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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케 -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의 비밀
마이크 비킹 지음, 이은선 옮김 / 흐름출판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우리나라에서 부자라는 기준은 수십 억의 재산이 있는 사람을 말하지만 어떤 나라는 키우는 가축이 많은 경우를 부자로 보기도 한다더군요. 다양한 나라와 문화 속에서 평범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을 통해 말하는 진짜 행복의 본질을 찾는 여정이 기대되었습니다.
저자는 베스트셀러 '휘게 라이프'에 이어 일상의 행복을 이야기했고 [리케]에선 평온하고 지속가능한 행복에 대해 말합니다.
행복은 세 가지 영역이 있다고 합니다. p.38-39
지금 행복한 것과 전반적으로 행복한 것을 구분해야 한다. 이 두가지 양상은 각각 정서적인 영역과 인지적인 영역이라고 불린다. 행복에는 에우다이모니아라는 세 번째 영역이 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생각한 행복의 개념을 근간으로 두고 있다. 그의 관점에서 훌륭한 삶은 의미와 목적이 있는 삶이었다.

특이하게도 저자는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삶에 행복이 있다고 말해요. 함께 식사를 하고 길거리를 공동체로 만들고 이웃과 소통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디지털 시대에 오프라인으로 교감하라는 건 쉽지 않게 느껴져요.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멀리하는 아날로그 시간을 갖는 것도 필요하다고 합니다. 차라리 직접 다른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편을 추천해요. p.82

돈은 추억을 사기위해 사용하니 손꼽아 기다릴 수 있는 경험을 구매하자고 합니다. 소비를 추억이나 경험으로 연결하고 행복 계좌를 하나 개설하고 돈을 모으기 시작해보자고도 해요. p.101

행복을 위한 필수 요건인 건강을 위해선 자전거를 타는 것이 좋답니다. 날마다 조금씩 더 움직이고 자연과 함께하면 정신 건강도 좋아지고 행복지수가 높아진다고 해요.
글로벌한 세상에 소단위의 모임과 공동체를 강조하고요. 직접 방문해 체험한 한국의 성형 문화와 경쟁에 대한 언급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이해해보라며 소설을 읽고 타인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도록 평소와 다른 사람들을 만나보라고 합니다. 정치성향이 정반대인 후보에게 투표한 지역을 찾아가보는 것도 좋고요.
우리는 서로 많이 다르지않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불평등과 불균형과 불의가 진정한 적이고 공감능력과 선의와 협동심이 우리가 가져야할 것 임을 깨달을 수 있다.p.244

신뢰를 통해 다른 사람과 협동하고 남을 돕는 친절로 자신도 행복하게 한다고 합니다. 좋은 일을 하면 기분이 좋아지고요.
개인적인 욕심을 추구하기보다 함께 어울려사는 잔잔한 삶을 추구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어요. 복지가 잘 되어있는 덴마크가 선진국이라는 건 공동체를 중시하는 의식이 확고하게 유지되었기 때문이라고 추측합니다. 아날로그적인 생활 방식과 사람들과의 만남으로 풍요롭고 안정적인 생활을 해보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하게 하네요. 사진과 표가 예쁘게 잘 정리되어 있어 보기도 좋고 가독성도 뛰어났어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