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 스타트업 - 1인 스타트업 ‘해주세요’ 조현영 대표의 창업 성공 스토리
조현영 지음 / 김영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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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개월 동안 고군분투하며 개발한 앱을 출시했다. 
나름 다운로드 수도 괜찮았고 유저들의 반응도 좋았지만 당장 수익창출은 되지 않았다.
투자 유치를 위해 피칭도 하고 최종 투자자와 면접도 했지만 좋은 결과를 맞이하지 못했고 자금 압박으로 서비스를 내릴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내가 경험했던 창업의 과정과 그 속에서 얻었던 보석 같은 노하우를 고스란히 담은 책을 만났다.

 

혹독한 스타트업 세계에서 혼자서 살아남은 1인 스타트업의 창업 성공 스토리와 스타트업의 현실 조언!
국내 1등 심부름 앱 '해주세요' 대표 조현영의 『혼자서도 스타트업』 이다.

 

IT 스타트업의 92퍼센트가 창업 후 3년 안에 폐업한다고 한다. (거기에 나도 일조했지만^^;)
해마다 12만 개의 스타트업이 생기고 그중 11만 개가 문을 닫는 것이다. 남은 1만 개 중 상당수도 5년을 채우지 못하고 망한다.
그들은 왜 실패하는 것일까?

 

지금은 성공한 1인 스타트업이 되었지만 저자는 여러 번의 창업을 통해 겪었던 실패 요인들을 바탕으로 1인 기업으로 성공한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개한다.

 

부푼 꿈을 안고 미국으로 가 첫 창업을 시작하며 직원도 20명이나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금은 바닥이 나고 투자 유치도 하지 못한다. 직원들은 하나 둘 떠나고 결국 혼자 남게 된 조현영 대표는 실패 요인을 하나씩 곱씹으며 사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점검하고 대비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기획부터 개발, 마케팅, 고객 응대까지 1인 운영체제의 시스템을 갖춘 서비스를 개발하며 성공으로 이끈다. 그는 현재 혼자서 두 가지 앱을 운영하며 '긱이코노미' 시대, 가장 효율적인 스타트업 운영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첫 서비스 때 최대한 많은 실패를 경험해야 성공의 키를 잡을 수 있다는 저자의 말에 많은 공감이 갔다.
그때 실패의 경험이 나에게 두려움이기도 하지만 그것만 안 하면 반은 성공할 거 같은 느낌 ㅋㅋㅋ
그리고 처음부터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해 완벽한 서비스를 만들기 보다 대중의 반응을 보며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는 게 훨씬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음을 알게 됐다.

 

스타트업의 존재 이유는 '스타트(출발)'가 아닌 '업(성장)'에 있다.
나도 UP 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이 책을 정독해야겠다.

 

혹시 스타트업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아주 디테일한 창업과정은 아니지만 창업에 앞서 반드시 숙지해야 할 창업자의 자세와 마인드, 성공 매뉴얼이 나와있으니 이 책을 먼저 읽어보길 권한다.

 

하루하루 불가능이라는 허들을 넘으려면 끈기와 고집, 집념과 노력을 챙겨야 한다. 어제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고, 앞만 보고 달려가라. 결국 자신이 옳았음을 깨달을 날이 올 것이다. _본문 내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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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기 머시기 - 이어령의 말의 힘, 글의 힘, 책의 힘
이어령 지음 / 김영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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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백아, 니가 거시기해야 쓰겄다."

"여그 황산벌 전투에서 우리의 전략전술적인 거시기는 한마디로 머시기할 때꺼정 갑옷을 거시기한다."

_영화 황산벌 대사 중


아니 이 거시기한 말은 무슨 뜻이지... 영화를 보며 대혼란에 빠진다.


이미 알고 있는 말로는 설명할 수 없을 때 그 답답함을 나타내는 주어가 '거시기'이고 언어로는 줄 긋기 어려운 삶의 의미를 횡단하는 행위의 술어가 '머시기'라는 이어령 선생의 말씀. 그런데 이 말도 난 참 어렵구나.


언어를 제대로 알고 제대로 쓰는 것은 왜 중요한가?

말의 힘, 글의 힘, 책의 힘. 이어령의 『거시기 머시기』 이다.


<<거시기 머시기>>는 말과 글과 책을 주제로 한 이어령 선생의 대중 강연과 대담 모음집으로, 시인, 소설가, 평론가, 교육자로서 60여 년 보내며 '언어'에 관한 다양한 주제와 고민들을 이야기한다.


언어적 소통과 비언어적 소통의 아슬아슬한 경계선에서 줄타기를 하는 곡예의 언어가 '거시기 머시기'라는 저자는 단지 이 두 마디 말만 가지고서도 서로의 복잡한 심정과 신기한 사건들을 교환할 줄 안다고 말한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강연에서 이어령 선생은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국가와 사람들이 언어와 이념은 다르지만 예술이라는 소재로 서로 생각과 느낌을 더듬고 찾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라며, 이 탈경계성 언어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좋아 죽겠다', '죽여준다' 라는 '죽음'이라는 모순과 역설적인 표현의 아름다움, 전자책과 종이책의 상호보완을 예견하며 '디지털 시대의 집단 기억 장치'를 강조한 강연과 번역에 대한 저자의 경험 등 총 8편의 강연이 담겨있다.


특히 난 <시인 세계> 발간 10주년 특별 좌담 '시의 정체성과 소통'에 관한 강연이 무척 흥미로웠다.

'시란 무엇인가?'에 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인들은 정의를 내릴 수 없다, 시가 아닌 것은 무엇인가, 그냥 쓸 뿐이다 등 시적 정체성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을 나눈다. 이에 이어령 선생은 "인생이란 무엇입니까"라는 막연한 질문에 "네가 한번 살아봐"라고 대답하는 것처럼 시란 무엇인지 알고 싶으면 "너도 시를 써봐'라고 호소한다. 그리고 "시란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존재하는 것'이라는 아치볼드 매클리시의 말을 인용한다.


이 책을 꽤 오랫동안 잡고 있었던 거 같다. 그만큼 '언어'의 세계는 광범위했고 그 상상력과 창조의 근원을 따라가기란 쉽지 않았다. 이어령 선생 말마따나 같은 언어를 두고도 다르게 해석하며 서로 죽느냐 사느냐 하는 이 세상에서 제발 서로 물어뜯지 않고 서로 생명의 언어가 되길 바라본다.


경상도 출신인 나에게 '거시기 머시기'는 해석하기 어렵지만 '가가 가가가'는 쉽다.


'니가 그카이 가가 그카지 니가 안그카믄 가가 만다코 그칼끼고'


언어의 경계를 넘어~


* 김영사 서포터즈 15기 /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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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 2 - 일상에서 발견하는 호기심 과학 사물궁이 2
사물궁이 잡학지식 지음 / arte(아르테)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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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과학 채널 '사물궁이 잡학지식'은 일상에서 발견한 궁금증과 호기심을 과학적 원리로 흥미롭게 풀어내 특히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많은 채널이다.

나도 가끔 호기심으로 과학 채널을 볼 때가 있는데, 자신의 몸으로 직접 실험하는 '1분과학'과 과학커뮤니케이터 엑소의 영상을 종종 찾아보고 있다.


가끔 일상에서 '이건 왜 이럴까?' 궁금했던 것들이 많지만 차마 물어볼 수가 없었던 사소한 것들.

하지만 세상에 중요하지 않은 궁금증은 없다.

대한민국 청소년이 추천하는 베스트유튜브채널 3년 연속 선정. 국내 최대 과학 채널 '사물궁이 잡학지식' 시리즈

『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 2』 이다.


책은 신비로운 뇌 이야기, 엉뚱하고 흥미진진한 실험실, 생활 궁금증, 몸에 관한 궁금증, 잡학 상식 등 총 다섯 파트와 40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 뇌과학 책을 몇 권 읽어서 더 이상 뇌에 관한 궁금증이 있을까 했는데, 데자뷔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 유체이탈, 어릴 때 일들을 기억 못 하는 이유 등의 뇌 이야기는 또 다른 재미와 신기함에 다시 한번 빠져들게 만든다.


특히 생활 궁금증 중 가위바위보 게임에서 승부의 순간 사람들은 대부분 긴장 상태에 바위를 낼 확률이 높기 때문에 보자기를 내는 게 이길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이야기가 무척 흥미로웠다. 실제 여러 실험과 통계에서 나온 결과이니 앞으로 가위바위보 게임에서 결정적인 순간에는 보자기를 내봐야겠다.


그리고 내가 일상에서 궁금했었던 가끔 날 찝찝하게 만들었던 우산의 손잡이가 끈적이는 이유, 한 번쯤 도전하고 싶게 만드는 그네 타기로 360도 회전을 할 수 있는지, 수저 밑에 휴지를 까는 것이 정말 위생적인지 등의 궁금증도 과학적 원리로 아주 재미있게 풀어낸다.


분명 처음 오는 곳인데 꼭 와 본거 같은 느낌.

분명 처음 경험하는데 이미 해 본거 같은 느낌.

나만 그런 게 아니었다.

전 세계 인구 60퍼센트가 이런 기시감을 느낀다고 하니 아마 많은 사람들이 데자뷔를 경험해 봤을 것이다.


하지만 수많은 노력에도 이 데자뷔 현상은 명확하게 밝혀내지 못했다.

오직 가설로만 존재할 뿐.

뉴런의 정보 전달에 혼선이 생겨 기억에 없어도 마치 있는 것처럼 생각하게 만들거나 기억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착각을 일으켜 데자뷔 현상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요즘 '심야괴담회'에 너무 빠져들어서 그런지

과학적 근거는 없지만 난 사람들의 예감과 촉, 무의식의 '예지능력'이 발현되지 않았을까라고 생각을 해본다.


안 궁금하던 것도 궁금하게 만드는 이 책의 매력

나보다 아이들이 더 재미있게 본 거 같다.


* 아르테 책수집가8기 / 출판사로 부터 지원받은 도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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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큰 뇌과학 만화
장이브 뒤우 지음, 최보민 옮김 / 김영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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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말랑한 덩어리인 인간의 뇌는 평균 1.36킬로그램으로 별로 무겁지 않다.

하지만 그 작은 뇌는 언어, 시각, 움직임, 시간이나 색깔을 인식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만약 뇌의 한 부분이라도 문제가 생긴다면 생각도 몸의 움직임도 시각도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내 뇌 속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뉴런은 약 천억 개 정도 되는 기본 신경세포로 심장에도 척수에도 위에도 장에도 분포되어 1초에 1,000번의 신호를 서로 전달한다.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뉴런은 외부에서 받은 정보를 뇌에 전달한다. 정보들은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미각 등 다섯 감각으로부터 도달하는데, 그중 아주 중요한 감각은 고유감각이다.


고유감각은 우리 몸 여러 부분의 위치를 뇌에 알려줌으로써 신체도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만약 이 영역에 사소한 결함이 생겨도 몸 여기저기에 예상 밖의 영향을 줄 수 있다.


자기 입이 어디 있는지 몰라 컵을 입술에 댈 수도 없고, 왼발에 대해 오른발이 어디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걸을 수도 없다. 그리고 물건의 형태를 알아내지 못하거나 움직임을 인식하지 못해 자기 신체 일부를 훼손하는 위험한 일도 발생한다.



책은 뉴런뿐만 아니라 기억 정보를 담고 있는 해마, 무수한 세포들이 연결된 신경 네트워크, 시냅스와 도파민, 아드레날린, 세로토닌 등의 신경전달물질까지 어렵고 복잡한 뇌의 구조와 기능, 역사에 관한 풍부한 지식을 만화적 상상력과 유머로 그려내 남녀노소 누구나 흥미롭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여전히 복잡한 뇌에 대한 비밀은 베일에 싸여있고 뇌학과자들은 그 비밀을 풀어내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 중이다.

뉴런 구조를 관찰하고 인지된 시각 형성을 해독해 뇌의 암호를 풀어내고 있는 과학자들은 하나의 뇌에서 다른 뇌로, 뇌에서 기계로 바로 소통하거나 생각만으로 조종할 수 있는 장치들을 개발해 성과를 내고 있다. 


머지않아 육체는 죽지만 뇌의 정보를 디지털화해 가상공간에서 살아가거나 새로운 육체나 사이보그에 뇌 정보를 이식해 살아갈 수도 있을지 모르겠다.


* 김영사 서포터즈 15기 /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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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크 씨, 도파민 과잉입니다 - 안철우 교수의 미술관 옆 호르몬 진료실
안철우 지음 / 김영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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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을 좋아하는 나로서 무척 흥미로운 책을 만났다.

예술과 건강서라니?!

저자는 내분비내과 교수로 '호르몬 도슨트' 역할을 자처하며 초상화를 보고 호르몬 문제를 진단하고, 풍경화가 불러일으키는 느낌을 호르몬의 특징과 관련지어 이야기한다.


모나리자의 얼굴에서 '갑상선기능저하증'을 발견하고, 노란색에 집착했던 고흐에게서 도파민 과잉 분비를 의심한다. 그리고 기쁨 호르몬이 흘러나오는 클림트의 <키스>, 분노 호르몬의 폭발이 느껴지는 뭉크의 <절규>, 슬픔 호르몬을 위로하는 모딜리아니의 <소녀의 초상>, 즐거움 호르몬을 깨우는 마그리트의 <마술사>등 명화에서 만난 14가지 호르몬 이야기와 처방전이 무척 흥미롭다.



미술 작품은 늘 아름답다, 멋지다, 감각적이다 등 오로지 작품에서 느껴지는 감정에 빠져 감상했던 거 같다. 그런데 저자는 명화 속에서 질병을 찾아내고 진단하는 독특한 감상법을 제시한다.


명화에 의학적으로 접근한 것이 다소 어려울 거라 생각하지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호르몬들과 질병들의 연관이라 더욱 재미있게 다가온다.

호르몬은 우리 몸의 생체신호를 전달하는 화학물질인데, 이 신호가 잘 전달되어야 감각과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사랑과 열정의 호르몬 엔도르핀은 특히 클림트의 작품에서 많이 읽히는데, 슬픔과 통증을 잊게 하고 쾌락과 오르가슴을 느끼게 하는 엔도르핀이 그의 작품 속에서 화려하고 신비롭고 황홀하게 표현된다.


충동과 집착의 호르몬 도파민은 뭉크의 대표적인 작품 <절규>에서 특히 드러나는데, 인간 내면의 두려움과 공포가 소름 끼치는 비명으로 표현된다. 적당한 도파민의 분비는 쾌감과 즐거움, 행복함을 주지만 과잉일 경우 집착과 절망감을 안겨준다. 고흐는 결국 그 절망감에 스스로 생을 마감하기도 한다.


그 외에도 천경자 화백의 <내 슬픈 전설의 22페이지>에서 멜라토닌의 부족으로 수면장애에 시달리는 여인을 진단하고, 프리다 칼로의 <테후아나 여인으로서의 자화상>에서 원망스럽지만 여전히 사랑하는 남편을 그저 인내심으로 견디고 기다리는 모습에 인내 호르몬 '가바'에 대해 설명한다. 저자는 작품 속 인물과 풍경 속 진단뿐 아니라 작품을 그렸을 당시 화가의 호르몬 상태도 함께 진단한다.


저자는 명작 속 옥시토신, 세로토닌, 레닌, 성장호르몬, 인슐린, 테스토스테론과 에스트로겐 등 우리의 삶을 때로는 황홀하게 때로는 절망스럽게 만드는 호르몬 이야기뿐만 아니라 의사라는 직업답게 호르몬 불균형을 해결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는 식습관과 생활습관 등의 처방전을 각 챕터마다 덧붙인다. 왠지 나도 명화를 감상할 때 호르몬을 떠올릴 거 같다.


이 책을 의학 코너, 미술 코너... 어디에 꽂아놓을까 고민이 되지만, 클림트, 빈센트 반 고흐, 르네 마그리트, 피카소, 앙리 마티스, 레오나르도 다빈치, 뭉크, 살바도르 달리 등 세계적인 화가들의 대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책이니 당당히 미술 코너에 꽂아놓아본다.


* 김영사 서포터즈 15기 /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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