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숫자가 참 좋아요 스마트 주니어 경제 시리즈
이영직 지음 / 스마트주니어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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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경제관련 도서를 많이 접하게 되었는데, <<돈과 숫자로 배우는 ’A+경제교과서’>>는 타 도서와 차별화된 구성과 내용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부분의 경제관련 도서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경제용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데 반면, 이 시리즈는 경제의 주된 ’숫자’를 통해서 실질적인 경제에 눈을 뜰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점이다.
첫 번째 <선생님, 돈이 참 재미있어요>에서는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다양한 예시를 통해서 경제관련 용어와 이론을 설명하고 있다면, 두 번째 <선생님, 숫자가 참 좋아요>에서는 돈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숫자’를 통해서 경제 개념을 이해시키도록 돕는다.

세계 금융의 본거지인 월가에는 경제학 박사보다 수학 박사가 더 많다고 한다. 돈 속에 숫자가 들어 있고 숫자 속에 돈이 들어 있다는 것이 그 이유인데, 수학을 통해 다양한 수익창출 방법과 위험 분산 기법을 개발할 수 있기 때문이란다. 세계적으로 부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유대인은 숫자로 가득한 ’탈무드’와 ’구약성서’를 통해 어려서부터 숫자와 정보를 가르친다고 한다. 숫자에 눈을 뜨기 시작하는 초등학교 4학년 정도가 되면 숫자와 함께 경제의 의미를 가르쳐야 한다고 하는데, 경제교육 과정이 따로 진행되지 않는 우리나라 교육현실을 볼 때, ’돈과 숫자’로 경제 교육을 이끌어가고 있는 이 시리즈는 돈과 숫자 개념을 알고, 경제 전체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탁월한 교재가 아닌가 싶다.

부자지수를 알아보고, 전체와 부분을 나타내는 분수와 소수 그리고 백분율의 상호관계, 평균, 알수록 신기한 수비학을 배워보는 으라차차, 숫자에 강해지자!
수많은 숫자로 현혹하는 통계와 수학, 물리학은 물론이고 역사, 경제, 특히 금융 분야에서 불확실성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학문으로 전체를 볼 줄 아는 방법을 알게되는 확률을 미식축구 스타 O.J. 심슨의 판결과 같은 흥미로운 예시로 배울 수 있는 세상을 보는 눈, ’확률과 통계’
암소 한 마리의 이자는 송아지 한 마리가 되는 비밀을 파헤쳐보는 돈이 번 돈, ’이자’
남의 위기를 이용해서 돈을 벌었지만, 엄청난 규모의 자선사업을 해서 두 얼굴의 사나이로 불리는 조지 소로스와 전형적인 장기투자가인 워렌 버핏을 통해서 알게되는 돈이 되는 물건에는 뭐가 있을까? ’주식, 선물, 부동산, 경매’
회사 부실의 은폐와 조작으로 몰락한 엔론을 통해 알게되는 회계를 모르면 부자가 못돼요!
이 책은 총 다섯 부분으로 나누어, 숫자를 통해서 경제 관념을 바로잡아 주고 있는데 재미있는 예시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기에 복잡한 수학과 경제가 흥미롭게 다가온다.

확률은 세상사와도 관련이 깊습니다. 세상은 모두 확률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리가 공부를 하는 것도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노력이란 바로 성공 확률을 높여가는 과정이다."
(중략)
어느 분야에서든 다른 사람의 인정을 받으려면 3배의 노력을 해야 합니다. 3배의 노력만 하면 누구도 뒤어난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이야기이죠.
수학, 물리학은 물론이고 역사, 경제, 특히 금융 분야에서는 불확실성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학문이 확률이라고 말합니다.
성공을 하기위해서는 이제부터 확률적인 사고로 세상을 보고 확률적인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그것이 성공의 지름길입니다. (본문 70,71p)

숫자를 통해서 경제를 보는 눈을 키우도록 이끌어주고 있는 <<선생님, 숫자가 참 좋아요>>는 다양한 예시를 통해서 이야기함으로써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 이 예시들은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우는데도 일조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경제와 관련된 예시뿐만 아니라 삶의 지혜를 높여주는 다양한 분야의 예시를 다루고 있기 때문인데, 이런 부분들이 경제를 좀더 흥미롭게 느끼게 하는 자극제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의 큰 부자들은 부모의 유산을 물려받기 보다는 경제와 돈에 대한 정신을 유산으로 받는다고 한다. 이 책은 경제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보다는 돈의 가치와 올바른 경제 관념을 심어줌으로써 어린이들에게 경제와 돈에 대한 정신과 경제의 흐름을 이해함으로써 자신만의 경제관념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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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김없이 맛있게! 1인분 요리
김효진 지음 / 미디어윌 / 2011년 3월
절판


아이들은 학교로, 남편은 직장으로 아침을 바쁘게 보내고 나면, 혼자 덩그러니 남게 된다. 아침 저녁은 가족들과 각자 보냈던 하루의 일과를 이야기하며 함께 먹게 되지만, 점심은 늘 혼자 먹게 된다. 지금은 나도 직장 생활을 시작하게 된 탓에 혼자 식사를 하는 경우가 사라졌지만, 결혼 후 10년 동안은 거의 점심을 혼자 먹었다. 남편이 외식이나 늦은 업무로 저녁을 먹게 들어오면 저녁 역시 혼자 먹게 되는데, 혼자 먹는 식탁은 먹다 남은 식은 밥과 김치와 밑반찬 한 두개 꺼내서 먹는 게 다반사다. 혼자 먹겠다고 저녁 준비를 하는 것도 힘들 뿐더러, 가족이 함께 먹으려고 준비했던 재료를 사용하자니 재료가 남고, 재료를 모두 사용하자니 음식이 남아서 나 혼자만을 위한 음식을 준비한다는 건 엄두도 내지 못한다.
그러니 혼자 먹는 식사가 맛있을리 없다. 외롭기도 하고 반찬도 부실하니 밥 맛이 있으리 만무하다.
이는 비단 나와 같은 주부만이 가지는 생각은 아닐 것이다. 혼자 사는 미혼남녀에게도 무언가를 해먹는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닌다. 장을 보고, 재료를 준비하고, 음식을 만들고, 치워야 하는 고된 과정보다는 차라리 라면과 같은 인스턴트 음식으로 간단하게 해결하는 것이 편할 수 밖에 없다.

<<1인분 요리>>는 혼자 요리해 먹을 때 힘들었던 부분을 해결해주는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 냉장고에 있던 먹다 남은 음식이나 시켜 먹고 남은 치킨 등을 이용한 레시피로 재료에 대한 어려움을 해결해주고, 혼자 먹기 위한 복잡한 과정 대신에 쉽고 간단하게 요리해서 근사하게 먹을 수 있는 요리를 소개하고, 인스턴트 음식이나 시켜 먹는 음식 대신에 그리운 엄마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음식으로 혼자먹는 음식도 건강하고 제대로 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가끔은 혼자하는 식사라도 분위기있는 연출을 위한 유명 맛집에서 맛볼 수 있는 이색 요리도 소개하고 있다.
혼자 사는 이들에게는 주방 용품을 많이 갖추지 못하는 것이 다반사인데, <<1인분 요리>>는 그 부분까지 착안하여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어, 혼자 사는 이들에게는 무엇보다 반가운 책이 아닐까 싶다.
주부인 나에게도 혼자 요리할 때의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해결 팁들이 눈에 확 띄었는데, 남은 재료를 해결하는 법과 간단한 요리 등이 마음에 쏙 들었다.

밥숟가락 하나로 계량하는 법이나 초고추장이나 초간장, 요구르트 드레시 등 초보를 위한 양념장 레시피부터 육수 만들기와 재료 다루는 법을 초보자의 눈높이에 맞추어 디테일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냉장고에 재료 넣는 법까지 상세히 설명한다.
재료별 보관 방법을 냉동실과 냉장실을 구분하여 설명하는 부분은 결혼 생활 14년이 된 나에게도 모르는 부분이 많아서 큰 도움이 되었다.
part 1에서는 남은 재료와 음식으로 맛있게 해먹을 수 있는 요리를 소개하고, part 2에서는 빠르고 쉽게 하는 요리를, part3에서는 친숙한 집밥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레시피를, part4에서는 특별한 것을 먹고 싶을 때 집에서 해먹을 수 있는 쉽고 편한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

먹고 남은 찬밥에 채소 약간과 발사믹드레싱을 넣어 만든 찬밥샐러드, 냉동실에 넣어둔 떡을 모아 만든 떡샐러드, 시켜 먹고 남은 닭과 냉장고에 남아 있는 채소로 만든 닭꼬치구이, 김밥 재료없이 두부만으로도 가능한 특색있는 두부조림김밥, 김치와 참치만으로도 한끼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김치샌드위치, 텅빈 냉장고에 달걀과 대파만 있어도 가능한 대파볶음밥, 밥으로 만든 웰빙버거 층층라이스버거 등 복잡한 레시피와 많은 재료가 없이도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근사한 레시피가 너무도 마음에 든다.
맛있는 음식 혼자 해먹고 난 뒤, 가족이나 친구와 다시 먹고 싶다해도 문제 없다. 저자의 세밀함이 돋보이는 2~3인분을 위한 재료와 용량이 함께 기재되어 있으니 말이다.

10여 년 전, 집에서 따로 나와 살기 시작하면서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자신만의 노하우를 개발했다는 슈테피 김효진의 경험은 혼자 요리해먹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듯 싶다. 이제 주부가 되고, 두 아이의 엄마가 된 경험은 그 노하우에 또 다른 경험이 녹아들어 더 풍성한 레시피가 탄생했으리라. 혼자만의 식사도 제대로 맛있게 먹자는 저자의 말처럼, 소개된 레시피들은 혼자만의 식사가 결코 쓸쓸하지 않을 듯 싶다.
냉장고에 숨겨져 있던 남은 재료들을 해결할 수 있는데다, 간단한 레시피는 혼자 사는 이들 뿐만 아니라, 주부들에게도 인기아이템으로 자리잡을 듯 하다.

(사진출처: ’1인분 요리’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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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같이 놀고 싶단 말이야>, <손으로 그려 봐야 우리 땅을 잘 알지>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손으로 그려 봐야 우리 땅을 잘 알지 - 2020년 개정판, 그리며 배우는 한국지리 손으로 그려 봐야 잘 알지
구혜경.정은주 지음, 김효진 그림, 류재명 추천 / 토토북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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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가장 지루하고 어려워했던 과목이 바로 지리였다. 우리나라를 세분화하여 지역별로 나누고, 지역별 특성을 외우고, 등고선과 기호까지 지리책을 보고 있자면 ’지리’라는 교과 제목처럼 금새 지루해졌었다. 아이가 초등중학년이 되고 지리에 대해 배우기 시작하면서 지도 보는 것을 꽤나 힘들어했었다. 재미있게 지리를 배울 수 있는 학습 도서로 도움을 받아보려 했지만, 그다지 큰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
중학교를 입학하기 전, 아이의 학습지 교사는 트레이싱지를 이용해서 세계지도를 그려보면서, 나라 위치를 파악하고 나라의 특징을 적어보라고 권유했다. 손으로 그려보면 기억이 오래 남고, 쉽게 외울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손으로 그려 봐야 우리 땅을 잘 알지>>는 바로 이 장점을 이용하여 지리를 학습할 수 있는 책이다.

엄마와 아이들의 대화를 대본형식으로 담아냈기에 글을 읽는 부담을 과감히 해소하고 있다.
기관사였던 할아버지는 아이들을 데리고 기차를 타면서 전국 일주를 해주기로 하셨고, 여행을 대비해 아이들은 엄마와 함께 지도 공부를 하기로 했다.
기존 구어체 문장으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을 통해 딱딱한 문구를 좀더 부드럽게 다가오게 했다면, 대본 형식의 이야기는 한층 더 부드럽게 말랑말랑하게 느껴져, 활자에서 오는 어려움을 해소시킨다.
엄마의 이야기를 듣고, 궁금한 점은 다시 한번 물어보기도 하면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족의 대화를 연상케 함으로써 지리에 대한 어려움을 극복하게 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누군가에게 우리 집 구조를 설명한다고 해 보자. 현관에 들어가면 왼쪽이 유내 방이고 오른쪽에 거실이 있고 조금 걸어가면 부엌이 나온다고 말로 설명하면 너무 길고 귀찮지. 대신 이렇게 작은 종이에 간단히 그리면 우리 집 구조를 쉽게 알아볼 수 있어.
이게 바로 지도야. (본문 12p)

엄마와 아이들의 대화로 방위, 축척, 등고선, 기호 등으로 배우면서 하나하나 차근차근 풀어가는 형식이 마음이 든다. 엄마와 함께 직접 그림지도를 그리면서 자연스레 복습할 수 있는 구성 역시 장점이라 볼 수 있다.

할아버지와의 기차 여행으로 아이들은 이제 전국 일주를 시작하면서, 호랑이를 닮은 우리나라 지형을 본격적으로 학습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살과 혈관과도 같은 지형의 가장 큰 줄기인 강과 평화를 직접 그려보고, 지역별로 여행을 통해서 지역적 특색을 구경하고 학습하기도 하고, 지역별 지도도 그려본다.

서울, 경기도, 강원도, 충청남도, 충청북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남도, 경상북도, 제주도, 북한까지 역사적 사실, 전설과 유적지와 특산물까지 할아버지의 재미있는 이야기와 다채로운 사진 자료로 우리나라에 대해 알아가게 되고, 그를 통해서 우리나라에 대한 자긍심도 함께 느끼게 된다.

첨부된 별책부록은 책에 수록된 지도를 한 번 더 그릴 수 있도록 수록하고 있는데, 문구점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트레이싱지를 구입해 여러 번 반복하면 학습 효과는 배가 될 듯 싶다. 손은 눈이나 귀와는 또 다르게 정보를 받아들이는 기관으로 손을 이용해 받아들인 메시지는 뇌에 더 강력하게 각인된다고 한다. 더 상세하게 더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손을 통한 학습이 효과적으로 발휘되기에, 지리를 학습하는데, 직접 그려보는 방법보다 좋은 방법은 없을 듯 싶다.

(사진출처: ’손으로 그려 봐야 우리 땅을 잘 알지’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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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고양이 요루바 2 : 이기주의 vs 이타주의 만화로 읽는 철학통조림 2
소공 글.그림, 김용규 원작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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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라는 문구만으로도 이 따뜻한 봄날 졸음이 쏟아지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순정만화 같은 반짝이는 커다란 눈을 가진 주인공을 담은 표지 그림을 보면 호기심이 생겨난다. ’2010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 특별상’을 수상한 삽화이니만큼, 어린이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더욱이 고양이가 말을 하는 이상한 동네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 만화는 점은 어린이들의 취향을 너무도 잘 파악한 작품이 아닐 수 없다. 철학이라는 말만 들어도 고개를 내젓는 독서 편독이 심한 딸아이가 이 시리즈를 좋아한다면 더 이상 말이 필요없는 작품이다. ’만화’ 자체는 어른들에게 늘 고민이 되는 장르이다. 내용보다는 흥미 위주의 작품이 많기 때문에, 어린이들의 독서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경험했다면 더욱 그러하다. 그러나 만화는 ’철학’처럼 까다롭고 어려운 학문에 흥미를 느끼고, 쉽게 다가설 수 있게 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거부할 수 없는 장르이기도 하다. 
철학이란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을 다루는 학문이며, 경험을 통해서 얻은 인생관이나 세계관 등을 포함하기 때문에, 만화적 스토리는 오히려 철학을 배우기에는 좋은 분야가 아닌가 싶다.

요즘은 착한 사람은 오히려 세상 살기 힘든 세상이 되었다는 말을 하곤 한다. 이제는 ’착하다’라는 말보다는 ’바보’같다는 말을 쓰면서, 착한 사람을 비웃는 세상이 되었고, 욕심을 부리며 자기 실속을 차려야 세상에 적응하며 살아갈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어른들이나 책에서는 어린이들에게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 이타적인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을 한다. 어린이들에게 세상을 살아가는 잣대를 어디에 맞추라는 것인가? 철학은 어린이들에게 삶의 올바른 길을 이끌어주는 수레와도 같다. <<철학 고양이 요루바>> 2번째 이야기에서는 이기주의와 이타주의에 대해 이야기한다. 

달나라가 이사 온 마을은 애완동물들이 사람처럼 말도 하고 걸어 다니는 이상한 동네이다. 1부에서 달나라는 불행한 사건에 말려들어 고양이로 변하게 되지만, 약속을 꼭 지켜야 하는 이유 세 가지를 배울 수 있게 되었다.
달나라 달학교 수업이 시작되고, 이타주의와 이기주의에 대해 배우게 된 아이들은 늘 손해만 보는 착한 토라자를 생각하며 이타주의와 이기주의에 대한 생각을 늘어 놓는다.

저건 어른들이 만날 하는 소리잖아? 자기 생각만 하는 이기주의는 나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이타주의는 훌륭하다, 뭐 그런 거 아냐? 하지만 난 누가 날 이타주의로 만드는 거 원치 않아. 그래 봐야 착한 토라자처럼 손해만 볼 텐데?

난 이기적이고 그게 다행이라고 생각해. 난 내 이익을 먼저 생각하고 남보다 내가 더 소중해.
(본문 60p)



달학교 달정원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나르시스 이야기를 통해서 이기주의와 자기사랑에 대한 차이점을 알려준다. 잘 생겼지만 지독하게 냉정한 나르시스는 다른 사람들이 고통 받은 것 외에는 무관심했고,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었기에 복수의 여신이 결국 벌을 주었다. 이는 자기 자신을 사랑했기 때문이 아니라, 타인의 고통엔 무관심한 채 자기 자신만을 사랑했던 것에 대한 벌이었음을 알려준다.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결코 남도 사랑할 수 있음을 통해서 이타주의의 중심은 자기 사랑에 있음을 느끼게 한다.

"자기 사랑은 좋은 거고 자기만 사랑하는 이기심은 나쁘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무조건 남을 사랑하고 착하기만 한 것도 나쁜 거 아녜요?"
"토라자를 보세요. 저 녀석은 착하기만 해서 바보같이 만날 손해만 본다고요. 옆에서 보기에 얼마나 어수룩해 보이는지 아세요?
이타적인 토라자는 이렇게 늘 자기는 손해만 봐요. 솔직히 말해서 이런 거 진짜 별로예요.
그런데도 어째서 어른들은 다들 이타주의가 좋은 거라고 가르치는지 진짜 답답해요." (본문 85,87p)



이 딜레마는 이기주의 감염도가 각각 다른 까치문지기, 약방토끼, 타라이 타루, 달나라, 토라자의 게임을 통해서 해결책을 찾게 된다.
팃포탯(Tit for Tat) 전략이란, 처음엔 무조건 상냥하게 협조하고, 두 번째부터는 상대방이 전 게임에서 한 대로, 즉 받은 대로 돌려준다는 뜻이다. (본문 165p)
달정원 선생님은 팃포탯 전략을 통해서 착한 사람들이 성공을 거두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는 법을 제시한다.
악한 자가 더 많은 것을 갖게 되는 사회에서 오는 오류를 바로 잡을 수 있는 바람직한 전략이다. 이타주의와 이기주의에 대한 딜레마는 만화라는 쉬운 장르와 판타지라는 재미있는 소재를 통해서 올바른 방법을 제시한다.



<철학 고양이 요루바> 시리즈를 읽으면서, 철학도 즐겁게 접할 수 있구나. 라는 새로운 사실에 접근하게 되었다. 결코 철학적이지 않은 느낌으로 다가오는 이 시리즈는, 어린이들에게 바람직한 가치관을 정립하는데 좋은 길잡이가 될 듯 싶다.

(사진출처: ’철학 고양이 요루바 2 - 이기주의 VS 이타주의’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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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 베이커리 잇 브레드 - 유명 베이커리를 우리집에 옮겨오다
내복곰 지음 / 시공사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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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은 아침식사 대용으로 늘 빵을 먹는다. 아침에 일어나 아침 식사 준비하는 일도 쉽지 않지만, 가족 모두 아침밥을 먹는 일을 힘겨워하는 탓에 빵으로 간단하게 먹기 시작했다. 밥보다는 빵을 좋아하는 나 역시도 이른 아침 커피와 빵을 먹는 일로 바쁜 아침 출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서 좋다. 집에서 가까운 유명 베이커리에서 다양한 빵을 구입해서 먹고 있지만, 사실 요즘 먹거리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많은 탓에 직접 빵을 구워 먹으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하지만, 복잡한 레시피에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
샌드위치를 좋아하는 남편과 딸, 부드러운 카스테라를 좋아하는 아들, 밤 식빵을 좋아하는 나까지 모두 빵을 좋아하지만, 좋아하는 빵의 종류는 다양하기만 하다. 가족의 입맛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맛좋은 빵을 직접 내 손으로 만들어 주고 싶은 것은 모든 주부의 희망사항이기도 할 것이다.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네이버의 원조 홈베이킹 블로거 내복곰이 국내의 유명 베이커리 메뉴를 집에서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수록한 <<잇 베이커리 잇 브레드>> 책 소개를 보면서 욕심을 부려보게 되었다.
복잡한 레시피 때문에 엄무도 내지 않았던 일이었는데, 꼼꼼하게 소개하고 있는 레시피를 보니, 따라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긴다.
아무리 복잡한 레시피라고 해도, 얼마나 자세히 꼼꼼하게 설명하고 있느냐에 따라서, 도전하고자 하는 의욕은 달라지기 때문이다.

다른 요리책들에 비해서 빵의 레시피는 해보지 않은 부분이라 좀 생소하지만, 초보자를 위한 Tip을 통해서 꼼꼼하게 설명하고 있기에 참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베이킹에 필요한 도구, 베이킹에 필요한 재료, 발효빵 반죽과 발효하는 법, 베이킹의 기본 테크닉인 페이스트리 반죽하기, 공립법으로 제누아즈 만들기, 별릴법으로 제누아즈 만들기 등을 소개하고, 커스터드 크림과 버터크림, 피자소스 등 여러 가지 베이킹 재료 만들기까지 디테일하게 설명하고 있는 점이 마음에 든다.

<<잇 베이커리 잇 브레드>>에서는 야채빵, 모닝빵, 고구마 케이크부터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치즈스틱, 와플, 푸딩 등 총 108개의 빵을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담고 있다.
사진만으로도 먹고 싶게 만드는 빵을 내 손으로 직접 만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신나는 일이 아닌가.
요즈음은 자신만의 특기나 취미를 블로그를 통해서 소개하고, 책으로 출간되는 경우가 많이 늘어나는 것 같다.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많은 사람들과 공유함으로써 타인에게 새로운 분야에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은 정말 기분좋은 일일 것이다. 디테일하고 친절한 레시피는 요리 분야에 정말 소질이 없는 나에게도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으니 말이다.
아이들은 먹고 싶은 빵을 골라가며 즐거워한다. 그토록 어렵게만 느껴졌던 빵 만들기가 아이들의 웃음 소리와 자신만의 노하우를 기꺼이 타인을 위해서 소개하고 있는 저자로 인해서 도전 의욕을 갖게 한다.

드라마를 보다보면, 아이들 생일날 엄마 손으로 직접 구운 케이크를 선물하는 장면을 볼 때면 꿈을 꾼다. 나의 첫 도전은 곧 다가올 작은 아이 생일날 엄마표 고구마 케이크를 직접 굽는 것이다. 초보자에겐 다소 어려운 시도 아닐까 생각이 되지만 <<잇 베이커리 잇 브레드>>의 자세한 레시피가 있어 과감히 도전해보고자 한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결코 아니다. 가족을 위해 하나둘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가족을 위해 좀더 건강하고 좋은 음식을 만드는 일에서도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소소한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을 하나둘 배울 수 있는 즐거움이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사진출처: ’잇 베이커리 잇 브레드’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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