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 지식 탐험대 1 - 환경 용사, 지구를 살려라! 떴다! 지식 탐험대 1
김수경 지음, 강희준 그림 / 시공주니어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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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알찬 지식이 떴습니다. 교과서와 연계하여 교과서 핵심 정보를 쏙쏙~ 골라서 담았습니다. 요즘 학습만화에만 관심을 보이는 아이들이 혹여 만화책이 아니라 재미없을거라 단정지을지 모르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어요.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책이라 지루하고 따분하다고 생각하겠지만, 판타지를 가미하여, 환경 파괴범과 대결하는 이야기는 만화보다 더 재미있는 내용으로, 아이들에게 충분히 즐겁게 다가설 수 있답니다.

얼마 전, 3월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눈이 내려 사람들을 당황하게 했습니다. 또 오늘 텔레비전에서는 동해안과 서해안에 원인을 알 수 없는 해안 침식으로 생태계 뿐만 아니라, 주민들에게도 많은 피해가 있다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3월이지만 여전히 겨울 잠바를 입어야 하는 추위로 사람들은 봄이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입니다. 4계절이 뚜렷했던 우리 나라의 날씨가 점점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환경 오염’이 그 원인이라는 것도 알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이제서야 느끼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지만 정작 환경 오염을 줄이려는 행동은 잘 보이지 않는 듯 합니다. 어른들의 무질서한 행동으로 지구는 심각한 몸살을 앓고 있어요. 

지구를 구하는 길은, 어른뿐만 아니라 우리 어린들도 환경에 관심을 갖고 지켜나가야 합니다. [떴다! 지식 탐험대]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환경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미래에서 온 낙타 아미르와 낙타 할배 그리고 환경 용사가 된 초록이의 이야기를 통해서 그 방법을 찾아볼 수 있답니다. 먼 미래는 날아다니는 자동차를 타고 다니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했는데, 미래에서 낙타가 왔습니다. 그리고 낙타 할배는 2050년에 지구가 멸망할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미래에서 왔다며 자신을 환경 용사라고 하는 낙타 할배의 이야기는 과연 진실일까요? 지구가 멸명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왠지 무섭기만 합니다. 하지만, 지구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하니, 낙태 할배를 따라 가봐야할 듯 싶습니다.







판타지 동화라는 구성이 단편적인 지식만을 전해주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환경에 대한 지식이 알차게 수록되어 있어서 놀랐습니다. 요즘 환경과 관련된 책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지만, 환경 오염에 치중하여 환경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전달하는 책은 극히 드물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너무 방대한 지식을 전달하려는 의도가 앞서 아이들에게 쉽게 다가가기 힘든 책도 있구요.
이 책은 그런 요소요소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지식과 재미가 적절하게 잘 편성되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판타지가 가미된 동화 속에서 재미있는 환경 지식을 습득하고, [아미르도 알고 있다 환경 지킴이, 이건 꼭!]을 통해서 동화 속에서 다하지 못한 환경 이야기를 좀더 깊이있게 전달하고 있으며, [낙태 할배가 귀띔하는 지구 살리기 비법]을 통해서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실천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야기 단원단원이 시작할 때 보여지는 환경에 관한 포스터는 아이들에게 혹은 어른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강하게 인식시켜 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에는 어떤 일이 일어났으며, 우리는 환경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을까요? (본문 中)

물음을 통해서 환경에 대한 나의 생각을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이 책은 그저 환경에 대한 지식을 쌓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지식은 잘 실천하기 위한 밑거름입니다. 이 책은 환경에 대해 알아가고, 그것으로 환경의 중요성을 깨달아, 스스로 환경 용사가 되어 환경 운동을 실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햄버거를 먹고, 전기와 물을 아끼지 않고 사용했던 초록이가 환경 용사로 거듭난 것처럼 말입니다.
아무리 강조하고 또 강조해도 부족한 ’환경 문제’ 이제는 ’말’이 아니라, ’실천’을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진출처: ’떴다! 지식 탐험대 1’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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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토로의 희망 노래 미래의 고전 16
최은영 지음 / 푸른책들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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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얼마전 타 출판사에서 출간된 ’덕혜옹주’ 책을 읽었다. 일제 강점기에 일본에게 붙잡혀 간 조선의 마지막 옹주였던 그녀의 삶을 엿보면서, 일본인에 대한 분노와 조국에게 조차 환대받지 못했던 그녀에 대한 안쓰러움과 죄스러움, 한국 정부에 대한 원망을 느꼈고, 이제라도 그녀가 세상밖으로 나오게 된 것에 대해 감사했었다.
그리고, 나는 이 책을 통해서 또 한번의 일본과 우리나라에 안일한 대처에 대한 분노, 그들에 대한 죄스러움을 느껴야만 했다. 이제 그들도 세상 밖으로 나와야 한다. 그들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는 길은 바로 한국 국민들의 관심과 응원이다.

일본 교토부 우주시 우토로 51번지는 재일 조선인 마을이다. 그 곳에는 일본인에게도, 그리고 한국인에게도 버려진 우리 동포들이 살고 있는 삶의 터전이다. 그 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었는지 나는 이제서야 제대로 알게 되었다. 어쩌면 나의 이런 무심함도 그들의 고통을 더해주고 있었으리라. 덕혜옹주가 세상에 주목 받기 시작한 것처럼, 나는 이들도 세상에서 정당함을 인정받을 수 있기를 바라고 또 바라는 마음을 담아 한줄 한줄 한 구절도 놓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책을 읽어내려갔다. 또르르~ 흐르는 눈물 따위는 중요하지 않았다. 그들이 흘린 피눈물에 비하면, 나의 눈물은 사치일뿐이였다.

이야기는 2020년 겨울로 시작된다. 할머니의 장례식장에 참석하게 된 보라와 아들 홍이는 교토부 우토로로 향했다. 
할머니의 장례식장에는 그때처럼 모든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그때....홍이는 그때가 언제인지 궁금해졌고, 엄마 보라는 11살 무렵인 1998년 늦은 봄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나 역시 화자인 ’나’의 이야기에 빠져 들었다. 열심히 해야 사람답게 살 수 있다는 할머니의 잔소리에 등 떠밀려 학교로 향하는 보라는 학교에 들어서자마자, 반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한다. 선생님들도 보라편은 아니다. 왜냐면, 보라는 우토로에 버려진 조선인이기 때문이다.

"수업 시간에 책 안 보고 뭐 하는거지? 특히 너 같은 애는 두 귀 활짝 열고 들어 둬야 하는 일본 역사 수업이라고." (본문 21p)

허락도 없이 남의 땅에 빌붙어 사는 ’우토로 거지 조센징’이라는 더러운 이름이 보라는 싫다. 그러다 마을에 갑자기 소동이 벌어졌다. 트럭이 오고, 사이렌이 울리고, 어른들은 모두 마을 입구로 나가 트럭을 막아세우고 있었다. 

"우토로는 우리 땅이다. 절대로 내줄 수 없다." (본문 37p)

일제시대 조선 남자들은 모두 징용에 끌려가던 때, 일본 사람들은 우토로에 비행장을 짓기 위해, 노동력이 필요했다. 비행장 만드는 일을 하면 징용에 안 끌려가도 되고, 돈도 벌 수 있으며 가족과 함께 살 수 있다는 말로 꼬인 일본인들에 말에, 가족과 헤어지지 않기 위해 사람들은 우토로로 향했다. 돈을 벌기위해 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우토로에 왔고, 손으로 땅을 파고, 돌을 골라내는 등 아침부터 밤 늦도록 일을 했지만, 돈을 벌어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생각에 버티고 버텼다.
전쟁이 끝나고, 일본의 패배로 우토로에 더이상 비행장을 지을 이유가 없어진 일본 사람들은 돈 한 푼 주지 않은 채 조선 사람들만 남겨두고 떠나버렸다.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했던 조선 사람들은, 만들다 만 비행장터에 집을 짓고 터전을 만들기 시작했다.

버려진 땅이였고, 죽을힘을 다해서 사람 사는 땅으로 만들어 놓았던 우토로는 ’우리 땅’이라고 생각했는데, 안타깝게도 우토로 마을 주민 대표는 일본에게 우토로를 매각하고 말았다. 힘겹게 일구워 놓은 땅, 제 2의 고향이라 생각하고 살아온 터전이 사라지게 될 위기에 놓이자, 권력도 돈도 없는 어른들은 장구와 발품팔이로 억울함과 정당함을 알리기 시작했다.

보라는 우토로 마을 아이라는 이유로, 조센징이라는 이유로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했고, 선생님들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 우토를 떠나고 싶은 마음에 집에 불을 지르기도 했지만, 할머니에게 우토로에 와서 터전을 잡고 살아왔던 지난 이야기를 들으면서 가슴 속에서 뜨끈한 것이 꿈틀거리며 솟아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켜야지. 전쟁 때 끌려와서 이만큼 만들어 놓은 게 다 우리 조선 사람이다. 그런데 이제 와서 몽땅 내놓고 떠나라고 하는 건 말이 안 되지. 우리가 들어오고 싶어 들어온 게 아니고, 남고 싶어 남은 게 아니야. 우리는 전쟁 때문에 들어온 거고, 전쟁 때문에 남겨진 피해자란다. 그런 우리한테 사과는 못할망정 평생 살아온 땅을 내놓으리나. 말도 안되지."

"분하고 억울해 죽겠는데 다들 모른 척해. 그래서 봐줄 수가 없어. 어떻게 해서든 알려서 사과도 받고, 보상도 받고, 그랬음 좋겠다." (본문 141p)

보라는 ’나는 우토로에 사는 조선 사람이야.’라며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고 당당하게 학교에 간다. 귀찮게 하는 아이들도 무섭지 않았고, 괴롭히려 들면 숨어 버리는 일 따위는 하지 않고 잘잘못을 따지리라 마음 먹었다.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할머니와 마을 어른들이 우토로를 지켜내는 것처럼, 보라 역시 자신을 지켜내기 위해 용기를 내었다.
보라는 할머니에게 장구를 배웠다. 온몸에 힘을 빼고 흥으로 두드려야 듣는 사람의 마음속으로 우리의 소리가 들어갈 수 있도록 덩 더러러러~ 채를 두드렸다. 그 소리가 우토로의 한을 풀어지기라도 하는 듯....

2020년 미래는 일본 교토부 우지시 우토로 51번지, 재일 조선인의 마을이다.
그러나 현재 오토로는,

2006년 9우러 토지소유권 재판, 최고재판소에서 서일본식산 승소.
2007년 4월 우토로 주민회, 한국에서 ’정부의 우토로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우토로 동포 긴급 기자회견’ 개최
2007년 10월 ’우토로 마을 만들기 협의회’와 서일본식산 간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
2009년 지원금 수령을 위한 ’우토로 재단’ (정부)과 ’우토로 민간재단’(민간)을 설립하기로 결정
2010년 1월 재단 설립이 막바지에 이르렀으며, 실질적인 토지매매를 위한 준비단계에 있음.
(본문 169p)

"옛날에 한국 대통령이 일본에 사는 조선 사람들을 다 포기하겠다는 각서를 썼대."
"한국 전쟁이 끝나고 나서 한국 대통령이 일본에 왔을 때 그렇게 하기로 했대. 일본에서 한국에 돈을 빌려 주는 대가로 전쟁 때문에 일본에 남아 있는 한국 사람에 대해서 어떠한 피해 보상 요구도 하지 않겠다고. 그래서 일본은 일본대로 우토로 사람들한테 아무 것도 안 해주고, 한국 정부에서도 뒷짐지고 있고 구경만 한대. 그러니까 결론은 우토로에 사는 사람들은 완전히 버림을 받았다는 거지. 어디에서든 다." (본문 108p)

보라와 같은 괴롭힘을 당하다가, 결국 우토로에서 나오게 된 하키오의 대사를 읽으면서 나는 온몸에 소름이 돋는 것을 느꼈다. 어느 누구의 잘못이라 탓할 수 없는 문제였던 것이다. 돈을 빌리는 대가로 동포를 버렸던 한국과 사탕발림과 같은 말로 꼬인 후 쓸모없어지자 버려버린 일본. 우토로 사람들은 조국에게 버림받았던 고통이 더 크고 아팠을 것이다. 
여전히 우토로의 동포들은 자신이 일구낸 땅을 지키기 위해서 힘겨운 투쟁을 하고 있다. 이제 그들의 힘겨운 투쟁은 ’그들만의’ 투쟁이 아니다. 이제는 우리와 함께 해야하는 투쟁인 셈이다. 한일전 스포츠에 열의를 다해 응원하던 그 저력을 이제는, 우토로 주민들에게도 보여줄 때가 된 듯 싶다.
전쟁으로 인해 일본과 조국에 버림받았던 상처를 가진 이들에게, 그들은 여전히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때의 고통이 전부 치유될 수는 없지만, 그 고통을 덜어줄 수는 있을테니 말이다.

그동안 그들에 대해서 잘 몰랐던 나의 무지함게 화가 나고, 이제라도 그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싶은 마음에 인터넷 검색창에 ’우토로’를 쳐 보았다. 역사를 배우고 뿌리를 알아야 한다고 누누히 강조하지만, 정작 역사의 단편적인 것만 알아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토로’와 함께 하는 사람들이 많음에 행복하고, 그 곳에서 희망을 보았다. 미약하지만, 나 역시도 그들과 함께 하려고 한다.
2020년 우토로의 보라가 ’우토로는 우리 땅’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길은, 바로 ’함께’ 하고자 하는 한국 국민들의 마음이 있을때 가능한 일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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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실험관찰 3.4학년 - 한 권으로 끝내는 한 권으로 끝내는 교과서
양일호 지음 / 아울북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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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에 개정된 교육과정의 가장 중요한 특징 중의 하나가 매 학년별로 최소 6차시의 ’자유 탐구’가 신설되었다는 것입니다.
’자유 탐구’는 쉽게 말해, 학생 스스로 ’탐구할 주제를 정하고, 탐구하고, 보고서를 작성하여, 발표까지’ 하는 것으로, 자기 주도적 탐구 학습을 말합니다.
(책 본문 中)

큰 아이가 학교 입학하고, 여름방학이면 매년 제출하는 방학과제 중의 하나는 ’실험관찰 보고서’이다. 물론 선택과제이기는 하지만, 직접 주제를 선정해서 계획을 수립하고, 관찰하고, 관찰한 내용과 느낀 점을 작성하는 일은 방학동안이 아니면, 자주 할 수 있는 공부가 아니기에, 매년 아이와 함께 과학탐구 숙제를 하곤 했다.
과학 시간에 배웠던 내용 중에 궁금했던 점, 직접 실험 해보고 싶었던 내용 등을 토대로하여 계획을 세우다보면,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가 생기기도 할 뿐더러, 계획을 세우고 관찰 하는 일은 스스로 해야하기 때문에 자기 주도적 학습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학창시절 과학시간이 떠오른다. 어쩌다 과학실을 한번 가면 기껏해야 해볼 수 있는 실험은 알코올 램프에 가열해보는 일이였다. 과학실에 간다고 해도, 워낙 많은 아이들이(그 당시는 한반에 60명 가까이 되었다.) 팀을 이루기 때문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것은 몇 번되지 않았고, 그나마도 위험하다는 이유로 실험실에 앉았다가 오는 일이 태반이였다.
요즘 딸아이의 과학시간은 우리때와는 많이 사정이 달라진 듯 하다. 조별로 실험을 하고, 보고서를 작성하고 발표를 하면서 직접 탐구하는 활동이 많아졌다. 과학은 이론적을 앞세우기 보다는, 직접 실험을 통해서 관찰하는 과정을 중요시 여기게 되었다는 증거일게다. 그리고 올해 개정된 교육과정은 이 부분을 더욱 강화하였다고 하니, 앞으로는 관찰하고 추리하고 발표하는 과정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얘기는 두말하면 잔소리다.

’과학의 탐구 활동’이 강화되면서 부모들은 또 하나의 걱정이 늘었다. 과학 탐구는 그럼 어떻게 가르쳐야하나? 실험 기구를 다 사줄수도 없고... 어떻게 하나? 하는 엄마들의 걱정하는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나 역시 이런 걱정을 하는 엄마 중의 한 사람이다.
그런데, 이 책 한 권으로 나는 그 걱정이 사라졌다. 
[마법천자문]으로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아울북에서 발간된 [한 권으로 끝내는 교과서 실험관찰]에는 새로 바뀐 교과서 실험관찰 177개가 완벽하게 정리되어 있다. 

탐구 요소는 관찰, 분류, 측정, 예상, 추리, 의사소통, 변인통계(실험,조사에 영향을 주는 여러 조건을 확인하고, 탐구하고자 하는 것 이외에 다른 조건을 모두 같게 하는 것), 자료변환 및 해석을 말한다. 생소하기만 한, 탐구 요소들을 어떻게 적절하게 이용하여 결과물을 제시해야 할지는 아이들 뿐만 아니라, 부모들도 막막하기만 하다. 이 책은 그 막막함의 길잡이 역할을 충분히 해 줄 수 있는 안내서이다. 



생명
지구와 우주
물질
에너지


크게 4단원으로 나뉘어져, 단원별 주제에 따라 관찰하고, 비교하고, 분류하고, 알아보고 조사하는 과정 등이 탐구 요소에 따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수록되어 있다. 사진이 수록된 관찰, 실험 과정과 관찰 실험으로 알게 된 점이 요소요소마다 디테일하게 담아져 있다. 어떻게 실험을 시작해야하고, 어떻게 진행을 해야하고, 실험을 통해서 무엇을 주의깊게 봐야하는지...실험에 앞서 아이들은 막막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막막함을 해소시켜 줄 뿐만 아니라, 직접 실험해 보지 못한 교과서 내용이나 어려웠던 실험 내용을 디테일한 사진과 설명으로 이해에 도움을 줄 듯 보인다.
과학이 어려운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이런 부분 때문이였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어려움을 해소시켜 줄 수 있기 때문에, 과학에 대한 흥미를 느끼게 할 뿐만 아니라, 과학 탐구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하고, 실험을 통해서 더욱 호기심을 유발하게 될 것이다.

다양하고 방대한 사진자료와 그림 설명은 페이지 한장 한장 눈길을 사로잡는다. 과학을 좋아하지 않았던 아이들에게도 이 책은 많은 호기심을 갖게 할 것이다. 어려운 설명보다는 실험과정을 담은 사진으로 그 해답을 직접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지루함이나 어려움은 모두 배제되었다. 교과 개정으로 난감했던 부모들에게도, 처음 접하는 탐구 학습에 대한 부담을 갖는 아이들에게도 이 책을 접하는 순간 모든 고민이 해결될거라 장담한다. 



 

올 여름방학에 있을 과학탐구 보고서는 이 책을 적극 활용하여, 더 재미있는 관찰을 해야봐 할 듯 싶다. 그 어느 때보다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만들 수 있으리라. 3,4학년 교과서를 수록한 책이지만, 고학년이 되고 중학생이 되어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듯 싶다. 

(사진출처: ’한 권으로 끝내는 교과서 실험관찰’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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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유럽사 2 - 외우지 않고 통으로 이해하는, 근대 시민사회부터 유럽 통합까지
김시혁 지음 / 다산에듀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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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부터 역사를 배운다는 것은 참 지루하고 따분한 일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통유럽사]를 접하면서 고정되어 있던 나의 생각이 좀 달라졌다. 다양한 인물들의 사진과 지역적 변화에 따른 그림 설명과 사진들은 역사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하며, 단원마다 수록된 ’통박사의 역사 읽기’는 흥미로운 주제를 통해서 역사에 대한 흥미를 더욱 유발하였고, 나는 책이 인도하는데로, 역사의 흐름에 따라 시간 여행을 하듯 그렇게 역사의 물줄기를 따라갔고, 결국 그동안 세계사의 지루하고 어렵다는 편견이 자라잡았던 내 머릿속에는 편견 대신에 역사의 흐름이,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나라가 처한 상황을 이해할 수 있을 거 같은 뿌듯함이 마음속에 자리잡았다.

[외우지 않고 통으로 이해하는 통유럽사 1]에서는 그리스 시대부터 근대까지를 다루었고, 선생님 혹은 부모님이 이야기하듯 풀어쓴 구어체 문장을 통해서 부드럽게 역사를 접할 수 있었다.
기존에 나는 역사서를 참 오랫동안 지루하게 읽곤 했었는데, 이번에는 1권을 읽은 후 서둘러 2권을 집어 들었다. 그동안 머릿속에 정리되지 않았던 세계사의 ’맥’이 잡히는 듯한 산뜻함이 좋았기 때문이다.

5장 근대 시민사회의 시작 (17~18세기)
6장 혁명과 제국주의 시대 (19세기)
7장 세계대전의 유럽 통합 (20세기 이후)

17~18세기를 다룬 5장에서는 러시아 제국이 유럽으로 세력을 확장한 것을 시작으로해서,근대 세계의 발전 과정 중의 하나인 수많은 전쟁을 통해서 유럽 국가들이 확실하게 ’국가’라는 개념을 정립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무엇보다 영국에서는 입헌군주제가 정착하고, 프랑스에서는 공화국이 탄생한 시민혁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6장에서 다루고 있는 19세기에는 세계를 지배한 유럽의 침략의 역사가 담겨져 있다. 자유주의, 민족주의, 사회주의가 뒤섞여 수많은 혁명이 일어난 격변의 시대를 엿볼 수 있다.
러일 전쟁이 터지고, 제 1차 세계대전이 터진 후 20여 년 후 다시 2차 세계대전이 시작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전투가 벌어진 20세기의 이야기를 다룬 7장의 이야기는 영국과 프랑스의 갈등과 현재에도 진행중인 유럽 통합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수십 년간 한 나라로 통합하기 위해 달려온 유럽이야. 2008년 기준으로 국내총생산을 보면 EU는 18조 3,900억 달러로, 미국의 14조 4,400억 달러를 앞섰단다. 경제적으로는 통합의 효과를 보고 있는 셈이지. 전 세계가 앞으로 유럽의 통합이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하고 있단다. (본문 301p)

수많은 전쟁과 함께 역사의 발전이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역사에서 전쟁은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인 듯 하다. 전쟁과 시작되었던 유럽은 이제 새로운 도약을 하게 될 듯 싶다. 유럽의 통합으로 인해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지게 될지 그 과정에 관심을 가져봐야겠다. 과거의 역사를 배우다보니, 미래의 역사에 호기심을 갖게 되고, 자연적으로 세상을 보는 눈이 키워지는 듯하다. 그동안 아이에게 역사를 잘 알아야 한다는 결론적인 부분만 가지고 책을 권하곤 하였는데, 지금 내가 역사와 세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면서 역사를 알아야하는 이유가 분명해지다보니, 딸에게 역사가 주는 의미와 이유를 통해서 역사서를 권하게 될 듯 싶다.

바이런은 "가장 뛰어난 예언자는 과거다"라고 말했다. 그 말의 의미를 이제서야 알 듯 하다.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울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것은 과거의 역사를 바로 보는 것이라고 강조해본다. 역사는 과거 속에 묻혀진 오래된 골동품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해답을 보여주는 중요한 풀이과정인 셈이다. 우리가 역사를 알아가는 것은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준비과정이 어렵다면 조금 쉬운 방법을 찾아보라고 권하고 싶다. [외우고 않고 통으로 이해하는 통유럽사]는 역사적 사건을 시대순으로 정리하여 역사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기본에 충실하였기에, 그 풀이과정을 좀더 쉽고 재미있게 보여줄 것이라 생각된다.

(사진출처: ’외우지 않고 통으로 이해하는 통유럽사 2’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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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궁녀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 왕실의 의식주에서 왕손의 양육까지 궁궐의 살림꾼, 궁녀 이야기 박영규 선생님의 우리 역사 넓게 보기 3
박영규 지음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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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전 [조선 시대 왕실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책을 처음 접했을 때, 조선 500년을 책 한권에 깔끔하게 정리해 준 저자의 탁월한 문장력과 이야기 속에 흠뻑 빠질 수 있도록 서술하는 저자의 글 솜씨에 감탄하며 읽은 적이 있다. 역사서를 그닥 좋아하는 않는 딸아이 역시 흥미로운 주제로 배우는 역사 책을 즐겁게 읽었다. 이번에는 궁궐에서 빠질 수 있는 궁녀들의 이야기를 통해 역사를 넓게 보는 법을 배우는 [조선 시대 궁녀들은 어떻게 살았을까?]가 출간되었고, 궁녀를 통해서 조선시대의 역사에 접근하는 새로운 방식에 대한 호기심에 책을 집었다.
어쩌면 그보다는, [만화 조선왕조실록][조선사 이야기][고려사 이야기][신라사 이야기] 등으로 아이들에게 정확하고 풍부한 역사 지식을 알려주고 있는 [조선왕조실록]의 저자 박영규 작가의  책이라 더욱 믿음이 갔기 때문이라는 사실이 책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역사서 혹은 역사드라마에서 꼭 빠질 수 없는 사람은 왕족이기도 하지만, 그 옆에서 역사의 보조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궁녀들이기도 하다. 역사적인 암투와 변화 속에 궁녀 역시 일부분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 책에서는 그렇게 역사의 일부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궁녀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그들을 둘러싼 조선 시대의 역사를 살펴봄으로써 다양한 시각으로 역사를 넓게 바라보는 시각을 갖게 한다.

제 1장 궁녀, 그들은 누구일까?
제 2장 인물과 사건으로 본 궁녀 이야기
제 3장 의녀, 그들은 누구일까?
 

몇 년전에 인기리에 방영된 ’대장금’은 궁녀의 삶을 잘 보여준 드라마였다. 캐릭터가 있는 몇 명의 궁녀들의 모습을 다루기도 했는데, 그 모습은 우리나라의 궁녀들을 보여주는 단편적인 예이기도 했다. 역사 속 궁녀 중에는 왕의 승은을 입고 후궁이 되고 나라를 호령하기도 했으며, 권력 창출의 주역이 되기도 하고, 반역의 주역이 되기도 했으며, 충신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 궁녀들이 있었다.
이 책에서는 드라마에서 단편적으로만 보여졌던 우리나라의 궁녀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실상 역사서에는 궁녀들의 이야기를 많이 다루지 않았기 때문에, 실질적인 궁녀들의 모습을 낱낱이 알기란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소홀하게 다루어졌던 역사 속 궁녀들의 이야기를 모아 크게 3개의 장으로 나누어 궁궐의 살림꾼이였던 궁녀들의 이야기를 잘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1장에서는 궁녀 조직과 규모, 궁녀의 범주와 신분, 궁녀의 선발 기준과 교육, 그리고 복장과 머리모양 그리고 그들의 직장 생활에 대해 보여주고 죽음과 함께 출궁할 수 있었던 궁녀들의 삶의 끝을 보여주고 있다.
2장에서는 궁녀와 관련된 역사적 사건들과 승은을 입고 후궁이 되어 왕을 낳은 궁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마지막 3장에서는 궁녀의 범주는 아니지만 궁궐에 근무했던 궁녀로 보았던 내의녀들의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기에 함께 수록하였다고 한다. 의녀의 기원, 조선의 의료기관, 의녀의 교육과 평가, 임무와 역할 그리고 가정생활과 역사에 이름을 남긴 의녀들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대장금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었는데, 중종은 당시 자신의 병을 오로지 대장금에게만 맡길 정도로 신뢰하고 있었다고 한다.

지금껏 왕실과 궁녀들의 삶을 통해서 역사를 알아가는 색다른 즐거움을 느꼈다. 왕과 궁녀의 삶은 서로 다르지만, 역사의 줄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으며, 그들이 맡은 역할로 인해 조선의 역사를 만들었고 현재의 우리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얼마전 2012년부터 국사가 선택 과목으로 변경된다는 발표가 있었다. 현재 우리 존재를 알아가는 가장 큰 수단은  올바른 역사를 배우는 것이라 생각된다. 비로 선택과목으로 바뀌었으나, 역사를 바로 알고 나를 앎으로써 미래를 설계한다는 기본은 바뀌지 않았다. 바이런은 "가장 뛰어난 예언자는 과거다" 라고 말했다. 중국과 일본의 역사왜곡 속에 점점 힘을 잃어가는 우리 나라의 가장 큰 국력은 우리 어린이들의 올바른 역사 이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바로 우리 어린이들에게 힘을 길러줄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역사는 미래를 보여주는 거울이다. 보다 나은 미래 설계를 위한 기본을 착실하기 위해 우리 역사를 넓게 볼 수 있는 안목을 키워주는 이 책을 권해본다.

(사진출처: ’조선시대 궁녀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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