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할 때 바로 찾는 우리 나무 도감 250 - 우리 나무 이름 유래편, 빨리찾는 학습도감
허북구.박석근 지음 / 중앙생활사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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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 사이즈로 분류되는 필드용 도감이다. 전형적인 도감형식을 따르기에 한쪽 면에는 나무의 사진이 들어차고, 다른 쪽 페이지에는 간단한 설명이 들어간다. 부제로 (유래편)이라는 글자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나무 이름의 유래를 다루고 있기에 내용이 간단한 편이다. 한편, 도판의 크기는 A5 로써 153*224mm이고 300쪽이 조금 넘는 두께이다. 종이 재질은 광택이 나는 도감용지(아트지)를 사용했으나 얇아서 뒷장이 제법 비춰진다. 사진의 품질은 평균 정도임.


책의 내용을 조금만 살펴보자면,
불두화, 인동과Viburnum sargentiifor. sterile.
한국이나 일본의 정원이나 사찰에서 흔히 식재하는 낙엽활엽관목으로 꽃은 흰색이다. 불두화는 둥글고 하얀 꽃을 부처님의 머리에 비유한 데서 유래된 이름이다. 즉 둥근 꽃차례에 작은 꽃들이 모여 있는 모양이 부처의 동그랗고 곱슬거리는 머리카락을 연상시킨다는 것이다. 북한 이름은 큰접시꽃나무이며, 일본 이름은 수구간목이다.


이렇게 설명이 붙어 있는데, 한자는 타이핑 하기가 귀찮아서 생략했다. ㅎㅎㅎ 만약, 필자가 옛날에 태어났더다면 한자를 외우는라 죽을 고생을 했을 듯 싶다. 중국에서는 한자가 너무 많아서 그 수도 줄이고, 간자체로 만들어서 쓰고 있으니, 한글이 얼마나 편리하고 잘 만들어진 과학적인 글자인가? 한글의 창제는 동아시아 일대의 사건이 아니라, 전지구적인 관점에서의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취약한 점이 한 가지 있는데, 한글을 쓰는 인구가 남북한 통틀어 겨우 5천만면이 안 된다는 것. 따라서 한민족이 없어지면 자랑스런 한글도 사라질것이다. 가속화하는 노령사회에 출산율 저하가 진행되면 어떻게 될까? ㅜ.ㅜ; 아니 그런데 도감 서평을 하다가 왜 이렇게 흘렀지? 그렇군. 한글날이 공휴일로 다시 제정된다고 하니 반갑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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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궐의 우리 새
장석신 지음, 원병오 감수 / 눌와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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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에 나온 동궐이 뭔가 했더니만 창덕궁과 창경궁을 합쳐서 부른다고 한다. 필자는 처음에 연해주 지역의 돌궐족 할때의 그 돌궐인줄 알았었음. 그런데 한자로 보자면 동쪽에 있는 궁궐이란 뜻으로 보인다. 아뭏든 창덕궁과 창경궁, 그리고 종묘를 수시로 드나들면서 찍은 새 도감이다. 사진의 품질은 평균은 넘고 있으며, 광택이 나는 도감용지인 아트지를 사용했으나 얇아서 뒷장이 제법 진하게 비친다.
이 책의 특징은 한 종의 사진을 연도별로 수년에 걸쳐서 찍은 이미지로 만들었다는 점이다. 그도 그럴것이 전문적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이 아니라서 일과후에 남는 시간을 이용했기 때문이다. 총 페이지는 346쪽이며 A5 사이즈에 이정도 가격이면 비교적 저렴한 도감에 속한다.


책의 내용을 잠깐 들여다보자면,
밀화부리. 관찰시기와 장소. 가장 눈에 띄는 신체 부위는 노란색으로 반들반들하며 시작 부분에 청색이 감도는 부리이다. 밀화부리를 납취조라고도 부르는데 납취는 부리가 밀랍을 칠해 놓은 듯 반질반질하다는 뜻이다. 밀화부리라는 이름도 이 납취를 우리말로 풀어 쓴 것이다. 뽕나무 열매 오디를 좋아해서 오디새 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중략....동궐에서는 드물게 관찰되는 여름새로, 동궐에서 번식은 하지 않는다.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창경궁 소춘당지 주변과 춘당지 남동쪽 옥천, 창덕궁 신선원전 부근에서 관찰된다.

라고 간단한 촬영지와 정보를 수록했고 그 옆으로 큼지막한 사진과 작은 사진들이 서너장 배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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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땅에서 자라는 야생초와 나무 792 - 핸드북 2 (6~12월)
정진해 지음 / 맑은소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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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5 정도의 포켓 사이즈 도감이다. 전형적인 도감형식인데 종이 재질이 무광택이라 형광등 빛이 반사되지 않아서 눈이 부시지 않다. 참고로 용지의 크기에 대해서 알아보자면, A4 [210×297mm], A3 [297×420mm], A5 [148×210mm], A6 [105×148mm], B4 [257×364mm]
B5 [182×257mm], B6 [128×182mm] 이다. 이중에 가장 많이 쓰이는 크기가 A4와 A5, B5 차례다.


사진의 품질은 평균 수준이며 큼지막한 사진과 간결한 설명이 인쇄되어 있다. 도감을 보는 일러두기만 있고 초보자를 위한 용어설명이라든가 일러스트등이 없다. 막바로 이미지와 텍스트가 나온다. 책이 2권인데 첫 권은 3 ~ 5월까지 자라는 나무를, 두번째는 6 ~ 12월까지의 수목을 담았다. 사진이 한 장만 나와서 조금은 아쉽다. 멀리서 바라본 전체적인 외관, 잎, 줄기, 수피 등의 사진이 곁들여져 있더라면 더욱 좋았을 것 같다.


조금만 내용을 보자면,
각시취. 산지의 양지바른 풀밭에서 자란다. 줄기에 달린 잎은 긴 타원형이며 깃꼴로 6 ~ 10쌍씩 갈라진다. 8 ~ 10월에 줄기와 가지 끝에 자주색 꽃이 핀다. 열매는 수과로 자주색이 돌며, 관모가 2줄이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고 토혈, 지혈, 조경, 진해, 고혈압 등에 약으로 쓴다.

라고 적혀있고 그 옆으로 핵심정보가 프린트되어 있다. 참고로 종이의 재질은 다음과 같다. 모조지(백상지)는 보통의 책에 사용되는 종이이고, 스노우지라고 해서 책 표지로 쓰는 두꺼운 종이가 있다.또한 양장본의 겉표지에 많이 쓰이는 격자무니의 엠보싱처리된 레자크지가 있다. 그리고 광택이 나면서 빛을 반사시키는 아트지와 무광택으로 두꺼운 종이가 있는데, 이 두 종류를 도감에 가장 많이 쓴다. 그 다음에 신문종이를 평판지 혹은 갱지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사전용지는 박엽지라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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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잡히는 생태 수목도감
오구균 외 지음 / 광일문화사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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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의 공저가가 참여한 전형적인 도감인에, 세로로 약간 길쭉한(351 페이지에 사이즈는 297 * 210mm)포켓 사이즈의 책이다. 사진자료가 많아서 글자가 한쪽에 치우쳐서 여백이 거의 없다. 이미지는 평균 정도인데 각 나무별로 전체적인 외관과 꽃, 열매, 나무껍질 등으로 구분이 되어서 식별을 돕고 있다. 아마도 휴대하고 다니면서 볼 수 있도록, 그리고 많은 정보를 담으려는 목적으로 만든 도감인 듯 싶다. 광택이 나고 두꺼운 도감용지(아트지)를 사용해서 뒷장이 비취지 않는다.


텍스트도 매우 간결하게 나와있는데 조금만 보자면,
노박덩굴(노가위나무, 노방덩굴, 노랑꽃나무) Celastrus orbiculatus Thunb.
모습 : 잎지는 덩굴식물(길이 10m) / 수피 홍갈색, 조각으로 갈라짐.
잎 : 어긋나기 / 타원형, 길이 5 ~ 10cm 끝이 뾰죽, 가장자리 둔한 톱니.
꽃 : 암수딴그루 / 취산꽃차례 / 꽃 황록색, 지름 6 ~ 8mm, 꽃잎과 꽃받침잎 각 5장 / 수꽃 3 ~ 10개 / 암꽃 1 ~ 3개.
열매 : 삭과 구형, 지름 6 ~ 9mm, 황색, 3개로 갈라짐 / 종자 타원형, 길이 4mm, 연한갈색, 껍질 주홍색.
생태 : 휀손지 선구식물 / 숲 가장자리 자생.
분포 : 전국 / 중국, 일본


이렇게 나와 있는데, 이것이 설명의 전부다. 극히 간결한 문체로 핵심 정보만 담고 있다. 사실 특이하게 생긴 나무가 아니라면, 보통 사람들은 이를 구별하기가 상당히 까다롭다. 수피만 보고는 거기서 거기라서 헷갈린다. 필자와 같은 보통사람들이 구별할 수 있는 나무는 몇 종 되지 않을 것이다. 소나무, 아카시 나무, 은행나무, 플라타너스, 메타세콰이어, 라일락.... 이 정도해서 대략 20 ~30여종을 구별할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한 겨울에 나뭇잎이 모두 떨어지고 나면, 외관이 비슷비슷해서 식별이 어렵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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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의 버섯
성재모.김양섭.유관희 외 지음 / 강원대학교출판부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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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도감형식을 따르며, 휴대하기 편리하게 A5 정도의 크기로  만들어졌다. 광택이 나고 두꺼운 도감용지(아트지)를 사용해서 뒷장이 비취지 않는다. 사진의 품질은 평균 정도이며 초심자를 위해서 버섯에 대한 특징이나 식별법, 분류, 이용방법등이 자세하게 기술되어 있다. 그림을 보면 알겠지만 어떤 일정한 규격에 --한 페이지당 그림이 1개 씩만 나온다거나 하는-- 맞춰서 정렬되지는 않았다.


책의 내용을 잠깐 보자면,
버섯이란 자낭균문과 담자균문의 유성포자를 가지고 있고, 눈으로 확실하게 알아낼 수 있을 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는 조직을 말한다. 버섯의 특징중 바로 이러한 균사가 뭉친 조직의 버섯은 식량자원으로서 예로부터 인류에게 관심사가 되어 왔다.....중략...버섯은 식물과는 달리 줄기, 잎, 뿌리 등으로 분화되어 있지 않고 세포벽의 조성 성분 중 섬유소는 없으나 키틴질은 있으며 엽록소가 없어 탄소동화작용을 할 수 없다......생략.


이런 식으로 설명과 함께 사진이 한쪽에 배치되어 있어 이해를 돕고 있다. 강원도하면 대개의 사람들은 감자를 떠올리지만, 필자의 경우에는 버섯이다. 그것도 고가라서 특별한 날이 아니면 먹을 수 없거나 선물로 인기가 있는 송이버섯 말이다. 소나무 숲에서 딸 수 있는 송이버섯은 맛과 향이 뛰어나서 예로부터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왔다. 그리고 또 하나 생각나는 것은 춘천의 닭갈비. ㅎㅎㅎ 막국수와 닭갈비의 조합, 젊은 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데이트를 하며 소양강도 보고 춘천에서 뼈없는 닭고기도 먹고....이런 추억이 생각나지 않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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