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흐름 읽는 법 - 종목선택과 매매 타이밍
우라카미 구미오 지음, 박승원 옮김 / 한국경제신문 / 199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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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은 경기변동에 따라서 투자해야 할 주식도 순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즉, 경기회복기에는 건설주와 금융주를 사고, 활황기에는 자본재나 화학, 기계 등등의 소재관련주를 매입하며, 후퇴기에 접어들면 수출관련주를, 침체기에는 생필품 위주의 소비관련 주식을 매수하면 된단다. 이런식으로 큰 흐름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처음 이 책을 읽었을때는 대단한 내용인 줄 알았었다. 하지만 나중에 알고봤더니 미국의 경제관련 저서를 참고해서, 일본시장의 흐름을 정리해 놓은 서적임을 알게되었다. 결국, 독창적인 내용은 아니다.


아뭏든 이런식으로 큰 틀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문제는 2차 산업 위주의 경제환경에 대해서 말하고 있기에 지금의 우리나라와는 잘 맞지 않는다. 즉, 한국과 일본은 경제구조가 다를 뿐 아니라, 현대의 3차 산업 중심의 구조에서는 신뢰도가 많이 떨어진다.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큰 틀을 파악하는 정도로만 생각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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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증권투자 길라잡이
류대현 글, 조관제 그림 / 더난출판사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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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여러번 개정이 된, 정말로 초보자를 위한 주식투자의 입문서 정도로 볼 수 있는 책이다. 원래는 글자로만 이루어진 책인데, 개정이 되면서 초심자도 쉽게 다가설 수 있게 만화로 제작되었다. 이 책으로 뭔가 투자에 대한 기법이나 철학 등등을 알기보다는, 그저 개념을 잡는 정도로만 활용하면 될 것 같다. 조금 비판적으로 말한다면 깊이도 없고 실적적인 도움도 되지는 않는다는 얘기가 될 것이다. 좋게 평가하면 초심자들에게 어렴풋이나마 경제관념을 잡게 하는데 도움을 줄 수도 있는 서적이다.


이 책을 꼼꼼히 읽더라도 막상 실전에 나서면 어떤 종목을 사야 할 지는 알 수 없을 것이다. 즉 그 방법론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따라서 그냥 큰 흐름을 잡는 용도로만 쓰면 될 것 같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유교의 색체가 강해서 돈에 대한 교육을 등한시 한다.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없으면 불편하다. 따라서 이를 인정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가르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2003년의 카드 대란처럼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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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의 주식투자란 무엇인가 1.2 세트 - 전2권
박경철 지음 / 리더스북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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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은 한 마디로 주식투자를 하려 하는 초보자들에게, 투자의 어려움을 가르쳐주는 책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주식에 뛰어들지만 성공하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므로, 보통사람들이 아무런 지식없이 그리고 빈약한 투자금으로 투자에 성공하기란 하늘의 별따기라는 것을 책 전반에 걸쳐서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실질적인 투자기법이나 기업 선정, 투자 철학 등에 관한 정보를 얻을 목적으로 구입했다면 조금은 실망할지도 모르겠다. 저자는 인플레이션과 기업, 산업 등의 전반적인 경제흐름을 훑어보면서 --아마도 평소에 가슴속에 담고 있었던 것을-- 투자에 대한 담론을 풀어내고 있다. 결론은 하나다. 극소수만이 성공하므로 직접투자는 자제하고, 제도권의 펀드에 투자를 맡기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로 직접투자를 해야 겠다면, 정말로 제대로 확실하게 알고 하자는 내용이다. 아뭏든, 투자는 어렵다. 뭐 이 분야만 그렇겠는가? 어느 곳이나 성공하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므로 엄청난 노력이 필요한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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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만든 먼나라 이웃나라 1~14권 세트 - 전14권 먼나라 이웃나라
이원복 글.그림 / 김영사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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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만화로서 유명한 책일 것이다. 시관이와 병호의 세계여행이라는 컨셉으로 출발해서 지금까지 14권이 나온 교양만화라고 할 수 있다. 세계사를 간략하게나마 정리할 수 있는 서적이다. 그러나 아이들에게 보여줄 때는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개인적으로 볼때, 일부 내용은 완전히 수구보수의 시각을 여과없이 드러내고 있어서 몹시나 불쾌하다. 특히나 미국을 다룬 파트에서 그런 면이 두드러진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보수적인 냄새가 지배하고 있어서, 시각이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상당히 불편할 수 있다.


참고로 이 책이 나온 후에, 유태인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 일부 내용을 수정해서 출판했다고 하니까 알만한 노릇이다. 아뭏든 미국편을 볼 때는 부모로서 이런 점을 반드시 아이들에게 지적해줘야 할 것이다. 아직 자기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논리를 아이가 그대로 수용하게 된다면, 부모로서의 의무를 다하지 못한 것이 될테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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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피셔, 투자의 재구성 - 안전한 길일수록 의심하고 또 의심하라
켄 피셔 & 라라 호프만스 지음 / 프롬북스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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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적은 투자자들이 아무런 검증없이 그냥 따라하는 여러가지 주식투자에 관한 속설들을 검증하고 있는 책이다. 피셔는 이를 미신이라고 표현하면서 뒤집어 보고 있다. 두어 가지 주장들은 수용하기 힘들기는 하지만, 나머지 대부분은 상당히 공감하는 바이다. 가령, [정치Politics 라는 단어는 그리스어에서 많음을 뜻하는 'Poli' 와 진드기를 뜻하는 "Tics' 가 합쳐진 것이라는 말이 있다. 나는 수십 년 동안 수많은 정치인들을 만났지만 끝까지 진정한 인간으로 남은 정치인을 단 한 명도 보지 못했다]. 라고 한다. 어쩜 이렇게 정치꾼들은 다 똑같은 것인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ㅡ,,ㅡ 하여간 투자원칙이나 어떤 실질적인 기법을 알려주지는 않지만, 고정관념을 벗어나서 사고의 지평을 넓힐 수 있어서 좋다. 아니 그렇다면? 이것이 바로 고기잡는 법을 가르쳐주는 투자철학이 되는 셈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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