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회암지대의 식물 - 새롭게 주목받는 생물다양성의 보고
국립수목원 지음 / 지오북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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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어느 개인이 만든 도감이 아니고 '국립수목원' 에서 그동안의 연구/탐사자료를 모아 발행한 서적이다. 광릉수목원으로도 잘 알여져 있는 국가기관 중 하나이며, 지금 수목원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온라인 예약을 반드시 해야만 한다. 사람들이 워낙 많이 찾다보니 산림보호를 위해서 그렇게 되었다. 성수기에는 한 달 전부터 예약을 해야 하니 방문하실 분들을 참고하시라.

 

 

전형적인 도감의 형식을 따른다. 빳빳하고 광택이 도는 두꺼운 용지에 식물의 사진이 서너장 나오로 그 아래로 텍스트가 배열되어 있다. 특히 석회암 지대의 식물에 주목한 이유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희귀한 특산물을 보존하기 위해서란다. 사진의 품질은 비교적 좋은 편이고 책의 크기는 A5 정도라서 휴대하기에도 불편함이 적다. 한편, 국립수목원에서는 지금까지 매년 여러가지 유용한 도감을 발간해내고 있다. 검색을 해 보면 알겠지만 대략 20여권 정도 되고 앞으로도 계속 나올것이다. 전체적인 도감의 평가는 보통수준.

 

한편, 국립수목원은 얼마전부터 우리나라에서 멸종해 버린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 복원 사업을 벌이고 있기도 하다. 중국에서 애벌레를 들여와 복원하는 중인데, 과연 성충이 이후에도 계속 살아남을지 관심이 가는 분야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과거에는 수목원 가는 길에는 음식점이 빼곡히 들어서서 별로 좋아보이지는 않는다. 아무래도 이런 위락시설이 많이 들어서면 훼손되는 부분이 많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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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땅에서 자라는 야생초와 나무 792 - 핸드북 1 (3.4.5월)
정진해 지음 / 맑은소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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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주가 되는 포켓용 도감이다. 텍스트는 무척 간단하게 나왔으나 검색을 위한 인덱스가 후반부에 제공된다. 전형적인 도감형식을 따르기에 두껍고 광택이 나는 도감용지를 사용했다. 사진은 아웃포커싱(주제는 또렷하게 배경은 흐릿하게)위주로 꾸며져 있어서 대상물을 부각시켜준다. 그런데 그 특징만을 잡아낸 사진이라 전체적인 외관을 확인할 수 없는 부분이 약간 아쉽다. 한편, 봄편은 3~5월에 자생하는 식물을 담았고, 가을편은 6월~12월까지의 야생초가 소개된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책에 note 라는 여백이 있어서 서너줄의 손글씨를 적어넣을 수 있게 되어있다. 아마도 휴대하고 다니면서 이 부분에 자신의 느낌이나 생각, 야생초에 대한 특징... 뭐 이런 것들을 기입하라고 한 목적인듯 싶다. ㅎㅎㅎ 필자도 경험한 바이지만 아무리 도감을 많이 들춰봐도 정작 야외에 나가보면 한 순간에 꽃 이름이 떠오르지를 않는다. 그래서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눈으로 대상물을 확인하고 바로 그자리에서 도감을 들춰보고 뭔가 손으로 끄적끄적 거려야만 그 기억이 오래간다. 간단하지만 아주 유용한 팁이다.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서 알고자 한다면 이 방법을 추천한다.

 

검색을 해보니 저자는, 필자가 예전에 서평을 작성한 '한국 토종 약용 식물 도감' 세트를 비롯해서 여러가지 식물도감을 만들어낸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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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우리 야생화
한헌석 지음 / 글로북스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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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보다는 사진의 비중이 높은 야생화 도감이라서 설명이 조금 부족하지 않나 싶다. 그리고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식물을 담아서 그런지 세계 공통의 학명이 빠져있다는 점이 아쉽다. 또한 종이의 재질은 A4와 도감용지(빳빳하고 두꺼우며 광택이 나는)의 중간정도 되는 품질이다. 그래서 뒷장의 사진이 약간 비춰 보인다. 아마도 400쪽에 달하는 책이라서 무게를 줄이고 또한 비용도 절감하기 위해서 이렇게 제본을 한 듯 하다. 게다가 특별히 서평 이벤트도 하지 않아서 그런지 그 흔한 한 줄 서평도 달려있지 않다. ㅎㅎ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프로필을 보니, 20년 넘게 오로지 야생화만을 재배하는 인물이란다. 으흠 그렇군, 이런 까닭으로 본문의 사진을 보니 야생화임에도 불구하고 화분에 담겨진 이미지가 굉장히 많다. 다시말해 사진작가 공모전에도 여러번 입상한 경력이 있다고 하니까, 이렇게 키운 야생화 사진을 출품하는 듯 하다. 아뭏든 이러한 배경이 도감을 만들때에도 반영이 되어서 문자 보다는 이미지 위주의 도감이 나온 것이리라.

 

한편, 사진의 품질은 우수한 편이다. 초점이 빗나간 사진은 거의 보이지 않고 노출도 비교적 잘 맞춘 것 같다. 또한 뒷 배경이 까맣고 주제만 확연히 부각시킨 사진도 많이 수록되어 있는데, 카메라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이걸 어떻게 찍는지 궁금해하고는 한다. 뭐 특별한 비밀은 없다. 플래시를 약하게 터트리고 배경이 멀리 있으면, 빛이 뒷부분에까지는 도달하지 않아서 까맣게 나오는 것이다. 결국 비결은 플래시. 정확한 용어로는 스피드라이트. 하여간 전체적인 평은 이미지 위주의 평범한 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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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에 좋은 나물대사전
솔뫼 지음 / 동학사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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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해 보면 알겠지만 솔뫼선생이라고 하는 저자는 식물도감을 여러권 펼쳐내고 있는 인물이다. 몇 년 전에는 TV에 여러차례 소개가 될 정도로 매스컴을 탓던 사람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필자도 관련 책을 찾아서 몇 편의 서평을 작성하기도 했다. 전형적인 도감의 형식을 따르고 있으며 무엇보다 책이 두껍다. ㅎㅎㅎ

 

 

또한 종이 재질은 도감 전용지를 사용하여 광택이 약간 돌면서 빳빳하다. 같은 내용이지만 다이제스트 형식으로 편집한 휴대용 도감도 있는데, 역시 자료가 많아서 들고나기기에는 조금 부담스럽기도하다. 배낭에 음식과 카메라 등등, 이것저것을 넣은 상태에서 요런 도감을 넣기에는 무게가 제법 나간다.

 

사진의 품질도 평균 이상은 하며 여러 앵글에서 찍은 이미지라서 비교적 상세한 편이다(여러 식물도감을 만들어낼때마다 사진 실력도 한결 낳아지고 있음). 그리고 물론 나물의 효능과 서식지, 생김새등의 설명이 곁들여져 있다. 필자가 아는 나물이야 취나물, 도라지, 고사리, 콩나물 뭐 이정도가 전부인데 내용을 들춰보니 먹을 수 있는 식물이 이렇게나 많았다니 놀라울 뿐이다. 게다가 요리하는 방법까지 나와 있어서 보통 사람들 뿐만 아니라 영양사나 조리사 같은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읽어 볼 만 하다.

 

필자 또한 의식적으로 육류를 멀리하고 채소위주의 섭생을 하다보니, 이젠 고기 냄새를 맡으면 약간 거부감이 든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식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태다. 아뭏든 꼭 채식주의자가 아니더라도 식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참고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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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민약 산야초
해동약초연구회 지음 / 아이템북스(홍진미디어)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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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으로 만들어진 포켓사이즈의 일반적인 도감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민간에서 응급용으로 쓰는 식물에 대한 소개로 꾸며져있다. 구성은 매우 단순하며 총 페이지는 약 250쪽이다. 한 쪽은 생태와 약효, 사용법 등등의 텍스트로 채워지고 맞은편은 사진이 담겨져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한글로만 안내가 되어 있고 세계 공통의 학명은 등재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래서 일까? 가격도 무척 저렴하다. 아무리 자료가 조금 부족하고 사진의 품질이 약간 떨어진다고하더라도 이 가격은 정말 원가 그대로 판매하는 것 같다. 특별히 홍보도 하지 않고 서평 이벤트 같은 것도 제외를 해서 비용을 그만큼 줄였나보다.

 

 

저자가 누구인지 봤더니만 한 개인이 아니고 '해동약초연구회' 라고 되어 있다. 이로 짐작해 보건데 영리를 주목적으로 펼쳐낸 도감은 분명히 아니다. 관련도서를 검색해 본 결과 여러가지 유용한 도감이 시중에 나와 있는데 모두 가격이 저렴하기 이를데 없다. 가장 비싼 책이 고작 1만원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9년에 발간된 도감인데 아직까지 그 흔한 서평이 한 줄도 없다. 만든 쪽에서는 나름대로의 순수한 목적이 있을텐데 아무도 주목하지 않다니...ㅜㅜ

 

아뭏든 필자가 지음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칭 명색이 도감평가사이므로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전체적인 평가는 평범한 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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