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의 유머 심리학
앨런 클라인 지음, 양영철 옮김 / 경성라인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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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you laug, blessings will come your way.’ 
’웃으면 복이 온다, 웃음은 만병통치약이다’ 라는 말을 들어 봤을 것이다. 그만큼 웃음은 우리에게 심리적으로, 신체적으로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 UCLA병원의 프리드박사는 하루 45분만 웃어도 고혈압, 스트레스 등 현대적인 병도 치료가 가능하다고 했으며, 스웨덴의 노먼 커즌스 박사는 환자가 10분간 통쾌하게 웃으면 2시간동안 고통없이 편안한 잠을 잘 수 있다고 했다고 한다. 
저자는 놀이와 유머가 체내의 화학반응을 일으키고, 신경계, 순환계, 내분비계 면역체계 등 신체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하며, "웃음은 최고의 치료제"라는 말을 과학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현대인들은 얼마나 많이 웃고 있을까? 나와 내 주위의 사람들을 보자면, 웃는 시간보다는 무표정한 상태 혹은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는 시간이 더 많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서 알 수 있다. "극도의 스트레스 상황을 극복하는 방법 중의 하나는 그것을 웃음거리로 만드는 것이다"(본문 16p) 그만큼 유머는 아픔을 잊게 할 수도 있으며, 상황에 대처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저자는 유머에 대해 인식시키고, 유머를 아픔과 괴로움으로 받아들이는 기술과 도구로 제공하고자 한다. 

유머가 우리가 처한 상황을 다르게 받아들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어려움을 극복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강한 잠재력을 지녔다는 사실을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 (본문 16p)

의학적 혹은 비의학적인 방법 중의 하나로 질병을 치유하기 위해 유머가 활용된다고 한다. 유머는 힘든 상황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강인함을 길러주는데, 제1장에서는 웃음이 주는 심리적인 영향과 신체적인 영향 등 웃음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책 ’웃음과 건강(Laghter and Health)’의 저자 제임스 월쉬 박사는 거리낌 없는 화통한 웃음은 실질적으로 모든 주요 장기를 자극하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준다고 저술했다고 한다.
커즌스 교수는 웃음을 ’달리지 않고 하는 달리기 운동’이라고 했는데, 기분 좋고 거리낌 없이 웃게 될 때 몸의 모든 기능이 운동을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웃음과 유사한 울음 역시 강력한 카타르시스를 통해 스트레스와 긴장을 완화시키지만, 웃음은 괴로움을 초월하도록 도와주지만 울음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쉽고, 간편하고, 돈이 들지 않는 웃음을 많이 할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성숙함과 경건함을 배우면서 웃음을 억제해왔기 때문에 웃음을 찾으려고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제2부에서는 삶과 상실에 유머를 더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제안하며, 힘든 상황을 다른 시각에서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자는 14가지 방법을 아침에 비타민제(비타민 H는 유머이다.)같이 생각하고, 매일 하루 복용량만큼 복용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한다.

울고 싶은 순간, 힘든 시기를 극복하는 방법

1.상황 대처하기
2. 유머 호신술
3. 과장하라
4. 아리러니가 재미있는 순간, 웃어라
5. 태도: 흥겹게 휘파람을 불어보자
6. 웃음의 순간을 떠올리게 하는 소품의 힘
7. 웃음이 당신의 우산이 될 것이다.
8. 아이 놀이: 큰일도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기
9. 난센스를 더하자
10. 말장난
11. 내려놓음
12. 먼저 웃는 자
13. 불행 속에서 행복 찾기
14. 세상은 웃음연구소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을 원하는 대로 조종할 수는 없지만 그것을 어떻게 보고 받아들이는 지에 대한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삶의 매 순간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해 선택을 해야하며, 다른 시각으로 상황을 볼 수 있도록 해야한다. 저자는 14가지 방법을 제안하면서 ’웃음 배우기 실전 연습’을 통해 다른 시각으로 상황을 바라보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우울할 때 억지로라도 미소를 지으면, 에너지를 끌어올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웃게 되고, 기분이 좋아진다고 한다.

"미소는 돈을 들이지 않고도 많은 것을 얻게 한다. 미소는 주는 사람이 손해 보지 않으면서 받는 사람을 풍요롭게 한다. 미소를 짓는 그 순간만이 필요할 뿐이다. 때로는 평생 기억되기도 하는 그 순간만이 필요한 것이다." (본문 112p)

저자는 버지나아 투퍼의 미소 짓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6인치 널빤지를 미소 짓는 모양으로 잘라 고무 밴드를 붙여, 미소가 나오지 않을 때는 그 미소 모양의 널빤지를 얼굴에 쓰고 거울을 보면 널빤지 밑에 진짜 미소가 생긴다고 한다. 
이와 같이 웃음을 짓는 것은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유머는 말 그대로 우리가 힘든 시기에 분노와 스트레스를 가라앉혀 줌으로써 빝을 발하기에, 지나치게 심각한 상황을 밥 바쏘 박사의 ’나만의 용을 그리자’라는 방법과 같이 가볍게 볼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

제3부에서 저자는 병과 죽음 속에서 웃음이 하는 역할을 설명하고 있는데, 병에 걸려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에 유머는 크게 2가지 역할을 한다고 한다.
하나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가족, 친구 등 환자의 주변사람들이 상실감을 털고 일어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이다.
탈무드에는 "삶의 마지막은 그 시작만큼이나 기뻐해야 할 일이다." (본문 209p) 라는 문구가 있다고 한다. 죽음 앞에서 웃음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하지만, 웃음은 울음처럼 가슴속에 쌓여 있던 억눌린 감정을 완화시켜 준다고 한다. 아일랜드 의식에는 장례식에 가는 길 내내 눈물을 흘리고 운 뒤, 돌아오는 길 내내 웃는다고 한다. 웃음은 문젯거리를 분리시키고, 상황이 견디기 힘들 만큼 악화되었을 때 마음이 치유되도록 한숨 돌릴 시간을 준다고 말한다.

웃음은 삶의 역경을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요소이다. 유머는 죽음 앞에서도, 힘든 상황 앞에서도 마음이 치유되는 가장 놀라운 치료제인 것이다. "유머는 두려움을 완화시킨다. 즐거움이 가득 찬 순간에 분노라는 감정은 있을 수 없다." (본문 25p) 프라이 교수는 유머는 심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했으며, 솔모몬 시대부터 사람들은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과도 같다"라고 했다. 눈물 나는 상황들을 새로운 관점에서 볼 수 있게 하는 ’유머’를 통해서 우리는 웃음을 통해서 아픔과 괴로움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됨을 알게 된다. 어려움 속에서의 웃음은 분명 상황에 대처하는데 도움을 준다. 내 삶의 풍요와 활기는 바로 ’웃음’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기억하길 바란다. 빌 코스비는 "어떤 상황에서도 유머를 찾아낼 수 있다면, 당신은 어디서든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본문 19p) 웃음이 놀라운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을 나는 비로소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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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신화 - 개정판 전통문화 그림책 솔거나라 6
이형구 글, 홍성찬 그림 / 보림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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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추천도서로 구입한 이 그림책은 사실적으로 표현한 삽화가 특징적입니다. 이 시리즈는 <<전통문화그림책>>으로 어린이들에게 우리의 문화와 전통을 올바르게 이해하고자 하는 취지하에 기획되었는데, 이 삽화는 우리 조상들의 생활 모습을 자연스럽게 잘 묘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삽화를 그린 홍성찬은 ’우리 옛 조상들의 생활과 풍속, 문화를 가장 자연스럽게, 또 고증에 출실하게 재현해낼 수 있는 유일한 현존 작가’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책 소개 中)



바닷가나 강가에 모여 움막생활을 하며, 사냥으로 생활하던 시대의 모습,



농사를 짓기 시작한 생활의 모습이 아주 디테일하게 그려져 있어 어린이들에게 그 시대의 생활 모습을 짐작케 합니다.
이 그림책은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 건국에 관한 신화가 삽화와 어우러져 어린이들에게 역사에 대한 흥미를 갖는데 도움을 줄 듯 싶어요.
얼마 전 국사 과목이 선택과목에서 다시 필수과목으로 추진할거라는 뉴스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선택과목이 되어 자신의 뿌리와 조상들의 얼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게 되는 것은 않을까하는 안타까움이 많이 들었는데, 이 뉴스는 정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반면 국사 과목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이런 그림책을 통해서 어린시절부터 역사에 대한 흥미를 느끼는 것은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이 됩니다.

 

<<단군신화>>는 유치부 어린이부터 초등저학년 어린이가 읽기에 적합한 도서입니다. 부록에는 ’단군영정’사진과 삼국유사에 실린 단군신화에 대한 이야기를 수록함으로써, 앞서 보여주었던 이야기를 보충하고 있네요.
하늘을 상징하는 환웅과 땅을 상징하는 곰의 결합으로 하늘과 땅의 신비스러운 결합으로 탄생된 우리나라의 건국과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라는 홍익인간의 사상이 이야기 속에 잘 스며들어 있습니다.
이 그림책은 신화적인 느낌으로 옛이야기처럼 보여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에 대한 역사적인 부분에 더 중심을 실어놓은 듯 합니다.

(사진출처: ’단군신화’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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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개 따먹기 법칙 - 제8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4학년 1학년 국어교과서 국어 4-1(가) 수록도서 작은도서관 33
유순희 지음, 최정인 그림 / 푸른책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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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교실 한쪽 구석에서 환호성을 지르며 지우개 따먹기를 하던 남학생들의 모습을 추억하게 하는 동화책입니다. 지극히 평범한 일상의 모습을 통해서 어린이들의 삶을 바른 길로 이끌어주는 교훈과 감동을 전할 수 있다는 사실이 무척 놀랍습니다. 누구나 공감하고, 호응할 수 있는 일상의 모습을 통해서 보여주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어린이들의 마음에 더 와닿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작은 지우개가 행복의 법칙을 여는 열쇠"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저자의 말처럼,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작은 지우개가 우정, 자신감, 행복으로 가는 열쇠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축구, 야구, 배구 등 많은 스포츠에는 법칙이 정해져 있습니다. 스포츠는 경기는 승패보다 함께 화합하고, 즐기는 매개체가 되기도 합니다. 고무줄놀이, 술래잡기, 공기놀이 등 어린이들이 즐기는 놀이에도 분명 법칙이 있습니다. 그리고 작은 지우개 따먹기 게임에도 법칙은 존재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법칙은 먼저 떨어지는 지우개가 지는 것이죠. 그런데 상보가 만든 <<지우개 따먹기 법칙>>에는 조금 특별함이 있습니다. 스포츠 정신이 담겨져 있다고나 할까요? 
잘 씻지도 않아서 더럽고 냄새가 나는 상보는 지우개 따먹기의 대장입니다. 상보가 지우개 따먹기를 잘하는 이유는 어린시절 지우개 따먹기 대장이었던 아빠에게 비법을 전수 받은데다가, 아빠와 새로운 지우개 따먹기 법칙을 만들어갔기 때문이랍니다.

향수를 만드는 조향사 엄마를 닮아서 홍미도 냄새를 잘 맡습니다. 그런 홍미가 공부도 잘하고, 음악,미술,체육 못하는 게 없는데다가 공부도 잘하는 준혁이와 짝궁을 하는 대신 냄새나는 상보와 짝꿍이 되었으니 속상했을 홍미의 마음이 짐작이 갑니다. 상보는 엄마가 없어 아빠와 둘이 살고 있어요. 아빠가 회사에서 늦게 돌아오면 심심했던 상보가 지우개를 갖고 놀기 시작하면서 지우개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 생겼습니다. 



모든지 잘하는 준혁이는 늘 상보에게 지우개 따먹기에서 지는 바람에 화가 납니다. 이기고 싶은 준혁이는 상보의 지우개 따먹기 법칙에 어긋나는 게임을 하곤 하죠. 그런 준혁이의 코를 상보는 늘 납작하게 눌러줍니다.
가끔 상보도 아빠와 만든 지우개 따먹기 법칙을 무시하고 게임을 하다가 봉변을 다하곤 해요. 그런데 이번에는 ’지우개 따먹기 법칙 7-한 가지만 생각하지 말 것’을 지킬 수가 없었습니다. 고물을 줍던 아빠가 다리를 다쳐서 상보는 아빠가 엄마처럼 갑자기 사라지게 될까봐 걱정을 했거든요.

홍미는 지저분하고 공부도 못하는 상보가 점점 좋아집니다. 준혁이 때문에 속상한 마음을 풀어주고, 홍미가 잃었던 작은 무지개 지우개로 잘난체 하며 친구들의 지우개를 모두 따먹은 준혁이의 점보 지우개를 물리쳤거든요.
그 뿐인가요? 체육을 싫어하는 홍미에게 ’지우개 따먹기 법칙 3 - 지우개가 엉뚱하게 가더라도 미리 겁먹지 말 것’으로 자신감을 심어주었거든요. 

"지우개 따먹기 법칙 3, 지우개가 가는 방향을 미리 생각해 볼 것. 하지만 내가 생각한 대로 지우개가 굴러가지 않을 때가 있다. 지우개는 마치 없던 길을 새롭게 뚫는 것처럼 간다. 그래서 책상 밑으로 떨어질까 봐 좀 겁난다. 하지만 지우개가 꼭 없던 길을 뚫는 불도저 같아서 신기하기도 하다. 지우개가 멈춘 곳에서 다시 지우개를 튕길 때의 기분은 마치 모험가가 된 것 같다. 지우개가 엉뚱하게 가더라도 미리 겁먹지 말 것." (본문 76,77p)



아빠와 함께 만든 <<지우개 따먹기 법칙>>은 정말 놀라운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좋아하던 홍미와 친하게 지내게 되었구요, 공부 못 한다고 우습게 봤던 준혁이와 멋진 친구가 될 수 있게 되었거든요.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법칙도 이 지우개 따먹기 법칙과 다르지 않은 거 같습니다. 그 법칙을 어린이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지우개 따먹기라는 일상의 모습을 통해서 재미있는 이야기로 쉽게 알려주고, 깨우쳐 주고 있어요. 10가지의 법칙은 행복으로 가는 열쇠가 있습니다. 좋은 친구가 되는 법이 있으며, 새로운 일에 도전할 수 있는 자신감을 주기도 하구요,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도 알려주지요. 더불어 외모가 아니라 마음이 더 중요하다는 것도 알려준답니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들녀석에게 지우개 따먹기 법칙을 알려줘야겠어요. 이 규칙이 있다면 분명 즐겁고 행복한 학교 생활이 될 수 있을 거예요. 재미와 감동 그리고 유익함이 공존하는 정말 괜찮은 동화책과 만나 행복한 독서가 되었습니다. 

(사진출처: ’지우개 따먹기 법칙’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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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진이 되라 - 운명을 바꾸는 창조의 기술
강신장 지음 / 쌤앤파커스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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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진(origin)이란, 스스로 처음인 자, 게임의 룰을 만드는 자, 새 판을 짜는 자, 원조(기원)가 되는 자. 그리하여 세상을 지배하고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창조하는 자, 그가 바로 오리진이다. (본문 12p)

창의력이 화두가 되었고, 너도나도 창의력을 키우고자 다양한 방법을 찾아 헤매곤 한다. 나처럼 아이들 키우는 부모들은 창의력있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다양한 서적을 통해서 그 방법을 터득하고자 한다. 그런데 저자는 아이러니하게도 "창의력은 ’키우는’게 아닙니다. 아니, 키울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가 이미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쓰기만’ 하면 됩니다." (본문 21p) 라고 말한다. 창의력은 잠재되어 있다는 말은 들어 알고 있지만,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쓰기만’ 하면 된다는 저자의 말은 알아 듣기가 참 난해했다. 도대체 어떻게 창의력을 꺼내 쓴다는 말인가. 저자의 말처럼 나는 거저 먹으려했다가 ’열쇠’가 필요하다는 말에 금새 풀이 죽어버린다. "갇혀 있고, 숨겨져 있는 능력을 꺼내 쓰려면 ’열쇠’들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도 그 열쇠는 재미있고 놀라운 것을 보았을 때, 즉 필(feel) 받았을 때 비로소 살아 움직이는 ’감성의 열쇠’입니다." (본문 22p) 저자는 필 받는 사례들을 놓고 재미있는 생각들을 연습해야 숨겨진 창조력이 나온다고 말한다.
즉, 많이 보고, 많이 느끼고, 많이 사랑해보고, 많이 아파해보고, 많이 놀아본 사람이 훨씬 많은 창조거리를 갖고 있다는 말이다.

저자는 오리진이 되는 것에는 나이도, 학력도 필요 없다고 말하지만, 사실 ’창조’라는 말에서부터 나는 좌절부터 느낀다. CEO가 되어보겠다는 거창한 생각을 하지는 않지만, 창조적인 생각이 필요할 때는 살아가는 동안 여러 번 접하게 되고, 그때마다 ’창조’라는 문구에서 좌절은 하는 것은 비단 나뿐만은 아니라 생각한다. 그렇기에 "읽기만 해도 영감이 솟아오른다!" 책 소개 문구에 혹하지 않은 사람은 많지 않으리라 본다. 이 책은 나처럼 창조 앞에 좌절하는 사람이나 앞으로 세상을 뒤흔들 창조적인 물건을 창출하고 싶은 열의가 가득한 사람 즉, 이 책은 0~99도의 온도를 가진 이들에게 끓는 물이 되기위한 나머지의 온도를 채워줄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한다.
저자는 삼성경제연구소 지식경영실장이라는 자리에 있으면서 그리고 SERI CEO를 운영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점을 국내외의 다양한 사례를 들어 흥미롭게 저술하고 있다.
이 책은 창조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고 있으며, 우리의 마음 속에 잠재되어 있는 창조적인 생각을 끌어내는 데 필요한 ’영감의 열쇠’를 이야기함으로써, 누구나 가지고 있는 창조의 본능을 꺼내도록 유도한다.
경영자로서 현장에서 느끼고 배운 생생한 체험담과 다양한 창조사례의 이야기는 ’창조’라는 어려운 분야를 조금은 가볍게 읽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묵직하지 않은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창조’라는 어려움에 대한 시각을 바꾸어주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High Love 목숨 걸로 사랑하다
High Pain & Joy 고통을 모르면 그를 기쁘게 할 수 없다
High Time & Place 창조의 목적지, 새로운 시공간을 선사하라
High Mix 뒤집고 섞어야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High Concept 컨셉이 없으면 창조도 없다
High Touch 내가 먼저 주면, 그가 내것이 된다
High Soul 마음의 벽을 깨라
High Story 예상을 깨는 이야기를 만들어라
High Slow 새로운 세상과 만나는 위대한 느림

운명을 바꾸기 위해서는 진심으로 사랑해야 하며, 창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아픔을 들여다보는 힘과 기쁨을 보태는 힘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물걸레질을 해야만 하는 주부들의 아픔을 보았기에 창조되었던 한경희의 스팀청소기, 딱딱한 껌에 대한 아픔을 본 롯데 필츠껌, 그리고 고객의 불안을 보았던 현대자동차의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이 그 예이다. 관점의 변화로 보여주었던 일본의 아오리 합격사과와 오토코마에 두부(남자+두부)는 예상을 뛰어넘는 엉뚱한 것과의 융합을 통해서 새로움을 창조했다. 사람들이 좋아하고 공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어 먼저 주는 ’하이터치’로 소변기 앞에 조그만 축구골대를 세워놓음으로 해서 새로움을 창조하였으며, 세계 최초이자 유일의 바다에 뜨는 ’플로팅 토크’ 기술을 보유한 삼성중공업은 역발상의 쾌재이다.

새로운 영감을 찾는 것은 남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하는 것이고,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여준 9가지의 영감의 열쇠들은 자신이 가진 창조적인 능력을 끄집어 낼 수 있는 불씨가 되지 않았나 싶다. 이 9가지 방법을 효과적으로 발휘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꿈’이며 ’목표’가 아닌가 싶다. 목표가 있어야 이 열쇠는 드디어 잠겨진 창조의 문을 열게 할 수 있으며, 절실함과 애절함을 발휘하게 된다. 저자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즐겁게 미쳐라, 올인을 통해서 목표를 향한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한다. 리처드 브랜슨은 "우리는 모두 빛나도록 창조되었다." (본문 261p) 라고 말했으며, 누구나 창조에 대한 열망이 있다면 빛날 수 있다(고 한다). 오리진이 된다는 것은 꿈을 향한 목표와 열망 그리고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용기가 있는 자에게는 항상 열려있다. 이 책은 CEO를 꿈꾸는 자들을 위한 책이 결코 아니다. 내 안에 숨어 있는 꿈과 열정을 끄집어내고,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창조적인 능력을 키워냄으로써 정해진 길이 아닌 ’새로운 길’을 개척할 수 있는 용기를 심어주고 있다.
오리진이 되는 길 혹은 꿈을 향해가는 길에는 정답이 있는 것은 결코 아니지만, 그 길을 걸어갔던 경험과 사례들은 분명 도움이 된다. 이 책은 정답을 이야기하기보다는 인생의 후배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보여줌으로써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저자의 마음이 담겨져있다고 해야할 것이다. 

운명은 내 안에 잠재되어 있는 꿈과 열정을 저자가 알려준 '영감의 열쇠'로 끄집어 냈을 때 비로소 바꿀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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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눈물, 한권으로 보는 그림 세계지리 백과>를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아프리카의 눈물 - MBC 창사 특집기획 다큐멘터리
MBC [아프리카의 눈물] 제작팀 지음, 허구 그림, 이은정 글 / MBC C&I(MBC프로덕션) / 2010년 12월
품절


아이들과 꼭 챙겨보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 시리즈였다. 미처 시청하지 못해서 참 안타까웠었는데, 이렇게 책으로 출간되어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는 점에 반가운 마음이 앞섰다. <<아프리카의 눈물>>은 지구의 눈물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로, 지구 온난화가 가져온 충격적인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문명의 발달이 준 이기로 인해서 지구 반대편에서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로 정글이 아닌 초원이 되어버려 훨씬 더 힘겹게 살아가게 되었으며, 물 부족으로 인한 각종 질병과 싸워야 한다. 그러나 그들은 척박한 환경 속에서 희망을 버리지 않고 나름대로의 문화를 형성하며, 그 속에서 행복을 찾아가고 있다.

인간의 뿌리는 야생동물의 천국이었던 거대한 아프리카 대륙에서 그 기원을 찾아볼 수 있는데, 우리는 아프리카에서 뻗어 나온 아주 아주 오래된 인간의 후손이라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아프리카는 문명의 폐해로 인한 심각한 환경 문제와 다투어야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는 이곳은 냉혹한 자연의 법칙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동물들과 인류의 뿌리를 지키려는 사람들이 행복과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
<<아프리카의 눈물>>에서는 오모 강의 원시 부족 공동체인 카로 족, 일부다처제의 문화를 가지고 있는 피의 부족인 수리 족, 사람이 살아가기 힘든 기후 조건에서 살아가는 사하라 사막, 사헬 지역이 또 다른 유목민인 물을 찾아 떠도는 아프리카 코끼리의 모습과 가뭄과 가난을 견디지 못했던 소수민족들의 아픔을 담았다.

이들의 모습은 문명화된 곳에서 그 혜택을 받으며 자란 우리들에게는 다소 생소하고,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지만, 우리는 문명화되지 못한 그들의 문화를 비웃기보다는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을 올바르게 이해해야만 한다. 조상대대로 내려온 풍습을 이어나가며, 그들만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민족들의 모습을 통해서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마음이 필요하다.
카로 족의 마을 축제 ’드링킹데이’ 에서 ’소 뛰어넘기’에 성공해야만 결혼할 수 있는 성인식, 아랫니를 빼면 아름다워진다하여 아픔을 무릅쓰고 치아를 빼는 카로 족 특유의 전통 문화, 입술을 찢는 고통을 참아내어야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는 입술 원반, 문신이 많을 수록 아름다운 여자가 될 수 있다하여 마취없이 살점을 집어서 칼로 잘라내는 고통을 이 악물로 참아내는 소녀들의 독특한 피 문화 등은 사실 우리의 시각으로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문화이지만, 그들은 이런 문화를 즐기고 그 속에서 행복을 찾아간다.

아프리카의 모습 속에서 우리가 가장 큰 관심을 두어야 할 부분은 바로 지구 온난화로 인해 질병과 싸워야하는 그들의 모습이다. 급격한 환경 변화로 가축들이 병들어가고, 엄청난 더위와 건조함 때문에 물이 점점 말라 가고, 그나마 남아 있는 물은 진흙투성이의 수질이 악화된 물 뿐이다. 더러운 물을 마시면서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지만, 흙탕물마저 없으면 살 수가 없는 그들의 모습을 통해서 문명화로 인한 폐해로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가던 그들에게 어떤 아픔을 주고 있는지를 기억해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어려운 환경이지만 꿈을 꾸며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나는 공부하고 싶어요. 공부해서 학위를 딸 거예요.’

"네가 하는 모든 일을 신계서 축복해 주셨으면 좋겠구나. 정말 다 잘됐으면 좋겠다. 네 아버지로서 나도 너를 축복한단다. 항상 자신감을 갖고, 두 눈을 크게 뜨고 운명을 개척해야 한다!" (본문 75,76p)

코끼리는 죽을 때 온몸에서 진액이 빠져나온다고 한다. 마치 온몸으로 눈물을 흘리는 것처럼 말이다. 커다란 코끼리가 흘린 너무도 거대한 눈물은 죽으면서도 고통스러운 상황에 대한 슬픔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것은 우리가 흘리게 될 눈물일지도 모른다.
아프리카 환경의 극심한 변화로 소수 부족 사람들이 터전을 버리고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일을 찾아 떠나야만 했으며, 이로 인해 남아프리카의 가장 큰 문제로 부각된 ’제노포비아 ’ 즉, 흑인들의 인종차별 사건은 이유 없는 살인이나 끔찍한 유혈사태로 변하게 되었다. 이 비극의 시작은 바로 우리가 무심코 자행했던 작은 문제 하나하나가 모여 환경 오염이라는 커다란 문제를 야기시켰기 때문이다.


그들만의 문화를 형성하고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가던 그들에게, 문명의 혜택으로 거만했던 우리들은 그들의 터전을 짓밟고 있었다. 우리가 해야할 일은 환경 오염에 대한 심각성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이며, 우리와는 다른 그들만의 문화를 바로볼 줄 아는 눈과 마음을 갖는 것이다. 그동안 아프리카에 관한 책을 읽어보았지만, 이처럼 그들의 문화와 환경이 가슴 깊이 와닿은 것은 처음인 듯 하다. 지구온난화가 불러온 재앙을 보여주고 있는 아프리카의 모습을 통해서 환경 문제를 좀더 깊이 생각할 수 있게 되었으며, 그들이 가지고 있는 고유문화에 대한 이해를 통해서 세상을 올바르게 보는 눈을 갖게 된 듯 싶다. 지구의 눈물은 바로 아프리카의 소수민족과 코끼리들이 흘리는 눈물만이 아니라, 바로 내가 흘리게 될 눈물일지도 모른다. 척박한 환경 속에서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나의 작은 행동이 눈물 혹은 웃음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겠다.

(사진출처: ’아프리카의 눈물’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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