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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용식물 쉽게 이용하기 - 가을.겨울편 ㅣ 웰빙 라이프 시리즈 5
성환길.장광진 지음 / 푸른행복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포켓용으로 만들어진 약용식물 도감이다. 봄/여름편과 가을/겨울 편이 따로 제작되어 출판되었다. 전자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후자는 어떻게 채집할 수 있는지 의아했다. 즉, 땅이 얼은 한 겨울에는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지 말이다. 그런데 내용을 보니까 채취가 가능한 약용식물만 수록했다. ㅎ 참으로 당연한 내용이다. 필자의 떨어지는 이해력을 양해바란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2/1230/pimg_711950187811222.jpg)
그리고 보통의 A4 용지와 광택이 나고 두꺼운 도감용지 중간수준의 종이재질로 인쇄되어 있다. 따라서 뒷장이 약간 비치기는 하는데, 일독을 방해할 정도는 아니다. 이러한 이유로 가격이 1만원이 채 안되어 저렴하다. 따라서 시리즈로 나온 두 권을 모두 구입한다고 해도 1만원 중반이면 된다.
왼쪽 페이지에는 각 약용식물의 특징적인 부분에 대한 사진과 함께 외관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그리고 오른쪽에는 약효와 함께 이용법이 소개되어 있다.
책의 내용중에 애기똥풀이 나오는데, 주변 야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이다. 대개는 잡초 취급을 받는데 이런 식물도 약용으로 쓸 수 있다니 놀랍다. 애기똥풀은 노란색 꽃이 피는데 줄기에 상처가 나면, 애기똥과 같은 황금색 분비물이 나온다고해서 붙인 이름이다. 이 즙액은 일종의 방어물질이라서 벌레들이 싫어한다. 그래서 이 식물의 생존전략은 곤충들이 자기를 상처내지 않고, 오로지 꽃꿀과 꽃가루만을 운반하도록 유도한다. 이런 이유로 이 방어물질이 약용으로 쓰이고는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