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농장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 32
조지 오웰 지음, 김욱동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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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명작시리즈 중에서 내가 유독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 시리즈를 좋아하는 이유는, 현직 국어 선생님이 알려주는 ’명작 제대로 읽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이 책 속에서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들이나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부분 혹은 작가가 이 작품을 쓰게 된 배경 등을 알게 됨으로써 명작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읽었던 ’동물농장’은 우화를 통해서 사람의 잘못된 본성을 꼬집고 있다는 얄팍한 지식만을 갖게 되었는데, 어른이 되어 다시 읽게 된 <동물농장>에서는 인간의 본성 뿐만 아니라, 사회주의를 비판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헌데 이는 <동물 농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었고, 나는 ’제대로 읽기’를 통해 비로소 이 작품에 대해 온전히 이해하게 되었다.  이렇게 성인이 되어 명작을 접하게 되면, 어린시절 알지 못했던 면을 볼 수 있는 눈을 갖게 되는데, 요즘 어린시절 읽었던 명작들을 다시 읽으면서 명작이 가지고 있던 본래의 뜻과 의미를 알아감에 짜릿함을 느끼게 된다.
내가 그렇듯, 명작을 읽는 대부분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명작 속에서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전부 이해하기 어려운데,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은 바로 명작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을 지킨 작품이다.
사실 <동물농장>에서 사회주의를 비판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지만, 이야기의 본질적인 배경이 세계의 역사에 처음으로 등장한 소비에트 연방이라는 점, 주요 인물이 트로츠키와 스탈린을 지칭한다는 점까지는 알지 못했는데, 이런 작품의 배경까지 이해하면 작품이 더욱 재미있어진다.

농장의 주인 존스가 술에 취해 잠이 든 그날 밤, 장원 농장의 동물들은 돼지 메이저 영감의 꿈 이야기를 듣기 위해 모여들었고, 메이저 영감은 꿈 이야기에 앞서 동물들의 비참하고 고통스러우며, 어떤 동물도 자유란 것을 제대로 누리지 못한 채 비참한 노예 생활을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며,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동물들의 적인 인간을 타도하기 위해 노력해야함을 역설한다.

인간과 투쟁하면서 인간을 흉내 내서는 절대로 안된다는 점을 꼭 명심하시오. 여러분이 인간을 정복한 뒤에라도 그들의 악습에 물들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모름지기 동물은 집에서 살거나 침대에서 잠을 자거나 옷을 걸쳐서는 안되오.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마셔서도 안 되고요. 또 돈을 만지거나 장사를 해서도 안 되오. 인간의 관습이란 것은 모두가 사악하기 이를 데 없으니까요.
무엇보다 우리 동물들은 동적을 폭력으로 탄압해서는 안됩니다. 힘이 세든 약하든, 똑똑하든 모자라든 우리 모두는 형제입니다. 어떤 동물도 다른 동물들을 죽여서는 안 되오. 모든 동물은 평등하니까요. (본문 20p)



동물들의 반란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빨리, 생각보다 훨씬 간단하게 이루어졌고, 장원 농장은 ’동물 농장’이 되었으며 동물들은 ’일곱 계명’에 맞추어 생활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한 주 동안의 작업 계획을 세우고, 결의안들을 제출하며 토론을 벌였는데, 젊은 수퇘지 스노볼과 나폴레옹이 가장 열성적이었으나, 이 둘의 의견이 일치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이 둘의 논쟁과 대립이 계속 되면서 스노볼이 추방되고, 나폴레옹의 독재가 시작된다. 나폴레옹은 철통 같은 규율과 존스가 다시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동물들을 탄압하기 시작한다. ’동물 농장’은 ’공화국’으로 선포되었고, 나폴레옹은 혼자 뿐인 후보자로 만장일치를 통해 대통령에 당선되었으며, 일곱 계명은 점점 독재자를 위해 변하게 되었고, 결국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은 다른 동물보다 더 평등하다.
(본문 168p)
라는 하나의 계명만 남게 되었으며, 두 발로 걷는 인간은 모두 적이었던 이들은, 두 발로 걷게 된 독재자들을 보게 된다.

"네 발은 좋고, 두 발은 ’더욱’ 좋다!" (본문 165p)

결국 그들의 반란은 인간에서 돼지로 독재자만 바뀌었을 뿐이다. 니는 절대 권력이 가지고 있는 오류를 명백히 보여주는 셈이다.
처음 동물들의 반란으로 시작된 동물 농장은 모두가 평등한 이상적인 사회였지만, 나폴레옹이 권력을 가지면서 동물들은 심해지는 노동과 배고픔을 견뎌야했다. 자발적이었던 그들의 농장 경영은 권력에 의한 노동력 착취가 되어갔고, 농장은 번창하지만 권력자가 아닌 동물들의 삶은 다를바 없었다. 
<동물 농장>은 존스가 운영하던 장원 농장은 혁명 이전의 러시아, 즉 ’차르’라는 황자게 다스리던 제정 러시아를 말하는 것이고, 동물들이 바란을 일으킨 후의 동물 농장은 ’소비에트 연방’이라는 이름으로 새로 탄생한 러시아를 일컫는다고 한다. (본문 193p)
또한 이는 어느 사회에서나 볼 수 있는 ’독재 일반’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는데, 오늘날의 튀니지 혁명 등은 독재 정치의 문제점을 잘 보여주고 있는 예가 아닌가 싶다.

오웰이 이 작품을 쓴 진정한 이유는 사회주의 사회든 자본주의 사회든 전체주의나 절대 권력은 부패하게 마련이고, 결국엔 인간성까지 파괴하고 만다는 역사적 진리를 일깨우기 위함이었다. (중략)
오웰은 절대 권력이 있는 곳이면 어디에나 부패가 있는 사실을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폭로한다. 그들은 돼지들이 어떻게 인간과 똑같은 길을 걷게 되는지를 차근차근 보여주면서 전체주의가 확립되어 가는 과정을 드러낸다.
(본문 201p)

제2차 세계 대전 직후에 발표된 이 작품이 세계 여러 나라 전반에 걸쳐져 있는 사회적인 오류와 맞물리는 것을 볼 때, 역사의 그릇된 관습이 악순환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는데, 이것은 이미 오래전에 사회적 오류를 꼬집었던 명작들이 지금껏 사랑받고 읽히는 이유일지도 모르겠다.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바로 역사의 오랜 잘못된 관습을 바로잡는 또 하나의 방법일 수 있는데, 이에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은 문학작품을 제대로 이해하면서, 폭넓은 지식을 얻을 수 있을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있다는 강점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역사의 오점을 통해서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한다.

(사진출처: ’동물농장’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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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정의란 무엇인가 스토리텔링 가치토론 교과서 2
안미란 지음, 정진희 그림, 조광제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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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해동안 김영사에서 출간되었던 <정의란 무엇인가>는 많은 화두가 되었고, 그에 따라 나 역시도 이 책에 대해 관심을 가졌으나 읽어보지 못해서 참으로 아쉬웠다. 정의의 사전적 의미는 ’진리에 맞는 올바른 도리’를 뜻하는데, 이 의미를 잠시 살펴보면 흔히 ’도리’라는 말 속에는 정답이 없다는 것을 알 것이다. 그렇다면 ’정의’는 어떻게 정의 내릴 수 있을까?
우리는 각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라는 사회 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정의’가 필요한데, 과연 우리는 어떻게 해야 정답이 없는 정의를 올바르게 실천할 수 있을까?
<<어린이를 위한 정의란 무엇인가>>는 8편의 에피소드를 통해서 정의로 가는 최선의 길로 안내하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어린이들의 생활 속에서 ’함께 잘 사는 법’ 바로 정의를 실천하는 방법을 생각하게끔 어린이들에게 생각거리를 던져주고 있는데, 에피소드와 생각거리는 바로 정의롭게 살아가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한다.



야구를 무척 좋아하는 같은 반 친구 강성이, 태원이, 광수의 처지는 각각 다르다. 강성이와 태원이는 시민구장에서 열리는 유명한 팀의 야구 경기에 가고 싶지만, 광수의 처지를 누구보다 잘 아는 이들은 심각한 고민에 빠지게 된다. 돈을 가져오지 못할 광수를 위해, 광수의 비용을 마련해 주어야 하는지, 광수를 빼고 가야하는지....큰 고민에 빠졌는데, 강성이와 태원이에 고민을 통해서 정의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이 이야기에서는 ’나는 정의롭게 행동했다고 생각하는데 내 행동에 관계된 친구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균형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는데, 정의를 실천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남을 배려하는 것임을 일러준다.

친구를 학원에 데리고 오면 문화상품권을 준다는 말에 솔깃했던 예나는 갖고 싶은 잡지를 사기 위해 서영이를 학원에 데려오게 되고, 이를 알게 된 서영이는 자신을 이용한 것에 대해 불쾌감을 갖게 된다.
서영이와 예나의 예피소드를 통해서 정의란 시작부터 정의로워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있다.

지난 번 시험에서 큰내 초등학교 5학년 다섯 반 중에 꼴찌를 한 광수네 반 친구들은 이번 시험에서 꼴찌를 면하기 위해 지능 장애를 가진 덕만이가 시험을 치루지 못하는 일이 생기길 바란다. 덕만이만 빠진다면 평균 점수가 10점 넘게 올라가기 때문이다.
’배려하며 함께 가자’ 라는 급훈을 보며서 아이들은,
"우리가 덕만이를 빼 놓는다면 이건 친구를 ’베려’하고, 따로 가는 거라고." 
생각하게 되고 이런 상황에 짜증이 나게 된다. 덕만이가 한번만 봐주면 좋을텐데...
이 이야기 속에서 ’높은 평균 점수’와 ’배려하면서 함께 가자’라는 급훈을 실천하는 것 두 가지 중에 진짜 가치가 무엇인가를 판단할 때, 정의가 이루어질 수 있음을 알게 된다.



마음에 들지 않는 방과후 수업 선생님인 탁 샘에게는 스승의 날 꽃을 주지 않겠다는 아이들, 집값이 떨어지기 때문에 ’부자보호센터 긴립’을 반대하는 서명 운동을 하는 아파트 주민들, 여기저기 CCTV 작동 중이라는 안내문구로 사람들을 감시하는 아파트 단지, 헌 자전거를 강성이에게 마음껏 쓰라고 했지만, 태원이 자전거에 자물쇠까지 채워넣은 강성이로 기분이 나빠진 태원, 그리고 심한 태풍으로 유리창이 깨져 유리가 귀해지자 유리값을 많이 받아야 부추기는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다양한 상황 ;속에서 어떻게 해야 올바른 정의를 실천할 수 있을지를 생각하게 된다.
정의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용기와 지혜가 필요하며, 다수결의 함정에 빠지지 말아야 하고, 이기심을 버리고, ’소유’보다는 ’향유’를 생각하고, 균형 잡힌 몫의 분배를 생각해야한다.

8편의 에피소드가 끝날때마다 저자는 정의에 대한 생각거리를 제공하는데, 정의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문제를 던져주고 있어 친구 혹은 가족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정의를 올바르게 실천할 수 있는 지혜를 쌓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정의에 대한 생각은 나와 타인이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질 수 있다. 결국 정의란 나의 의기심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을 배려하는 것에서 시작됨을 알 수 있는데, 우리가 선택해야하는 많은 문제들을 선택함에 있어 용기와 지혜 역시 필요하다.
더 가치있는 일, 더 올바른 일이 무엇인가에 대한 기준은 <<어린이를 위한 정의란 무엇인가>>를 통해서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지혜를 쌓을 때 비로소 가치를 깨닫게 된다. 

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좋은 해결 방법은 다른 사람의 처지와 그에 따른 생각과 감정을 잘 헤아려 내 행동을 결정하는 것이에요. 그것이 정의롭게 행동하는 첫 걸음이 됩니다. (저자의 말 中)

(사진출처: ’정의란 무엇인가’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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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상상력 키우기 마음껏 그려 보자 2
앤드루 파인더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11년 5월
절판


그림에 자신이 없던 아이가 <<나는 동물을 잘 그려요>><<나는 사람을 잘 그려요>>로 자신감이 쑤욱~ 자라났습니다. 학교에서 아침자습시간마다 주어진 그림을 이용해서 하나의 그림을 완성하는 ’나도 화가’를 보면 아이의 그림 실력이 점점 자라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지요. 별 2개,3개 도장을 받더니, 어느 날은 별 4개를 받았다며 자랑을 합니다.

그런데 두 아이를 키우면서 늘 ’정형화’ 된 그림을 그리도록 강요해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은 이렇게, 동물은 저렇게, 집도 이렇게...하는 식으로 그림을 잘 그리는 법대로 그리도록 가르쳐 온 것이지요.
덕분에 그림은 잘 그리게 되었지만, 아이 스스로 그릴 수 있도록 이끌어주지 못한 잘못을 저지르게 되었습니다.
초등 저학년 때 미술학원을 다닌 큰 아이는 그림을 잘 그렸습니다. 그런데 ’주제’를 주고 그림을 그려야 하는 상황에서는 막막해 했습니다. 늘 ’그림을 잘 그릴 수 있는’ 방법만을 배워왔기 때문이죠. 이는 우리 어린이들이 무한하게 샘솟는 상상력을 저해하는 교육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상력, 창의력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요즈음, 이러한 미술 교육에서 벗어나 아이의 상상력을 마구 펼치고, 그림을 통해서 두뇌 자극까지 할 수 있는 <<그림으로 상상력 키우기>>는 획기적인 프로그램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소재가 가득합니다. 정답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림 실력을 요구하는 것도 아닙니다. 이야기의 모티브가 있는 그림에 아이가 상상력을 마음껏 펼쳐서 그리기만 하면 됩니다. ’잘 그렸다’’못 그렸다’라는 부모님의 판단도 필요 없으며, 아이가 마음껏 상상력을 펼칠 수 있도록 옆에서 지켜봐주면 된답니다. 책을 펼치자마자 나오는 ’대단한 로봇을 발명해 봐.’을 보면서 아이는 무척 즐거워합니다. 늘 로봇을 그리며 노는 아이에게 로봇에 대한 주제는 아이에게 흥미로움으로 다가섭니다.
외계인, 해적의 보물 상자, 괴물 등의 주제는 그야말로 어린이들의 상상력으로만 그릴 수 있는 멋진 주제들입니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즐거움이 가득한 책을 보면서 아이는 ’미술 공부’가 아니라 ’미술 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두뇌는 후천적으로 끊임없이 자극을 주어야 발전한다고 합니다. 상상력을 길러주면 다중지능 학습 뿐만 아니라 아인슈타인 닮은 골 뒤뇌까지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해결 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림으로 상상력 키우기>>는 상상력, 창의력 향상을 위한 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네요.

아이들이 자라면 자연스레 그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어른이 보기에는 낙서처럼 끄적인 그림인데도, 아이에게는 하나의 작품이 됩니다. 처음 연필을 쥐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을 때, 작은 선과 작은 원 하나에도 감동을 하고 칭찬을 해주었지요. 아이가 좀더 자라면 얼굴은 이렇게 그려야한다, 집은 세모랑 네모로 그리고...하며 아이의 그림에 간섭을 하기 시작하지요. 아이들의 상상력을 저해한 것은 어른들인데, 이제는 또 상상력을 키워주기 위해 동분서주합니다. 참 아이러니한 모습이 아닐 수 없지요. 이제 아이의 그림을 보며, 어른들이 생각하는 정형화된 그림을 설명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하늘이 빨갛다고 해도, 동물이 괴물처럼 보인다고 해도 상관없습니다. 아이들이 상상하는 세계에는 빨간 하늘도, 괴물도 존재하니까 말이죠.

<<그림으로 상상력 키우기>>는 처음 연필을 쥐었을 때 그렸던 볼품없어 보이는 선에 담겨진 무한한 상상력과 같은 창의적이고 기발한 상상력에 불씨를 붙여줄 것입니다.

(사진출처: ’그림으로 상상력 키우기’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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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변신쟁이 과학 그림동화 25
나가사와 마사코 글.그림, 권남희 옮김 / 비룡소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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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듯 옆으로 책을 펼치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책에 대해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 때문인지, 위로 펼치는 책을 보며 새삼 신선한 느낌이 들었어요. 이런 작은 변화가 어린이들에게는 생각의 변화를 줄 수도 있겠구나, 싶은 마음이 들어 작은 구성의 변화이지만, 크게 느껴졌습니다.
<<나무는 변신쟁이>>라는 제목이 참 마음에 듭니다. 나무는 계절에 따라 늘 새로운 옷을 갈아입으며, 계절의 변화를 우리에게 빠르게 알려주고 있지요. 이런 자연의 신비로움이 어린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알려줄 수 있을 듯 싶습니다.
위로 넘기는 제본은 나무의 멋스러움을 담뿍 담아내고 있는데, 보는 각도에 따라 달리 보이는 모습이 나무의 멋스러움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네요.

따뜻한 봄날, 작은 나무는 큰 나무의 조그마한 나뭇잎을 바라보았습니다.

"할아버지는 나무잎이 조그마하네요."
"으응, 그렇지. 아직은 작단다."

따뜻한 날이 계속되자, 할아버지의 나뭇잎이 커졌습니다. 그런데, 작은 나무의 나뭇잎은 그대로입니다.

여름이 되자 큰 나무의 잎은 더욱 풍성해졌어요. 하늘에서 바라보는 큰 나무와 작은 나무의 초록잎이 싱그럽게 반짝반짝 빛납니다.
그런데 작은 나무는 별반 달라지지 않았네요.

가을이 되자, 할아버지 나무의 나뭇잎 색이 달라졌습니다. 할아버지는 이렇게 가을이 되어 노란 옷으로 갈아입고 있는데, 작은 나무는 봄, 여름, 가을이 되어도 변화가 없습니다. 작은 나무는 노랗게 물들여진 할아버지 나무가 부럽습니다.

"와, 예쁘다! 나도 노랗게 물들고 싶어!."

바람이 불고 추운 겨울이 되자 할아버지의 나뭇잎은 거의 떨어지고 없습니다.

"바람에 거의 떨어졌단다. 우리 꼬마의 잎은 언제나 푸릇푸릇 건강해 보이는구나."

앗..그런데 작은 나무도 조금씩 변화를 보이고 있어요. 과연 하얗게 맺어져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날씨가 점점 더 추워지자 작은 나무는 예쁜 꽃을 한 아름 피웠습니다. 봄,여름,가을을 지내도록 변화가 없던 작은 나무가 너무도 예뻐졌습니다. 작은 나무는 겨울에 빨간 예쁜 꽃을 피우기 위해 봄,여름,가을을 지내왔던 거예요. 이제 할아버지 나무는 긴 겨울동안 잠을 잘 거예요. 봄에 또 새로운 나뭇잎을 피워야하니까요.

큰 나무, 작은 나무 모두 아름답고 신비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 나뭇잎을 자라게 하고 변화시키는 큰 나무는 일년동안 잎을 피우고 지는 낙엽수이고, 계절의 변화없이 늘 푸르른 잎을 가지고 있는 나무를 상록수라고 합니다.
두 나무가 함께 사계절을 보내는 과정이 예쁜 삽화로 잘 묘사되고 있는데, 같은 나무이지만 이렇게 서로 다른 방법으로 생명을 꽃피우는고 있음이 생생하게 전달되어 집니다. 정말 아름다운 자연의 생명력이지요.

과학 그림동화 <<나무는 변신쟁이>>는 예쁜 삽화와 이야기를 통해서 일년동안 변화하는 나무의 모습을 관찰하고, 서로 다른 나무의 차이점을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끌어줍니다. 각도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보여지는 나무의 변화 역시 또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런 작은 각도 변화가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하는 것, 책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꾸고 위로 펼쳐볼 수 있게하는 작은 변화를 주는 것 등의 작은 변화가 큰 생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새로운 모습이 보이니까 말이죠. 과학은 이렇게 작은 관찰 속에서 시작됩니다. <<나무는 변신쟁이>>는 이렇게 나무의 차이, 각도의 차이, 그리고 구성의 차이를 통해서 자연과 과학이 주는 새로움을 느끼도록 이끌어줍니다.

(사진출처: ’나무는 변신쟁이’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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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파리보이 - 2006년 닥터 수스 아너 상 수상작 사각사각 책읽기 1단계 시리즈 19
테드 아널드 지음, 황인빈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4월
절판


주니어김영사에서 출간되고 있는 <<사각사각 책읽기>> 시리즈는 우리집 작은 아이가 참 좋아하는 시리즈입니다. 2단계로 나뉘어져 있는 이 시리즈는 1단계에서는 그림책을 막 뗀 아이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주고 있으며, 2단계는 이제 막 국어공부를 시작한 어린이들에게 사회성과 어휘력을 향상시켜주는 단계이지요. <<내 친구 파리보이>>는 1단계로 쉬운 문장과 짧은 내용으로 학교 생활이나 가정생활, 모험 등의 모험을 통해 책 읽는 즐거움을 알려줍니다.
특히 <<내 친구 파리보이>>는 유아나 어린이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상상력과 창의성을 인정받아 2006년과 2010년 닥터 수스 아너 상을 수상했다고 하는데, 책을 읽다보면 수상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답니다.

하하호호 가정생활을 주제로 한 <<내 친구 파리보이>>는 어린이들이 한번쯤은 기르고 싶어하는 애완동물에 대한 내용을 그려내고 있어요.
뭔가 달짝지금하면서도 끈적끈적한 먹을 것을 찾고 있는 파리와 애완동물 쇼에 나가기 위해 아주 똑똑하고 깜짝 놀랄 만한 재주가 있는 애완동물을 찾고 있는 아이가 만났습니다. 파리를 잡아 유리병 속에 집어 넣은 아이는 기뻐했지만, 밖으로 나가고 싶은 파리를 화가나 소리를 쳤지요.

버즈!

파리가 아이의 이름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아이는 깜짝 놀랐고,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애완동물임에 틀림이 없다는 사실이 기뻐했어요. 하지만 엄마 아빠는 파리는 애완동물이 될 수 없다며 파리채를 휘둘렀어요.
파리가 버즈의 이름을 부르지 않았다면 아마 끔찍한 일이 일어났겠지요. 파리는 이제 ’파리보이’라는 이름이 생겼고, 점심시간에는 엄청나게 큰 핫도그가 생겼지요.

’어머나 애완동물쇼’에 간 버즈는 심사위원들에게 파리는 해충일 뿐 애완동물이 아니라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버즈의 사랑스러운 애완동물이 되고 싶었던 파리보이는 심사위원들 앞에서 근사한 묘기를 선보였어요.
파리는 애완동물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많은 고정관념과 선입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른들의 눈에는 더럽운 해충일 뿐인 파리지만, 버즈 눈에는 똑똑한 애완동물처럼 보이는 파리처럼 말이죠.
어린이들의 선입견과 고정관념이 없는 세상은 지금보다 더 창의적인 물건을 창조해낼 수 있어요. 어른들의 잘못된 선입견이나 고정관념을 어린이들에게 전해주는 것은 옳지 못한 일이죠. 버즈와 파리보이는 바로 어른들에게 그 잘 못을 지적하고 있는 셈입니다.
상상력과 창의성을 인정받았다는 수상작품답게 <<내 친구 파리보이>>는 익살스럽고 즐거운 상상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또한 익살스럽게 표현되고 있는 파리의 다양한 표정을 담은 삽화는 그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답니다.

(사진출처: ’내 친구 파리보이’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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