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색한국패류도감
권오길.이준상 지음 / 아카데미서적 / 199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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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 사이즈로 나온 필드용 도감이다. 도판의 크기는 B6(128 × 182mm)에 450 쪽 정도다. 책의 전반부 1/3 정도에 조개 사진이 몰려있고, 나머지는 텍스트로 이루어졌다. 한편, 사진의 품질은 평균 정도인데, 두껍고 광택이 도는 도감용지인 아트지를 사용했다. 패류사진은 거의 다 외관을 촬영한 것이며 속살을 보여주지는 않고 있다. 텍스트 부분은 보통의 모조지(백상지)이며, 용어설명이나 채집, 사육법 등이 간단하게 소개되고 있다.


책의 내용을 조금만 들여다보자.
"동굴우렁이 과, 우리나라에는 2속 2종이 채집되었다. 껍질은 미소형이고 나층은 4 ~ 5층이다. 껍질은 매끈하고 약한 광택이 있다. 순백색 또는 황백색이다. 약한 나륵이나 종륵이 있는 종도 있다. 각구는 난형이고 제공은 닫혀있다. 뚜껑은 케라틴질이고 소선형으로 핵은 안쪽 아래에 있다. 촉각은 가늘고 길며 눈은 촉각 아래의 밖에 있으며 지하수나 동굴 내에 서식하는 종은 눈이 퇴화된다. 난생을 하나 난태생을 하는 종도 있다. 연못, 동굴 내의 물 속이나 지하수에서 산다."


패류 중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이 뭘까? 아마도 홍합이 아닐까 한다. 꼬막이나 가리비, 백합 등등 여러가지가 있으나, 필자는 해금이 나오는 종류는 그다지 즐기지 않는다. 모래 씹히는 식감이 별로 유쾌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홍합은 해금도 없고 까다로운 조리법도 없이 그냥 끓여서 먹으면 그 맛이 좋다. 특히나 짬뽕이나 해물탕 같은 음식을 먹을때, 그 위에 고시레 모양으로 얹어져 있으면 매우 식욕을 자극한다. 붉은 고추기름과 어울려서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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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색한국기준식물도감
이우철 지음 / 아카데미서적 / 199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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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과사전 형식의 전형적인 도감으로서, 한 쪽 면에는 기준식물 6종의 사진이 인쇄되어 있고, 그 옆의 페이지에는 사전형식으로 핵심 정보가 수록되어 있다. 도판의 크기는 B5 (182 × 257mm) 이며, 총 페이지는 600쪽을 약간 넘는다. 종이의 품질은 사전을 만드는 재질, 즉 박엽지를 사용해서 뒷장의 인쇄된 글자가  살짝 비춰보인다. 보다 정확히 말한다면 박엽지보다는 조금 더 두껍다. 한편 3천 종에 이르는 많은 자료를 수록하려는 목적에 의해서 사진의 품질은 평균 정도라고 보면 되겠다.


이 도감을 만든 목적은 서두에 잘 나와 있는데, 그 내용을 조금만 소개해야 할 필요가 있다.
"기준표본Type speciemen 이란 신분류군, 신종이나 신변품의 식물을 새로 발견하여 명명하고 그의 원기재문을 작성할 때에 사용한 표본을 말하며 기준표본을 지정하는 목적은 사람의 눈이 아무리 정확하다해도 그 정확도가 실물만은 못하기 때문이다....중략... 기준표본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으나 정기준표본Holotype 이 가장 중요하고 일단 지정된 표본은 나벨위에 Type 라는 붉은 도장을 찍어 각 표본실에 소중히 보관된다."


아마, 이 도감은 국내에 발해된 여러 식물도감중에서도 1권 짜리로서는 가장 많은 식물을 다룬 것으로 보인다. 정확히 말해서 2,947종의 식물이 수록되어 있다. 그것도 전부 기준식물이니 그 노고가 대단함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를 펼쳐낸 출판사도 대단하다. 돈이 안 되는 책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아마도 자비로 출판을 했을까나?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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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백과사전 : 여름편 야생화 백과사전 2
정연옥.오장근.신영준 지음 / 가람누리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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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백과사전 시리즈 전 3권 중에서도 ---봄편과 가을편이 있는데--- 가장 많은 자료가 수록된 여름편이다. 도판의 크기는 A5(152 * 225mm) 사이즈이며, 총 페이지가 1,000쪽을 넘어서 상당히 두껍다. 당연히 무게도 상당히 나가서 묵직하며, 종이의 재질은 두껍고 광택이 나는 아트지를 사용해서 뒷장이 비춰지지 않고, 보통의 종이에 비해서 마모가 덜 된다. 사진의 품질은 평균을 넘는 수준이며, 여러 화각에서 잎, 줄기, 열매 등을 찍은 사진이 두 세장에서 너 댓장씩 배열되어 있다. 또한 서식지가 지도로 표시되어 있어 이해를 돕고 있으며, 가나다 순으로 야생화를 소개하고 있어서 찾기가 쉽게 되어 있다.


야생화에 대한 설명도 비교적 상세한 편인데, 잠깐 예를 들어보자면.
반하.라는 이름은 절반의 여름이라는 뜻이다. 여름에 온도가 높아지면 잎이 말라 죽으므로 여름의 절반밖에 살지 않아 그런 이름이 붙었다. 우리나라 각처의 밭에서 나는 여러해살이풀로, 풀이 많고 물 빠짐이 좋은 반그늘  혹은 양지에서 자라면, 키는 20 ~ 40cm 이다......중략....만일 재배한다면 김매기를 많이 해줘야 한다. 잎은 작은잎은 3개이고 길이가 3 ~ 12cm, 폭이 1 ~ 5cm이다. 잎의 가장자리는 밋밋한 긴 타원형이고 잎자루눈 길이가 10 ~ 20cm이다. 잎의 밑 부분 안 쪽에 1개의 눈이 달리는데.....


이런 식으로 3명의 공저자가 야생화에 대한 정보를 비교적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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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담수동물플랑크톤도감
조규송 / 아카데미서적 / 199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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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본으로 만들어진 전형적인 도감인데, 현미경으로 촬영한 컬러 사진이 10여 장 밖에는 나오지 않는다. 나머지는 흑백 사진과 일러스가 곁들여져서, 책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나머지 절반은 텍스트로 이루어져 있다. 과거 필름 사진 시절에는, 이런 자료 사진을 찍는 것이 상당히 까다로웠다. 물론 지금도 현미경 사진을 얻는 것은 보통사람들에게는 상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주로 대학의 연구기관에서 전문적인 장비를 동원해서 촬영을 했다. 그리고 이에 따르는 비용도 만만치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웬만한 현미경은 그다지 가격이 높지 않기에, 보통 사람들도 마음만 먹으면 어렵지 안게 구입할 수 있다. 게다가 DSLR이 대중화 되면서 필름으로 소요되는 경비가 전무하므로 상당히 편리한 환경에서 이러한 미생물을 관찰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학제품의 가격은 예나 지금이나 별다른 가격변화가 없다는 것이 함정이다. ㅎㅎㅎ 왜 일케 비싼것이야~~~~


아뭏은 책의 내용을 조금만 소개해 보련다.
짚신벌레속. 몸은 짚신모야이고 입 주변도 오른쪽 상부에서 왼쪽 하부로 경사지게 되어 있다. 핵은 땅콩 모양의 큰핵 1개와 원형의 작은핵이 1개 있다. 큰 수축포는 2개가 있다. 짚신벌레라는 이름은 그 모양에서 따 온 것이다. 썩은 물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보통 종이고 인가 근처의 하수구에는 거의 연중 나타난다. 학교 교과서에 삽화로 나오는 것은 대부분 이 종류이고 세포생리학의 실험자료로 많이 쓰여지고 있다. 여름에 짚 썩은 물을 약간만 부어 주면 많이 발생......중략....모양은 장방형애 가까우며 뒤끝에 몇 개의 긴 섬모가 있다....생략.

이 정도의 사전 정보를 습득하고, 직접 현미경으로 이런 미생물을 관찰한다면 매우 재미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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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의 민물고기 - 빛과 색이 흐르는 도감
손영목 지음 / 지성사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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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본 사진과 함께, 물 속에서 찍은 이미지, 그리고 서식지를 촬영한 그림, 여기에 분포지역을 일러스트로 보여주는 전형적인 도감이다. 사진의 품질은 평균은 넘는 편이며, 도판의 크기는 포켓 사이즈 정도인데 약간 세로로 긴 타입이다. 종이 재질은 두껍고 광택이 나는 도감용지(아트지)를 사용해서 뒷장이 비취지 않으며, 휴대용 도감이라 자주 들춰본다고 해도 다른 백상지(모조지)에 인쇄된 것보다 마모가 덜 될 것이다. 모두해서 200페이지가 조금 넘는 두께이며 100여 종이 조금 안 되는 물고기를 소개하고 있다.


책의 내용을 조금만 들춰보자.
...유속이 느리고 모래와 진흙이 깔린 하천 중하류 또는 저수지 등에서 서식한다. 수서동물, 동물성 플랑크톤, 식물질 등을 먹는 잡식성이다. 산란기는 4 ~ 6월이며 5월이 산란 성기이다. 물살이 느린 곳에 산란장을 만들고 암컷을 불러들여 산란한다. 산란 후 수컷은 난과 자어를 보호한다. 만 1년이 디면 수컷은 80 ~ 90mm, 암컷은 70 ~ 80mm 에 이르며, 만 2년이면 대부분 성어가 된다. 서해와 남해로 흘러드는 하천에 분포한다. 금강에서는 그 수가 점점 줄어들어 최근에는 진천에서만 출현이 보고되었다.


이런 식으로 관련 정보가 수록되어 있는데, 매우 상세하게 기술되어 있다. 한편, 서식지 정보가 사진과 함께 비교적 자세하게 나와 있어서, 관련 연구자나 전공자들이 찾기 쉽도록 되어있다. 바꿔 말한다면, 불법포획의 타겟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 된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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