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곧 잠겨버릴 것이고 누가 무엇을 가리켰는지는 알 수 없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 팀이 만든 의무기록은 남는다. 우리가 더 이상 이 일을 해나가지 못해도, 최근 3년 동안 시행했던 중증외상 환자들에 대한 선진국 수준의 치료는 의무기록으로 화석같이 명징하게 남을 것이다. p.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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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 사이언스 : 공룡 - 새끼 공룡의 엄마를 찾아라! - 와! 이토록 재미있는 미래과학상식 배틀 사이언스
강영철 지음, 툰쟁이 그림, 이봉진 감수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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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 사이언스 시리즈는 아이들이 반복해서 읽을 수 있도록 흥미를 끄는 소재와 재미난 내용으로 사랑받고 있지요. 보기 편하게 구성된 만화로 다양한 지식을 부담없이 배우게 되는 장점이 있죠. 매번 신선한 주제라 더욱 기대되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배틀 사이언스 공룡 - 새끼 공룡의 엄마를 찾아라!는 아기 공룡의 엄마를 찾는 모험을 다루고 있습니다.

영재와 마음이는 3D 가상현실 공룡 체험관에서 그만 진짜 공룡세계로 들어가게 되지요. 둘은 우연히 익룡이 떨어트린 공룡알을 손에 넣게 됩니다. 



날아다니는 공룡이라고 생각한 익룡은 공룡과는 다르게 분류한다는 사실을 처음알게 되었어요. 땅 위에 살았던 파충류만 공룡이라고 부른답니다.


그런데 육지에 사는 파충류라고 다 공룡이 아니래요. 도마뱀과 거북도 파충류지만 공룡은 아니고요. 도마뱀은 몸을 틀어 어기적어기적 걷지만 공룡은 똑바로 걷는 차이가 있다고 해요.

공룡알이 부화하고 새끼 공룡이 태어났어요. 엄마 공룡이 누군지는 쉽게 짐작할 수 있어요. 공룡하면 대표적인 그 공룡이요. 책을 읽는 아이들도 금방 답을 맞출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한 공룡이에요.

두 아이들은 박사님과 함께 엄마 공룡을 찾아 나섭니다. 자연스럽게 많은 공룡들과 마주치게 되고 공룡들에 대한 설명이 나와요. 아이들은 책을 읽으면서 주인공들이 엉뚱한 공룡에게 엄마냐고 묻는 걸 보고 우습게 생각하겠어요.

한편, 악당이 새끼 공룡을 노리고 그들을 방해하죠. 악당이 조종하는 부하 공룡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요. 악당도 이쯤되면 귀엽게 느껴집니다.

재미난 모험의 끝에 마침내 엄마를 발견할 수 있었답니다. 해피엔딩이라 더 즐거워요. 



이 책을 통해 뜻밖의 사실을 알게되는 데요, 그 중에 하나는 바로 렙터의 진짜 모습입니다. 영화 쥬라기 월드에서 보던 렙터는 악어처럼 매끈한 몸체인데 실제 렙터에겐 깃털이 있었답니다. 타조처럼 깃털옷을 입은 렙터는 상상이 되지 않네요. 만약 그런 모습이었다면 느낌도 많이 달랐을 거 같아요. 



우리나라에서 공룡 보행석 화석이 발견되었는데, 그건 어미 공룡이 새끼 공룡을 양육했다는 증거가 된다고 합니다. 공룡에게 진짜 모성애도 있었다니 신기하지요. 

이렇게 공룡에 대한 잘못된 지식을 수정해주고 새로운 사실도 알려주는 과학적인 면도 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려주는 재미난 내용입니다. 

원문 - 예스24: http://blog.yes24.com/document/10868853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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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권의 한 권으로 끝내는 꼬마빌딩 재테크 - 평생 월급 보장받는 수익형 부동산의 모든 것
임동권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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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형 부동산으로 월세 500만 원 만들기.


대로변에 오래된 낡은 가게가 있었어요. 무심코 자주 지나쳤던 그 가게가 없어지고 그 자리에 4층 건물이 들어서는 걸 보고 '난 왜 저 생각을 못했을까'하고 아까워했어요. 

저자가 말하는 꼬마빌딩에 그런 건물도 포함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임동권의 한 권으로 끝내는 꼬마빌딩 재테크]에 매입, 리모델링, 신축, 매도까지 꼬마빌딩에 대한 정보를 총망라해 제대로 알려준다고 소개되어 있어요. 위치좋은 곳의 작은 빌딩이라도 갖고 싶은 저에게 유용한 정보가 많을 걸로 기대되었습니다. 


저자는 흔히 얼마짜리 건물을 사서 얼마의 수익을 얻었다는 단순한 계산을 떠나, 구체적인 리모델링 비용, 임대료에 따른 가치를 밝힌다고 합니다. 매도시 양도세, 중개비 등 소요비용을 제한 순수익 계산도 알려주고요.

처음부터 큰 규모의 꼬마빌딩이 아니라 소형부터 시작해 키워나가는 걸 제안합니다.

꼬마빌딩은 가치가 50억 미만인 수익형 부동산으로 5층 전후이며 연면적 1,000m(300평)미만인 건물을 말해요. 구체적으로 우량한 꼬마빌딩 고르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우량 꼬마빌딩 고르기


1.접근성 : 역세권 500미터 이내

2.준공 15년차 이상

3.미래가치 내포한 물건 : 신설 전철역 주변

4.증축 가능한 물건


위험부담은 있지만 수익성에서는 우수한 고시원, 관리가 번거롭지만 수익은 양호한 원룸, 비교적 안정적인 아파트 상가 등을 소개합니다. 아파트도 투자 가능하다고 알려줘요.



소형 아파트는 방 2칸을 갖춘 17평부터 24평까지로 한정한다.

월세 놓기에 적합하려면 역세권 입지는 필수다.

아파트는 투자목적의 대부분은 시세차익에 두어야하는 상품이라는 점, 

임대수익용으로는 수지가 잘 맞지 않는다.

p.87-89


수익률 평가법: 적정가격=연간임대수입/0.04(적정수익률 4%)+보증금 

수익률 평가법은 대부분 투자자들이 선호하고 매도호가, 보증금, 월세를 알면 건물가격을 구할 수 있습니다.p.108


2004년도 이전에 준공된 서울의 제3종일반주거지역에 속하는 건물 중에는 

용적률이 250%가 넘는 경우가 많다.

2004년 이전에 준공된 용적률 300%인 건물을 리모델링하고자 한다면 

기득권을 인정받을 뿐만 아니라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치면 

기존 용적률에서 10%의 증축도 가능하다.p.127


리모델링 15%룰은 투자자가 경제적 성과를 낼 수 있는 마지노선으로 밝혀진 수치라고 합니다. 아무리 리모델링을 잘 해도 건물 가치 상승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p.251

아파트를 팔아 수익형 부동산을 찾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자신이 살던 아파트에 비해 보잘 것 없는 건물을 보고 발길을 돌리기 일쑤라고 합니다. 4%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건물이 대부분 노후되고 주변도 이전에 살던 아파트에 비하면 부족하니까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판단하고 스스로 부지런히 관리를 할 각오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조언해요.


저자는 한 번에 꿈같은 수익을 얻거나, 매입후 리모델링하여 바로 매도해 수익을 얻는 건 무리라고 말합니다. 발품을 팔고 전문가에게 리모델링을 맡기고 관리도 꾸준적히 해야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지요. 단계를 밟아가듯 차근히 한 건물에서 다른 건물로 범위를 늘리면 된다고 합니다.

또 최소한의 투자액은 6억 정도라고 해요. 일단 투자금부터 준비해야겠지요. 레버리지 효과도 말해줘서 부동산은 역시 자기 돈 만으로 투자하는 게 아니라는 생각을 들게하네요.

필요한 조언을 아끼지 않고 짚어주는 내용이었어요. 실제 투자한 건물을 분석하여 비슷한 유형을 찾기에도 도움이 됩니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원문 - 예스24: http://blog.yes24.com/document/10868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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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열심히 살고 있는데 왜 자꾸 눈물이 나는 거니?
송정림 지음, 채소 그림 / 꼼지락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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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하며 걸어가기


매일 바쁘고 시간이 부족하게 사는데 가끔 허망한 기분이 듭니다. 어른이 되면 모든게 저절로 생기고 더 현명해 질거라고 생각했어요. 세상에 당연한 건 아무것도 없고 댓가없이 얻는 것도 없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나, 열심히 살고 있는데, 왜 자꾸 눈물이 나는 거니? ]는 행복해져야지 다짐하며 사는 일상을 위로하는 내용을 담은 걸로 보여요. 기분이 가라앉을 때 따뜻한 말을 듣고 싶을 때 만나면 좋은 글을 기대했습니다.   


그저 오늘을 견디기 

기껏 그래봐야 선택은 두 가지 중에 하나일 뿐

눈물 젖은 빵이거나, 

맨당에 헤딩이거나.


그러니 두려울 것 없는 인생이라고 p.61


연애란

"도대체 이게 뭐 하는 짓이냐?"

한탄이 절로 나오는 것.

그런데도 함부로 길고 긴 레이스를 달릴 작정을 하는 꿈이다. p.74



이 작은 별에서 아무리 떨어져 있다 한들,

두 사람의 거리가 얼마나 되겠습니까.

사람을 고독하게 만드는 것은 

두 사람 사이에 놓인 공간이 아닙니다. p.120


희망이란,

생일 케이크에서 촛불을 끄는 일 같은 거야.

소원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은 

설레고 행복하다.

희망은 그런 거다. 


지금 풀리는 일이 없다고 해도

마음까지 주눅 들 필요가 있을까. p.144



세상의 아름다움은 

왜 그렇게 빨리 사라져버리는 것인지 모르겠다.


폭죽처럼 피어났다가

훌훌 눈꽆처럼 날리며 저버리는

벚꽃도 그렇고 


그 중에서 가장 안타까운 것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이다. p.176


주저앉고 싶은 날 나는

누구때문에 힘을 내서 일어났던가.

인생이라는 기관차를 움직이는 엔진은 사랑 p. 211


나이 먹는다는 일은

초조해할 일도 슬퍼할 일도 아니다.

연륜은 세월을 견디는 힘이다. 

시간도 자연이니 자연을 누리는 마음이다.

시간이 나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해독하는 능력이다. p.230


이 책에 실린 말들은 혼자있는 조용한 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목소리처럼 차분하고 잔잔합니다. 단순하지만 명쾌한 진리도 있고 뜨겁고 무모하게 타오르는 연애에 대해서 말하기도 하고요.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했다는 '이 작은 별에서 아무리 떨어져 있다 한들' 이라는 문장을 읽고 외로움에 대한 생각의 방향을 바꾸기도 합니다. 절망에서 일어서게 하고 다시 힘을 내게하는 건 사랑이라는 답도 이미 짐작하고 있었지만 여전히 고개를 끄덕이게 합니다.  

생일 케이크의 촛불을 끄는 마음으로 소원이 이뤄지길 바라고 설레며 살아보고 싶어지네요.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행복을 꿈꾸게 만드는 내용이었습니다.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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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의 저절로 말이 되는 영어
김태연 지음 / 랭기지플러스(Language Plus)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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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말하는 방법 배우기


영어로 급히 답해야 할 일이 있어서 머릿속에 떠오른 대로 말했어요. 대충 뜻은 통했는데 나중에 제가 말한 문장이 문법이 어긋한 콩글리시라는 걸 알고 낯뜨거웠습니다.  

[김태연의 말이 되는 영어]는 제대로 말하기의 기본부터 다지게 하여 부끄럽지 않은 문장을 말하도록 도와주는 내용으로 보여, 돌아서서 후회하지 않도록 정확한 말하기를 배울것으로 기대되었습니다.

일단 영어 문장의 구성, 문장의 형식 다섯 가지, 품사와 문장 성분 등, 영어의 기본 문법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아무리 쉽게 알려준다고 해도 문법에 대한 기본기마저 없으면 영어로 말하는 건 제대로 되지 않겠지요. 

이 책은 말하는 걸 가르쳐주기 때문에 최대한 문장을 단순하고 쉬운 구성으로, 정확한 의사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 지폐 잔돈으로 바꿔 주실래요?'라는 말을 영어로 바꾸자니 머릿속에서 'big money to small money'라는 요상한 표현이 떠오르네요. 이 책의 내용에선 간단히 'Could you please break this bill?'로 끝납니다.


문법책만 보면 달아나고 싶어지는 기분이 드는 저도 읽기 쉽고 보기 쉬운 구성으로 되어있어요. 너무 어렵지 않게 정말 기본적인 내용을 돌다리 두드리듯 다지게 해줍니다. 

일상 생활에서 많이 사용할 수 있는 문장을 잘 추려내었어요. 



예를 들어 한국의 여름 날씨를 외국인에게 표현할 때 '습하고 끈적거린다'는 절묘한 표현을 알려줍니다. 그동안 생각하던 말이지만 어떻게 표현할지 몰랐으니까요. 덧붙여 '~이긴 하지만'라는 뜻으로 though, even though, '~이기 때문에'로 because, since를 쓴다는 것도 알려주듯이 말이죠.


이 책은 단순하지만 뜻을 잃지않는 핵심적인 문장을 가르칩니다. 너무 문장이 길면 잘 외우지도 못하고 머릿속만 복잡한데, 여기 소개된 문장들은 그 어려움을 제대로 이해한 걸로 보여요.

필요한 문장은 포스트잇에 적어 자주 보면서 반복하면 저절로 외워지지 않을까 기대도 해봅니다.

또 스스로 문장을 직접 만들수 있도록 도와주니 외운 문장에 단어만 바꿔 넣어 다른 문장을 만드는 것도 시도할 수 있겠지요. 오랜 방송 진행으로 많은 피드백을 받은 내용답게 믿음이 갑니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원문- 예스24: http://blog.yes24.com/document/10858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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