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100! 한국인물 퀴즈 - 교과서 속 주요 100명의 인물사
성미애 외 지음, 유남영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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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자라면서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게 되는데, 그 중의 한가지는 바로 [위인전]이 아닌가 싶다. 위인적의 성장과정과 업적을 읽으면서 아이들은 자신의 롤모델을 정하게 마련이다. 위인전을 읽다보면 그 시대의 정황도 알게 되고 자연스레 역사를 배우게 되어 위인전은 대부분의 부모들이 권장하는 도서 중에 하나이다.
그런데 이 위인전을 읽는다는게 그리 쉽지만은 아는 듯 하다. 요즘은 만화라는 구성이나 다양한 형식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보다 쉽게 위인전을 읽을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여전히 위인전은 아이들에게 즐거운 장르만은 아니다.
그러나, 인물에 대해 배우는 것은 사회와 역사를 이해하게 되고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일에 주요 부분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필수불가결한 부분이기도 하다.

학창시절 시험기간이 되면, 삼삼오오 모여 서로 문제를 주고받다보면 머리에 쏙쏙 들어오면서 쉽게 외웠던 기억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서로 문제를 주거니 받거니 하다보면 오히려 학습이 더 즐거워졌던 기억이 난다. 
공룡을 좋아하는 7살 아들녀석 때문에 요즘 우리집은 [공룡 골든벨 대회]가 종종 열리곤 한다.
공룡 백과에 담긴 발음하기도 어려운 공룡의 이름을 아이들은 퀴즈를 통해서 공룡의 특징과 이름을 대부분 외우게 되었다.

퀴즈는 이렇게 쉽게 기억할 수 있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인물와 역사를 이렇게 퀴즈를 통해서 배운다면, 그 지루함과 어려움은 쉽게 극복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도전 100! 한국인물 퀴즈]는 그런 면에서 아이들에게 쉽게 다가설 수 있는 형식을 취했다. 
퀴즈가 딱딱한 질문이 아니라 다양한 형식의 질문을 통해서 재미있게 수록했다는 점은 기존의 퀴즈 형식의 책과는 차별화 되어있어, 즐겁게 학습할 수 있다는 장점을 추가하였다.
숨은 그림 찾기와 미로 게임, 퍼즐 맞추기 등의 다양한 문제가 학습을 위한 책이 아니라 즐길 수 있는 책으로 다가설 수 있도록 하였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1장 고조선~ 삼국을 빛낸 사람들
2장 고려를 빛낸 사람들
3장 조선을 빛낸 사람들
4장 근*현대를 빛낸 사람들

역사의 흐름에 따라 인물을 담았기 때문에, 퀴즈를 통해서 인물을 알아가는 동안 자연스레 역사를 이해하고 배울 수 있게 될 거라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일 것이다.

어린이 혼자의 독서가 아니라, 부모와 형제자매 그리고 친구와 함께 하며 독서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부록으로 첨부된 [한국인물 퀴즈 카드]는 가족 오락관 분위기가 연출 될 듯 싶어 생각만으로도 즐거워진다.
지루한 학습이 아니라 즐거운 학습으로 유도할 수 있는 [도전 100! 한국인물 퀴즈]를 통해서 역사와 인물의 달인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출처: ’도전 100! 한국인물 퀴즈’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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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패 진희 보름달문고 5
장주식 지음, 임양 그림 / 문학동네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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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왜 자꾸 신으라고만 하는지 몰라. 난 싫은데.......내 마음도 모르고........" (본문 155p)

분명 어린시절을 지내고 어른이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아이들 마음을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아이들의 행동에도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를 확인하려 하지않고, 제 잣대에 맞추어 아이들을 평가하려고 했던 것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깡패 진희]는 7편의 단편을 모은 책입니다. 책 제목으로 선정된 [깡패 진희]와 [맨발 철규]는 아이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동화로 이혼가정과 편부모 가정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할머니의 증명사진] [할머니와 벽오동]은 가족의 사랑을 다시금 느끼게 하는 동화였고, [삼백 아지매네 묵 맛][천서리 이광정 막국수]는 더불어 사는 사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사람냄새 나는 동화이며, [두더지]는 자연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동화입니다.

가장 재미있게 읽은 부분은 [맨발 철규]였습니다. 맨발로 학교 운동장을 뛰고 있는 철규를 우연히 보게된 6학년 선생님은 철규에 대해 호기심을 갖게 된, 철규네 담임 선생님에게 철규에 대해 물어보게 됩니다.

"에그, 골치 아파요. 안이고 밖이고 날마다 맨발로 돌아다니니...말도 안 들어요. 녀석의 발을 한번 보세요. 흉터투성이라니까요." (본문 144p)

양말과 실내화를 사주어도 몇번 신다가 다시 맨발로 신는다는 철규를 신발을 신고 다닐 수 있도록 해보겠다는 선생님의 제안은 분명 오기인 듯 합니다. 담임 선생님이 어쩌지 못하는 철규의 이상한 습관을 자신이 고치보이고 말겠다는 어른만이 가지는 오기말입니다. 선생님은 일부러 철규와 친해지기 위해서 철규가 맨발로 운동장을 뛰는 날 함께 달리면서 점점 가까워 집니다.
선생님은 철규에게 달리기 시합을 제안합니다. 선생님이 이기면 신발을 신고 다니겠다는 조건을 내세워서 말입니다.

3학년 때 엄마가 돌아가신 후 엄마가 생각나면 마음이 답답해진다는 철규는, 마음이 답답할 때 우연히 맨발로 밖에 나갔는데 아주 시원한 느낌을 가지게 되었고 답답한 일이 생기면 맨발로 다니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새엄마랑 살고 있는데, 그 집에서 일주일 살아봤으나 답답해서 견디지 못하고 할머니와 산다고 말합니다.

달리기는 선생님의 승리로 끝났고, 철규는 약속대로 신발을 신고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열흘 후 철규네 담임 선생님이 선생님을 찾아와 철규가 신발을 또 벗었다고 하소연을 합니다. 선생님은 맨발로 모래를 파헤치고 있는 철규를 찾아갑니다.

"선생님, 약속 못 지켜서 죄송해요. 그런데........답답해서 못 견디겠어요..그래서....."
"뭐가 답답한지 말해 줄래?"
"할머니가, 할머니가 많이 아파요."
(본문 161p)

할머니가 아프시고 철규를 돌보아 주지 못하게 된다면, 철규는 아버지와 새엄마랑 살게 됩니다. 선생님은 답답함을 느꼈고, 자신도 신발을 벗어 버리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철규에겐 탈출구인 것 같아요. 맨발이 말입니다. 다 벗어 던지고 싶은 마음, 그런 마음을 표현하는 게 아닌지...." (본문 164p)

내 잣대로 내 아이를 보다보면 이상스러운 행동을 하는 듯 보일때가 있습니다. 아이의 버릇을 고치고 싶은 마음에 잔소리를 하고, 고쳐주려 오기를 부립니다. 내 아이의 행동에 대한 심적인 부분은 전혀 보려하지 않았습니다. 이제와 아이에게 필요한 탈출구를 제가 막아 선 듯한 느낌이 들어 후회를 해 봅니다.

[깡패 진희]는 아빠의 폭력에 집을 나간 엄마로 인해 폭력을 쓰게 되면서 ’깡패’라는 별명을 가진 진희의 이야기입니다. 다행히 자신을 보듬어주는 담임 선생님을 만나 진희는 조금씩 나아집니다. 그러다 같은 반 친구 솔이가 부모님의 이혼으로 아이들의 놀림을 받게 되자 진희는 솔이의 보호자를 자청합니다. 엄마가 없어서 점점 지저분해지는 솔이는 친구들의 놀림 대상이 되었습니다.
진희는 아빠에게 맞는 솔이의 마음을 위로하면서 엄마가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아빠에게 각서를 쓰게 합니다. 다시는 엄마를 때리지 않겠다고, 다시는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싸우지 않겠다는 각서를 말입니다.
그리고 진희는 생각합니다. 엄마가 돌아오면 솔이의 엄마 노릇도 해달라고 부탁하겠다고 말이죠.

다른 단편들도 잔잔한 감동을 주는 재미있는 내용이였지만,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기 때문인지 두 편의 이야기에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아이들도 감정을 가진 하나의 인격체 입니다.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감정을 존중하지 않는 어른들 자신만의 욕심은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게 됩니다.
순수한 마음을 모두 잊어버린 지금, 내 아이의 순수한 마음이 나로 인해 상처받지 않도록, 동화를 통해서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해 보려 합니다. 진희와 철규를 통해서 딸아이의 마음을 좀더 이해할 줄 아는 어른이 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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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교과서 읽는 영단어 Grade 6 - 중.고등학생용(고급과정) 미교 읽는 영단어 6
e-Creative Contents.Michael Aaron Putlack 지음 / 키출판사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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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학창시절의 나의 가장 큰 고민이였는데, 이제는 딸아이의 영어 교육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시킬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또 해야만 한다.
예전과 다르게 이제 영어는 제2의 모국어가 되어버렸고, 초등학생들도 술술~ 영어를 말하는 시대가 되었다. 
국제중학교의 설립으로 영어는 더욱 중요 학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 때문인지 영어 교육에 대한 나의 고민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앞으로는 영어는 내가 아닌, 내 아이의 고민이 될 것이다. 
아직 초등학생이기에 큰 문제점이 드러나지는 않지만, 1년 후 중학생이 되면 영어에 대한 문제점은 점점 표면화 될 것이고, 이 표면화로 인해 영어가 어떠한 고민을 야기 시킬지에 대한 여부는 6학년이 되는 올 한해를 어떻게 보내느냐가 관건이 될 듯 보인다.

영어 회화가 주안점이 되고 있지만, 아직 우리나라 영어 교육 현실은 문법 위주로 진행되고 있다. 회화와 문법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바로 "영어 단어"이다. 단어를 알아야 내가 하고자 하는 의미를 제대로 전달 할 수 있으며, 문법이나 리딩 역시 단어를 알지 못하면 영어 과목을 제대로 따라갈 수 없다. 
지금껏 내 아이는 초등학생을 위한 영어단어 모음을 통해서 쉬운 영어단어를 반복하는 학습을 해 왔다.

새로운 영어단어 교재를 찾던 중 [미국교과서 읽는 영단어]를 알게 되었고, 지금껏 접해왔던 영단어 교재와는 차별화된 내용이 마음에 들었다.
일단, 수록된 영어가 미국 학생들이 배우는 어휘와 표현들이라는 점이 좋았다.
우리가 영어를 배운다는 것 자체가 외국인들과의 소통을 하기 위함이기 때문에, 그들이 사용하는 어휘와 표현을 모른다는 것은 아무리 영어를 잘 한다고 해도 의사 소통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조기유학이 늘어나고 있으며, 국제중학교 입학이나 특목고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일상생활의 회화는 학습에 제약을 받게 된다.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될 것라는 국제중학교의 수업방식에 쫓아가기 위해서는 과학, 경제, 지리 등 과목별로 사용되는 어휘와 표현 역시 필수불가결한 것이다.

[미국교과서 읽는 영단어 6]에서는,

Social Studies ★ History and Geography
Science
Mathematics
Language and Literautre
Visual Arts
Music


 

다양한 Subject를 통해서 교과서에 수록된 어휘와 표현을 배울 수 있게 된다. 단원마다 수록된 [Check Up]은 확인과 반복이라는 학습을 도와줄 것이며, 부록으로 첨부된 [WORK BOOK]의 [Daily Test]와 [Wrapup Test] 역시 Test를 통해서 반복학습을 도와주게 된다.

이 시리즈는 특목고나 토플을 준비하는 학생들과 조기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준비과정을 도울 수 있는 최적의 교재라는 생각이 든다. 목표를 달성하는 힘은 ’꾸준한 준비’를 통해서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 
[미국교과서 읽는 영단어] 시리즈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기반을 다져줄 거라 믿는다.

 
 

(사진출처: ’미국교과서 읽는 영단어 6’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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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장난 - 십대를 위한 눈높이 문학 8 십대를 위한 눈높이 문학 8
이경화 지음 / 대교출판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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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지난 달 왕따에 관한 두권의 책을 읽으면서 무서움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느꼈었다. 사이버 스토킹을 통한 왕따 문제를 다룬 [못된 장난]과 왕따에게 폭력을 가하여 극심한 공포를 느끼게 한 [도와줘, 제발]이 바로 문제의 그 책들이다. 두 권의 책 왕따의 심각성을 뼈져리게 느끼게 한 책으로, 피해자 모두 도움을 요청하기보다는 죽음을 선택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놀라움과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였다.

[지독한 장난] 책 제목만으로도 왕따에 관한 내용일거라는 짐작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못된 장난]과 흡사한 제목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이 제목에 반기를 들고 싶다. ’장난’이라는 표현은 피해자가 받는 커다란 고통과 상처를 축소화시키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앞서 말한 두 권의 책은 왕따 스스로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의지와 용기가 부족했다면 [지독한 장난]에서 왕따를 당하는 혜진과 준서를 왕따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의지와 용기를 가지고 있었다. 두 아이 모두 왕따에 대해 대처하는 방법은 달라지만 그들은 용감했으며,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을 사랑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왕따에 대한 세 권의 책이 가지고 있는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왕따를 주도하는 아이들 모두 큰 상처를 가지고 있고, 그 상처를 치유하고자 하는 마음이 폭력으로 드러난다는 점이다. 폭력은 또다른 폭력을 낳고 있다는 뜻이다. 
또 한가지의 공통점은 주변 인물들이다. 왕따를 가하는 자에 대한 비난을 하지 못하고, 왕따를 당하는 자를 구하지 못하는 그들은 방관자일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왕따의 대상이 내가 아닌 것에 대한 다행스러움과 강한 자에게 동조하지 않았을 경우에 돌아올 비난이 무섭기 때문일 것이다.
왕따 문화이 존속하는 것은 가해자와 피해자 그리고 방관자라는 세 부류가 존재하기 때문인 것이다. 어른들 역시 방관자로서 존재하고 있다는 점이 더욱 안타까운 문제는 아닐까 생각해 본다.

[지독한 장난]은 등장 인물과 프로 레슬러들을 매치시키는 이야기의 풀이 방식이 독특한 책이다. 오래전 텔레비전에서 방영하던 프로 레슬링은 교묘하게 반칙을 하는 자와 악한 행동을 담당하는 자 그리고 성실하게 게임을 운영하는 자 등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서 실감나는 연기로 통쾌한 장면을 연출하곤 했다. 이 책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프로 레슬러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캐릭터를 자신과 매치시킨다. 

’미친 예수’로 통하는 혜진을 괴롭히는 일을 주도하는 강민, 강민처럼 강한 자와 친해지고 싶어 꼬봉 역할을 자처하는 준서, 혜진을 도와주고 싶지만 강민에게 대항한 용기를 갖지 못한 성원, 공부도 잘하고 얼굴도 예뻐 아이들에게 왕따를 당하지만 항상 꽂꽂하고 비굴해하지 않는 혜진, 강한 자들에게 밉보이지 않으려 적당한 선을 유지하면서 그들을 인정하는 눈치빠른 반장 지희.

왕따를 주도하고 있는 강민이지만, 한때 불량배들에게 착취와 폭력을 당했던 힘들었던 기억으로 인해 강민은 강해지고 싶은 욕구를 갖게 되었고, 그 분풀이를 자신보다 약한 아이들에게 하고 있었던 것이다.
준서는 혜진을 괴롭히는 일이 재미있지는 않지만 (간혹 재미를 느끼곤 한다), 강민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에 꼬봉일을 자처하지만 결국 준서의 비굴함은 왕따의 대상이 혜진이 아닌 자신으로 바뀌면서 괴로워한다.
도도했던 왕따 혜진은 자신의 비굴했던 과거를 덮어줄 수 없었던 강민은 자신과 닮은 준서를 통해서 치유받고자 했던 것이다.

비로서 혜진의 고통을 알게 된 준서는 혜진에게 용서를 구하게 된다.

"내가 무슨 생각을 하면서 견뎠는 줄 아니?"
"한판의 연극이다. 모두가 다 연극이야. 아무리 연기를 잘해도 시간이 흐르면 배우는 무대에서 내려오게 되어 있어. 연극은 끝나게 되어 있다."
(본문 167p)

왕따였던 혜진은 방관자가 아닌 준서를 도와주는 편에 서게 되고, 강민에 대한 불만을 토로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지 못했던 성원은 혜진을 통해서 드디어 용기를 갖게 된다.

죽은 목숨이라면 죽어.
산목숨이라면 살아.
   (본문 191p)

준서는 준서에게 쪽지를 보냈다. 스스로에게 용기를 주기 위함이다. 강민은 자신에게 대항하는 성원을 왕따시키기 위해 준서를 이용하려 한다. 그러나 준서는 강민의 다시 꼬봉이 되려하지 않는다. "싫어!" 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갖게 된 준서는 강민에게 대항한다. 그저 강하고 재미있게만 살아보려던 강민은 자신이 점점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음을 종종 느꼈으나 멈추지 못했던 자신이 준서를 통해서 흔들리고 있음을 알게 된다.
준서는 이겨냈다. 비록 게임에서 졌지만 심판이 카우트다운을 세기 시작하자, 다시 일어난 것이다.

[지독한 장난]은 왕따의 문제점을 고발하기도 하지만, 왕따를 당하는 자에게 벗어날 수 있는 용기를 주고 있으며, 가해자에게는 반성할 줄 아는 용기를 주고 있다. 다른 책과 달리 책을 읽은 후에도 답답하거나 먹먹하지 않았다. 오히려 왕따 문화가 사라질 수 있다는 희망이 어렴풋이 보였기 때문이리라. 

책 속에는 방관자로서의 어른들의 모습도 보여진다. 도움의 손길을 내밀수 없게 벽을 쳐 놓은 어른들은 가장 무서운 방관자이다.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관심과 사랑이다. 또한 피해자와 가해자 스스로 자신을 이겨낼 줄 아는 용기도 필요하다. 
이 책은  지금 나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한다. 그 깨달음으로 인해 어두운 내용을 담았음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엿볼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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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정말 놀라워! 똑똑한 헨리 하우스 1
필립 아다 지음, 최인희 옮김, 마이크 고든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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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이들의 호기심은 끝이 없습니다. 그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유아단계의 아이들에게는 그림책을 통해서 호기심을 자극하고,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글’을 통해서 호기심을 채워 나갑니다.
초등학교를 입학한 1~2학년은 그림에서 글로 넘어가는 단계로서, 개념을 이해하고 습득할 수 있는 시기인 듯 합니다.
저학년을 위한 과학도서 [앗!Start]가 다양한 지식과 획기적인 구성으로 과학에 호기심을 충족시켰다면,
[똑똑한 헨리 하우스] 시리즈는 쉬운 그림 설명과 간결한 문장으로 과학의 개념을 잘 이해시키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학습만화는 지식 전달이 미흡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으나, 아이들에게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이 시리즈는 만화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적절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점을 콕! 찝어 간결한 문장으로 개념을 이해토록 하였으며, 그림을 통해서 설명의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저학년에게는 다양하고 풍성한 지식보다는 개념을 이해할 수 있는 기초를 단단히 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껏 그림책을 접해왔던 아이들에게 긴 문장을 통한 설명보다는 ’그림’은 오히려 빠른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

호기심이 많은 헨리의 집은 모든지 볼 수 있는 신기한 집입니다. 큰눈 박사님은 헨리가 궁금해하는 것은 무엇이든 친절하게 알려주죠. [몸은 정말 놀라워!]는 우리 몸에 대해 궁금해진 헨리의 이야기입니다.
헨리의 궁금증을 쫓아가다보면 우리 몸에 대해 척척박사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헨리는 궁금한 것도 많고, 알고 싶은 것도 많은 우리 아이들의 대변인이기 때문입니다.

와! 코가 크면 냄새를 더 잘 맡나요?
심장은 왜 가슴 속에서 뛰는 거예요?


[사람의 몸][자세히 살펴 보는 과학 용어][영어 몸 도감]은 더 알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욕구를 채워줄 것 같아요.
특히 [영어 몸 도감]은 영어 학습을 도와줄 수 있을 듯 보입니다. 

 

어려운 단어와 이해하기 힘든 긴~ 문장보다는 간단명료한 문장과 쉽고 재미있는 그림 설명이 지루하지 않게 과학을 접할 수 있게 합니다. 무엇이든 볼 수 있는 집에서 호기심을 해결해 나가는 헨리는 아이들에게 친밀감을 느끼게 하네요.
책의 구성과 형식, 이야기의 진행 방식이 책에 대한 호감을 갖게 합니다. 

기초가 단단해야 튼튼한 건물을 쌓을 수 있듯이, 저학년에 개념이 잘 잡혀야 고학년이 되어 배우는 학습도 잘 습득할 수 있을 것입니다.[똑똑한 헨리 하우스]는 아이들의 기초를 단단하게 다져주고 새로운 지식 습득의 장을 열어줄 매개체의 역할을 충실이 해줄 책인 듯 합니다.

 

(사진출처: ’몸은 정말 놀라워!’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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