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지켜라! 뿅가맨 보림 창작 그림책
윤지회 글.그림 / 보림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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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텔레비전 속에는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캐릭터 상품이 너무도 많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상품이 등장하고,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을 하다보니, 갖고 싶은 아이와 안된다는 엄마의 전쟁은 끝이 없습니다.
아들녀석은 ’파워레인저’를 참 좋아합니다. 그런데 야속하게도 파워레인저는 새로운 시리즈가 나오면서, 조금씩 다른 모양의 로보트 상품이 출시되어 이 시리즈를 좋아하는 아들은 늘 새로운 로보트를 갖고 싶어합니다.
변신이 가능한 로보트라가 금액도 만만치 않은데다가, 아무리 봐도 비슷한 로보트인데 또 새로운 것을 사고싶어 한답니다.
결코 끝나지 않을 전쟁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랍니다.

<<뿅가맨>> 그림책은 남자 어린이들이 딱~!! 좋아할 법한 그림책입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표지에는 남자 아이들이 좋아할 법한 로보트 그림으로 장식되어 있으니, 로보트 장난감처럼 아이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그림책이죠.
그 뿐인가요? 그림책을 읽으면 우리 아이들, 바로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남자 아이들이 이 그림책에 반하지 않을리 없습니다. 

엄마하고 마트에 간 다섯 살 준이는 또래 아이들이 뽕가맨 가면을 쓰고, 로보트를 가지고 노는 것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 졌습니다.

다섯 평생 이렇게 멋진 로봇은 처음이에요.

 

준이는 뿅가맨 로보트에 홀딱 반하고 말았습니다. 엄마를 졸라봤지만, 엄마는 사주지 않습니다.
뿅가맨이 갖고 싶은 준이는 친구들과 동물들이 모두 뿅가맨처럼 보입니다. 고맙게도 엄마는 준이에게 뿅가맨 로보트를 사주었습니다. 정말 기분이 최고 좋아진 준이는 뿅가맨을 가지고, 놀이터에 갔다가 친구들이 가지고 있는 ’왔다맨’을 보게 되었습니다.

다섯 평생 이렇게 멋진 로봇은 처음이에요.



이제 준이의 눈에는 가족들 얼굴이 왔다맨으로 보입니다. 뿅가맨을 좋아하던 준이의 마음이 금새 변했습니다. 준이는 정말 우리 아이들 모습과 너무너무 닮아있어요. 이 그림책을 보는 아이들도 뿅가맨과 왔다맨을 보면서 준이와 같은 마음을 갖고 있겠죠?

사람은 원하는 것을 얻고 나면, 또 다른 것에 눈길을 주게 되고 새로운 무언가를 갖고 싶어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지금 가진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갖고 싶은 것이 바로 사람의 마음입니다. 준이는 바로 그런 마음을 보여주고 있어요.
뿅가맨을 갖게 된 준이는 정말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또 다시 왔다맨을 갖고 싶은 마음에 속이 상합니다.
어린이들이 준이를 통해서 엄마를 졸라댔던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 거 같아요. 

어린이들의 심리를 너무도 잘 묘사한 <<뿅가맨>>은 소유욕에 대한 절제를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마음을 지켜라!’라는 부제처럼 내 이것도, 저것도 갖고 싶은 자신의 마음을 잘 다스릴 줄 아는 법을 배우게 되는 것이죠. 
새로운 것을 자꾸자꾸 가지려는 소유욕이 아니라,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가는 것도 하나의 성장과정이랍니다.

(사진출처: ’뿅가맨’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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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시간여행 44 - 크리스마스의 유령 마법의 시간여행 44
메리 폽 어즈번 지음, 살 머도카 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1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이 가득한 마법의 오두막집을 발견한 후 모건 할머니를 도와 다른 시대, 다른 곳으로 탐험을 하면서 가슴 두근거리는 모험을 하기도 하고, 마법사 멀린 할아버지에게 위기에 빠진 임무를 맡게 된 잭과 애니.
잭과 애니의 모험을 통해서 사회, 과학, 역사 등을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마법의 시간여행>> 시리즈를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오래 전 입소문을 통해서 알게 된 시리즈였는데, 직접 읽어보기는 처음인 거 같아요.
잭과 애니는 네 명의 뛰어난 예술가를 찾아서 도움을 주는 새로운 임무가 맡겨졌다고 합니다.
뛰어난 예술가 모차르트, 루이 암스트로, 오거스타 그레고리를 만나 도움을 주었던 이들이 이번에는 찰스 디킨스를 만나 도움을 주기 위해 1800년대로 가게 됩니다.

겨울이 되면 으레 크리스마스를 떠올리게 되고, 더불어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도 함께 기억하게 됩니다.
교과서에서도 많이 접했을 뿐 아니라, 어린 시절 학급 학예회에서 <크리스마스 캐럴>은 연극으로 많이 공연하기도 했었죠.
<<크리스마스의 유령>>은 이 겨울과 아주 잘 어울리는 신비로운 마법 여행이 될 듯 합니다.

잭과 애니는 1800년대 빅토리아 시대에 살았던 찰스 디킨스가 사는 영국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 시절 치렁치렁한 드레스를 불편하게 여긴 애니는 남자 아이로 분장하여, 마술 바이올린과 함께 신나는 모험을 시작했습니다.
책의 표지를 가르키며 "이곳에 가고 싶다!"라고 말하자, 이들은 어느 새 찰스 디킨스가 살던 런던에 도착을 했어요.
잭과 애니는 찰스 디킨스에 대한 내용을 책으로 찾아가며, 찰스 디킨스가 살았던 시대적 배경과 찰스 디킨스에 대해 알아갑니다. 그래야 찰스 디킨스를 도울 수 있으니까 말이죠.

찰스 디킨스는 1812년 영국에서 태어났다. 그는 역사상 가장 유명한 작가들 중 한 사람이다. (본문 23p)

빅토리아 여왕이 다스리는 동안 영국은 산업 혁명을 거쳤다. 기계가 발명되자 농사일을 하는 사람이 줄어들고 공장과 광산에서 일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그러면서 새로 큰 부자가 되는 사람도 늘어났다. 

하지만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에서 부자만 늘어난 것은 아니었다. 비참한 조건에서 일하는 사람도 늘어났다. 어린아이마저 공장과 광산에서 일했다. 같은 나라에 살고 있어도 부자들의 세상과 가난한 사람들의 세상은 전혀 달랐다. 부자들이 넓은 저택에서 잔치를 벌일 때 가난한 사람들은 굶주림과 배고픔으로 어린 나이에 죽는 경우가 많았다.
(본문 30,31p)



잭과 애니는 부자집 도련님이 되어 그 곳에 가게 되었지만, 찰스 디킨스에게 접근하기 위해서 굴뚝 청소부 아이들과 옷을 바꿔 입게 된 탓에 어려운 일을 겪게 됩니다. 그러나, 불행 중 다행으로 찰스 디킨스 덕에 곤경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찰스 디킨스와 친구가 됩니다.
잭과 애니는 찰스의 고민을 듣게 되고, 더 이상 글을 쓰고 싶지 않다는 찰스 디킨스를 마술 바이올린으로 재치있게 해결해 주게 된답니다.



<<크리스마스 캐럴>>은 어린시절 구두약 공장에서 힘들게 일하면서 가난으로 힘들었던 자신과 어린이들까지 일을 해야하는 현실을 반영하고, 부자들을 향해서 인정을 베푸는 마음의 필요성과, 이기심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서 탄생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크리스마스의 유령>>은 그 역사적 배경을 알고, 찰스 디킨스 작가에 대한 인물을 알게 되는 학습적인 분야 외에도, 나눔에 대한 필요성과 탐욕에 대한 잔인함도 함께 느끼게 됩니다. ’모험’이라는 소재를 통해서 책 읽기의 즐거움을 느끼고, 역사와 인물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유익함을 갖추고 있는 <<마법의 시간여행>>은 어린이들에게 유익한 동화가 될 거 같아요. 더욱이 마법과 시간 여행이라는 소재는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길잡이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나는 앞으로 내 책을 가지고 탐욕과 잔인함에 맞서 싸울 거다. 펜을 칼로 삼아야지. 내 책은 결코 전쟁과 싸움을 칭송하는 일이 없을 거다. 내 책은 언제나 진솔한 사람들의 기쁨과 슬픔을 고스란히 보여 줄거야. 내 책은 착한 사람들이 어떻게 악을 물리치는지 보여 줄 거란 말이다." (본문 134p) 

(사진출처: '크리스마스의 유령'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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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수 없는 비밀
우르술라 포차스키 지음, 이두나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큰 아이는 열세 살 소녀이다. 잘생긴 남자 연예인에 열광하고, 친구들과의 패거리가 형성되고, 친구 누가 누구를 좋아한다는 것이 잇슈가 되는 이제 막 이성에 눈을 뜨기 시작한 나이가 되었다. 그리고 엄마인 나에게도 조금씩 비밀이 생기는 것 같다. 어떤 비밀일까?
베스트셀러 <<비밀일기>>의 소년판이라는 문구도 이 책에 대한 호감을 갖게 했지만, 사실 나는 이 표지의 삽화가 더욱 마음에 들었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일러스트에 이끌려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결국에는 주인공 니나가 더 마음에 들어버렸다.
자신의 마음에 담긴 말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니나의 속마음이 드러난 문구가 참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그 문구들은, 상대방을 배려하기 위한 니나의 세심함일 수도 있고,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니나의 소심함일 수도 있지만 그런 니나의 모습이 한창 감수성이 예민한 열세 살 소녀의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었다.

니나의 인생은 아빠 엄마의 이혼으로 인해 안 풀리기 시작했다. 아빠가 금발 머리 개구리와 결혼을 하게 되고 그로 인해, 공동셋집으로 이사를 하게 된 니나는 처음부터 싫은 것 투성이었다.
침대와 옷장으로 더 이상의 나머지 공간이란 없는 정말 작은 방도 마음에 들지 않았고, 옆 방에는 향을 피워 쾨쾨한 냄새를 풍기는 라잔 아저씨가 살고 있다. 더욱이 일주일에 두 번 해야하는 화장실 욕실 청소당번이라니??!!
정작 니나를 슬프게 하는 것은 자신의 베프인 비키의 남자친구 시몬을 짝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시몬과 비키의 다정한 모습을 보면 눈물이 날 것 같고, 시몬과 조금이라도 가까이 있게 되면 얼굴이 붉어지고, 가슴이 뛰는 니나는 친구 비키를 아프게 할 수 없다는 생각에 혼자 짝사랑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낸다.
그런 니나를 위해서 비키는 소개팅을 시켜주게 되고, 소개팅이 싫었던 니나는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거짓말을 하게 된다.
안 풀리는 니나의 일생은 공동셋집의 주인인 엄마 친구 이자벨 아줌마의 아들 꼬맹이 디에고가 아빠와 살던 바르셀로나를 떠나 이 집으로 오면서 바뀌게 된다.

니나는 아빠가 엄마를 버리고 개구리와 결혼한 것에 대해 화가 풀리지 않은 상태였다. 가족이 함께 살던 집에서 공동셋집에 살아야 하고, 짝사랑을 하는 니나는 힘겨워 보였다. 짝사랑으로 힘들어하는 보조 요리사인 레나 아저씨와 알게 되고, 디에고와 만나면서 니나는 조금씩 행복해지는 법을 배우게 된다. 

"아빠가 유감스럽게 여긴다니 마음이 좀 놓이네요. 그렇다면 분명 크라우디아 아줌마도 유감이라고 생각할 테죠. 그런데 참 이상해요. 모두 다 유감스러운 일인데 아무도 그 일을 막을 생각은 없어 보였으니 말이죠."

"언젠가 너도 우리를 이해하는 날이 올 거라고 믿는다. 네가 나랑 클라우디아한테 화가 나 있다는 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 그렇지만 니나, 들어봐라. 사람이 살다보면 어느 날 알게 된단다. 세상의 모든 일이 처음 마음먹은 그대로 풀리기만 하는 건 아니라고 말이야. 어느 날은 사랑에 빠지지만, 또 어느 날은 그 사랑이 식어버리는 순간이 있기 마련이야. 그건 어느 누구의 잘못도 아니란다."
(본문 90,91p)

니나가 열네 살이 되던 날 적혀있던 플래카드에 적혀있던 <니나의 열네 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모든 게 잘 될 거야’ 파티> 문구처럼 불행하다고 생각했던 니나는 행복을 찾게 된다. 진실을 말하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친구와 가족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니나는 공동셋집으로 이사오면서 알게 되었다.
가정의 불화, 우정 그리고 사랑으로 힘겨웠던 니나는 감수성이 풍부해지는 열세 살 소녀들의 마음을 대면하면서 "모든 게 잘될 거야’라는 말로 다독이고 있다. 
친구를 위해서 가슴 앓이를 하는 니나의 마음, 엄마를 위해서 씩씩한 척 애쓰는 니나의 마음이 참으로 예쁘다. 불행하다 생각했지만, 괜찮은 거 같다고 생각하며 점점 행복으로 가는 니나의 모습처럼, 우리 열세 살의 모든 어린이들이 ’모든 게 잘 될 거야’라는 마음을 가졌으면 싶다. 처음부터 끝까지 유쾌하게 시작되고, 유쾌하게 막을 내리는 정말 재미있는 동화책이다. 비밀이 생기는 내 딸에게 니나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만 같다. 

(사진출처: ’말할 수 없는 비밀’ 표지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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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영웅 -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타고르가 들려주는 이야기시 이야기 보물창고 20
라빈드라나드 타고르 지음, 신형건 옮김, 조경주 그림 / 보물창고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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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을 수상한 인도의 시인<<라빈드라나트 타고르>>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동방의 등불’ 이라는 제목의 시입니다. 저자 자신의 조국과 비슷한 시기에 식민지에 놓여있던 대한민국을 격려하기 위한 시로,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접했던 시였습니다. <<작은 영웅>>은 시인 타고르가 어린이를 위해서 쓴 동시를 엮은 동시집니다.
그의 동시 8편이 수록되어있는데, 시 한편 한편마다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하나의 예쁜 풍경화처럼 그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동시와 함께 담겨진 삽화는 알록달록 색으로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시켜 줄 수 있는 예쁜 그림들입니다.
시의 내용과 어우려진 삽화가 이야기를 더욱 예쁘게 보듬어주는 느낌입니다.



어린 시절 냇물에 띄어보낸 종이배, 나뭇잎배 등을 연상케하는 <종이배>는 종이배에 슐리꽃을 실어 보냈던 종이배를 꿈속에서 만나는 내용을 담았어요.

밤이 오면 나는 두 팔에 얼굴을 가만히 묻고
내 작은 종이배가 한밤의 별들 아래로
끝없이 끝없이 떠가는 꿈을 꾸어요.
잠의 요정들이 노를 젓는 종이배에는
꿈을 가득 담은 바구니들이 실려 있지요. 

(종이배 中)

꽃들이 학교를 다닌다는 상상을 담은 <꽃 학교>는 학교에 다니는 꽃들이 집에 가고 싶어한다는 표현을 통해서 어린이들의 마음을 담아낸 듯 합니다. 꽃들이 집에 가고 싶어하는 이유는 ’엄마’ 때문이라 표현하고 있는 마지막 글귀를 통해서 엄마에 대한 애정도 함께 표현한 거 같아요. 꽃들도 엄마가 있는 하늘을 향해 팔을 쳐들고 있다고 하네요.

꽃들이 얼마나 집에 가고 싶어 하는지, 왜 그렇게 
서두르는지 엄마는 모르시겠지요?
나는 알아요, 꽃들이 누구를 향해 팔을 쳐드는지,
꽃들에게도 나처럼 엄마가 있기 때문이에요.

(꽃 학교 中)

둥근 보름달을 잡고 싶어하는 아우와 큰 달을 절대 잡을 수 없는 형의 다툼을 담아낸 재미있는 동시 <천문학자>는 보름달과 엄마의 얼굴을 비교하여 형에게 반격하고 있는 아우의 이야기가 정말 재미있답니다.
<요정의 나라>도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예쁜 동시입니다. 사람들이 알면 궁전은 자취를 감추지만, 엄마에게만 살짝 귀뜸해 준다는 어린이의 예쁜 마음이 담겨있어요.
<구름과 물결>은  구름과 물결을 따라 함께 가고 싶지만, 엄마를 두고 갈 수 없다는 어린이의 마음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구름 위로 올라가고, 파도에 실러 가고 싶지만 엄마와 함께 더 재미있게 놀 수 있다는 엄마와 함께이고 싶은 아이의 마음이 애뜻하게 담겼어요.

 

장난삼아 챔파꽃이 되어 자신을 찾는 엄마를 엿보겠다는 어린이의 마음을 담은 <챔파꽃>, 무시무시한 소리와 함께 나타난 나쁜 놈들과 맞서 싸우겠다는 의지를 담아낸 <작은 영웅>은 연약한 아이라고만 생각했지만, 자신은 용감한 어린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3남매 중 막내였던 타고르는 태어난 지 얼마되지 않아 엄마가 세상을 떠나 엄마 얼굴을 모르고 자랐다고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이 시들에는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이 많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작은 영웅>에서는 엄마를 지키겠다고 하고, <구름과 물결>에서는 엄마 곁을 떠나지 않겠다고 하였으며, <꽃 학교>에서도 꽃을 통해 학교가 끝나 얼른 엄마에게 가고 싶은 마음이 엿보입니다. 
예쁜 상상이 가득한 이야기 속에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을 담아낸 동시는,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어린이들이 이야기를 하듯 풀어내고 있습니다.
타고르의 동시에는 사랑과 상상이 가득합니다. 동시를 읽은 아이들은 종이배처럼 좋은 꿈을 꾸게 되고, 요정의 나라를 가보는 상상도 하게 될 거예요. 어린이를 사랑으로 보듬고있는 시를 통해서 어린이들의 마음도 따뜻해질 것만 같습니다.

(사진출처: ’작은 영웅’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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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스맨 학교로 출동/한권으로 보는 그림문화재 백과>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한 권으로 보는 그림 문화재 백과 한 권으로 보는 그림 백과
이광표 지음, 이혁 그림 / 진선아이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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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문화재만큼 우리나라의 역사와 선조들의 지혜와 생각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화재는 한 시대의 정치와 사회 문화 그리고 과학까지도 담아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역사를 재미있고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박물관이나 고궁 등을 돌아보며, 문화재를 직접 마주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겝니다.
그러나 문화재를 직접 접하는 일이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기에 우리 문화재를 잘 소개하고, 다양하고 풍부한 사진자료를 담아낸 좋은 책 한권을 만나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기쁜 일입니다.
<한권으로 보는 그림백과> 시리즈가 많은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림 문화재 백과>>를 접하면서 인기의 값어치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그 시대를 대표하고 있는 문화재를 역사적 순서에 따라 소개하고 있습니다.

1장 선사 시대의 문화재
2장 삼국 시대의 문화재
3장 남국북 시대의 문화재
4장 고려 시대의 문화재
5장 조선 시대의 문화재
6장 조선 시대의 미술 문화재
7장 대한 제국과 근대 문화재

고인돌에 별자리가 찍힌 것을 발견하여 선사 시대에서도 별자리를 관측했었다는 증거가 포착되었습니다. 우리나라 한반도는 고인돌의 세계적인 보고로, 전 세계 고인돌의 60%에 달한다고 합니다.
한강 유역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이 벌어졌던 삼국시대는 광개토대왕비를 비롯해 고구려 수도를 지키는 성이었던 평양에 있는 대성산성, 한강과 붙어 있는 지리적 조건 때문에 고구려, 백제, 신라가 서로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아차산성이 있으며,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인 첨성대도 삼국시대의 문화재로 손꼽을 수 있습니다. 특히 삼국은 불교를 수용하고 발전시켰기 때문에 불교 문화를 대표하는 문화재도 많습니다.
신라의 삼국 통일은 한반도에서의 첫 통일이라는 점에서 역사적인 사건이고, 불교에 대한 믿음이 더욱 강해졌기 때문에, 불교 예술을 대표하는 문화재가 많이 있습니다. 불국사와 석굴암, 주실의 11면 관음보살상과 10대 제자상, 골굴암 마애불, 경주 감산사 불상, 도피안사 철조 비로자나발 좌상 등 문화재에는 불교의 정신이 잘 표현되었습니다.





우리의 문화가 한층 성숙해져가는 시기가 바로 고려는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고, 고려를 대표하는 문화재로는 단연 고려청자를 꼽을 수 있습니다.
청자 상감 구름 학무늬 매병, 청자 칠보 투각 향로, 청자 진사 연화무늬 표주박모양 주전자, 청자 상감 용 봉황무늬 대접 센트, 청자 참외모양 병 등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유교 국가였던 조선시대는 불교 시대의 문화재와는 차이가 있고, 특히 세종 때에는 과학 기술품이 많이 발명되었습니다.
수도 한양을 빙 둘러가며 도성을 쌓고 동서남북에 흥인지문, 돈의문, 숭례문, 숙정문 4대의 커다란 문을 세운 조선 시대는, 세계 역사상 오랫동안 존속된 왕조이니 만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조선 왕릉을 통해서 문화와 역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한글,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한 기록문화와 장열실과 같은 위대한 과학자들을 통해서 과학의 부흥을 열었습니다.



문화재를 통해서 바라보는 우리나라의 5000년 역사는 정말로 자랑스럽습니다. 학교에서 역사를 배우다보면, 아이들은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기보다는 역사에 대한 어려움을 먼저 느끼게 됩니다. <<그림 문화재 백과>>는 사진을 통해서 문화재를 배우고, 그 속에 숨겨진 우리나라 조상들의 얼과 역사를 자연스레 익힐 수 있어서 우리 조상들의 슬기와 지혜를 배우게 됩니다. 

문화재와의 만남은 옛사람을 만나는 것이고, 문화재를 이해하는 것은 역사와 문화를 느끼는 것입니다. (추천사 中)

해외에 나가 있는 우리 문화재는 10만 7,000여 점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또, 2008년 2월에는 우리의 국보 제 1호 숭레문이 불에 타는 안타까운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우리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선조들의 지혜가 담겨진 문화재가 이렇게 해외에서 혹은 관리부실로 인한 소실은 문화재에 대한 무관심으로 인한 결과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해외에 유출된 문화재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다면, 우리의 것을 찾을 수 있는 길로 더 빨라질 것이고, 우리의 관심이 있다면 문화재가 화재로 소실되는 안타까운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림 문화재 백과>>는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선조들의 지혜를 볼 수 있는 것 외에도, 어린이들에게 우리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드높이고, 우리 문화에 대한 관심의 척도를 높일 수 있어 더욱 뜻깊다 할 것입니다.

그동안 아이들에게 좋은 점수를 위한 역사공부만을 강요해왔던 거 같아 부끄러웠습니다. 5000년 역사가 녹아있는 문화재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그 뜻과 의미가 잘 전달되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듯 싶습니다. 이 책이 좋은 지침서가 될 듯 싶어요.

(사진출처: ’그림 문화재 백과’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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