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으로서의 인공지능 -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AI 활용법
이상진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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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높은 인공지능 지식. 


인공지능으로 사회 전반에 큰 변화가 생긴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아직은 실감하지 못하고 있어요. [교양으로서의 인공지능]은 중국보다도 인공지능에 대한 지식과 준비가 부족한 우리나라의 현실을 깨닫게하고 직장, 기업 등 비즈니스 영역에서 인공지능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니 기대되었습니다.


저자는 우리나라가 인공지능을 접목시키기에 좋다고 합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고루 발달하고 임금 수준이나 주 52시간 근로시간으로 제조업에서 인공지능을 이용한 생산을 필요하는 경영 환경에 소비자들이 신기술에 대한 수용성이 매우 높은 얼리 어답터이자 테스트 베드로 좋고 초고속 통신망이 잘 깔려있기 때문입니다. 


뜻밖에 우리나라보다 미국과 중국이 이 분야를 주도하고 있다고 해요. 특히 중국 안면인식 업체 상해 지사의 2800명 직원 중 2500명이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엔지니어라고 해요. 중 고교에서 이미 인곤지능 핵심을 가르치고 매년 2000명 가까운 고교생들이 한국 석사과정 수준의 지식을 갖춘채 졸업합니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에는 통계적 회귀분석, 의사결정트리 등이 이용됩니다. 인간 뇌의 뉴런에 해당되는 딥러닝의 신경망을 개념도로 설명해요. 딥러닝은 시각 이미지를 입력받아 컴퓨터상의 신경망을 바탕으로 합니다. 컴퓨터가 입력된 데이터를 몇 개의 은닉계층을 통해 차례로 처리하는 기계학습의 기법입니다. P.95



공장의 불량을 체크하기 위해 육안으로 검사하던 것을 에러 검사하는 업체가 있습니다. 고관절 입체로봇으로 촬영한 정상이미지와 불량이미지를 학습한 뒤 차이가 나는 부분을 확인합니다. 반도체, 태양광 셀, 디스플레이 패널 등의 불량품을 검출하는 키트는 딥러닝 기반의 머신비전 소프트웨어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시작한 해당 업체가 미국 회사에 인수합병 되었어요. P.117



비디오 이미지를 활용하는 스트리밍 센서 데이터의 경우 초당 60프레임, 한 시간당 216,000개 프레임이라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생성되어 컴퓨터 연산처리 능력이 문제가 됩니다. 이렇게 많은 데이터를 유용한 정보와 단순한 데이터로 구분할 필요가 있어요.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데이터들로 구성된 핵심 데이터셋을 추출해 인공지능을 훈련시키고 반응하게 하기도 합니다. 


문장에 해당되는 감성을 분석하는 감성분석은 지도학습 기반의 분류 기계학습입니다. 사전에 정의된 항목을 긍정, 부정, 중립, 객관 등으로 정하고 어디 해당되는지 선택해요. 유사한 문장이지만 UNHAPPY와 HAPPY한 감정을 구별해내기도 합니다. P.140




이 책은 뉴스나 웹상에서 흔하게 보는 내용보다 더 깊이있는 정보를 담고 있어요.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대해선 생소하지만 어떤 원리인지 짐작할 수 있게 합니다. 인공지능이 어떤 구조와 방식을 취하는지 알려줘요. 수준높은 인공지능 지식을 얻기에 좋은 내용입니다.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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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이 사라지는 문제해결의 기술 - 옆 사람과 궁극의 차이를 만들어내는 문제해결의 힘
곽민철 지음, 최아영 일러스트 / 라온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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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정리된 문제해결 기술.


일을 하는 센스가 뛰어난 사람은 어려운 문제도 아주 쉽게 만드는 재주가 있어요. [야근이 사라지는 문제해결의 기술]은 많은 기업과 기관에서 프로젝트 코치로 활동한 저자가 문제해결력을 키워주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니 기대되었습니다.


이 책은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이해부터 시작합니다. 테스트를 하면 자신이 어느 세대에 속하는 지 알 수 있어요. 이제는 세대차이가 아니라 시대차이라고 해야할 관점에 대해서도 말해요. 일론 머스크 VS 마크 저커버그의 인공지능 대결과 AI가 어디까지 발전했나에서는 소설까지 쓰는 것도 가능하다니 대단하네요. 


유연성을 발휘하라는 말을 많이하는데 사람은 안전을 느낄 때 유연함이 발휘된다고 합니다. 보상이 커진다고 유연성이 증가되지는 않는다고 해요. 적은 돈이 걸렸을 때가 큰돈이 걸렸을 때보다 성공률이 더 높다는 실험이 그 사실을 증명합니다. 마찬가지로 보상이 높으면 자유의지가 줄어들게 되기도 하고요. 연봉이 낮아서 창의력이 생기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생각이 차올라 마구 생각이 뻗어나갈 때의 환경은 다르게 생각해도 될 때다. 이것을 심리적 안전지대라고 부른다. 누군가 나를 평가하거나 재단하지 않거나 나의 사고하는 행동이 위협이 되지 않아야 한다.P.84-85

  


환경을 생각해서 에코백을 들고 다니는데 실제로는 에코백 생산을 위해 비닐봉투 7100개에 해당하는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문제해결을 위해선 상반된 입장에서 문제를 볼 필요가 있어요. P.107


*상반된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4가지 중점 요소

1 문제해결의 진정성은 균형점에서 보인다 

2 의견의 합, 변증범에 익숙해져야 한다 : 윈윈

3 객관성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4 우리는 문제의 연속성 위에 있다 : 후배들의 사다리를 치우거나 문제를 감춰선 안된다


* 우선순위 매트릭스 사용법

1 포스트잇에 이슈들을 적는다

2 하나의 이슈를 매트릭스의 한 곳에 붙인다

3 나머지 이슈들은 기존에 붙였던 것에 비교해 배치한다

4 4분면의 속성에 따라 이슈 우선순위와 전략 설정 P.194-195



* 우선순위 매트릭스 

1 빠른 승리의 영역 : 최우선, 빠른 시간 적은 노력, 당장 실행이나 해결 이슈

2 빅 프로젝트의 영역 : 효율 아닌 효과 영역, 해결시 혁신에 가까운 성과, 투입이 크다

3 채움위한 영역 : 대부분 지금의 일을 하기 위한 이슈, 기존 일 유지

4 고투의 영역 : 문제 회피나 전환, 해도 무효과나 손해, 문제 재정의 필요.


*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7가지 방법 

1 맥킨지의 7s

2 TRIZ의 40가지 발명 원리

3 실전에서 학습 ACTION LEARNING

4 공감의 시대 DESIGN THINKING

5 창업 LEAN START UP

6 빠르면서 유연 AGILE

7 사용자가 해결사 LIVING LAB


이 책은 직접 자신의 문제를 써보거나 문제를 푸는 내용도 있어요. 그림과 표를 이용해 이해가 쉽고 다양한 이론이 실제 사례와 함께 잘 정리되어 있어요. 실전에 대입만 하면 되는 좋은 내용입니다.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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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 카페 - 세상에서 가장 작은 지식 충전소
질다 르프랭스 지음, 최린 옮김 / 가디언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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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대한 30가지 이야기. 



폭우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에 큰 피해가 있었다고 하니 인간은 여전히 자연에 비해 작은 존재인가 싶습니다. [지정학 카페]는 뉴스에 오르내리는 핫이슈부터 상식까지 30개 주제에 대해 유튜버인 저자가 쉽게 이해하게 알려준다니 기대되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미스터 지정학으로 불리는 프랑스 유튜버입니다. 그는 구체적 사례와 최신 통계를 통해 지구상에서 뉴스가 되는 주제를 살펴봅니다.


믿기 힘들지만 노예 제도가 아직도 존재한다고 해요. 워크프리재단에 의하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적 요소들의 결합에 의해 나타나는 극단적 불평등 형태라고 합니다. 노동, 결혼의 강요, 고용주에게 소유, 거라가 가능한 상품처럼 여겨짐, 활동의 자유 제한 등 기준으로 판단해요. 16-19세기 유럽 강국들이 주도하던 노예 무역이 1948년 세계인권선언으로 지구상에서 이론적으로는 사라졌습니다. 


2016 세계노예지수 추정치에 따르면 세계 노예상태의 58%가 5개 나라 인도, 중국,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우즈베키스탄에 집중되어 있어요. 북한의 강제 노동 수용소도 관련이 큽니다. 현대판 노예제도와 싸우는 건 복합적인 양상을 띠고 있어 국제기구도 관련 국가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해요. p.41


드라마 나르코스를 통해 마약문제가 조명되었는데 마약은 조직범지에서 가장 이득이 높은 분야로 연간 2430억 유로가 거래되며 스웨덴 국내총생산과 맞먹는다고 해요. 그보다 더 이익이 높은 건 불법복제약입니다. 마약 밀매에 1000달러 투자시 2만 달러의 수입이 생기지만 위조 의약품은 20-50만 달러의 수입이 생긴다고 해요.


 세계관세기구는 수공업적인 과거에서 산업적인 수준의 위조 의약품이 인도, 중국, 브라질 산이 많다고 합니다. 항생제, 말라리아 예방약, 결핵 치료제 등이 있어요. 멕시코 주요 카르텔은 위조 의약품 분야로 활동범위를 옮기기까지 한다고 해요. 세계보건기구에 의하면 전체 의약품의 7-10%가 위조 의약품입니다.p.78


매해 홍수, 지진, 쓰나미, 태풍 등 자연재해가 가장 많은 지역은 아시아입니다. 자연재해에 17번째로 자주 노출되는 일본은 자연재해에 취약한 순으로 보면 160위라고 해요. 1990년부터 2007년까지 자연재해의 34%는 기상 현상입니다. 2010년 아이티 지진으로 25만 명의 희생자가 나왔구요. 지진같은 유형은 재해의 8%에 불과해요. 자연재해가 증가하면서 지구 온난화에 대한 우려가 심해지고 있어요.p.86


우주정복, 빈민촌, 조세 피난처, 마약, 자연재해, 인구 등 다양한 이슈가 담겨 있어요. 내용을 보기 쉽게 지도와 표로 정리하여 ppt하기에도 좋아 보입니다. 이슈에 대해 짧지만 핵심을 잘 요약한 내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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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의 타자기 미스티 아일랜드 Misty Island
황희 지음 / 들녘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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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와 자아찾기.


평행우주가 있고 나와 똑같은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어떤 삶을 살지 상상한 적 있어요. [기린의 타자기]는 순간이동 능력을 가진 작가가 엄마의 생에 개입하는 평행우주 기반의 내용의 판타지라니 기대되었습니다.


지하는 순간이동 능력을 갖고 있고 사람을 구해내지만 다른 사람에게 들키지 않기위해 숨기고 살아갑니다. 산후 우울증을 이해하기 위해 쓴 '조용한 세상'은 지하의 엄마 서영이 소설 공모전에 당선되어 친구 우탁이 선물로 준 타자기로 썼어요. 서영은 소설의 헌사가 '남편이 던진 타자기에 얼굴이 짓이겨져 스스로 생을 마감한 나의 어머니에게'라는 걸 읽고 그 글이 자신의 이야기를 다뤘다는 걸 알게됩니다.


어째서 겪어보지도 않은 산후우울증을 이해하려고 그토록 필사적이었던 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이든을 만난 3년 동안 두 사람은 지하의 순간이동 능력을 이용해 전 세계 구석구석을 여행했다. 하루 만에 7개국을 구경한 날도 있었다. 감동스러운 절경과도 만났고 잊지 못할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그 어떤 것도 글쓰기에 대한 욕구를 잠재우지 못했다. P.65



지하는 걸핏하면 현실을 잊고 상상 속에 빠져 살았다. 또래 아이들보다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데다 열 손가락은 휘었고 오른쪽 새끼발가락은 움직이지 않는다. 서영은 지하의 장애가 자신의 탓이라 믿었다. 목이 졸리는 동안 뇌에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신경에 손상을 입은 거라고 생각했다. 젖먹이의 목을 조른 것은 시어머니가 아닌 서영 자신이었지만 시어머니에게 학대를 당하지만 않았다면 그런 짓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P.151




서영은 원치않는 결혼과 시어머니의 끔찍한 학대로 인한 우울증으로 지하의 목을 졸랐고 그 원인인지 지하는 청각장애가 되었습니다. 서영은 자신의 이야기를 소설로 써낸 지하를 막으려는 시댁과 싸웁니다. 


지하는 FBI에게 추적당하고 여러차례 위기를 맞습니다. 내용은 지하가 만든 백일몽의 세계와 소설 속 서영의 이야기를 다룬 로그아웃과 지하가 소설가가 된 후의 이야기를 다룬 로그인으로 나뉩니다.  


머릿속 생각을 잘 먹여 살리면 그 생각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자신이 되는 거죠. 그래서 장래에 대한 긍정적인 꿈을 꾸면 어느 사이엔가 내가 꾼 꿈 그대로 살고 있을 거라고 믿었어요.P.378



지하가 순간이동을 하면서 글쓰기를 갈망하는 건 어쩌면 엄마 서영의 바람이 그대로 전이된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격을 모욕하고 목숨까지 위협하는 부친의 폭력과 시어머니의 학대는 현실이 소설보다 더 고통스러울 수 있다는 걸 보여줘요. 지하는 엄마를 일깨우고 용서합니다. 순간이동이라는 능력과 평행우주라는 SF적 개념이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걸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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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데믹, 끝나지 않는 전염병
마크 제롬 월터스 지음, 이한음 옮김 / 책세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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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의 공포. 


로봇과 우주여행의 시대인 21세기에 전염병 공포로 떨어야한다는 사실이 안타까워요. 자연발생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인공 바이러스까지 활개를 쳐 인간을 괴롭히고 있어요. [에코데믹, 끝나지 않는 전염병]에서 인간과 환경 전염병의 싸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니 기대되었습니다.


우한 폐렴에 에이즈바이러스의 DNA가 포함되어 치료약을 개발하는 것이 더 어렵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에이즈는 1970년대 말 미국 LA의 의사들이 동성애 남성에게 나타나는 면역계 손상 질병을 보고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1981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후천성 면역결핍증, 에이즈로 명명했어요. 원인을 파악하던 중 1959년 말라리아 연구위해 반투족 남자에게서 채취한 혈액 시료로 인해 에이즈의 아프리카 기원설에 힘이 실렸어요. 그 피에서 에이즈 바이러스가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에이즈의 근원은 여전히 알 수 없어요. P.69


HIV는 2종류가 있고 전 세계 에이즈 환자 99%는 HIV1을 지니고 있고 적어도 3번에 걸쳐 인간에게 유입되었습니다. 인간 에이즈바이러스인 HIV2는 적어도 7번에 걸쳐 동물에서 인간에게 전파되었고 해는 덜하고 아프리카 서부 한정이지만 일단 인간 집단에 들어오면 급속 전파됩니다.


항생제 남용으로 인해 항생제 내성을 지닌 살모넬라균은 이전 항생제뿐 아니라 새 항생제에도 내성을 지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소는 물론 인간에게도 전염되어 위험할 수 있어요. P.101


전염병학자들은 1918-19년 세계를  휩쓴 스페인 독감이나 에이즈 같은 대규모 전염병의 위험을 경고합니다. 2002년 중국 광둥성에서 시작하여 두통, 근육통, 기침 증세에서 폐렴으로 악화되어 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사스는 21세기에 처음 등장한 심각하고 전염성 강한 새로운 질병이었습니다. 당시 사회불안과 관광객 감소를 우려해 발병 사실을 비공개하고 의료 통계도 발표하지 않고 기사화도 금지했다고 해요. P.  203


저자는 라임병 발생을 초래한 어긋난 포식자- 먹이 균형의 복원, 에이즈를 전파하는 야생동물 섭취 금지 등 원인을 찾아 치료하고 생태계를 복원해야된다고 합니다. 무서운 전염병의 시작과 영향에 대해 잘 다룬 내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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