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라가 꿈꾸는 세상 레인보우 북클럽 6
카시미라 셰트 지음, 부희령 옮김, 최경원 그림 / 을파소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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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수많은 편견과 부당한 관습 속에서 여전히 불합리한 대우를 받으며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그 관습과 편견에 맞서 싸우려는 이는 그다지 많지 않다. 부당하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 편견으로 자신의 삶이 피폐해져감을 알지만, 맞서 싸운다는 것이 더욱 힘들고 어렵다고 스스로 포기해 버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부당한 관습과 편견에 맞선 이 작고 여린 소녀는 주어진 운명을 벗어버리고 스스로 삶을 가꾸는 용기를 보여주었다. 책을 읽는내내 릴라의 용기를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였다. 그리고 딸에게 너 역시도 그 용기와 꿈이 있다는 것을 가르쳐주었다. 포기는 자신의 삶을 더욱 피폐하게 하지만, 용기는 너의 꿈이 실현가능토록 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릴라는 내 딸에게, 아니 세상은 모든 아이들에게 ’용기’와 ’꿈’을 가르쳐주고 있다. 

이야기의 배경은 마하트마 간디가 비폭력투쟁을 하던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신도 버린 사람들]을 통해서 인도의 카스트 제도로 인해 계급사회가 주는 부당함에 맞선 이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감동을 느끼고 그들의 부당한 제도에 분노를 느끼기도 했다. 이 책에도 카스트 제도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남성우월주의가 강한 그들의 남녀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강하게 보여주고 있다. 여자이기에 부당한 대우를 받아야하고, 억눌린 삶을 살아야만 하는 그녀들의 삶에 나는 분통이 터지는 것을 가까스로 참았다. 그 분노로 인해 릴라의 용기는 더욱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2살에 약혼을 하고, 9살에 결혼을 한 릴라는 시댁에 들어가는 ’아누’라는 의식만을 남겨두고 있는 12살의 평범한 소녀이다. 화려한 팔찌와 예쁜 색상의 사리를 좋아하는 릴라는 남편 라만랄의 죽음이 있기 전까지는 엄마에게 어리광을 부리는 어린 소녀였다. 라만랄의 죽음으로 하루아침에 미망인이 된 릴라는 관습에 따라 긴 머리를 밀었고, 좋아하던 장신구와 예쁜 색상의 사리를 모두 벗어버려야 했다. 큰 어머니와 엄마는 그런 릴라가 불쌍해서 늘 울음을 터트렸고, 남편의 죽음을 애도해야하는 일년동안 릴라는 대문밖으로 나갈수 조차 없었다. 
그런 릴라에게 오빠 카누바이는 부당한 관습으로부터 동생을 구해내려고 무던히 노력한다.
자신의 삶을 그대로 포기하려던 릴라에게 사비벤 선생님은 잠 들어있던 릴라의 자아를 깨우고 있었으며, 그 과정을 통해서 릴라는 미망인이 아니라,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된다.

이야기는 릴라가 자아를 깨우쳐가는 과정과 간디지의 투쟁을 맞물려 보여주고 있다. 인종 차별과 식민지 탄압에 맞서 싸우는 간디지를 응원하는 작은 마을 구자라트 사람들은 간디지와 함께 영국에 저항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릴라의 아버지는 간디지의 ’사티아그라하’에 동참하여 부당한 세금을 내지 않고, 기꺼이 감옥에 가겠다는 의사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반면, 그 마을 사람들과 릴라의 아부지는 릴라가 미망인이 아닌 새로운 삶을 위해 공부를 하겠다는 의지를 무참히 짓밟는다.
특히 마을 사람들의 대표적인 모습을 대변하고 있는 인물이 바로 릴라의 이모인데, 이모는 릴라가 관습에서 벗어나려는 모습을 질책하고 나선다.
이모의 모습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은 릴라의 큰어머니로 평생을 미망인으로 살아가야하는 릴라에게 용기를 주는 인물로 그려진다.

’사티아그라하’에 적극 동참하면서도, 전통을 깨는 일에는 보수적이였던 릴라의 아빠, 12살의 미망인으로서의 삶을 고수하려는 이모, 딸에 대한 가여움과 관습 사이에서 헤매이는 엄마.
그러나 이들도 릴라의 용기와 부당한 관습에 대한 깨달음으로 점차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끝까지 릴라를 질책하는 이모 역시 끝내는 전통의 이기적임에 고개를 숙이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아빠도 신문을 읽으셨지요. 그러면 간디지께서 여자도 남자와 동등한 사람이라고 한 것을 아시겠지요. 남자와 여자, 모두를 위한 학교를 열고 싶어 하는 것도요."

"나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간디지와 같은 생각이 아니다. 총독부와 싸우는 것과 전통을 깨는 것은 다른 일이야. 공통점이 없어."

"둘 사이에는 공통점이 있어요. 외국 정부에 대항하는 것이나 우리 사회에 대항하는 것이나, 진리를 따른다는 점에서는 같아요. 용기가 필요한 일이에요. 관습에 대해 의문을 갖는 것보다는 그대로 따르는 게 더 쉽죠. 그렇지만 아빠, 우리는 관습과 편견을 포함한 그릇되고 잔인한 모든 일들과 싸워야만 해요. 우리의 베다 경전에도 진리는 하나라고 나와 있지 않나요? 어떻게 그것이 서로 다른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잔인함과 부당함에 대해서 어떤 경우에는 싸우고, 어떤 경우에는 잠자코 있어야 하나요? 저는 잘못한 게 없어요. 하지만 고통을 당해야 해요. 뚱보 소마는 안내를 잃었지만, 소마는 고통을 당하지 않아도 돼요. 제가 그것에 대해 사티아그라하를 감행할 수는 없나요?"
(본문 278,279p)

이 부분은 릴라가 새로운 삶을 개척하도록 도와주던 오빠가 아빠와의 대립을 통해서도 결코 얻어내지 못했던 부분을, 릴라가 아빠에게 전통의 부당함을 이야기하고 결국 승낙을 얻어내는 부분이다. 오빠 카우바이의 노력에도 꺽이지 않았던 아빠는, 릴라의 진심과 마음 그리고 진리에 의해 전통의 부당함을 인정하고 말았다. 

릴라와 아빠 그리고 확고했던 이모의 변화는 릴라의 삶 뿐만 아니라, 인도를 변화시켰던 과정을 보여주는 듯 하다. 릴라의 용기와 꿈을 향한 도전이 미망인이 아닌 온전한 ’릴라’로서의 삶을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처럼, 간디와 그를 둘러싼 인도 사람들의 용기와 노력이 바로 인도의 독립과 신분제도 폐지라는 결과를 만들어 낸 것은 아닐까 싶다.
릴라가 꿈꾸는 세상은 ’용기’를 통해서 현실로 일궈냈다. 12살의 작은 소녀가 꿈을 찾고, 무거운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용기’였다. 이 책은 작가의 고모할머니가 겪었던 일을 바탕으로 집필한 작품이라고 한다. 결코 허구가 아니라 우리가 일궈낼 수 있는 ’현실’이라는 것을 작가는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꿈을 찾아 용기를 내는 아이보다는 꿈을 꾸지 않는 아이, 현실 앞에서 꿈을 포기해 버리는 아이, 부당한 현실에 굴복해 버리는 아이들이 훨씬 많은 현실이 슬프다. 릴라는 세상의 두터운 벽과 싸워나갔다. 우리 아이들이 릴라를 통해서 꿈과 희망을 찾아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꿈은 꿈꾸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실과 손잡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기를... 릴라가 보여준 그 용기가 아이들에게 희망으로 전달되어지기를...바란다.

’마음에서 우러나는 기쁨을 가지고 뛰어들라. 그러면 성공이 눈앞에 있을 것이다.’ (본문 28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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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문 사고력 수학 C-1 - 초등 3.4학년
공습교육연구회 엮음 / 스쿨라움(김영사)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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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습관입니다]라는 책 표지 문구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제가 아이에게 늘 고집하는 부분이라 더욱 끌렸을지도 모릅니다.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하루에 많은 양의 공부를 하기보다는 하루에 조금씩 꾸준히 해야하는 공부법을 택해야 합니다. [1일 1문]이라는 책 제목은 공부는 습관이다(이하 공습)라는 문구를 뒷받침하는 듯 합니다. 하루에 한 문제를 푼다고 하면 아이들도 공부에 대한 부담감을 갖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두껍지 않는 책이 아이들에게 방대한 공부량에 대한 스트레스 역시 주지 못할 듯 합니다.

[하루에 1문제씩. 생각하는 즐거움. 수학하는 즐거움]

수학 과목이 연산 과목이라는 사고방식은 오래 전에 바뀌었습니다. 수학도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력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영재시험에서도 수학은 계산문제가 아니라, 창의적인 사고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능력을 요하고 있습니다.
큰 아이는 수학을 연산 위주로 배워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응용문제에서 아주 약한 모습을 보이는데다가, 응용 문제는 풀어보기도 전에 겁부터 냅니다. 
어떻게 하면, 아이에게 응용문제에 대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까 고심하던 차에, 책 제목이 한 눈에 들어오는 이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1일 1문은 매일 매일 생각하는 훈련을 통해 아이의 수학적 사고력을 계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사고력은 단기간 내에 완성되는 성질의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체험과 학습 활동을 통해 장기간에 걸쳐 형성되는 능력입니다. 따라서 사고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생각하는 훈련이 필요하며 나아가 이런 과정이 습관으로 정착되어야 합니다. (표지 中)

이 책에 수록된 문제들은 초등 3,4학년 각 영역별(수와 연산, 도형, 측정, 확률과 통계, 규칙성과 문제 해결) 수학과 교육과정을 모두 수록하였습니다. 서술형 문제를 접할 때, 아이들은 긴 문장으로 인해 어떤 답을 요구하는지에 대해 힘들어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이들의 이런 에러사항을 여기서 콕콕 짚어주고 있습니다.

★ 무엇을 구하는 문제일까?
★ 주어진 조건은 무엇일까?


응용 문제에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부분은 바로 2가지 사항입니다. 얼마전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공부의 신’에서도 언급된 바 있던 내용이기도 합니다. 서술형 문제에서는 이 2가지 사항을 잘 짚어낸다면 문제를 푸는데 있어서 어려운 점이 없습니다.
이 책에서는 바로 중요한 이 2가지 사항을 잊지 않고 학습 할 수 있도록 매회 문제마다 짚어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나중에 습관으로 정착되어 응용문제를 접할 때 어려움 없이 문제가 요구하는 핵심을 바로 집어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만약 문제의 해결방법이 어려울 때는 [생각해보기]를 통해서 생각하는 방법을 배워보면 좋을 듯 합니다. 실마리를 찾아가는 과정은 생각하는 힘을 키워줄 것이고, 해결 과정을 배우가면서 사고력을 키우는 힘을 기를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1일1문 사고력 수학의 특징

하나 생각하는 습관을 잡는다!
둘 생각의 깊이와 크기를 키운다!
셋 방법과 과정에 충실하다!
넷 자기 주도 학습에 최적화 되었다!
다섯 엄마표 학습에 안성맞춤이다!
여섯 학년별, 수준별 학습이 가능하다!

서두르지 않고, 하루에 한문제를 통해서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는 아이의 모습에 격려하고 공감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설계되어 있어 만족스럽습니다. 1일 1문이라는 부담없는 학습에 아이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7차 교육과정인 ’학생 스스로 문제해결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세우고, 논리적인 추론을 통하여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유연하고 다양한 사고력과 창의성을 발휘하고 있는가?’라는 평가기준에 따라 맞춤된 이 학습서는 아이들에게 좋은 교재로서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게 해 줄 것입니다.

(사진출처: ’1일 1문 사고력 수학’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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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 스피드레이싱 3 - 짜릿한 카트레이싱 속 자동차 과학 따라잡기
코믹 팜 글.그림 / 아울북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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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오락프로인 무한도전에서 F1에 도전하는 내용을 방영한 바 있습니다. 카트레이싱의 스피드에 저와 아이들은 마냥 즐거워하며 시청하였습니다. 
제 큰 아이는 ’카트라이더’라는 게임을 즐겨서 하곤 하는데, 이 게임은 자신이 카레이서가 되어, 스피드 대결을 펼치는 게임입니다. 
이렇게 게임과 오락프로를 통해서 카트레이싱을 재미로만 즐기고 있었답니다.
과학이 우리 생활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재미와 즐거움’ 속에서 과학을 연결시키는 일은 쉽지가 않습니다.
늘 게임을 통해서 카트레이싱을 즐기던 딸아이는 [고고! 스피드레이싱]을 읽으면서 무척이나 신기해 했습니다.
공부가 게임처럼 재미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말을 하던 아이에게, 이 책은 정말 게임처럼 재미있는 학습이 되기 때문이죠.
컴퓨터 게임이 책으로 옮겨온 듯 재미있고, 그 재미와 과학을 접목시켰으니 학습 또한 즐겁기만 합니다.

왠지 남자 아이들이 더 즐거워할 것 같다는 느낌을 가졌는데, 딸 아이도 아주 재미있어 합니다. ’사람들에게 게임이 아닌 진짜 카트레이싱을 알릴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하여 쓰게 되었다는 저자의 바람대로, 카트레이싱을 알리는일과 과학이라는 접목이 제대로 맞아 떨어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최고의 레이서가 되기위한 하록이의 도전이 재미있게 수록되어 있습니다. 무조건 달리기만 하는 게 레이싱이라고 생각할 만큼,카트레이싱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는데, 하록이와 친구들을 보면서 카트레이싱이 어떤 분야라는 것을 미미하게나마 알게 된 거 같아요.
최고의 카트레이서가 되기 위해서는 [자동차 속 과학의 원리]를 잘 알아야 합니다. 무조건 빨리 달린다고 빠른 스피드가 나오는 것은 아니라는 거죠. 
저와 딸아이는 차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는데, 이 책을 보면서 카트레이싱이라는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카트레이서에 대한 천재적인 기질을 타고난 하록이를 위해서 선생님은 하록이에게 노력하지 않는 재능은 잔재주에 불과하는 것을 일깨워주기 위해서 기본부터 닦을 수 있도록 합니다.
모든 분야가 다 마찬가지 인거 같아요. 자신의 재능만 믿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이루어낼 수 없다는 사실!!을 하록이를 통해서 아이들이 깨달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동차에 대한 분야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자동차가 탄생하기까지 안전을 위한 실험이라든가 모터쇼, 자동차의 종류와 세계의 신기한 도로, 자동차가 빨리 달릴 수 있는 원리와 날개의 양력을 실험하는 방법 등 자동차와 관련된 상식들과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과학과 접목되어 재미있게 수록되어 있습니다.
부록으로 수록된 종이 자동차 만들기는 아이들이 너무너무 좋아할 듯 싶어요.
3편에 수록된 자동차 종류는 1997년 처음 등장한 르노캉구라는 차라고 합니다. 서로 만들어보겠다고 싸우는 두 아이들 때문에 한바탕 소동을 벌여야 할 정도였습니다.

스피드레이싱이라는 새로운 분야와 자동차에 대해 알아가는 즐거움이 있어요. 그 즐거움 속에서 과학을 발견하는 신비로움도 느낄 수 있답니다. 만화책이라는 점이 어른들에게는 다소 좋지 않은 책이라는 편견을 갖게하지만, 만화 속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즐거움과 호기심은 만화책을 따라올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려운 원리를 쉽게 설명해 준다는 잇점 역시 가지고 있답니다.
[고고! 스피드레이싱]은 만화가 가지고 있는 잇점을 이용해서, 흥미로움과 호기심을 샘솟게 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책인 듯 합니다.

(사진출처: ’고고! 스피드레이싱 3’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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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페사르트 산장 레인보우 북클럽 5
빌헬름 하우프 지음, 김희상 옮김, 박기종 그림 / 을파소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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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들이 들려주시는 옛 이야기는 늘 재미있고, 구수하다. 아이들의 할머니의 입담에 빠져들면서 옛 이야기 속에 담겨진 ’권선징악’의 의미를 조금씩 깨달아간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권선징악의 삶의 기본이 되는 것같다. 더불어 과욕은 늘 화를 부른다는 것 역시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기본이 되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가장 기본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이 만족할 줄 아는 마음과 여유가 아닐까 싶다. 그러나, ’무소유’에 대한 행복을 느끼기에 사람들은 누구나 ’욕심’이라는 욕구를 가지고 있기에, 늘 불평과 불만이 생기기 마련이가보다. 행복하게 살고 싶어하는 욕구와 더 갖고 싶어하는 욕구가 마찰을 일으키며 삶을 늘 힘겨운 무게를 짊어지게 한다. [슈페사르트 산장]은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가를 보여주고 있다. 할머니의 구수한 입담처럼 전해지는 이야기들 속에서 과연, 행복하게 살기 위한 조건이 무엇인지 깨닫게 한다. 

[을파소 레인보우 북클럽]은 요즘 내가 즐겨 읽는 시리즈이다. 초등 고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적당한 이 책들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서 친구와 가족 그리고 삶은 이야기한다. [슈페사르트 산장]은 커다란 이야기 속에서 또 다른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액자소설’의 형식을 띈 책으로, 인간이 가지는 탐욕과 선과 악 그리고 삶에 대해 말하고 있다. 판타지가 곁들여진 이야기는 즐거운 독서가 될 것이며, 이야기 속에서 느끼는 깨달음은 자라는 아이들에게 삶의 기반을 닦게 해줄 것이라 믿는다.







금세공사 펠릭스와 대장장이는 슈페사르트 숲 속을 지나가고 있었다. 펠릭스는 겁쟁이가 결코 아니지만, 슈페사르트에 커다란 무리의 도적떼가 수많은 여행객을 급습해 도적질을 하고 살인까지 일어났다는 이야기를 들은 뒤라, 이 숲을 지나가는 것이 두렵기만하다. 펠릭스는 부모님을 잃고 자신을 언제나 친엄마처럼 돌봐주신 대모님에게 드리려고 직접 만든 보물을 잃게 될까봐 걱정이 되었다. 다행이 숲속에서 산장을 발견한 이들은 이 곳에서 밤을 보내기로 했고, 그곳에서 젊은 신사와 상인들을 만나게 된다. 그러나 산장 주인의 이상한 행동에 이들은 잠을 자지 않고, 위험에 대비하기로 한다.
잠을 들지 않기 위해서 이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이야기 보따리를 하나씩 풀어놓게 되는데...

[사슴 금화 한 닢의 예언][차가운 심장1,2][스텐폴의 동굴]은 욕심을 부리던 이들의 처참한 결말을 보여주는 이야기들이다. 특히 [차가운 심장]은 요정의 등장으로 탐욕에 빠진 주인공 페터에게 행복의 조건이 ’돈’이 될 수 없음을 보여주고 있는데, 뛰는 심장 대신 돌로 된 차가운 심장을 가진 페터가 많은 돈이 있지만, 결코 행복한 감정을 느낄 수 없음을 뉘우치고 스스로 돈 보다는 ’인간다운 삶’을 되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가난과 맞바꾼 차가운 심장은, 행복도 슬픔도 아픔도 느끼지 못하는 페터를 통해서 ’돈’이 행복함을 느끼게 해주는 요소는 결코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내가 가장 재미있는 읽었던 [자이드의 운명]은 다른 이야기와 달리, 올바른 성품을 가진 자이드가 어려운 상황에서 지혜롭게 헤쳐나가는 모습을 통해서 탐욕의 최후와 권선징악의 결말을 가장 잘 드러내고 있는 이야기이다. 
4편의 이야기는 모두 행복한 삶은 결코 ’돈’이 아니라는 것, 자신이 가진 것에 만족하며 올곧은 심성으로 하루하루 노력하며 사는 삶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이야기한다.

가장 큰 이야기 펠릭스에 관한 이야기도 마찬가지다. 고아가 된 자신을 돌봐주신 대모님을 위해서, 자신이 직접 만든 보물을 전해드리려는 펠릭스가, 산장에 합류하게 된 백작 부인을 대신하여 포로가 되지만, 그의 착한 심성으로 위험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던 과정 역시 인간의 삶을 가장 행복하게 하는 가장 근본은 ’올곧음’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백작 부인을 구하고, 많은 재산을 얻게 되지만, 그 재산을 마다하고 금은세공가가 되고자 하는 펠릭스는 그동안 들어왔던 이야기들을 통해서 얻었던 교훈을 바탕으로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가를 깨달은 듯 보인다. 

"멋진 말? 잘나가는 마차? 에구 이 얼간아, 네가 가져야 할 것은 지혜야 지혜! 지혜와 건강한 상식, 그리고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통찰력을 갖게 해달라고 빌었어야지. 그렇다고 당장 죽을 것처럼 그런 표정을 하지는 마. 어디 한번 지켜보자, 유리 공장을 얼마나 잘 꾸리나. 그래도 이번 소원은 전체적으로 그렇게 어리석지 않았어. 유리 공장은 사람들을 먹여 살리니까. 잘 운영해 봐, 그러려면 지혜와 통찰력을 늘 갈고 닦아야 할 거야! 열심히 하다 보면 말고 마차는 자동으로 따라오는 거야, 이 멍청아!" (본문 100p)

"황금과 막대한 재산을 가지고 차가운 심장으로 살아가느니 적은 것에 만족할 줄 아는 따뜻한 심장이 훨씬 좋아!" (본문 285p)

황금,막대한 재산보다는 슬픔, 기쁨, 행복을 느낄 줄 아는 따뜻한 심장이 사람으로서 살아가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우리는 이야기를 통해서 배우게 된다. 펠릭스가 산장에서의 이야기를 통해서 얻어낸 것처럼 말이다. 기쁨과 행복을 느낄 수 있었던 감정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탐욕스럽게 바뀌어간다. 돈, 명예, 권력이 행복의 조건이 되는 양, 일상에서 주는 소소한 행복은 전혀 누리지 못하고 살아간다. [슈페사르트 산장]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행복의 조건을 망각하며 살아가는 어른들에게도 꼭 읽어봐야할 책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엄마가 되면서, 아이들의 높은 점수와 아이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조건을 내걸면서 엄마들은 아이들을 상대로 더 많은 욕심을 부리고, 아이들에게 높은 기대치를 갖게 된다. 그러다보니, 아이들도 점수와 행복이 비례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탐욕!!! 그것은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심어주는 나쁜 습성은 아닐까? 나 스스로 많은 반성을 해본다.
돈과 아이들의 점수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금 내가 가진 것에 만족할 줄 아는 따뜻한 심장이라는 것을....명심 또 명심해본다.

슈페사르트 산장을 떠올릴 때면
보석과 같은 삶의 지혜와 교훈들이 반짝이네!
(본문 303p)

이 책은 그렇게 내게도 또렷이 기억될 듯 하다. 나 뿐만 아니라, 책을 읽는 아이들도 슈페사르트 산장을 읽으면서 느꼈던 삶의 지혜와 교훈이 늘 기억되기를 바란다. 행복은 지금 내 옆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또한 가져본다.

(사진출처: ’슈페사르트 산장’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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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지식 탐험대 2 - 식물에 숨어 있는 비밀을 찾아라! 떴다! 지식 탐험대 2
정민지 지음, 윤진현 그림, 이은주 감수 / 시공주니어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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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떴다! 지식 탐험대 1 환경]에 대해서 접해 본 후에, 구성과 내용이 마음에 들어 2권을 접했습니다. 재미있는 동화와 알찬 지식이 아이들에게 좋은 학습서가 될거 같은 예감이 들었습니다. 1권에서는 판타지를 곁들인 동화로 즐거움을 더해주었는데, 2권에서는 열대 우림으로 인터뷰를 떠난 우 기자와 열대 우림에서 만난 부족 소년 소녀와의 즐거운 탐험이 흥미롭습니다.

2권에서는 식물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1권 환경과 연계된 이야기라 보아도 무방할 거 같아요.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자연에 대한 중요성도 함께 강조되고 있습니다. 그 중 식물은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자연 환경입니다.
1권을 통해서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배우고 자연의 소중함을 깨달았다면, 2권을 통해서 식물에 대해 배우고, 식물이 미치는 영향을 통해서 자연환경의 소중함에 대해 더 공감할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요즘 환경의 소중함이 대두되면서, 도시에서도 녹색환경 조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알 것입니다. 녹색 환경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어떤 잇점이 있기에 과학의 발달로 복잡해진 도시에 녹색 지대를 만드는 걸까요?
어리버리하지만, 모험심 강한 우 기자를 따라가다보면, 그 이유에 대해서 깨달아 갈 수 있을 것입니다.

텔레비전 프로그램 중 ’스펀지’는 아이들에게도 인기있는 프로입니다. 특히 게스트들에게 문제를 낼 때, ’무엇은   (네모)다.’ 라는 문제를 낸 후, 각자의 상상력과 지식을 동원하여 답을 유추한 후 답을 알려주는 방식은 호기심을 자극하게 합니다. 
[떴다! 지식 탐험대]는 이 과정을 책 속에 담았습니다. 정답이 나오는 동안, 이야기를 진행시키고 아이들은 그 동화를 통해서 답을 유추해 갑니다. 그 과정은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정답을 생각하고 유추하는 동안 집중력과 탐구력을 유발합니다.
정답은 오랫동안 아이들 기억에 남게 될 것은 자명한 일입다.


아마존의 전설, ’슈웅’과 인터뷰를 하기 위해, 아마존으로 간 무식해서 용감무쌍한 우기자는 슈웅에게 카드를 받습니다. 카드에 적힌 식물의 수수께기를 다 풀면 인터뷰에 응하겠다는 슈웅의 말에 우 기자는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모험을 떠납니다. 다행이 부족 소년소녀를 만나 낯설고 위험한 열대 우림에서 도움을 받게 됩니다.
카드에 적힌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동안, 우 기자와 부족 아이들은 식물에 대한 지식을 습득해 갑니다.
물론, 책을 읽는 독자 어린이들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식물에 대한 박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열대 우림의 모험이 보여주는 흥미로움에 빠져들면서, 식물에 대한 지식도 자연스레 익히고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동화를 통해서 식물에 대한 기본 지식을 습득하고, [우 기자와 함께하는 식물수업]을 통해서 식물에 대한 좀더 깊이 있는 지식을 배울수 있으며, [어린이가 미리 만난 전설의 슈웅]에서는 평소 어린이들이 궁금해 했을 법한 호기심을 Q&A 형식을 통해서 풀어갑니다.
알기쉽게 수록된 그림 설명과 다양한 식물의 그림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으며, 초등 3~6학년 교과과정과 연계된 내용은 교과 학습에도 도움을 줍니다.

학습만화에 길들여진 아이들에게 부모님들은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반면 아이들은 즐겁게 학습할 수 있는 책을 원합니다.
이 책은 어른과 어린이들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재미와 지식을 전달합니다. 즐거운 동화와 분야별로 전문가의 철저한 감수를 거쳐 정확한 사실을 전달하고 있으며, 내용 또한 알차게 수록되어 있습니다.

후속 편에는 어떤 즐거운 이야기로 유익한 지식을 전달해 줄지 기대해봅니다.

(사진출처: ’떴다! 지식 탐험대 2’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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