기
3 수납 바구니 활용
4 식재료 관리 쉬운 냉장고 만들기 - 신선한 식재료 소량
5 가구 위 물건 최소화
6 수납할 공간에 여백 만들기 - 70%만 채운다
놀랍게도 저자는 고가의 무선 청소기보다 2천 원 정전기 부직포가 더 쓸만하다고 해요. 청소기는 먼지 통을 비워서 씻어 말리는 것이 귀찮아졌고 밀대 청소가 시간을 단축시키고 큰 힘이 들지 않으니 훨씬 편하다고 합니다.
물건이 많은 사람이 물건의 양을 줄이는 가장 쉽고도 강력한 방법은 비움뿐이다. p.109

저자의 방법을 읽다보니 감탄하게 되네요. 평소엔 시간을 내서 해야하는 정리와 청소도 매일 조금씩 하는 루틴을 만들면 한꺼번에 할 필요가 없게 되고 더 깨끗해진다니 고개가 끄덕여져요. 물건을 줄이고 시간을 아껴 여유로운 생활을 하는 것이 비법이었어요. 많은 도움이 됩니다.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