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하는 재테크 - 돈 좀 모아볼까?
김경환 지음 / 가디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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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하는 재테크]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물샐틈 없이 낭비를 막고 재테크를 하도록 알려줍니다 

의료비에서도 우리가 모르게 나가던 돈이 있었어요. 상담만 받아도 상담비용 명목으로 병원비가 발생합니다. 병원비를 줄이려면 야간진료, 휴일진료를 피해요. 평일 오후 6시, 토요일 1시 이후, 공휴일 동안 진료를 받으면 진료비용이 평상시보다 4천원 이상 차이가 납니다. 
초진비는 비싸게 책정이 되므로 이곳저곳 다니는 것보다 가급적 주로 다니는 병원에 가는 것이 좋아요. P.59

은행 예적금은 이자율 제로라 현금을 맡겨두는 계좌방식은 CMA나 ISA를 추천합니다.  ISA는 은행 증권사 보험사에서 신탁형과 일임형으로 개설가능해요. 일반형, 서민형으로 구분되고 일반형은 청년형, 자산형성형으로 서민형은 농어민형으로 분류될 수 있어요. 총급여 5천 만원 이하면 서민형, 30세 이하는 청년형이 비과세 한도가 높아 이득이 됩니다. 

부동산은 무조건 청약저축통장이 있어야 하구요 경매도 추천합니다. 


은퇴 후를 위해 연금저축은 보험사, 은행, 펀드사에 따라 원금보장과 예금자 보호 등에서 차이가 있어요. 투자대상 및 적용금리도 차이가 큽니다.


자유 출입금과 세액공제 받고 수익은 큰 기대않으면 은행, 다달이 넣어 세액공제 받고 금리 연동 수익 받으려면 보험사, 원금보장 안되어도 세액공제 받으면서 투자 수익도 얻고 싶으면 자산운용사를 택해요. 통계에 따르면 연금저축은 대부분 보험사에 예치되어 있고 월 납입액은 18-27만 원 사이랍니다.


깔끔한 구성으로 보기편하게 정리하여 이해가 쉬워요. 들어오는 수입을 알뜰하게 재테크하는 요령이 담겨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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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노 사피엔스 학교의 탄생 - 스마트폰 종족을 위한 새로운 학교가 온다
최승복 지음 / 공명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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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학교의 방향.

전염병때문에 원격수업이 진행되다보니 학교에도 많은 변화가 생길거란 생각이 듭니다. [포노 사피엔스 학교의 탄생]은 어떤 학교를 말하는지 기대되었어요.


미래학교는 디지털 네트워크에 기반해 개별화되고 개인화된 학습 시스템을 통해 지식을 키워주고 스스로 삶을 만들도록 도울거라 합니다.


포노 사피엔스들의 디지털 네트워크 학습은 이미 융합적인 학습법이다. 수형도를 따라가는 수업은 가지를 올라갈수록 고립되고 인접 영역으로부터 멀어져 결국은 작은 영역의 지식과 정보에 갇히는 신세가 되지만 디지털 네트워크 학습은 헤집고 다닐수록 풍부하고 다양한 지식과 정보가 연계되어 자연스럽게 융합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P.102

우리 학생들은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보다는 주어진 텍스트를 경전으로 받들도록 훈련받으며 현장을 통해 배우기보다는 책 속에 파묻히고 독서실과 도서관 책상에 최대한 붙어있도록 장려받는다. 한국도 근대적 학교를 도입한 소기의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 선진국 따라잡기가 완료되고 난 후가 더 큰 위기 상황이다. P.146

현대 디지털 네트워크 지식과 정보의 무한한 가능성을 삶의 현장에서 실현하는 구체적 능력이 실천역량이기 때문이다. 이제 교육과 학교는 이 핵심을 직면해야 한다 
실천 역량 학습은 근본적으로 사람의 자발성에 기초한 교육이다 P.217

저자는 학교에서도 스마트폰와 스마트기기 사용을 허용하고 종이책만 보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소통하고 활동하는 방식으로 나가야한다고 주장해요. 두뇌를 쓰고 창의력을 개발해 어려운 문제를 협의하고 대응하여 해결하는 걸 알게해야 하구요. 


학습 플랫폼에는 교사, 전문가, 관련 직업인 등과 연결하여 그들의 의견과 제안을 참조하고 활용하게 합니다. 학교는 지역 사회로 세상으로 열리고 연결되어야 하고 교사는 학생과 지역사회, 세계를 연결하는 안내자가 되어야 하고요. 


특히 우리나라 한글은 가장 효율적이고 디지털 친화적 소통 시스템이라 가장 훌륭한 포노 사피엔스 학교 창조를 위한 기초를 갖추었어요. 4차 산업혁명을 집에서만 아니라 학교 교육에서부터 준비하도록 학생들을 이끌 수 있게 교육방법을 바꿔야한다는 내용에 공감하게 해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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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여년 : 오래된 신세계 - 중1 - 양손에 놓여진 권력
묘니 지음, 이기용 옮김 / 이연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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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의 국면. 


드라마 경여년은 다른 세계에 떨어진 주인공을 둘러싼 미스터리와 반전이 이어지는 내용이라 재미있게 봤어요. [경여년 : 오래된 신세계] 원작소설에서 드라마로 다루지 못한 수수께끼의 실체와 스릴넘치는 이야기를 기대되었습니다.


드라마 1부는 상-2권의 중반까지 이야기예요. 중-1권은 판시엔이 황제 암살 사건에 휘말려 중상을 입은 상태부터 시작합니다. 판시엔은 의식은 멀쩡한 상태에서 몸을 움직일 수 없고 주위 사람들은 그가 어떻게될지에 대해 전전긍긍합니다. 


황제가 보기에 태자는 너무 직설적이고 둘째는 가식적, 셋째는 너무 어려요. 그에게는 또다른 선택지가 있지요. 바로 숨겨진 아들 판시엔입니다. 


판시엔은 누이 뤄뤄에게 자신을 수술하도록 지시하고 수술 성공으로 무사히 살아나요. 그 사건의 배후가 누구인지는 여전히 미궁입니다.


"신선의 국면이야. 우연의 일치일 뿐이야."
신선의 국면. 상식과 이성만으로 판단할 수 없는 변수들의 조합.
쳔핑핑에게는 익숙한 내용이었고 감사원에는 책으로 다섯 권에 이를 만큼의 신선의 국면 사건들이 기록되어 있었다. 
동기도 다르고 사전 모의도 없었지만 목표는 같았다 P.37

판시엔은 3황자의 선생이 되고 감사원과 내고를 만든 예씨 아가씨의 유산까지 손에 쥐게 됩니다. 북제의 국사 쿠허와 성녀 하이탕은 판시엔이 원하는 천일도를 알려줘서 그가 황실의 견제를 받게하려해요. 


하이탕의 뜻은 쿠허가 그의 출생 비밀을 알고 있고 곧 공개될 수 있으니 대비하라는 의미가 명확해 보였다. 
장 공주, 2황자와 대립하며 판시엔이 즐겨 썼던 방법, 그가 가장 잘 알고 있는 언론의 힘과 살상력, 이제는 판시엔이 그것에 대처해야 할 상황이 되어 버린 것이다! P.95

우쥬가 그와 비슷한 특징을 보이는 사내와 대결하고 동등한 능력임에도 상대를 쓰러뜨립니다. 우쥬가 그 사실을 쳔핑핑에게 알려요.


황제가 어떻게 신묘와 연락을 하는지는 몰라도 그가 우쥬가 이세상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명확했다. 자신의 사생아 옆에 대종사급의 호위무사가 있다는 것은 황제로서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었다.
황제는 변수를 가장 싫어하고 대종사는 통제가 되지 않는다 P.123

경여년의 특징은 현대에서 온 판시에가 엄청난 천재로 문학, 과학, 의술 등 많은 지식을 갖고 있다는 거예요. 순진하게 착한 일만 하는 성격이 아니고 이용할 수 있는 상대는 마음껏 갖고 놀기도 합니다. 판시엔이 처음 경국에 떨어졌을때는 무공 고수가 되어 미인들과 연애하는 걸 꿈꿨는데 하루살이도 힘들어요. 무공만으로 해결안되는 정치, 권력, 암투 등이 복잡하게 얽히는 스펙타클한 전개가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진행되네요. 드라마도 원작 소설도 어서 뒷편을 보고 싶어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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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mon in the Kitchen
붉은달 지음 / 피넛버터쉐이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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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에는 레몬도 있고.


읽기 전엔 요리책인줄 알았어요. 제목에선 상큼하고 가벼운 느낌일거라 생각했는데 예상과는 다른 내용이 많았고요. 부엌에 있는 식재료의 이름을 제목으로 한 글 중에서 가장 충격적인 건 밀가루였어요.


마약 밀매를 하던 전 여친과 마약 때문에 파탄난 가족사는 끔찍하네요. 그렇게 감옥에 갇힌 상대에게 여전히 죽도록 사랑한다니 이 관계는 어떤 결말일까 싶어요. 밀가루에 등장하는 첫 문장은 엔싱크의 노래 Every little thing I do, never seems enough for you 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P.33 


레몬이라는 시는 썸 타다 지쳤을 때 쓴 글인데 대상이 누군지 잊었다고 해요.


마음이 가는 사람을 만나면

레몬즙에 혀가 시큰하듯

자동으로 기대하게 돼요


조금 더 같이 있기를

조금 더 따뜻하게 대해 주기를

조금 더 나에게 관심 가져 주기를

P.48



너와 헤어진 후 시간이 꽤 지난 지금도 나는 너를 사랑해. 다만 너와 연인일 때와는 다르게 너를 사랑해. 너와 연인이었을 때 너에 대한 나의 사랑이 초코 시럽을 듬뿍 얹은 카페모카였다면 지금은 마치 홍차와 같아. P.91


어떤 사람과 연애 같지 않은 밍밍한 연애를 한 후 꽤 오래 마음고생을 하고 쓴 글이 홍차라고 해요. 사랑이 변한 걸 비유한 맛이 잘 와닿네요. 시간이 흐를수록 미움보다 좋은 기억이 더 남고 결국엔 씁쓸한 맛을 남겨요.   


멀어져 가는 여자의 마음에서 나는 소리도 들을 수 있었다. 그건 사람의 말이 아니라 피가 심장에서 뚝뚝 떨어지는 소리였다.

여자는 불의 심장을 가지고 있었고 남자는 얼음의 심장을 가지고 있었다.p.127


작은 사이즈의 책 안에 짧은 소설, 시, 에세이까지 많은 이야기가 담겼어요. 식재료의 독특한 맛과 향처럼 그에 얽힌 추억과 영감도 개성있고 독특하네요. 붉은달 님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발표하시길 응원합니다!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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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의 인간
이훈보 지음 / 바른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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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고민이 참 많아요. [그늘의 인간]은 만족스럽지 못하고 부조리해도 사회를 떠나 살 수 없는 인간의 삶을 이야기하는 내용으로 기대되었습니다.

사람은 순식간에 성장하고 쉽게 바뀌지 않는다. 어린 시절이나 지금이나 사고 수준은 크게 다르지 않을 확률이 높다. 다만, 결정을 하기 전에 결정하고 후회하지 않기로 다짐을 하는 것이다.p.91

 


후회를 하는 일은 대부분 스스로의 결정으로 인해 발생된다. 그 선택을 한 사람이 나라는 것은 때려 죽어도 변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것을 단단한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다음에는 후회를 덜 남길 수 있도록 통찰력을 기르는 노력을 해야 한다. p.93


1부에서는 개인적이고 심리적, 철학적인 이야기가 많습니다. 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자본주의와 사회에 대해 말해요. 


"정치인, 대통령 및 국가 공무원은 그해 최저임금의 x배 임김을 받는다"
사회적 합의를 통해 설정이 되는 만큼 세금으로 임금을 지불하는 모든 사람은 최저임금에 기반해 임급을 구축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일반 기업의 경우는 조금 더 고민해 보더라도 국가와 관련된 곳에서는 충분히 고려할만하다 p.317

아주 이상적인 인물, 누가 봐도 훌륭하다 할 만한 정치적 리더가 있다고 할 때 위에서 예로 들었던 당신의 지인처럼 그 사람을 깊숙이 이해하고 돕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그 사람들의 가장 가까운 사람 그 인물들이 가까운 사람은 몇이나 될까. 그렇게 조직의 피라미드를 따라서 사람이 쌓이다 보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p.349


이 책은 복잡한 정치, 사회 등 인문학 개념을 자신에게 가까운 이야기를 들어 설명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정치적 합의란 얼마나 어려운가를 여럿이서 점심식사 메뉴를 정하는 것에 합의로 통일한다는 것으로 비유해 알려줍니다. 경험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해될 상황이죠. 보이는 결과가 고작 열 걸음이라도 그 안에 방향성을 두고 힘쓴 결과라면 의미가 있다는데에 동의하게 됩니다.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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