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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 하버드대 심리학과 출신 만능 엔터테이너 류쉬안의 Getting Better 심리학
류쉬안 지음, 원녕경 옮김 / 다연 / 2018년 9월
평점 :
품절

자신과 다른 사람의 속마음을 알고 싶어 심리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심리학 서적은 추상적이고 학술적이라 내용이 어려워요.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는 하버드대 심리학과 출신이자 만능 엔터테이너인 저자가 인간관계에서 유용한 심리학을 쉽게 알려주는 내용으로 기대되었습니다.

저자는 타인의 심리를 파악하기 전 반드시 명심해야할 두 가지를 말합니다.p.20
첫째, 마음을 열어 진심으로 타인을 이해하려는 마음가짐과 자신이 틀릴 수 있음을 인정하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려는 자세.
둘째, 반드시 가정이라는 전제하에 접근할 것. 상대의 말이 모두 사실이라고 가정한 뒤 그것이 과연 합리적인가를 자문하는 것.
상대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단 6초.
걸음걸이는 꾸미기 어렵고 행동의 자연스러움이 드러나기 쉽다고 합니다. 범죄의 표적이 될 확률을 낮추려면 되도록 편안한 신발과 간편한 옷차림으로 민첩하고 활기찬 자연스러운 모습을 유지하라고 해요.
포인트는 그림으로 한 눈에 들어오게 정리했어요.

말과 행동을 살펴 상대의 의중을 헤아리는 4단계는 관찰, 분류, 분석, 탐색으로, 그에 대한 요약을 그림으로 이해하기 쉽게 합니다.
긍정적인 친화력을 위해 긍정적인 태도와 말의 표현을 습관화하고 상대에게 집중하고 이해하려는 자세, 솔직한 나 자신의 모습, 공통점을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한 걸 알려줘요. p.72

대화의 방법을 집짓기에 비유합니다. 이야기의 시작에서 고마움을 표현하는 마무리까지 구체적인 내용에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어요.p.108

말하는 사람은 상대가 듣고 싶은 이야기를 하고 듣는 사람은 상대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듣는 것. 이것이 좋은 대화다.p.98
이 책에는 연애와 사랑에 대해 상당한 분량을 다룹니다. 연애 방법, 상대를 대하는 비법은 물론, 저자와 그 부모님의 연애와 결혼 이야기도 재미나게 읽었어요.

자꾸 일을 미루는 사람에게는 '빅3 법칙'을 제안합니다.
매일 3가지 항목을 골라 우선적으로 완료하는 것을, 하루에 3가지 이상의 일을 하려고 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p.197
좋은 습관을 쌓기위해 시각적 장치로 목표를 가시화하라는 방법도 좋아요.화이트보드나 클립 등으로 자신이 한 걸 기록할 수 있도록 하고 가능하면 그래프로 급방 알아볼 수 있게 하랍니다.
부정적 생각을 떨쳐내는 방법도 저자가 체험한 방식을 토대로 설명해요. 운동, 음악, 명상 등 다양한 방법이 소개됩니다.
이 책의 특징은 가독성이 높고 진도가 빠르다는 거예요. 다른 사람의 심리를 파악하는 방법에서 부정적 생각 버리기까지 유연하게 진행됩니다. 글의 내용과 구성이 저자가 말하는 대화의 방법처럼 공감대를 형성해서 더 재미있게 느껴져요. 지루함을 모르고 읽었어요. 시리즈화되면 좋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좀 더 읽고 싶은 기분이 듭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 자체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