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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독다독 - 너로 인해 내 마음이
슈앤트리 지음 / 길벗 / 2020년 7월
평점 :

유기견의 털을 손질하고 나니 품종견의 모양이 드러나는 방송을 보고 놀란 적 있어요. 사람도 미용이 중요하지만 애견 미용도 견종을 달라보이게 할 정도로 중요하더군요. [너로 인해 내 마음이 다독다독
]은 강아지 미용실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로 유튜브에서도 인기얻은 내용을 엄선했다니 힐링되는 심쿵 포인트들로 기대했습니다.
이 책의 왼쪽 페이지에는 미용 전 모습이 있어요. 견종, 성별, 생일, sns주소가 소개되었어요. 오른쪽 페이지에는 미용 후 달라진 모습이 있구요. 미용 영상은 큐알코드로 확인 가능해요.
곱슬거리는 푸들의 털은 잘 엉키고 길어져서 손질을 때맞춰 해주지 않으면 '누구세요?'할 정도로 엉망이 되어 버려요. 사탕이의 귀여움은 미용 후에야 드러나네요. 또랑한 눈이 보여서 한층 깜찍해요.


솜사탕같은 말티즈 퀸은 미용 전에는 머리묶기가 고작이었네요. 정말 수염이 길게 늘어진 도사님처럼 보였어요. 미용하니 청순가련한 미모가 빛을 발해요.


포메라니안 아부는 턱수염이 뭘 먹다 흘린듯 젖어 있어요. 머리털은 빗었는데 턱밑은 난감한 모양이었어요. 깔끔하게 면도해서 정리하니 동글동글 하네요.


목욕하고 나른해진 강아지의 모습도 귀여워요.

가위질이 가려운 듯 웃는 얼굴은 사람같아요.

강아지의 눈. 코, 입을 포인트로 찍은 사진도 있어요. 핑크색 혀를 내민 장난스러운 얼굴도 있구요.
엉덩이에 집중하기도 해요. 털이 몽실몽실한 꼬리는 미용으로 다듬어야 나오는 모양이네요.
앙증맞은 귀여운 발도 자동으로 미소짓게 해요.

강아지 미용의 팁도 있습니다.
1. 털이 엉키지 않게 평소에 자주 빗질.: 털이 엉키면 피부 자극주고 미용도 어려워요.
2. 미용 전에 강아지의 특이사항(수술이력, 특이 행동, 싫어하는 부위, 아픈 부위 등)꼭 말해주세요.
3. 싫어하는 부위 억지로 미용 마세요. 특히 강아지 발의 털을 피부가 다 보이게 밀지 마세요. 발톱 자르는 것도 스트레스인 강아지에게 더 무리예요.
4. 빡빡이 미용 금물 : 치료용을 제외하고는 하지 마세요. 벌거벗은 느낌 들고 온도 차가 커서 스트레스 받아요.

페이지를 넘길수록 여러 강아지들의 다양한 모습에 저절로 힐링이 되네요. 아무 생각없이 사랑스러움에 푹 빠질 수 있어요. 재치넘치는 멘트를 더해 재밌어요. 마지막 페이지의 큐알코드에는 조는 아이들과 폰 배경화면이 담겨 있어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