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천자문 과학원정대 1 : 개미 - 손오공과 개미핥기의 한판승부! 마법천자문 과학원정대 시리즈 1
스튜디오 시리얼 원작. 디지털터치 만화. 손영운 기획 및 글. 김재근 감수 / 아울북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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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인기를 모았던 [마법천자문]이 과학과 만나 [과학원정대]로 돌아왔다. 마법천자문을 통해 아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모험’과 ’한자 마법’을 그대로 옮겨와 이제는 대마왕과의 전투가 아닌, 과학의 세계와의 한판 승부를 벌인다.
마법천자문이 출간될때마다 많은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손오공과 삼장의 캐릭터는 [과학원정대]에서도 그 빛을 발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18권까지 출간된 마법천자문을 모두 소유하고 있는 우리집 아이들에게는 더더욱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더욱이 곤충을 좋아하는 7살 작은 아이에게 제 1편인 [손오공과 개미핥기의 한판 승부]는 굉장히 흥분되는 책이였다.
마법천자문에 대한 아이들의 호응은 [과학원정대]로 이어질 것이고, 그것은 [과학]과의 친숙한 만남으로 연결되어 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과학을 즐겁고 유쾌하게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제공되리라 생각된다.

<<손오공과 개미핥기의 한판 승부>>는 개미에 대한 과학적인 지식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군대개미에게 공격을 당한 개미 제국의 이야기로 문을 연 이 책은 개미의 개미산으로 손이 부은 삼장의 해독제를 구하고, 개미 제국을 구하기 위해 개미의 세계로 들어서는 모험으로 진행된다. 텃밭이 시들어 보리도사에게 혼이 난 손오공은 텃밭이 시든 이유를 개미 제국에서 알게 된다. 텃밭과 개미는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 개미산과 페로몬은 무엇인지 손오공의 모험을 통해서 재미있게 배워나갈 수 있다.
그동안 마법천자문을 통해서 배웠던 ’한자 마법’이 과학원정대에서도 재등장을 함으로써 한자를 복습할 수 있는 기회로도 제공되며, 인간을 싫어하는 여왕 개미의 모습을 통해서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느끼는 계기도 될 것이다.

알을 낳고 싶어하는 일개미의 반란, 공주 개미들의 결혼 비행, 서로 먹고 먹히는 관계인 양육강식의 먹이사슬, 두 개의 위로 서로 먹을 것을 나누어 먹는 개미 세계의 모습 등 개미에 관한 이야기를 모험을 통해서 재미있게 알아갈 수 있다. 손오공이라는 인기 캐릭터를 통해서 과학에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하여, 과학과 자연 그리고 사람의 조화를 깨닫게 한다.
’과학 원정대’는 ’마법천자문’와 확연한 차이를 두고 있다. 마법천자문은 ’한자’에 중심을 두지만, ’과학원정대’에서는 ’한자’는 복습 차원과 대결의 도구로만 이용될 뿐 ’과학’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이다. 





만화 마법 돋보기, 한눈에 보는 과학, 아하!과학교실, 별난 상상 ’만약에?’,별별 호기심 해결, 콕콕 인터뷰 등은 학습 만화가 주는 단편적인 지식을 확대시켜 깊이있는 과학의 세계로 안내한다. 특히 [우리도 해 보자]는 직접 실험할 수 있는 방법과 관찰 방법을 소개하고 있어, 과학을 지식으로만 흡수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고 있어 더욱 유익한 부분이라 생각된다.

과학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방법 [과학원정대]와 처음 만난 아이들은 벌써부터 2편을 기대하고 있다. 공룡에게 도전장을 내민 2편, 달빛 요정과의 만남을 그린 3편에서는 어떤 모험과 어떤 즐거움을 만날 수 있을지 손오공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p.s 부록으로 담긴 10장의 캐릭터 카드에는 핵심 내용이 담겨져 있어서, 놀이를 통해서 학습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사진출처: ’과학원정대 1’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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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틀릴 수 없는 중학영문법 Basic 1
키출판사 부설 영어학습방법연구소 엮음 / 키출판사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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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틀릴 수 없는] 이 문구가 나를 확~ 사로 잡았다. 올해 초등6학년이 되는 큰 아이를 보면서 엄마의 욕심은 참 한도끝도 없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모든 엄마들이 그렇듯 내 아이는 지금보다 좀더 나아지고, 남들보다 더 나은 점수를 받기를 바라지 않을런지..
나를 사로잡은 문구는 우리 엄마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 하다. 왠지 이 책을 보고나면 내 아이만은 영어를 만점 받지 않을까 하는 기대심리가 작용했을 것이다. 처음엔 욕심으로 기대반 의심반으로 책을 보았으나, 직접 책을 접하고 난뒤 의심보다는 기대를 더 하게 되었다.

영어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면서, 엄마들의 불안은 하늘을 찌른다. 점점 영어에 대한 학구열은 높아지고, 수많은 영어관련 책들이 출간되고 있다. 그런 와중에 영어 학원을 보내지 않는 나의 무식한 대담함으로, 나의 촉수는 단연 영어관련 도서에 집중되었다. 영어단어, 영어일기 쓰는 법, 독해관련 책 등 다양한 영어 도서를 관심있게 지켜보게 된다. 특히 내가 가장 중요시 여겼던 부분은 단어인데, 영어의 핵심은 ’단어’가 아닌가 싶다. 그리고 바로 ’문법’을 꼽을 수 있다.
요즘 문법보다는 ’회화’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은데, 회화를 잘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바로 단어와 문법이 아닐까 싶다.
더욱이 회화에 치중하여 영어를 배우던 학생들은 중학교에 입학하면 많은 혼돈을 가져오게 된다. 초등학교와는 달리 중학교는 문법 위주로 진행이 되기 때문이다.

중학교를 대비하여 영어 문법을 가르치기 위한 아이의 교재를 눈여겨 보았다. 솔직히 학창시절 유난히 영어 점수가 나빴던 나는, 아이에게 영어 문법을 설명할 능력이 되지 못해서, 쉽게 설명되어 있는 영문법 책을 찾았고 [절대로 틀릴 수 없는 중학영문법]은 바로 내가 찾던 구성과 일치한다. 쉬운 설명과 만만해 보이는 문제들은 영어 문법을 처음 시작하려는 아이들에게 가장 안성맞춤이다.

쉽게 익히고 배울 수 있는 [STEP 7]은 체계적인 단계학습법으로 자기주도 학습의 체계를 잡아나갈 수 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정말 만만해보이는 문제들은 아이들에게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팍팍! 심어줄 수 있는 문제들로 반복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STEP 0] 영문법의 핵심을 간단하고 쉽게 설명한다.
[STEP 1] 맞출 수 있는 확률 50%, 쉬운 문제로 구성된 12문제는 앞서 배운 문제를 익숙하게 도와준다.
[STEP 2] 보기에서 단어를 찾아 쓰는 문제로 문장을 통해 문법을 익히는 단계이다.
[STEP 3] 문법에 맞는 단어 쓰기 문제로 쓰기를 익히는 문제로 구성되어 있다.
[STEP 4] 문법에 맞게 문장을 연결시키고, 직접 문장을 써 볼 수 있도록 하였다. 
[STEP 5] 문장의 틀린 부분을 찾아 써보는 부분으로써 문법을 핵심을 확인해보는 순서이다.
[STEP 6] 5지선다형 문제를 통해서 문법의 핵심을 정확히 짚어가는 부분이다.
[STEP 7] 앞서 보고, 써봄으로써 익혔던 문장들을 직접 써보면서 문장과 단어 그리고 문법을 완성해가는 마지막 단계이다.





문장과 문법을 반복적인 학습이 가능토록한 7STEP 학습법은 영어 문법을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아주 적절한 구성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간단명료하게 핵심을 콕 짚어놓은 설명이 마음에 든다.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없는 아이들도, 영어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설명은 문법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시켜 준 듯 하다.
봄 방학이 되면서 이 책으로 스스로 학습에 들어선 아이는, 어렵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STATE 1 명사와 관사
STATE 2 대명사
STATE 3 be 동사 (1)
STATE 4 be 동사 (2)
STATE 5 일반동사 (1)
STATE 6 일반동사 (2)
STATE 7 조동사
STATE 8 현재시제와 미래시제
STATE 9 일반동사와 미래시제
STATE10 현재진행형과 과거진행형
STATE11 현재완료
STATE12 일치

초등 고학년, 중학 영어에 자신이 없는 학생들에게 두루두루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영어 문제가 쉽다면서 재미있게 문제를 풀어가는 아이는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된 듯 하다. 천천히 단계를 밟아가며 과정을 밟아간다면 중학생이 되어도 결코 힘들어하지 않을거라 생각된다. 영어에 대한 자신감 + 스스로 학습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영어 공부가 될 것이다. 영어 학원을 다니지 않고도 쉽게 문법을 이해하는 아이를 보니, 이 책에 대한 기대와 믿음이 더욱 커져가는 것을 느낀다. 

(사진출처: ’절대로 틀릴 수 없는 중학영문법’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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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은 어떻게 닭이 될까? 어메이징 사이언스 3
데이비드 스튜어트 글, 캐롤린 프랭클린 그림, 이지윤 옮김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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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려던 아이들은 갑자기 방의 불을 끄고, 스탠드 불빛에 책을 비추어 보느라 바쁩니다. 책장을 불빛에 비추면 달걀 속에 있는 병아리가 보인다는 문구에 호기심을 억누르지 못하고, 달걀 속 병아리를 보면서 즐거워 합니다.
그림책을 즐겨보던 아이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과학책을 만났습니다. 9세부터 9세까지 볼 수 있는 [어메이징 사이언스] 과학 그림책은 그림책 형식을 빌었지만, 내용은 정말 알찹니다.
달걀에서 닭이 되는 한살이를 그림과 재미있는 글 그리고 쉽게 해 볼 수 있는 실험으로 엮었습니다.

6~9세는 책을 선별하기 가장 어려운 시기인 거 같아요. 그림책은 단편적인 지식만을 얻을 수 있고, 과학책을 보기에는 어려움을 느끼는 나이이기 때문이죠. [어메이징 사이언스]는 이 또래의 아이들에게 가장 적합한 지식과 내용으로 즐거움+유익함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초등 교과와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학습적인 부분에서도 유익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불빛에 비추어 달걀 속 병아리를 본 아이는 닭과 달걀에 대한 흥미로움을 느낍니다.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시도한 구성이 참 마음에 듭니다. 아이는 첫 페이지부터 호기심을 느끼고, 알고자 하는 의욕을 불태웁니다. 
닭의 모습과 달걀을 낳기 까지의 과정 그리고 달걀 이야기는 요즘 도시에 사는 아이들에게는 꽤 흥미로운 주제인 듯 합니다.
오래 전 아인슈타인이 달걀을 품었던 일화처럼 닭의 한살이 이야기는 호기심을 일게 합니다.
50그램 정도밖에 안 되는 달걀이 5000그램 정도의 물건을 올려도 끄떡 없다는 글에서 아이는 놀라움을 느낍니다.
달걀이 병아리가 되고 병아리가 닭이 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아이는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됩니다.
이런 놀라움과 신비함으로 아이는 과학적인 호기심을 키워나갈 수 있을 거 같아요.

 

[실험관찰]은 과학적인 호기심을 키워나가는 아이들에게 자극을 줍니다. 호기심이 손쉬운 실험으로 과학적 사고를 키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달걀이 얼마나 단단한지와 달걀과 물 그리고 조금의 소금으로 밀도를 확인하는 실험은 어렵지 않는 방법으로 즐거운 과학놀이를 할 수있게 하네요.

 

[달걀이 닭이 되기까지]는 앞에 내용을 정리해주고 있습니다. [기억할 낱말들]은 책의 내용 중에서 발췌된 중요 단어들을 요약했습니다. 쉽게 그려진 그림은 초등학교 과학과 친숙할 수 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해주고 있어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즐겁게 과학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된 [어메이징 사이언스] 시리즈가 아이들을 과학을 더욱 가깝게 해주고 있는 듯 하네요.

 

(사진출처: ’달걀은 어떻게 닭이 될까?’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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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개 바다의 유령 팍스 선장 2
마르코 이노첸티 지음, 시모네 프라스카 그림, 김희진 옮김 / 세상모든책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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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 선장 시리즈]의 첫번 째인 [안개섬의 해적들]을 읽은 후 줄곧 2편을 기다리고 있었다.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해적들의 이야기를 통해 모험과 우정을 그린 이 시리즈는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삽화와 이야기로 읽는내내 즐거웠다.
해적들은 약탈을 일삼는 ’악’의 전유물로 인식되어 왔지만, 카멜레온 호의 해적들은 조금은 독특하다. 1편에서는 바다에 빠진 리키 랫을 구해주었고, 2편에서도 역시 약탈과는 사뭇다른 정의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이틀째 쉬지 않고 비가 내리는 안개섬에서 리키 랫은 엄마 아빠와 헤어져 이 곳에 있게 된 지난 날들을 생각하며, 두려워한다. 사악한 뱀들로부터 구해준 팍스 선장의 ’쌍안경 지킴이’가 된 리키 랫은 안전하지만, 여전히 그때의 기억은 자신을 괴롭히고 있다.
안개섬은 아무도 찾을 수 없는 안개섬에 찾아온 어니스트 밀러 래빗웨이와 텔로니우스 맥 코닉이라는 두 작가 토끼들로 한바탕 소란을 겪는다. 새로운 이야기의 소재를 찾아 팍스 선장과 함께 바다로 나간 이들은 새로운 영웅을 만나게 된다.
그것은 바로 작고 힘없어 보이는 리키 캣이였다.

’일곱 개 바다’에서 존중되는 영광의 규칙을 지키는 이들은 상인들의 배만 약탈할 수 있다는 해적의 규칙을 지키지 않는 바르바카네와의 전투, 유령을 통해서 바르바카네의 약점을 알게 된 리키 캣, 리키 캣이 살던 생쥐 항구로 가는 길에 만나게 되는 아나콘다 왕국호’의 공격와 쓰나미의 위협 등 이야기는 흥미로움 속에서 쉴새없이 진행된다.

작가 래빗웨이는 리키 캣이 바르바카네의 약점을 어떻게 알았는지 궁금해하지만, 리키 캣은 영웅답게 말한다.
"글쎄요, 래빗웨이 씨. 영웅들은 모두 자신만의 작은 비밀이 있는 거랍니다..." (본문 121p)
팍스 선장의 비밀을 지켜주고 싶은 리키 캣은 우정을 지켰으며, 또한 ’영웅’을 꿈꾼다.

  

쓰나미의 위험으로부터 생쥐항구가 무사한지 리키 캣은 걱정이 앞서지만, 팍스 선장은 그런 리키 캣에게 용기를 준다. 규칙을 어기지 않으며, 약한 자를 구하고, 악한 자는 응징하는 팍스 선장의 비밀이 2편에서 조금 밝혀지는 듯 했지만 여전히 팍스 선장의 비밀은 안개 속에 감춰진 듯 보인다. 3권에서는 애꾸눈 팍스 선장의 오랜 고민이 해결될 수 있을까? 죽음으로부터 가까스로 살아난 리키 캣은 무사히 생쥐항구에 도착하여 가족들을 만날 수 있을까?
이야기는 흥미로움과 함께 더욱더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3권의 이야기가 궁금한 마음에 실마리를 찾고 싶어 다시금 책을 뒤적여보게 된다. 잊혀진 섬으로 가야하는 팍스 선장 일행이 폭풍우가 휘몰아치는 원숭이 해협을 통과해서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지...3권을 기대해본다.

[이탈리아 아동 도서 베스트셀러]인 이 시리즈는 아이들에게 모험이 주는 흥분과 즐거움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 속에서 피어나는 우정과 정의 또한 알려주고 있다. 점점 흥미를 더해가는 그들의 모험이 즐겁기만 하다.

(사진출처: ’일곱 개의 바다의 유령’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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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우미 여우 초등학교 쑥쑥문고 69
미야자와 겐지 지음, 고향옥 옮김, 류한길 그림 / 우리교육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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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운동가로 활동했던 저자 미야자와 겐지의 글 속에는 동물과 자연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바라우미 여우 초등학교]는 마치 이솝우화를 읽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한다. 동물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재미와 함께 교훈을 주고 있는데, 그저 재미로만 읽다보면 교훈을 놓치기 쉬운 단편 동화도 있어, 저학년보다는 초등 중학년 이상의 아이들이 읽기에 적합하다는 생각이 든다.

겐지의 동화는 어렵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으로 읽다 보면 겐지가 들려주는 참된 소리, 생명의 소리가 들려올 것입니다. 무엇이 참되고 귀한 것인지, 이 책을 끝까지 읽으면서 여러분의 마음에 귀 기울여 보시기 바랍니다. (옮긴이의 말 중)

책 표지를 넘기면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동화는 바로 [조개불]인데,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 동화를 읽으면서 처음에는 참 아이러니하다는 생각을 했다. 대부분의 동화는 권선징악을 밑바탕에 깔고 아이들에게 착하고 선하게 살면 좋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것을 일러준다. 그러나 이 동화에서는 조금은 다른 과정과 결말을 보여준다. 얼핏 책을 읽다보면 착한 일을 한 호모이가 나쁜 결말을 맞이했다고 생각할수도 있다. 하지만 결국 호모이는 권선징악이 가지고는 결과를 맞이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주인공 아기 토끼 호모이는 강에 떠내려오는 아기 종다리를 구한다. 아기 종다리를 구하려다 강물에 휩싸여 떠내려가는 위험을 감수해야겠고, 종다리를 구한 후에는 지독한 열병에 걸렸다. 병이 나은 후 호모이는 종다리에게 ’조개불’이라는 구슬을 선물 받는다. 보살핌에 따라 구슬을 더 아름다워지는 조개불을 받아든 호모이는 독수리 대신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조개불은 주인의 선악에 따라 빛깔을 바꾸는 구슬로 호모이는 잘 보살피려고 마음 먹는다.

다음 날 호모이가 밖에 나갔을 때, 동물들은 호모이를 훌륭한 사람으로 받들게 되고, 호모이는 자신이 대장이 된 것을 기뻐하며, 그동안 자신을 못살게 군 여우를 소위로 삼고 일을 시키게 되지만, 여우의 꼬임에 빠져 힘이 약한 다람쥐와 두더지를 괴롭히게 된다.
호모이는 여우가 새들을 잡아 가두는 것을 보고 도망쳤고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아빠의 도움으로 여우와 싸우고 새들을 구해주었지만, 조개불은 평범한 하얀 돌멩이가 되어 버렸다.
조개불이 깨지면서 조개불 가루가 눈에 들어가 호모이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된다.

"울지 마라. 이런 일은 어디서나 있는 거란다. 그것을 잘 알았으니 너는 누구보다도 행복한 거야. 틀림없이 눈은 다시 좋아질 거야. 아빠가 좋아지게 해 주마. 알았지? 그만 울렴." (본문 60p)

호모이는 아기 종다리를 구해주는 선을 베풀었으나, 욕심이 지나치게 되어 결국 화를 입게 된다. 선을 베풀었던 호모이가 나쁜 결말을 맞이하긴 하였으나, 아빠의 말처럼 호모이는 교훈을 얻게 되었다. 결국 권선징악이라는 주제가 모두 지켜진 셈이다. 
학기가 시작되면서 아이들은 너도나도 회장이 되려고 한다. 회장이라는 직함을 소위 ’대장’이 되어 아이들을 부리는 일로 착각하는 아이들이 있는 듯 하다. 리더의 진정한 역할이 무엇인지를 호모이와 독수리 대신의 이야기를 통해서 배울 수 있을 듯 싶다. 더불어 지나친 욕심이 가져오는 나쁜 결말에 대해 다시금 깨닫게 되리라 믿는다.

[조개불]이 외에도 [카이로 단장] 역시 욕심을 경계하는 내용을 담았으며, 아주 짧은 단편 [아침에 대한 동화적 구도]는 자연의 생명력을 담은 이야기이다. 하루 아침에 피어난 버섯을 보고 놀란 개미들의 모습이 유쾌하게 그려졌다.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바라우미 여우 초등학교]와 자연의 모습을 담은 [달밤의 전봇대]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동화이다.
파스텔 톤의 삽화가 예쁘게 그려진 이 동화 속에는 교훈을 찾아가기에 다소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친숙한 동물 주인공들을 만나면서 서서히 알아가는 즐거움도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자연과 생명을 소중힌 여기는 저자 미야자와 겐지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동화였다.

 

(사진출처: ’바라우미 여우 초등학교’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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