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생의 사랑 푸른도서관 42
김현화 지음 / 푸른책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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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 사랑, 꿈, 신념 등 많은 고민을 하는 시기가 바로 청소년 시기가 아닌가 싶다. 수많은 갈래길에서 내가 가야하는 길이 무엇인지 고민하기도 하고, 등 떠밀려 길을 걷다가 고뇌하고 후회하기도 하고, 그러다 자신만의 길을 찾기 위해 또다른 고민을 하는, 그야말로 질풍노도의 시기가 아닌가 말이다. 
저자는 인생의 고락이 깃들어 있는, 인간의 삶 자체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길’에 걸맞는 인물 조생, 조연을 그려냈고, 조연의 삶은 질풍노도의 시기를 걷고 있는 청소년들의 수많은 고민에 해답을 줄 수 있으리라 본다. 
사랑을 하게 되고, 아픔을 겪게 되고, 신분을 넘어선 우정을 나누고, 정암을 만나면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고, 학업에 대한 즐거움을 찾고, 그로인해 신념을 갖게 되는 과정이 조연이라는 한 인물에 고스란히 스며들고 있다. 

연은 노복 황업산의 배웅을 받으며 명나라 연경으로 사행을 떠난다. 이야기는 연이 사행을 가는 과정과 과거로의 회상이 교차하면서 이루어진다. 명나라로의 사행은 가도가도 끝이 보이지 않는 길을 보여주고 있고, 과거의 기억은 길을 찾기 위해 헤매던 연의 삶을 보여주고 있다. 결국 길의 끝이 보이는 시점에서 또다른 길을 칮은 연은 꿈을 찾게 된다. 
부모의 죽음으로 노복 황업산의 등에 업혀 지냈던 연은 열학당의 밤나무 가지에 앉아있던 한 아이를 알게 된다. 기화는 여자였지만 그 어느 훈장님보다 학식이 높았다. 연은 그런 기화를 사랑하게 되었고, 기화 역시 연과의 혼인을 약속했다. 욕심이 많은 기화의 꿈에 이끌려 연은 성균관에 입성하게 되지만, 기화의 욕심을 채워줄 수는 없었다. 
결국 기화는 자신의 꿈, 집안을 살려줄 수 있는 여문생과 혼인을 하게 되고, 연은 그로인해 아픔을 겪게 된다. 어린시절부터 기화 옆에서 자신을 지켜봐주던 애기의 사랑은 보지 못했고, 학업에 대한 열의마저 잃게 되었지만, 정암을 통해서 학업에 대한 열정과 신념을 갖게 되고, 이상과 현실 속에 고뇌하던 연은 왕친이었던 파릉군 이경이 연에게 다가옴으로써 우정을 알아간다.
기묘사화로 인해서 정암 조광조가 사사되고, 동료들이 유배되는 과정에서 이경의 도움으로 풀려난 연은 자괴감을 느낀다. 

권력이 주는 힘을 알고 있었던 기화와 여문생과 달리, 굳은 신념으로 정의를 보려했던 연은 소위 말하는 든든한 빽이었던 우정을 나눈 파릉군 이경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권력을 소유하려 하지 않았으며, 오로지 자신의 힘으로 자신만의 길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이경의 도움으로 어려운 상황을 빠져나왔을 때조차, 연은 자신만이 홀로 살아남은 것에 대한 절망에 빠지게 되었던 게다.
황사로 앞이 보이지 않는 명나라, 그곳에서 홀로 말을 돌린 채 조선이 아닌 명나라를 걷고 또 걷게 된 연은, 사행길에서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면서 진정한 삶을 찾기 위한 또 다른 길을 찾아 나서게 된게다.

황사 속에서 보았네. 때로 길 밖에도 길이 있다는 것을. 나는 그 곳에서 말을 달렸네. 천산의 늙은 걸인을 찾아갔네. 그처럼 걷고 싶었네.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고 싶었네. 내 삶을 지탱해 준 것들을 보고 싶었네. 그래, 천산에서 그대를 보았지만 그렇게 보냈네.
나를 위해 천 리 배웅길에 뼈를 묻은 여인이 있어 아름다웠고, 유년의 시절부터 나를 들뜨게 한 여인이 있어 아름다웠고, 불우한 내 삶을 밝혀 준 노복이 있어 아름다운 꿈이었네. 나를 세상과 이어준 정암 선생과 기재 선생이 있어 아름다운 꿈이었네. 길고 곡진한 우의를 맺은 자네가 있어 또 아름다운 꿈이었네.
(본문 296p)

한미한 향반의 처지여도 자신의 주인인 왕친 앞에서 당당했고, 무엇보다 노복 황업산을 제 피붙이처럼 깍듯이 예우했던 연이 자신의 신념을 갖고 자신의 길을 찾을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을 이끌어주고 보듬어주었던 이들이 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비록 자신의 의지가 아닌 기화를 통해서 성균관에 입성하게 되었지만, 길 잃은 자신을 보듬어주던 이경이 있었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준 정암고 기재가 있기에 연은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던 게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되고, 진정한 우정을 깨닫게 되고, 하고자 하는 꿈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게 되는 청소년들에게 조연은 그들을 이끌어 줄 수 있는 역할을 하는 어두컴컴한 바다에 빛을 밝히는 등대같은 인물이 아닌가 싶다.

<<조생의 사랑>>에서는 조연 외에도 강한 캐릭터를 가진 인물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부모를 여의 조연을 등에 업고 다녔던 황업산은 명나라에서 실종된 조연이 오기를 애태게 기다리며 임자도 없는 학궁으로 말을 끌고 걸어다닌다. 대문앞에 버려진 자신을 거두어준 주인에 대한 보답이라 하지만, 목매어 자살한 부모를 잃은 트라우마를 가진 조연을 바르게 이끌어준 인물이기도 하다.
학식이 깊다해도 여자이기에 자신을 내세울 수 없었지만, 당당했고 자신의 꿈을 남편을 통해서 이루려는 기화와 유모의 딸로 기화의 이복동생으로 늘 조연을 바라보며 희생했던 애기는 같은 시대를 살아온 두 여성의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왕친의 자손으로 태어난 이경은 가슴에 자라고 있던 커다란 사자 한 마리가 왕친이라는 자신의 환경으로 인해 사자가 서서히 죽어가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런 슬픔을 알고 있기에 슬픔을 간직한 연의 아픔을 기꺼이 보듬어 줄 수 있었으리라.

연 뿐만 아니라 이 책 속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은 시대 속에서 각자의 아픔을 간직하고, 그런 환경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길을 가려고 애쓰는 인물로 등장한다. 이들을 통해서 청소년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고민들에 큰 힘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조연이 사랑과 우정과 정의와 신념들의 고뇌를 헤쳐가는 과정을 통해서 삶이란 무엇인가를 깨우쳐 가는 그 ’길’이 청소년들이 마주하는 고민들 속에서 ’길’을 찾을 수 있는 작은 해답이 되었으면 한다. 

"누구나 꿈꾸고 바라는 만큼 걷게 된다네. 이 자리에서 모든 해답을 얻으려 하지 말게.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옳거나 그르다고 단정지을 수 없네. 자신이 바라는 대로 단정해 버리는 일들이 허다하기 때문이라네." (본문 14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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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앤서니 브라운이 그린 살림어린이 더 클래식 1
앤서니 브라운 그림, 루이스 캐럴 글, 김서정 옮김 / 살림어린이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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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고 있는 집이라면 누구나 한 권 쯤은 가지고 있는 책이 바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일 것입니다. 아동 환상 문학의 효시라 불리우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순수하게 아이들의 즐거움과 상상을 위해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저자 루이스 캐럴이 세 꼬마 아가씨를 배에 태우고 뱃놀이를 하며서 즉흥적으로 들려주었던 이야기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 탄생되었습니다. 
반면 "앤서니 브라운"은 독특한 일러스트로 유명하며 <우리 엄마><우리 아빠가 최고야><터널><돼지책><우리는 친구> 등을 통해서 가족과 형제 그리고 친구와의 사랑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앤서니 브라운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특징은 그만이 가지고 있는 일러스트를 이야기할 수 있는데, 현실주의 화가인 마그리트로부터 영향을 많은 그의 그림은 사실적인 묘사가 뛰어납니다.

오로지 상상으로만 가능한 환상적인 이야기를 담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사실적인 묘사가 뛰어난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과 만났다는 사실이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더불어 작가에게 직접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 나도록 최대한 입말체를 살리기 위해, 원어 속의 많은 말장난들을 우리말 말장난으로 재미있게 번역한 번역가의 노력이 가미되었기에 이 책은 그야말로, 삼박자를 고루 갖추고 있는 순수하게 어린이들을 위한 즐겁고 재미있는 책으로 탄생되었다..할 것입니다.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이 생각보다 많이 실리지 않았다는 점이었는데, 곳곳에 실려진 그림 속에 앤서니 브라운만의 독특함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조금의 위안을 받게 됩니다.
앨리스가 토끼를 따라 구멍으로 떨어지는 장면, 버섯을 먹고 앨리스의 목이 짧게 혹은 길게 늘어나는 장면, 앨리스와 여왕이 대면하는 장면 등에서는 앤서니 브라운의 삽화를 충분히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토끼가 말을 하고, 키가 줄었다 커졌다 하며, 눈물이 강물이 되고, 상상이 곧 현실이 되는 이상한 나라에 간 앨리스의 모험은 읽고 또 읽어도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즉흥적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저자 루이스 캐롤의 상상력은 환상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냈습니다. 상상력이 가득한 이야기는 어린이들에게 상상력을 일깨우고, 순수한 마음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더불어 앤서니 브라운의 일러스트는 이 상상력을 더욱 풍부하게 할 중요한 요소로 작용되리라 생각됩니다.

 

언니는 이 꼬마 동생이 언젠가는 다 큰 아가씨가 돼 있을 모습을 그려 보았어요. 동생이 그렇게 성숙한 때에도 어린 시절의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마음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기를 언니는 간절히 바랐어요. 자기 주위에 다른 어린 아이들을 모아 놓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줘서 아이들의 눈을 반짝이게 하기를 바랐지요. 오래전에 꾸었던 그 이상한 나라의 꿈 이야기도 그 가운데 들어 있을 거예요. 동생이 자신의 어린 시절과 행복한 여름날을 기억하면서 아이들의 순수한 슬픔을 함께 느끼고, 아이들의 순수한 기쁨을 느끼며 즐거워하기를 언니는 간절히 바랐답니다. (본문 171p)

이상한 나라에 다녀온 앨리스는 언니에게 꿈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언니는 앨리스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저자 루이스 캐롤은 함께 배를 탄 세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해주면서 아이들이 이런 마음을 오랫동안 간직하기를 바랐을 것입니다. 우리가 책을 통해서 얻고자 하는 것도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요? 교훈과 감동을 주는 이야기도 좋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우리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오랫동안 간직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아이들의 즐거움을 위한, 순수한 아이들을 위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책을 많이 쓴 ’앤서니 브라운’의 삽화가 가미되고 있으니 분명 이 이야기가 가지고 있는 의도가 충분이 전달되어 지리라 생각됩니다.

그동안 다양한 구성으로 출간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여러 권 읽어보았지만, 이 책이야말로 어린이들이 눈높이에서, 어린이를 위해 씌여진 책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사진출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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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지구를 만들어요 - 전문가가 들려주는 환경 이야기
정회성 지음, 양은아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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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환경 문제를 다룬 책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환경 오염이 심각하다는 이야기이며, 우리의 의식이 빨리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환경 오염의 심각성, 그에 따라 우리가 해야하는 일들을 다룬 책이 너무도 많기에, 어쩌면 식상하게 느껴질 수 있을테지만, 환경 문제는 아무리 이야기하고 또 이야기한다고 해도 부족하기만 합니다.
<<녹색 지구를 만들어요>>는 국내 최초로 환경 전문가가 어린이를 위해 쓴 환경책이라고 합니다.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환경정책학을 공부한 저자는 현재 누구나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으며 쉽게 실천할 수 잇는 환경 대안을 만들고 나누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책은  총 10장으로 나누어 그동안의 연구를 바탕으로 환경 오염의 심각성과 환경 오염의 원인 그리고 지구의 미래를 생각하고 그에 따른 대책을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담아냈습니다.



지구는 커다란 운동장의 작은 모래 한 알 정도의 크기밖에 안되지만, 어쩌면 우주에서 생명체가 살고 있는 단 하나뿐인 행성일지도 모릅니다. 지구는 겨우 1도만 바뀌어도 아주 큰 변화가 일어나는데, 지구의 온도는 지난 100년 동안 평균적으로  약 0.75도 정도 올랐고, 우리나라의 평균 기온은 그 두 배인 1.5도가 올랐다고 합니다. 
올 초에 내렸던 엄청난 양의 눈과 추석에 내렸던 큰 비로 많은 피해를 입었던 것은 바로 이런 환경 오염과 관계가 깊습니다. 
북극의 빙하가 아주 빠르게 녹아 바닷물의 높이가 점점 높아지면서 투발루 정부는 2001년에 국토를 포기한다는 발표를 했고, 이미 면 년 전부터 몰디브의 작은 섬들은 바닷속으로 가라앉고 있으며, 팔라우공화국, 마셜제도 공화국 등 태평양의 39개 섬나라도 몇십 년 뒤에는 바닷속으로 영원히 사라져 버릴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주변에는 몇 년째 아주 심각한 가뭄과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계속 되고 있어요, 이로 인해 강과 시냇물이 마르고 우물마저 말라 자기 소변을 받아 마셔야 하는 경우도 발생했습니다.
지구 온난화가 계속되면 많은 동식물들이 기후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채 지구 상에서 사라져 버리게 될 것이며, 이미 북극곰의 비극은 시작되었습니다. 



문명이 발달하면서 지구의 환경은 점점 파괴되어 갔고, 결국 인류를 물질적으로 풍요롭게 해 주었던 인간의 욕심이 지구 온난화를 발생시켜 인류의 생존에 대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말았습니다. 이에 1997년 2월, 일본에서 열린 ’교토 의정서’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시작되었으며, ’탄소 배출권’을 사고파는 탄소 시장이 생겨남에 따라 탄소를 적게 배출하는 기술을 가진 국가나 기업이 미래에는 큰 돈을 벌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202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30%로 줄이기로 약정하면서 ’에너지 소비 총량제’를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기후 변화로 인해서 미래는 식량 위기가 닥쳐오게 될 것이고, 각종 무시무시한 전염병이 유행하게 되고, 생물이 멸종될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그 대처방안으로 태양, 바람, 물, 해양, 지열, 생물, 쓰레기, 수소에너지를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이 시급한 때입니다.
허나 신재생에너지의 개발에 앞서 더 시급한 것은 개개인의 의식 개혁을 통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실천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제철음식을 먹고, 쓰레기 양을 줄이고, 분리수거, 대중교통 이용 등 우리 힘으로 환경을 지킬 수 있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지구를 살리기 위한 어린이의 10대 실천 사항
1. 나와 우리 가족의 탄소 발자국을 확인한다.
2. 고기 먹는 양을 줄이고 유기농 채식을 늘인다.
3. 지역에서 재배한 농산물을 사서 먹는다.
4. 전열기 사용을 줄인다.
5. 재생용지를 아껴서 이용한다.
5. 걷고, 자전거를 타고,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7. 숲을 가꾸고 야생 동물을 보호하는 운동에 참여하자.
8. 친구들과 녹색 선물을 주고 받는다.
9. 물건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한다.
10. 탄소 배출을 줄인 물건을 산다. 

환경의 심각성을 누차 강조하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는 ’나 하나쯤은’ 이라는 생각으로 여전히 소극적인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는 기후 변화로 인한 폭설과 폭우를 몸소 체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실천할 때입니다. 
환경 전문가가 통계 자료와 연구 내용을 바탕으로 기록한 환경의 이야기는 그 어떤 책보다 환경 오염에 대한 심각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앞으로 이 지구를 책임을 우리 어린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고, 지구를 살릴 수 있는 일에 동참할 수 있는 바른 습관을 가져다 줄 듯 합니다.
우리는 이제 모두 저자만큼 훌륭한 환경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지구는 우리가 살아가야 할 터전이고, 후세에서 잠시 빌려왔기에 잘 돌려주어야 할 책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출처: ’녹색 지구를 만들어요’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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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공정무역, 왜 필요할까? 내인생의책 세더잘 시리즈 1
아드리안 쿠퍼 지음, 전국사회교사모임 옮김, 박창순 감수 / 내인생의책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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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책이라고 하기에는 공정무역이라는 주제가 좀 무겁고 어려운 것은 아닐까 생각했다. 요즘 심심치않게 들리고 있는 ’공정무
역’에 대해 어떻게 다루고 있을까?하는 호기심에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의외로 알기 쉽게 수록하고 있어서 어린이들이 읽기에 주제가 무겁거나, 내용이 어렵지 않았다. 무엇보다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이라는 책 타이틀처럼 책에서 알려주지 않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알아야 할 유익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는 점에서 책이 주고 있는 가치에 더 큰 무게감이 실리는 느낌이었다. 요즘 공정무역 제품의 표시를 눈여겨 보곤 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서 내가 환경과 다른 이들의 권리를 찾는 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괜한 뿌듯함을 느끼게 되었다.
비단 이런 일들이 어른들만이 추구할 일들이 아니라, 앞으로 세상과 소통하게 될 어린이들 역시 꼭 알아야 할 일들이 아닌가 싶다.
그러기에 이 책이 가지고 있는 목적과 가치가 더 크게 와닿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공정무역이란 단순한 가난한 사람들을 돕자는 것이 아닙니다. 가난한 나라 사람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갖고 자신이 한 일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받게 하려면, 또한 어린이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고 굶주림과 노동에 혹사당하지 않게 하려면 바로 공정한 무역과 공정한 거래가 필요합니다. (본문 10p)

이 책은 불공정무역으로 인해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마저 빼앗기는 문제에 대한 답을 얻기위해 공정무역이 무엇이고, 왜 불공정한 무역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그리고 이에 대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인류는 아주 오래전부터 무역을 하기 시작했고, 오늘날은 인터넷을 통해서 외국의 물건을 쉽게 구입할 수 있을만큼 발전되었다.
무역을 통해서 국민소득이 올라갔고, 나라에는 경제적인 부를 창출하게 되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부의 창출에도 불구하고, 빈곤에 허덕이는 사람들이 있으며, 더 안타까운 것은 카메룬의 카카오 농장 등 세계 곳곳에서는 9세에서 12세 사이의 어린이 약 28만 4000명이 아침 6시부터 저녁 6시 반까지 보호 장비없이 노동력 착취를 당하고 있다. 
그 뿐 아니라,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할 노동조합을 세울 수도 없는 세계의 많은 공장에서는 폭력과 성추행까지 발생하고 있다. 또한 증가되고 있는 다양한 전자 제품의 소비는 광물 콜탄 채취로 인해 자연환경과 야생 동물까지 적지않은 피해를 보고 있다.

공정하지 않은 무역을 통해서 누군가는 막대한 부를 손에 쥐게 되지만, 누군가는 그에 상응하는 댓가를 얻지도 못함에도 불구하고, 위험을 무릅쓰고 일을 하고 있다.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최소한의 권리마저도 보호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무역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소비자의 힘’이 무엇보다 절실할 때이다.

우리는 세계의 경제 안에서 이루어지는 무역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어요. 이것이 바로 ’소비자의 힘’이지요. 우리가 무엇인가를 구매할 때, 우리가 좋아하고 우리가 원하고 또 때로 필요한 이것들을 누가 공급하는지 이야기해 보아요. 왜냐하면, 우리 소비자는 힘이 있고, 이 힘으로 물건들이 공정하게 교역되도록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본문 25,26p)

무역은 부의 창출을 가져왔지만, 안타깝게도 무역으로 인한 에너지 사용으로 인해 지구 온난화라는 환경 문제를 만들어냈다. 우리는 하루 300리터가 넘는 물을 사용하고 있지만, 누군가는 1리터의 물이 없어서 죽어가고 있으며, 누군가는 비싼 약을 구입할 수 없어 죽음에 이르고 있다. 불법마약 거래로 마약 중독자가 늘어나고, 불법무기 거래로 죄없는 인명이 피해를 보게 된다.
그러나 다행이도 ’리바이 스트라우스’라는 리바이스를 청바지를 만드는 기업처럼 노동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건강한 노동력을 지향하는 기업이 있어 공정 무역에 한발씩 다가서고 있음에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된다.

 

중요한 것은 소비자들이 공정 무역에 대한 인식을 갖고, 노동자들이 노동에 대한 공정한 가격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착한 소비에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정 무역은  의식있는 몇 개의 기업의 힘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가장 큰 힘을 갖고 있는 소비자를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세상과 소통하는 하나의 방법이며, 나의 작은 관심으로 배고픔과 질병으로 아파하는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이며, 어린이들의 권리를 앗아가고 있는 부도덕한 일로부터 내 친구들의 권리를 찾아주는 일이다.
우리가 소비를 통해서 공정무역으로 이루어진 상품인가를 한번 더 생각하는 것이, 우리의 작은 일로 인해서 다른 이들에게 행복한 웃음을 짓게 할 수 있으며, 환경을 지킬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이렇게 우리가 소비를 통해서 무역영향을 주고 있으며, 우리의 작은 행동이 나와 세계 곳곳의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 어떤 책보다 세상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알려주고 있으며, 세계 곳곳에 관심을 갖게하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기에, 우리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권해보려 한다.

(사진출처: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1’ 표지와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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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 귀신을 이긴 아이 움직이는 학교 창작동화 1
노경실.강석호 지음, 김영곤 그림 / 명진출판사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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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구성을 가진 동화책 한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재미있는 내용을 담고 있는 동화와 이야기를 통해서 느낀 감정과 즐거움을 연극을 통해서 재연할 수 있는 희곡으로 두 가지의 즐거움을 담아낸 구성을 가진 재미있는 동화책입니다.
어린이들의 마음을 그들의 눈높이에서 보고 느끼면서 어린이들을 다독일 수 있는 동화책을 주로 쓰는 노경실 작가의 책을 여러번 접해보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로, 엄마인 나에게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려나, 하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요즘 어린이들은 학교와 학원을 오가면서 많은 양의 숙제를 해야 합니다. 우연히 학원 앞에 쭈그리고 앉아서 친구의 문제집을 열심히 베끼고 있는 친구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베껴서 문제에 답을 적어 놓는 것으로 숙제를 다 했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렇다고 이것이 어린이들만의 잘못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숙제 귀신을 이긴 아이>> 책 속에 왠지 정답이 있을 것만 같습니다. 

아빠는 우주에게 창의성과 차별성에 대한 기사를 읽어주고 있었습니다. 끼와 개성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였어요. ’무대의 왕자’’개성 우주’라 불리는 우주에게 이 기사는 인재가 될 수 있다는 행복한 소식이었습니다. 한껏 부풀어있는 우주에게 엄마의 화난 목소리가 들렸어요. 화요일에 독후감이랑 수학 숙제를 안 했던 일을 선생님이 엄마의 메일에 보냈던 것이죠. 엄마의 화난 목소리와 잔소리에 우주는 기가 죽어 후다닥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초등학교 때 숙제도 제대로 안 하는 아이가 커서 무슨 일을 잘하겠어요? 아무리 끼와 재능이 뛰어나면 뭐해요? 성실함이 몸에 배어 있지 않는데, 안 그래요, 안 그래? 우주야? 엄마 말이 틀려? 여보, 내 말이 틀려요?" (본문 19p)



숙제를 하려고하니 우주의 눈이 스르르 감기고, 결국 또 숙제를 안 해간 우주는 짝사랑하는 희진이 앞에서 창피를 당해야했고, 교실 청소까지 해야했습니다. 다시는 희진이 앞에서 창피 당하지 않겠다고 결심했지만, 학원 숙제를 마치고 학습지를 풀고나서 학교 숙제를 하려고 하니 졸음이 왔습니다. 
그 때 우주 앞에 소문으로 듣고 숙제 귀신들이 나타났어요. 책으로 된 얼굴만 제외하면 우주 또래의 초등학생들이랑 별반 다를 바가 없었죠. 국어 숙제 귀신은 우주에게 비밀을 일러주었습니다.
3천 일 동안만 숙제귀신 노릇을 하면 평생 숙제를 안 하고 살 수 있다는 숙제 귀신의 말에 우주는 숙제 귀신이 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헌데 숙제 귀신이 되면 똥을 눌 수도 없고, 숙제 귀신이 되기위해서는 우주의 모든 물건을 없애야 한답니다. 희진이를 좋아한다고 쓴 나만의 비밀 노트, 이모가 사 준 파란 책가방과 신주머니...우주는 숙제 귀신이 되기 싫었어요. 숙제 귀신 안 될거라고 소리를 지르는 차에, 우주를 부르는 우주의 목소리에 우주는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시원하게 화장실에서 볼일도 봤어요. 비록 오늘도 희진이 앞에서 창피를 당하겠지만, 우주의 기분은 좋아졌습니다. 



’지금은 내가 숙제 때문에 고생하지만, 어린이 되면 아이들에게 숙제를 조금만 내주라고 해야지! 지금 어른들처럼 아이들에게 숙제 많이 내줘서 고생을 시키지 않을 거야!’ (본문 75p)

우주가 학교 숙제를 해가지 못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학원 숙제와 학습지 그렇게 많은 숙제를 하고 난 뒤에 학교 숙제를 해야하니, 몸도 마음도 피곤했을 거예요. 학교 숙제를 하려고 하면 스르르 잠이 드는 우주의 모습이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지금의 어른들처럼 아이들에게 숙제를 많이 내줘서 고생을 시키지 않겠다는 우주의 다짐에 지금의 어른인 저는 마음이 따끔따끔 아파옵니다. 아이의 책꽂이에 꽂혀있는 여러 권의 문제집이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죠. 요즘 아이들에게는 숙제가 너무도 많습니다. 아이의 끼와 재능을 살릴 수 있는 자신만의 시간은 없고, 학교와 학원을 오가고 집에 오면 숙제하기 바쁩니다. 
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경쟁을 해야하는 아이들이 좀더 앞서갈 수 있도록 너도나도 좋다는 학원에 쫓아 엄마들은 아이들을 밀어 넣습니다. 우주의 모습을 보니 숙제에 버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게 되었어요.

우주는 어른들의 잘 못된 점을 지적해주고 있기도 하지만, 또래의 어린이들에게 숙제를 해야하는 이유를 보여줍니다. 과학자가 되려는 꿈을 가진 우주는 엄마 말씀처럼 기초가 튼튼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죠. 어린이들이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학자, 연예인, 선생님 등등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숙제는 꿈을 이루기 위한 방법 중의 하나라는 것을 우주를 통해서 배우게 되었습니다.
노경실 작가가 들려주는 동화를 통해서 어린이들은 재미와 깨달음을 얻습니다. 그리고 원작 동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희곡으로 연극을 재연함으로써 직접 우주가 되어보고 꿈을 향한 힘을 얻게 된답니다.

숙제가 없다면 꿈을 이룰 수 있을까요? 숙제는 내가 꿈꾸고 있는 미래의 내 모습으로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중한 방법이랍니다.
숙제가 너무너무 많다면, 엄마와 함께 <<숙제귀신을 이긴 아이>>를 읽어보세요. 어쩌면 숙제귀신이 엄마에게 귀뜸해줄지도 모른답니다.

(사진출처: ’숙제귀신을 이긴 아이’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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