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리릭 초등 4문장 글쓰기 : 탈무드 편 하루 한 문단 쓰기
손상민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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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 이야기보고 글 쓰기.


책을 읽기만 하고 글쓰기를 하지 않으면 글 실력이 늘기 힘들어요. [휘리릭 초등 4문장 글쓰기 탈무드 편]은 탈무드의 내용을 바탕으로 글쓰기를 키우는 방법을 알려준다니 기대되었어요.


이 책은 먼저 탈무드의 이야기를 그림과 함께 소개합니다. 그 내용을 등장인물의 관계도로 정리해서 보여주니 이해가 쉬워요. 내용에 대해 질문을 하고 그 답을 써봅니다. 답들을 모아서 문단의 글을 완성해요. 


진짜 친구의 조건은 마을을 다스리는 관리가 왕에게 궁으로 들어오라는 명령을 받으면서 누가 진짜 친구인지를 가려내는 이야기예요. 관리는 이유를 모르고 궁으로 부르니 벌을 내리려는 게 아닌가 걱정하게 됩니다. 그는 친구들을 찾아가 의논하고 함께 궁에 가달라고 부탁해요. 한 친구는 단호히 거절하고 다른 친구는 문 앞까지만 오고 마지막 친구는 그가 나쁜 일을 하지 않았을 거라며 믿고 궁까지 가겠다고 해요. 관리는 진짜 좋은 친구가 누구인지 알게되었어요. p.18


형제가 굴뚝 청소를 했어요. 그 후에 얼굴을 씻은 사람은 누구일까요? 형은 새까매졌지만 동생은 깨끗했어요. 둘은 서로의 얼굴을 보았고 동생은 자신의 얼굴이 형처럼 더러워졌을거라고 생각해 씻었답니다. 형은 동생처럼 깨끗할 줄 알고 안 씻었어요. p.36


배고픈 여우가 포도밭에 들어가 포도를 잔뜩 먹었어요. 여우가 배불러 포도밭을 나오려는데 울타리에 배가 끼어 나올 수 없게 되었어요. 여우는 어쩔 수 없이 다시 배가 홀쭉해질 때까지 굶는 수 밖에 없었어요. p.45


이야기에 나오는 감정에 해당하는 표현을 골라 적는 문제도 있어요. 얼떨떨하다, 안쓰럽다, 철렁하다 등 감정을 다양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알 수 있어요. p.76



탈무드는 철학적인 내용이라 아이들과 어른에게 도움이 되네요. 예전에 이솝우화인줄 알았던 내용이 사실은 탈무드라는 것도 알게되었어요. 별책부록은 부모나 선생에게 아이를 지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가이드북이에요. 그림과 함께 읽은 내용을 글로만 정리했어요. 어떤 답을 예상하고 방향을 제시해야할지 알려줍니다.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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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않아 이별입니다
나가쓰키 아마네 지음, 이선희 옮김 / 해냄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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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을 맞이하는 방법.


사랑하는 사람이 세상을 떠나간다는 비극 앞에 자신의 생각을 글로 담는 건 보통의 정신력으로는 무리입니다. [머지않아 이별입니다]는 남편의 마지막을 지킨 저자가 남편에게 말하고 싶었던 말이나 듣고 싶었던 말 등을 담아냈다니 상실과 극복에 대한 이야기로 기대되었습니다. 


미소라는 시급이 높다는 이유로 장례식장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해요. 사실 미소라에겐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생각을 느끼는 능력이 있어요. 영혼이 보이거나 기를 느끼기 때문에 장례식장에서 일하는 건 조금 망설여졌지만 애써 태연한 척 했어요. 


어느날 미소라는 분신자살한 남자의 유골 항아리를 두고 추모식을 하면서 추모식 담당자인 우루시바라의 친구인 사토미를 만나게 됩니다. 사토미는 고쇼지 절의 주지의 아들인 스님이에요. 사토미는 유골이 된 남자에 대해 이야기하고 미소라는 그가 고인에 대해 유족에게 들었는지 물어요. 사토미는 "내 눈에는 여러 가지가 보이거든."하고 말합니다.


내가 태어나기 전날에 하늘나라에 갔다는 언니 이야기는 나와 할머니만의 비밀이 되었다. 

"네 곁엔 언니가 있단다"라는 할머니의 말은 단순한 희망 사항이 아니었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계속 어린 소녀가 나오는 꿈을 꾸었다. 

할머니한테서 언니 이야기를 들은 순간 꿈에 나오는 소녀가 언니라고 확신했다.p.52


미소라는 장례식장에 온 임산부가 맡긴 가방을 받아들고 그녀가 고인이라는 걸 알게됩니다. 태어날 아이를 기다렸던 아내를 잃고 망연자실한 남편은 가방 속의 기저귀를 보고 아내와 아이가 함께 있을 거란 우루시바라의 말에 위로 받아요. 


미소라는 우루시바라의 호출로 그와 함께 고쇼지 절의 장례식에 갑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절에서 장례식인데도 미소라는 자신이 잘 해낼 수 있을지만 신경써요. 사토미의 말을 통해 미소라는 언니가 곁에 있다는 걸 알게됩니다. 


"녀석은 보지도 느끼지도 못해. 하지만 순간적으로 분위기를 파악한다고 할까? 내가 느낀 걸 나보다 훨씬 잘 이해해서 상대에게 전해주지. 그게 녀석의 재능이야."p.125


몸이 아팠던 어린 딸을 잃은 엄마의 슬픔이 딸을 떠나지 못하게 해요. 아이는 자신의 죽음을 모르고 병에서 해방되어 기뻐합니다. 

"우루시바라 씨 하늘나라는 정말로 있나요?"

"있다..고 생각해."

현실적인 이 남자가 하늘나라의 존재를 순순히 인정할 줄은 몰랐다

"하늘나라가 없으면 저 아이들이 갈 곳이 없잖아?"p.180 


남편을 잃은 작가가 쓴 글이라서 우울하거나 어두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와 달리 밝고 희망적입니다. 안타깝고 슬프지만 살아남은 사람들이 이겨내는 방법을 공감할 수 있어요. 장례식의 고인과 유족들의 사연, 그들의 감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야기예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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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풍노도의 30대입니다만 - 매일 흔들리는 나와 잘 지내고 싶습니다
김희성 지음, 김밀리 그림 / 애플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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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_있는_그대로_인정하기까지.


30대는 사회 경험도 쌓이고 좀 노련해집니다. 여전히 책임을 진다는 건 망설여지기도 하구요.   『질풍노도의 30대입니다만』은 매일 흔들리는 나와 잘 지내는 방법을 알려준다니 기대되었어요.


내가 상상했던 멋진 나의 모습은 막연히 서른 즈음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마흔은 오지 않을 아득한 미래처럼 보였고 스물 몇 살에 이루기엔 거창한 꿈 같았으며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미래인 서른에는 원하는 것을 이루게 될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서른이 되어도 반전은 없었다 p.21


누구나 한번쯤 나를 둘러싼 세상이 이 모습 그대로 영원히 계속될 것만 같다라는 막연한 기분을 느낀 적이 있을 것이다. 그 시기를 일컬어 청춘이라 부르는지도 모른다.

행복 사이에 때때로 드리우는 불안한 그림자를 마주칠 때는 이미 청춘의 많은 부분을 소진해버린 이후일 것이다.p.62.

이미 싸이월드는 사라졌지만 그때의 흑역사를 웃을 거리로 승화하는 내용도 있어요.  

이불킥을 하고 싶은 일들이 많다는 건 열심히 놀고 사랑하고 이별했다는 증거가 아닐까? 30대에도 열심히 흑역사를 만들며 재미잇게 지내봐야겠다. 싸이월드 속 추억을 백업할 수 있는 기회가 한 번 더 주어진다면 흑역사를 모조리 저장해 놓고 좀처럼 웃을 일이 없을 때나 인생이 미치도록 지루할 때 가끔씩 꺼내 봐야겠다.p.105


꿈을 향해 나아가는 길목에는 반드시 극복해야 할 장애물이 있다.

걷는 자는 결국 어디든 도착한다. 천천히 가도 괜찮으니 나만의 속도로 나아가자.

가끔 번뇌가 온몸과 마음을 지배할 때 심호흡을 하고 되뇌어보자. 

'내 마음이 만들어낸 환상에 지지 말자' 라고. p.151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멋지게 성공한 사람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느끼는 감정이 비슷한가 봐요. 즐겁기도 씁쓸하기도 한 이야기에서 내 마음같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많네요. 가볍지만은 않은 재치있는 그림과 함께 재미있게 읽었어요.

    

* 이 리뷰는 출판사 자체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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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 상상도 못 할 곳에, 수많은 순록 떼가 켄 리우 한국판 오리지널 단편집 1
켄 리우 지음, 장성주 옮김 / 황금가지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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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불멸이 될 수 있는가.


중국이 달 뒷면에 탐사선을 착륙시키는 데 성공하면서 중국과학과 sf소설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어요. 세계 최고의 sf 소설상을 휩쓴 켄 리우가 쓴 단편집이라니 기대되었습니다.  표지의 뿔 달린 동물은 사슴을 닮았지만 몸의 비늘을 보니 신비로운 가상의 동물인듯 해요. 새초롬한 눈이 인상적이어서 내용에 호기심을 갖게하네요.


'호'는 서른살 정도의 모습으로 100년 넘게 살아온 불멸의 여인 레나 오젠의 이야기예요. 레나는 16살에 미혼모가 되어 아들 찰리를 부모님 집 앞에 버리고 보디워크스라는 회사에서 일합니다. 그 회사는 인체 신비전에서 본 것처럼 시신을 부패하지 않게 보존하는 곳이에요. 레나는 회사 창립자의 아들 존과 사귀고 존은 노화와 죽음을 정복하는 방법을 연구합니다.


"죽음은 피할 수 없어. 그래서 삶이 의미 있는 거잖아."

"그건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믿는 사람들이 스스로를 납득시키려고 하는 거짓말이에요. 우리는 이제 무력하지 않아요.  

단지 수백 년을 살기만 하는 게 아니에요. 그 기간 동안 내내 젊고 건강하게 살 수 있어요. 우리 몸속의 생체 시계가 몇 시를 가리키는지 더는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P.39


첫번째 실험체인 레나가 성공하고 젊음의 샘은 인간의 삶을 바꿔놓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개발자인 존은 부작용으로 암에 걸려 세상을 뜨고 맙니다. 레나는 71살에 존의 정자로 아이를 임신하고 56년 만에 아들 찰리를 재회합니다. 딸 캐시는 할아버지처럼 터울이 나는 오빠와 잘 지내요. 찰리를 먼저 보내고 레나는 데이비드를 만나 새로운 사랑의 결실인 세라를 낳습니다. 첫 아들 찰리와는 100년 터울이에요. 이후 레나는 재생 시술을 그만두고 자연스러운 노화를 맞이합니다. 


한 여자의 삶보다도 훨씬 더 많은 것을 누린 채로 내 인생은 하나의 기다란 호 弧가 될 터였다. 시작과 끝이 있는.

"나는 여러 번의 삶을 살면서 이미 너무 오랫동안 기다렸어. 어떤 것들은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으로 끝을 맺어야 하는 법이란다."

"난 엄마가 죽는 거 싫어요. 죽음이 삶에 의미를 부여한다는 건 미신이에요."

"그게 미신이라면 나는 미신을 믿는 사람이 될 거야."P.61


고대 중국에 떨어진 우주시대 여자 타이라는 고대 남자 페이젠과 사랑에 빠지지만 항생제 치료 후 사랑을 느낄 수 없게 됩니다. 그녀가 고대에서 감염되었던 장내 세균들이 분비하는 화학 물질이 신경계에 화학적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알게되지요. 연구결과가 있긴 하지만 기발한 발상이에요.


내 안의 생물들이 나 대신 생각을 했단 말이지. 사랑에 빠진 건 나였을까, 아니면 박테리아들이었을까?

인간의 의식은 하나의 물리 현상으로서 이 세계에 존재하며 이 세계의 질서를 따른다. 우리 배 속의 박테리아는 우리 사고의 총합을 생성하는 체계 속의 또 다른 구성 요소이다.  P.101


'카르타고의 장미'는 살아있는 인간의 두뇌를 얇은 표본으로 만들어 복사하는 실험에 자원한 리즈가 사망한 이야기입니다. 

암흑 속에 움직일 수 없는 상태로 고정되어 있다고 상상해 보라. 자신의 손가락도 발가락도 호흡을 위해 노동하는 폐의 움직임도 느낄 수 없는 상태로 끝날 기약이 없는 시간 동안 함께하는 것은 오로지 자신의 생각뿐이라고. 통 속에 든 두뇌는 끝내 미쳐버릴 것이다. 중요한 것은 몸이었다.

리즈는 자신의 몸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그 후에, 곧바로, 정신에서도 벗어났다.P.191


'뒤에 남은 사람들'에서는 인간의 두뇌를 스캔하여 기계 속에 업로드하는 싱귤래리티가 도래한 후 세상에 남은 사람들을 잔류자라 부릅니다. 망자들은 잔류자의 아이들을 노려요.


잔류자들은 디지털의 혜택을 잃고 점점 과거로 퇴행합니다. 의사조차 찾기 어려워져 목숨을 잃어요. 엄마가 죽어가자 아빠는 엄마와 함께 업로드를 선택해요. 누나 로라도 떠나고 자녀 루시와 잭도 업로드로 떠납니다. 시뮬레이션 된 세계에서 의식만 남은 사람들의 삶이란 기이하고 무서운 기분이 들어요.


'어딘가 상상도 못 할 곳에, 수많은 순록 떼가'에선 싱귤래리티로 의식만 남은 엄마가 감각으로 가득한 세계를 그리워하고 로봇의 몸에 들어가 먼 행성의 탐사를 떠나려합니다. 


군신 관우의 아메리카 정착기에서 관형님이란 뜻의 라오관을 미국식 로건으로 불리는 관우가 나옵니다. 울버린을 연상시키는 부분이 있어요. 


이 책은 무척 현실적인 공포를 다룬 SF소설집이에요. 황당하지 않고 실제 논문이나 기사를 토대로 하여 현실에 가능할 것 같은 이야기들입니다. 중국계 미국인으로 중국적인 분위기가 많고 철학적이고 재미있는 내용이에요.  


* 이 리뷰는 출판사 자체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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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니 트윌 외전 : 마법의 발명 시어니 트윌과 마법 시리즈 4
찰리 N. 홈버그 지음, 김지원 옮김 / 이덴슬리벨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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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발명가 앨비.


 시어니 트윌 시리즈가 행복한 결말로 끝나서 다행이었어요. 시어니가 에머리와 알콩달콩 사는 모습을 더 보고 싶었는데 [시어니 트윌 외전]이 나왔군요. 둘의 남은 이야기와 새로운 주인공의 마법도 기대되었습니다.  


앨비는 플라스틱 마법에 관심이 많아요. 이미지돔을 만든 매리언 프래프가 자신을 가르친다는 말에 미국에서 영국까지 왔어요. 우연히 만난 플라스틱 마법사 에젤은 잘못된 역을 알려줘서 길을 헤매게 해요. 앨비는 안경을 떨어뜨린 걸 도와준 베넷 쿠퍼에게 반하는 데 그는 종이마법을 배운다고 해요. 


무사히 플라스틱과 결합하여 플라스틱 마법사가 된 후 프래프에게서 에젤과의 갈등에 대해 듣습니다.

"플라스틱 마법은 굉장히 새로운 분야라서 아직은 마법사들이 많지 않아. 이 분야를 넓히는 걸 일종의 경쟁으로 보는 경우가 많아. 누가 뭘 먼저 발견하는지를 놓고 시합하는 거지. 누가 가장 많은 점수를 얻는지 말이야."P.103


앨비가 베넷의 누나 에델이 팔을 잃은 걸 보고 안타까워하여 그녀를 돕기위해 의수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려요.

"당신은 할 수 있을 거예요, 앨비. 정말로요. 우리가 서로를 잘 아는 건 아니지만 당신의 열정이 보여요. 그런 열정을 가진 사람들은 굉장한 일을 해내죠.  P.140


앨비의 아이디어에 프래프는 함께 인공 신체에 대해 연구를 시작합니다.

에젤 마법사가 빠르게 걸어와서 그녀를 빙 돌아서 앞을 가로막았다. 

열차에서처럼 그의 눈가가 팽팽해졌다. 그녀는 이제 확신했다. 그가 일부러 잘못된 정거장에 내리게 했다는 것을. 그는 분명히 그 일로 꽤나 즐거워했을 것이다. 

그가 미소지었다. 미소는 사납게 보였으며 억지스러웠다.P. 191


에젤이 앨비에게서 연구에 대해 캐물어요. 그의 연구실에 도둑이 들었단 말이 돌고 프래프의 연구실에도 도둑이 들어요. 프래프와 앨비는 권총 강도의 습격을 받아요. 다행히 프래프의 친구 알프레드가 구해줍니다.


베넷과는 데이트를 하고 둘 사이가 가까워진 듯 느껴요. 앨비는 그의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만져보고 싶다고 하고 그는 대신 앨비의 안경을 써보고 싶다고 해요. 둘은 수줍음이 많고 귀여워요.


베넷과 행복한 시간을 보낸 앨비는 프래프가 바람을 피웠다는 기사를 읽고 경악해요. 그의 평판이 떨어지면 연구 결과물을 제출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어요. 설상가상으로 앨비는 에젤에게 납치됩니다.

시어니 트윌에 비해 앨비의 모험은 끔찍할 정도는 아니에요. 베넷과 알콩달콩 연애하는 모습이 귀여워서 연령대가 낮아진 기분이 들어요. 즐겁게 읽었어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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