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고화질] 라라의 결혼 02 라라의 결혼 2
타메코우 지음 / 블랑코믹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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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 표지그림이 좀 아쉽 3권도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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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 [볼레로] 녹아내리는 잇자국
하스미 하나 / 넥스큐브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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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점으로 나오는 첫만남부터 이야기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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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 26년 차 라디오 작가의 혼자여서 괜찮은 시간
장주연 지음 / 포르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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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눈으로 봤을 때와 어른의 눈으로 볼 때 현저한 시각차가 있더군요. 세상을 더 알게되고 생각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어요. [나에게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는 26년 차 라디오 작가가 말하는 혼자여서 괜찮은 시간이라니 차분한 자기 성찰의 이야기를 기대했습니다. 



살아보니 꼭 오래 만난 사람이 인연인 것은 아니듯, 오랫동안 꾼 꿈이 내 업인 것도 아니었다. 어느 날 갑자기 운명 같은 사람을 만나 사랑을 하기도 하고 새로운 일에 흥미를 느끼고 전에 몰랐던 세상을 살아가기도 한다. 


꿈도 인생도 그저 흐르는 대로 흐름을 타고 나아가는 일. 거기에 몸과 마음을 맡기고 유연하게 살아가는 것이 현명한 삶이란 생각이 든다. p.80



나는 내가 작가라서 행복하다. 작가라서 세상을 다르게 보는 내가 참 좋다. 작가라서 사소하고 소소한 일에도 감동을 느끼는 내가 참 좋다. 난 더 이상의 부를 바라지 않는다.p.129



생방송은 한 번 망치면 끝이다. 그날그날 단 한 번의 기회일 뿐, 망쳤다고 다시 할 수는 없다. 
오늘 하루는 불행하기로 합니다. 
오늘 망친 방송을 내일 또 망칠 수는 없는 법. 애써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 
오늘의 기분을 빨리 털어버리고 내일로 전환해야 한다. 오늘만 사는 게 아니다. 내일 잘하면 된다.p.157



저자는 한때 드라마 작가를 꿈꿨지만 꿈으로 남기고 프리랜서 라디오 작가로 지냈습니다. 프리랜서라 더 자유로울 것 같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고 힘든 일이 많았구요. 취미를 갖고 다가오는 기회를 즐기면서 사는 게 행복이라고 해요.


생방송이라는 긴장감 넘치는 일을 반복하면서 임기응변과 다양한 사람에 대한 대처방법을 배운 저자가 말하는 교훈은 잘 털어버리는 게 아닌가 싶어요. 나를 괴롭히는 일, 내가 어쩔 수 없는 일은 접어두고 오직 내 기준으로 내 마음에 채워넣는 행복을 추구한다니 공감이 되네요.   


자신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평소 어떤 표정을 짓는지 어떻게 말하는지 버릇을 살펴보라고 합니다. 직접 자신의 눈으로 본 인상을 객관적으로 보고 조금씩 더 나은 인상으로 변화시킬 수도 있다니 시도해 봐야겠어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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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가, 잡초 - ‘타고난 약함’을 ‘전략적 강함’으로 승화시킨 잡초의 생존 투쟁기 이나가키 히데히로 생존 전략 3부작 2
이나가키 히데히로 지음, 김소영 옮김, 김진옥 감수 / 더숲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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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블록 틈새에 올라온 잡초를 보면 생명력에 놀랍니다. 어디든 공간만 있으면 뿌리내리는 게 신기해요. [전략가 잡초]는 타고난 약함을 전략적 강함으로 승화시킨 잡초의 생존 투쟁기라니 기대되었습니다.



경작 포기지나 공터에 첫해에는 한해살이잡초가 무성합니다. 몇 년 지나면 여러해살이잡초가 늘어나고 대형 잡초가 생겨 무성해져 덤불을 이루고 나중에는 숲이 조성됩니다. 작물 재배지에선 땅을 갈아엎어서 이런 과정이 발생되지 않아요. 


잡초는 변이가 일어나 다양성을 추구하기 때문에 생존력이 강하다고 합니다. 잡초는 조건이 나쁠 때도 씨앗을 생산하고 조건이 좋을 때도 최대한 성과를 내서 씨앗을 많이 생산합니다. 잡초는 번식 분배율이 높고 채소나 화단의 꽃들은 그에 비해 씨앗 남기기를 잘 하지 못해요 p.87




잡초는 번식을 위해 딴꽃가루받이가 아닌 제꽃가루받이를 하거나 상황에 따라 두 가지를 다 하는 양다리 전략을 택하기도 해요. 


그 예로 닭의장풀은 꽃이 핀 동안 곤충이 오지 않으면 오므라들어 제꽃가루받이를 합니다. 제비꽃은 봄 뿐만 아니라 여름에도 꽃을 피워 봉오리를 열지 않고 수술이 암술에 붙어 꽃가루받이를 하지요. p.121




서양민들레는 전 세계에서 볼 수 있는 코즈모폴리턴 잡초입니다. 매립지나 공사로 조성한 새로운 땅은 귀화잡초가 살기에 안성맞춤이고 그런 곳에서 번식하며 영역을 넓혀갑니다. 서양민들레는 어떤 환경에도 자라나고 씨앗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요.  반대로 미국의 토사 유출을 막기위해 보내진 칡은 너무 빨리 퍼져 두려운 존재가 되었다고 해요. p. 142



이 책을 통해 잡초의 생존력이 얼마나 강한지 알게되었어요. 적응력과 번식력이 대단하네요. 잡초를 막기위해 제초제, 기계, 동물을 쓰기도 합니다. 때로는 잡초가 식량이 되기도 해요. 인간과 잡초의 싸움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군요. 쉽게 설명되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잡초같은 생명력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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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정의 - 표창원이 대한민국 정치에 던지는 직설
표창원 지음 / 한겨레출판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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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프로파일러, 경찰대학 교수에서 국회의원이 된 경력이 잘 알려져 있어요. 초선 의원으로 본 국회의원들의 진면목에 대해 말합니다.


 

국민은 국회의원들이 일을 안한다고 불평인데 정작 그들은 무척 바쁘다고 해요. 국회는 파행과 공전을 거듭하고 국회의원들은 주민 간담회나 강연, 토론회 등 공개된 정치활동은 별로 없는데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 행사 등에 참석하여 얼굴을 비추는 일이 많습니다.

지역 기관장이나 유력 인사와 밥 먹고 술 마시면서 긴밀한 관계를 맺구요. 당 지도부, 당 권력자에 대한 충성을 보이느라 선당후국인 이상한 형태의 한국 정치를 만들어냅니다. 선동 정치를 부추기는 실세들을 영웅시 신격화하여 비판자나 배신자는 가차 없이 응징합니다.p.79



국회의 청렴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첫 단계는 제 식구 감싸기 척결이다. 내로남불이라는 고질병을 애용하는 이들이 비리 정치인들이다. 자기편을 향해 정치적 음해 피해를 호소하며 다음엔 당신이 나처럼 될 수도 있어 라고 피력하면 집단적 의리가 발동된다 p.153



문제의 본질은 게으른 정의다. 의혹을 제기하는 자나 상대 정당의 음모론을 제기하고 수사기관이나 법원에 대한 불신을 표출하면 동료 정치인들은 그를 지지하며 소위 지킴이 호위무사 수호천사역을 맡아 당사자보다 더 강한 확신과 어조로 상대방 공격에 나선다. 지지자들은 이에 동조해 포털과 sns에서 전투를 벌인다.


야구 감독이 해당 선수 말만 믿고 비디오 판독권을 사용한다면 그는 게으른 혹은 무능한 책임자일 것이다. 당사자보다 자체 영상 판독 기술자나 코치진과 상의한 뒤 결정해야 정상적인 판단이다. 정치도 마찬가지다. p.241



우리나라 정치는 너무 후진적이라 부끄러울 지경입니다. 부패수준도 높고 이제는 국회의원들은 원래 그러려니하고 무감각해질 정도니까요. 국민들은 생각도 못할 범죄를 저지르고 오히려 뻔뻔스럽게 행동하는 철면피를 보면 말문이 막혀요. 


이 책을 읽으니 정치인들이 왜 그런지 이해되네요. 아무리 많이 배운 지식층에 청렴결백한 사람이라도 국회의원이 되면 타락하게되는 이유를 알겠어요. 한 번 썩은 물은 결국 회복이 불가하니 초선 의원들이라도 새로운 정치판을 깔아주길 바랄 수 밖에 없네요. 국민들이 바로 판단해야 새 정치로 나라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겠어요.    


* 이 리뷰는 출판사 자체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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