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루비] 그리 아름답지 않아도 괜찮아 - 뉴 루비코믹스 2503
우리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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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외모밖에 장점이 없는 아키토는 초등학생시절 사귀어 줄게 라는 말을 했던 쥰페이와 함께 살게됩니다. 7년 만에 재회한 쥰페이는 멋진 남자가 되어 10년동안 아키토를 짝사랑했다고 해요. 쥰페이는 단계를 밟아 사귀고 싶어하나 아키토는 기분에 따라 쉽게 자고 매니저와도 관계를 지속해요 자신이 쥰페이가 생각하는 것처럼 아름다운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에 걱정하게 되구요 쥰페이도 중고시절에 아키토를 닮은 여자친구들이 있었어요  해피엔딩이라 기분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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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미래가 온다 - 예측 불가능한 미래를 대비하는 6가지 생각의 프레임
다니엘 핑크 지음, 김명철 옮김, 정지훈 감수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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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인재에게 필요한 조건. 


인류에게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는 건 전쟁과 전염병이 아닌가 싶어요. 미래는 천천히 오는 줄 알았더니 요즘은 3년만 지나도 많이 바뀌는걸 느껴요. [ 새로운 미래가 온다]는 세계적인 미래학자의 미래예측분야의 바이블이라니 기대되었습니다.


앞으로 필요한 인재는 하이컨셉 하이터치 시대의 주역으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나고 창의적이며 유연한 사고를 가진 사람입니다. 분야를 넘나드는 재능을 갖고 분석보다 큰 그림을 읽는 감성이 있으며 우뇌가 발달항 인재예요. 


*좌뇌와 우뇌 역할

좌뇌                                  우뇌

몸 오른쪽                           몸 왼쪽  통제

순차적                                동시적

본문해석                             맥락파악 언어능력

자세히 분석                         큰 그림

변호사 회계사 엔지니어       창작자 연예인 상담가


서구의 고연봉 하이테크 업무를 아웃소싱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예로 인도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을 인도의 업체에 맡긴 경우, 캘리포니아 디자인 회사의 헝가리 건축가 아웃소싱, 필리핀 회계사들의 고용등이 있어요. 유럽과 북미 지역 화이트칼라 좌뇌형 근로자들의 입지가 좁아지는 셈이죠. 

IQ와 사회적 성공의 연관성도 줄어들었어요. 나이가 들수록 덜 추상적이고 더 구체적으로 변화합니다. 현실감각이 발달하고 감성적 역량이 증대되어 타인과의 공감대가 커지구요.P.91


*미래 인재의 6가지 조건

1 디자인 : 기능만으론 부족

2 스토리 : 단순한 주장만은 부족

3 조화 : 집중만으론 부족

4 공감 : 논리만으론 안됨

5 유희 : 웃음, 명랑한 마음, 게임, 유머가 지나친 진지함보다 낫다

6 의미 : 물질 축적만으론 부족 P.96


디자인은 글씨체, 제조업체 등에서 중요한 요소가 되었어요. 전 소니 회장 오가 노리오는 시장에서 다른 제품과 차별화할 수 있는 요소는 오로지 디자인뿐이라고 했습니다. 제품 디자인에 1%씩 투자 늘릴때마다 매출과 수익이 평균 3-4% 증가해요. 


디자인은 아웃소싱하거나 자동화하기 어려운 하이컨셉 재능이다. 이는 비즈니스에서 점점 더 경쟁우위를 부여하고 있다. 

디자이너가 된가는 것은 변화의 승계자가 됨을 뜻한다-바버라 챈들러 앨런 P. 125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다양하고 독립된 분야 사이의 관계를 이해해야 한다. 경계를 넘나드는 사람, 발명가, 은유를 만들어내는 사람에게는 폭넓은 선택의 기회가 주어진다 P. 159



당근과 채찍이 아니라 직원들이 일에 흥미를 느끼고 더 나은 목표를 세우며 팀워크를 높이도록 격려하니 더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인센티브를 없애니 고객도 영업 직원을 적으로 돌리기보다 고객을 위한 에이전트가 되어 기업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줄이구요. 


이 책에선 새로운 비즈니스에 대한 어떤 준비가 되어야하는지 큰 맥락을 파악하고 저자의 경험을 담은 설명으로 풀어줍니다. 어렵지 않은 내용이라 이해가 쉽고 재미있어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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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 내려온다 아름다운 우리 노래 판소리 그림동화 1
김진 지음, 김우현 그림 / 아이들판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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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 속 호랑이.


우리나라 민화와 설화에서 호랑이는 무섭고 친근하게 나옵니다. [범 내려온다]는 호랑이 민화를 그림책으로 재구성한 내용이라니 기대되었습니다.


토끼 그림을 들고 자라가 뭍으로 나와요. 병든 용왕을 낫게하는 토끼의 간을 구하기 위해서예요. 자라가 높은 곳에 올라 둘러보니 마침 온갖 짐승들이 한데 모여 나이 자랑을 하고 있었어요. 자라는 토끼를 발견했다고 생각해 소리내어 불러요.


"토, 토, 토, 토, 호 선생! 호 선생!"

반가운 마음에 토끼를 급히 불렀어.

그런데 이를 어째!

그만 '호 선생'이라 부르고 만 거야.



산 속에 누워 있던 호랑이가 벌떡 일어났어요. 선생이란 말을 처음 들은 호랑이는 너무 신난 마음에 산을 급히 내려오기 시작했죠. 호랑이의 얼굴이 늠름해요. 웃는 둥 으르렁대는 둥 벌린 입에 송곳니가 밖으로 튀어나왔고 눈은 사납지 않아요. 눈빛이 살아있는 호랑이네요. 


산을 달려 내려오는 호랑이는 날아갈듯한 모습입니다. 눈을 감고 웃고 있어요. 무척 기분 좋은 얼굴이에요. 호랑이가 달려 내려오자 산이 울리고 골짜기가 흔들려요. 사슴은 벌벌 떨고 까치도 놀라요.

"범 내려온다, 범 내려온다."

짐승들이 큰 소리로 함께 노래 불렀어.

"범 내려온다. 범이 내려온다. 깊은 소나무 골짜기를 지나 큰 짐승 내려온다."


호랑이는 기분좋게 내려와서 자기를 선생이라 부른 상대를 찾아요. 좋게 불러줬으면 고마워해야할텐데 호랑이는 자라를 잡아먹으려해요. 오히려 자라에게 혼쭐나고 도망갑니다.


이 이야기는 판소리 수궁가를 바탕으로 한 거예요. 수궁가는 자라가 용궁에서 용왕이 병이 나 토끼 간을 먹으면 낫는다는 말에 누가 토끼의 간을 구하러 갈거냐하자 아무도 나서지 않고 자라가 나섰대요. 자라는 토끼를 찾아내구요. 


용궁에 가면 높은 벼슬을 준다고 속여 용궁에 데려가요. 토끼는 속은 걸 알고 간을 육지에 두고 왔다고 거짓말해요. 자라와 함께 육지에 나온 토끼는 달아나고 말아요. 원래 옛날부터 전해오던 이야기를 조선시대 신재효 선생이 판소리로 만들었다고 해요. 판소리로 들으면 어떤 노래가 될지 궁금하네요. 호랑이의 모습이 멋지게 표현된 귀여운 그림책이에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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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도스도 전기 1 - 회색의 마녀 로도스도 전기 1
미즈노 료 지음, 김윤수 옮김 / 들녘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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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시작.


오랫동안 수많은 게임과 애니메이션의 토대가 된 로도스도 전기가 신판으로 나온다니 멋지네요. 개성적인 캐릭터와 종족, 능력을 부여한 환상적인 세계관의 이야기가 기대되었습니다. 


저주받은 섬으로도 불리는 로도스에는 돌아오지 않는 숲, 바람과 불꽃의 사막, 암흑의 섬 등 마경이 있어요. 30여년 전 고대 왕국의 지하 유적에 봉인되었던 마신 군세가 해방되어 로도스를 공포에 몰아넣었고 엘프, 드워프, 인간이 단결해 마신을 봉인했습니다. 


고블린의 출현으로 인간들이 두려움을 느끼고 판은 친구인 신관 에트와 함께 고블린을 습격하기로 해요. 죽음의 위기에서 마법사 슬레인과 드워프 김이 둘을 구합니다. 판과 에트는 그들과 함께 모험을 떠나려해요.


지금 이 청년을 말려보아도 그는 여행에 나설 것이 틀림없다. 물러설 줄 모르는 젊음과 정의감은 필시 그를 무너뜨리고 말 것이다. 

지금 자신의 실력이라면 이 젊은이를 지켜줄 수 있을지 모른다. p.64


판은 엘프 디드리트에게 자시은 영웅이 되고 싶고 지금은 찾지 못한 뭔가를 찾고싶다고 해요. 

"수수께끼를 푸는 건 슬레인의 일이야. 그 마법사는 자신의 별을 찾고 있다더군. 스타시커라는 이상한 이름까지 붙이고서 말이지. 

당신도 같이 가지 않을래? 여행은 즐거운거야. 동료들도 있고." p.94


순박하고 정의감에 불타는 열혈남 판은 오만하고 냉소적인 디드리트를 동료로 끌어들여요. 우드척이란 도적도 슬쩍 끼어듭니다. 


"우리도 언젠가는 소멸할 거야. 하지만 그건 아직 먼 앞날의 일. 신들의 혼이 사라지고 드래곤의 육체마저 썩어질 정도의 미래겠지." p.155


회색의 마녀 칼라는 다른 사람의 육체를 지배하여 전쟁을 일으키고 많은 희생을 일으킵니다. 칼라의 일을 해결하지만 소중한 동료는 목숨을 잃고 다른 동료는 배신합니다.  


이 책을 읽으니 예전 RPG게임이 떠오르는 군요. 모험을 떠나는 여행자, 부탁을 받은 작은 미션, 동료 모으기, 보스를 해치우고 등급올리기 등 기본적인 RPG게임의 내용 시나리오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로도스도가 게임계에 미친 영향이 컸다는 뜻이겠지요. 고블린, 오우거 등 게임과 판타지에서 낯익은 악역도 나오구요. 다크엘프, 하이엘프 등 엘프도 분류하고 물질계, 정령계,중간계라는 세계관도 확립했어요. 이제는 판타지의 표준이 된 기틀을 마련한 작품이라는 데에서 의미가 깊어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가제본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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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일하면 아무도 모릅니다 -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면 손해 보는 조직의 속성
서광원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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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조직에서 살아남기.


조직생활은 위아래 양옆까지 두루 살피고 조심해야하지요. 사소한 일에도 심리전이 필요한 조직에서 손해 안 보고 잘 사는 방법을 기대했습니다. 


저자의 말처럼 세상과 조직은 날아오는 펀치, 뒤통수 치는 손, 보이지 않는 돌부리 등 끊임없이 우리를 시험합니다. 주변 사람과도 잘 어울리고 자기 일도 성실히 해냈지만 상사가 밀어주지 않아 승진하지 못하는 경우도 보구요. 인사이동이 있을때마다 무너지는 심정에 속이 타고 억울해집니다. 상사에 대한 나의 관계는 짝사랑과 비슷하다고 해요. 근거 없는 낙관주의가 비관보다 낫구요. 


성과보다 중요한 건 어떻게 기억되느냐 입니다. 무대체질이 아닌 내향적인 사람은 손해를 보게 되지요. 꽃들이 벌과 나비를 오게 만드는 것처럼 상대가 궁금해할 상태를 만드는 것도 방법입니다.


사회적 기술로 무능을 잘 가릴 줄 아는 사람은 사람들이 자신의 눈에 보이는 것만 본다는 것도 잘 안다. 그래서 바쁜 척을 잘 활용한다. 거짓의 달인이 되라는 게 아니다. 밤을 새웠다면 티를 내라는 뜻이다. 거래처를 다녀왔는데 내세우고 싶은 게 있다면 스토리를 짜서 재미있게 말하라는 것이다. p.45



*아무나 못하는 어려운 일에 손을 들어라. 

1 손 들되 전사하지말라

2 고민하고 시작하고 이왕 시작하면 열심히

-> 상사는 어려운 일에 대해 '된다'는 사람을 선택하게 된다. 일단 해본 다음 어려움을 말하라. 결과를 가지고 얘기하면 설득력뿐 아니라 믿음도 생긴다. 이일이 이어지면 믿게 된다  p.52


*보고의 3원칙

1 일 하기 전 : -하겠습니다

2 일 도중 :  -하게 하고 있습니다

3 일 끝낸 후 : -하게 끝냈습니다 p.53


성능좋은 스피커가 될 만한 사람을 사귀기, 상사에게 고민상담, 상사 입장에서 생각하기, 묵묵히 있으면 묻힌다 등 조언도 좋아요.


진짜 고수들은 마을 치켜세우면서 자신을 자랑한다. 봉준호 감독은 감독상 수상 소감에서 이제는 유명해진 말을 했다.

"어릴 적부터 영화를 공부하면서 가슴에 새겼던 말이 있습니다.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란 말인데 그 말을 한 분이 바로 우리의 위대한 감독 마틴 스코세이지입니다"

마침 스코세이지는 감독상 후보에 올라 시상식장에 앉아 있었다. 봉 감독의 소감에 시선이 객석의 스코세이지에게 쏠렸고 그를 위한 뜨거운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p.81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물귀신 현상에 대한 지적이 재미있어요. 뭐 좀 해보자고 하면 무조건 반대부터 하는 거라든가 문제 지적하면 나쁜 놈이 되는 건 구조적인 문제라서, 우선 내 몫 내 자리가 불안하지 않을거라는 마음을 들게하고 변화가 손해가 아니라는 생각을 갖도록 하는 게 중요하답니다.

*사이코패스같은 상사에게 대처하는 방법  

1 찍히지 마라

2 신속하게 피하라 

*사이코패스같은 상사에게 배울 점

1 최선을 다하는 노력,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는 태도

2 준비하는 태도 : 언제 높은 분을 만나도 짧은 시간을 기회로 활용 p.128


이 책에선 케이스 맞춤형 진단을 내려줍니다. 상황 예로 거래처 회식과 팀 회식 중 어딜 가느냐? 내부고발자가 될 것인가 말것인가? 에 대한 답이 있어요. 완벽하진 않지만 어느쪽에 더 비중을 둬야하는지 개념을 잡아줘요. 재미있게 읽다보면 무릎을 탁 치게되는 현실적인 대처방안이 많아 도움됩니다.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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