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럿 브론테의 비밀 일기
시리 제임스 지음, 노은정 옮김 / 좋은생각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폭풍의 언덕><제인 에어>는 누구나 한번쯤 읽어봤음직한 문학작품이다. 특히 <제인 에어>는 18편의 영화와 9편의 드라마를 탄생시킨 작품으로, 그동안 많은 이들에게 읽혀왔고 사랑받았으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문학 작품으로 많은 이들에게 기억될 작품이기도 하다. 작품의 인기만큼 작가 샬럿 브론테에 대한 관심도 높은데 전기를 통해서 그녀의 삶은 많이 알려져 있는 편이지만, 오늘날처럼 블로그나 트위터가 없는 그 시절, 샬럿 브론테만의 비밀이나 일상의 생각 등은 우리의 상상에 맡겨졌었다.
거의 한평생 꼬박 영국 요크셔 지방의 후미진 마을에서 살아온 한 이름 없는 목사의 딸이 어떻게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소설 <<제인 에어>>를 쓰게 되었을까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샬럿 자신은 과연 진실한 사랑을 찾았을가요? 이러한 궁금증에서 출발한 샬럿의 인생에 대한 연구를 통해 저자는 샬럿과 목사보였던 아서 벨 니콜스와의 길고도 폭풍 같은 관계에 주목하게 되었고, 백 년도 훨씬 전의 샬럿 브론테의 자필 일기가 발굴되었다는 상상을 통해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한다.

<<샬럿 브론테의 비밀 일기>>의 이야기는 샬럿의 삶에 마음을 빼앗긴 저자는 이야기의 뼈대는 사실에 근거를 두고 풀어냈었는데, 일기 형식이지만 과거를 회상하는 형식을 취한 것에 대해 작가는 샬럿은 이런 문체와 구조로 일기를 쓰지 않았을까 하는 믿음에서 시작 되었다고 하는데, 이 책을 읽는내내 나는 샬럿이 직접 쓴 일기일지도 모른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이 책에 푹 빠져있었다.
문학 작품 뿐만 아니라 현대 소설 등을 읽으면서 늘 느끼는 것이지만, 작가의 상상력은 정말 대단하다. <<제인 에어>>의 제인 못지 않은 삶을 산 샬럿, 그 샬럿의 이야기를 토대로 또 하나의 걸작을 만들어 낸 시리 제임스. 두 사람이 만들어낸 이 환상의 작품은 마치 샬럿이 다시 살아난 듯한 기쁨과 환희를 얻을 수 있었으며, 샬럿의 작품 <<제인 에어>>를 이해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작품이 되었다.

청혼을 받았다. (본문 18p)

이야기의 시작은 샬럿이 청혼을 받은 시점으로 시작된다. 감히 아내가 되어 달라고 한 남자, 아버지의 결사반대와 하워스 주민의 절반이 그를 흠씬 두들겨 주겠다고 벼르거나 이를 갈게 된, 온 마을을 다 들끓게 만든 청혼으로 시작된 이야기는 8년 전, 샬럿의 스물아홉 살 생일날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요크셔 지방의 한 작은 마을의 목사인 아버지의 시력이 점점 흐려지면서, 아버지를 도와줄 목사보 니콜스가 도착하게 되고, 니콜스와 샬럿의 대면은 처음부터 삐걱거린다. 여인네들은 그저 하느님께서 그들에게 부여한 바느질, 부엌일을 하는 것이 가장 낫다는 여자들에 대한 편견을 가진 니콜스는 샬럿에게는 오만한 아일랜드 남자일 뿐이었다.

니콜스와 샬럿의 만남으로 시작된 이야기는 샬럿의 어린시절과 학창시절 그리고 여동생 에밀리, 앤, 남동생 브랜웰과의 모습이 낱낱이 공개된다. 어린시절부터 창작에 대한 열의를 올리고, 학교를 세우고 싶어했던 자매들의 이야기, 니콜스와의 대립 등이 회상을 통해서 보여진다. 글을 쓰고 싶다는 열망을 가진 세 자매가 각자 시와 소설을 쓰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필명을 통해 시집을 창간하며 기뻐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19세기 여성들에게는 높은 신분의 재산 많은 남자와 결혼하는 것이 삶의 전부였고, 니콜스처럼 여자들은 바느질과 부엌일만 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진 남자들 사이에서 세 자매는 자신들의 작품이 ’여자’라는 이유로 폄하되는 것을 꺼려 ’벨 형제들’ 이라는 필명으로 발간하게 되는데, 그런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도 그들의 창작에 대한 열정과 노력을 꺽을 수 없었다.

"이제 우리는 훌륭하고, 유익하며, 참신하고, 활력이 넘치는 시를 갖게 되었고, 천성적으로 세상에 존재하는 아름다움과 진솔함을 공감할 줄 아는 현악기의 심장을 타고난 이들은 커러, 엘리스, 그리고 액튼 벨의 작품 속에, 지성의 보다 고귀한 이행에 바쳐졌던 이 공리주의 시대에 요구되는 것 이상의 천재성이 존재함을 알게 될 것이다." (본문 305p)

긍정적인 평에도 시집은 잘 팔리지 않았지만, 그들은 소설을 통해서 다시 한번 창작의 불꽃을 피우게 되고, 에밀리는 <<폭풍의 언덕>>을, 앤은 <<아그네스 그레이>><<와일드펠 홀의 임차인>>을, 샬럿은 <<셜리>> <<제인 에어>> 등의 작품을 탄생시킨다. 
<<제인 에어>>는 샬럿의 삶이 많이 투영되어 있는데, 슬픔 속에 이런저런 생각이며 추억들을 들춰내던 중 에밀리의 가운데 이름을 쓴 제인이 탄생되었고, 가정교사였던 자신의 생활과 엄마 없이 이모의 손에서 자라게 된 환경도 모티브가 되었다.
남동생과 여동생의 잇단 죽음으로 힘겨운 제인은 평소 마음에 들지 않아했던 니콜스를 통해 위로를 받게 되었고, 묵묵히 제인을 바라보던 니콜스는 제인에게 청혼을 하기에 이른다.

"내가 내 견해들을 자유로이 밝히는 것도 허락될까요? 아무리 당신의 견해와 다르다고 하더라도 당신에게 질책을 듣게 될까 봐 가슴 졸이지 않고 말이에요."
"이따금 기회가 되었을 때, 내 견해를 들어 주고, 내 관점에서 다시 생각해 볼수도 있어요?" (본문 494,495p)

<<샬럿 브론테의 비밀 일기>>는 샬럿의 어린시절부터 죽음까지 아우르고 있는데, 그녀의 일과 사랑이 진솔하게 담겨져 있다. 평범했던 샬럿은 글을 쓰고 싶다는 자신의 꿈과 그 시절 여성들이 대부분의 결혼과는 달리 서로 상호간의 애정이 있고,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할 줄 아는 남자와 결혼하겠다는 사랑에 대한 확고한 신념도 관철시켰다. 

"아, 내가 변화의 가능성을 얼마나 갈구하고 있는지 너 아니, 넬? 내 나이 스물아홉인데 아직도 이뤄 놓은 게 별로 없어. 직업도 아직 못 구했고. 지금의 나보다는 좀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제대로 된 영국 여성이 고향이나 조국을 떠나지 않고도 자립해서 살 수 있는 바람직한 길이 분명 있을텐데! 언젠가는 그것을 찾고 말 거야, 아님, 그냥 그렇게 애쓰기만 하다 세상과 작별하든지." (본문 119p)

<<샬럿 브론테의 비밀 일기>>는 시대와 맞서 일과 사랑 모두를 쟁취한 샬럿의 이야기를 통해서 19세기 뿐만 아니라, 현 세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상상을 좋아하고, 글 쓰기를 좋아했던 평범한 샬럿이 스물 아홉이 되어 비로소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시대를 거슬러 사랑을 쟁취하는 모습은 여성들에게 큰 공감을 얻을 수 있으며, 그녀의 용기 있는 행동은 자못 훌륭하다고 평해도 좋으리라. 제인의 삶만큼 드라마틱하고 아름다운 샬럿의 삶은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이 작품은 샬럿의 창작에 대한 고뇌와 열정이 낳은 <<제인 에어>>가 가진 감동을 더욱 배가시키기에 충분했기에 나는 다시금 책을 꺼내 읽어보고자 한다. 또한 그동안 알지 못했지만 그 당시 <<제인 에어>>보다 큰 호평을 얻은 사적인 경험을 많이 반영한 <<셜리>>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했으며, 그녀의 죽음 뒤에 출간된 첫 작품(처음 출간을 거절당한 작품)인 <<교수>>역시 사뭇 궁금해진다.

"공책에 당신이 써 놓은 말들을 보면 보여. 다른 이들의 작품을 토론할 때 당신의 눈빛에서도 보이고. 그 작품의 질에 따라서나 당신의 기분에 따라서 더 없는 행복감으로, 혹은 분노로, 혹은 질투심으로, 열정의 불길이 당신 눈 속에서 이글거리는 게 보여." (본문 239p)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븐엔조이 미니오븐요리 - 기름기 쏙쏙 빼 건강하고 날씬한 MINI COOK BOOK 3
마리안 외 지음 / 미호 / 2011년 3월
품절


’오븐엔조이’는 1,000만이 다녀온 오븐 요리 카페이름이라고 한다. 요리에 대한 관심이 극히 적은 내게는 참 생소한 카페이지만, 이 책과 만나면서 카페에 대한 관심이 생겨났다. 이 책은 MINI COOK BOOK인데, 작고 귀여운 판형이 썩 마음에 든다. 요리책을 보면서 요리를 하다보면, 가뜩이나 이런저런 재료로 복잡한 조리대가 더욱 복잡해지는데 요렇게 작은 요리책이라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븐은 말그대로 오븐으로서의 기능을 다 해야하건만, 우리 집 오븐은 그야말로 잡동사니 보관함이다. 어쩌다 한번씩 사용하는 살림도구들이 가득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언제쯤 오븐으로서의 기능을 다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아키라, 허브향기, 마리안, 시니프 4명의 블로거들의 4인4색 오븐요리를 담아냈는데, 아키라님의 기본 요리 & 매일 반찬, 허브향기님의 건강하고 알뜰하게 즐기는 주말 요리, 마리안님의 엄마의 사랑이 가득 담긴 아이 간식 그리고 시나프님의 만들기 쉽고 근사한 초대 요리로 구성되어 있다.

오븐이 오븐으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하기에 당연히 사용법이나 주의사항도 잘 알지 못했는데, 최강 블로거 4인방이 알려주는 오븐 요리의 계량법, 오븐 계기판의 기능과 작동법, 오븐의 온도 조절과 용기, 오븐 사용 시 유의점과 청소법 그리고 초보자들이 자주 하는 질문까지 기본부터 차근차근 체계적으로 수록하여 오븐을 사용하기 전의 난감함을 해소할 수 있어 일단 안심이 되었다. 오븐 요리라고 하면 제빵이나 피자, 통닭같은 특별한 음식을 떠올리며, 요리에 대한 부담감을 가져었는데, 우리가 매일 먹는 반찬을 요븐으로 간단하게 요리하는 걸 보면서 오븐 사용에 대한 어려움과 번거로움에 대한 선입견을 버릴 수 있었다.

찬밥을 이용한 누룽지와 우리집 아이들이 좋아하는 마늘 바게트, 호박전과 동그랑땡, 달걀 채소구이, 두부 양념구이, 고등어 양념구이, 매콤 제육볶음이나 버섯 불고기 구이 등도 간단하게 요리할 수 있으니 오븐 사용이 어려운 것만은 아닌가보다.

마늘 버터와 허브 향으로 특유의 닭 냄새를 제가한 로스트 치킨은 오븐에 구위 기름기를 쫙 뺄 수 있어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고, 다이어트 음식으로 요즘 많은 이들의 관심을 갖는 닭가슴살 샐러드는 오븐을 이용하여 다이어트에 더욱 효과를 볼 수 있을 듯 싶다.
피시버거, 데리야키소스 치킨버거는 어린이들의 간식이나 도시락으로 좋은 메뉴가 될 거 같다.

아들 ’준짱’을 키우면서 연구한 마리안의 소중한 간식 메뉴는 건강, 성장, 그리고 두뇌 발달에도 좋은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어 더욱 관심이 갖는 부분이었다.
닭 가슴살을 잘게 다져 아이들도 잘 소화할 수 있도록 만든 새우 치킨볼, 두뇌 발달에 좋은 간식 호두& 아몬드 강정, 키를 쑥쑥 크게 하는 대표적인 식품인 뱅어포를 이용한 뱅어포 떡말이, 체내의 독성 물질을 해독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마늘을 이용한 한입 마늘빵, 면역력을 좋게하는 버섯소스 햄버거 등은 인기만점 엄마가 될 수 있는 특별한 비법이 담겨져 있다.
집에 손님이 오면 메뉴 걱정에 며칠을 고민하는데 만들기 쉽지만 근사한 초대 요리 역시 눈길을 끈다.

오븐 활용에 서툰 주부로서 오븐 요리는 꿈도 꾸지 못했는데, 준비한 재료를 오븐에 넣기만 하면 요리가 완성된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다. 특별한 음식이 아닌 간단한 요리 레시피는 오븐 사용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었기에 작지만 큰 결실을 맺게된 특별한 책이 아닌가 싶다. 이제 오븐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으니, 잡동사니를 담아두었던 오븐을 정리하고 최강 블로거 4인방이 알려준대로 오븐 청소부터 해야겠다. 커다란 오븐이 쓸모없는 짐이라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접한 후 왠지 설레임을 느끼게 된다.
가족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상상하니 왠지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 이래서 ’주부라서 행복해요’라는 말이 나왔나보다.
오븐을 이용하여 기름기 쏙 뺀 음식으로 건강 식단으로 가족 건강을 챙겨야겠다. 작지만 풍성함이 가득한 책이라 마음에 든다.

(사진출처: ’오븐엔조이 미니오븐요리’ 본문에서 발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안녕하세요, 인터넷 서점 알라딘 운영자입니다.  

고객님께서 알라딘 사이트에서 작성해주신 포토리뷰가 이번 달 “이달의 포토리뷰”에 당선되셨음을 알려드립니다

축하와 함께 알라딘에서 사용하실 수 있는 알사탕 4000개를 고객님의 계정에 넣어드렸습니다

 
 

 

p.s  <<with 알라딘>> 카테고리를 하나 만들었다.  진작 좀 만들껄..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아이의 자존감 - 스스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당당한 아이로 키우는 양육법
정지은.김민태 지음, 이영애 감수 / 지식채널 / 201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EBS에서 방송되면서 화제가 되어 책으로도 출간되었던 <아이의 사생활>은 인간 내면에 대한 탐구와 이해가 밑바탕이 된 자녀양육 해법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더하여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아이의 사생활>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아이의 운명을 가르는 결정적인 조건이 바로 자존감이라는 사실을 터득한 제작진은 <아이의 사생활>을 통해 못다 한 말을 수록하고, "어떻게 하면 내 아이를 제대로 키울 것인가?"라는 물음에 이제는 "자존감!"이라고 단언할 수 있게 되었기에, 이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고 한다.
요즘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다양한 서적들이 출간되고 있는데, 아이 스스로가 자존감을 가질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그림책이나 동화책 뿐만 아니라, 부모가 아이를 양육함에 있어 자존감 높은 아이로 키울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육아서도 출간되고 있다.
다양한 서적 중에서 무엇보다 이 책이 특별한 것은,
1년 동안 다양한 특성의 아이들을 관찰하며 느꼈던 소회, 평범한 부모들을 인터뷰하며 느꼈던 동질감을 통해 얻은 지식과 현장에서 수많은 전문가를 만나고 자료 수집을 하여 얻은 풍부한 지식이 녹아져 있기 때문이다.

많은 심리학자들은 자존감이 ’인간을 성공으로 이끄는 중요한 마음의 힘’이라 정의하였다고 한다.

자존감은 인생의 버팀목이고 나를 나답게 살 수 있도록 이끄는 힘입니다. 또한 자기비판을 넘어서 있는 그대로의 자기를 수용하도록 만드는 놀라운 마음의 힘입니다. (본문 5p)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실패를 했다고 하여 좌절하는 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해서 즐겁게 하는 자신에 대한 만족이 있기 때문에 결국은 주어진 일을 해낼 수 있게 된다고 하는데, 이런 이유로 성공의 요인이 되는 자존감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 하겠다.
이 책에서는,
PART 01 위기의 아이들, PART 2 내 아이의 자존감, 무엇이 문제일까? PART 3 우리 시대 리더가 갖춘 자존감의 조건, PART 4 부모의 자존감이 아이의 자존감을 키운다로 나누어 아이에게 소홀했던 것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자존감을 높여줄 수 있는 궁긍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부모가 좀 더 의연하게 내 아이의 능력을 믿고 기다려주는 태도를 가져보자. 부모의 조바심과 욕심 때문에 아이를 담금질하는 건 아닌가 생각해본다. 부모교육 학자들은 부모와 아이의 문제를 해결할 때, 아이가 문제라면 부모가 먼저 아이의 마음가 상황에 귀 기울이고 공감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본문 32p)

나는 약간의 거부형과 지배형 그리고 과잉기대형적인 면을 보이는 양육 방식을 가지고 있는데, 아이를 격려하여 독립심과 자존감을 키우는 부분에서는 많이 부분이 미약함을 알 수 있었다. 한두 번의 시행착오 끝에 아이는 혼자서 문을 열게 되고, 또 다른 경험을 찾아 도전하게 된다고 하는데, 나는 그 성취감과 도전하고자 하는 의욕을 꺽어버리는 실수를 범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부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아이는 자신이 행복한 아이로 느끼게 되므로, 이에 나는 아이의 능력을 믿고 잘 해낼 것이라는 응원을 보내는 부분에 좀더 많은 신경을 써야할 듯 싶다.
아이의 문제 행동을 파악하여 소통하고 공감함으로써 아이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데, 아이와 공감할 수 있는 대화법이나 자존감을 높이는 양육 원칙 10가지를 통해서 침착하고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이끈다.

자존감 높이는 양육 원칙 10

1. 아이가 성장하는 만큼 엄마도 함께 성장해야 한다.
2. 아이와 제대로 놀아주어라.
3. 칭찬보다는 격려를 더 많이 해주어라.
4. 안전하게 자기표현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어라.
5. 감정은 수용해주지만 부적절한 행동은 제한하라
6. 수많은 실패 경험을 기쁘게 받아들이도록 도와라
7. 욕심을 줄이고 성공 경험을 늘려주어라.
8. 아이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잘 찾아주어라
9. 상황에 맞는 적절한 대화 방법을 사용하라.
10. 다른 사람의 감정을 잘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라. (본문 125~131p)

아이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사례를 통해서 보여주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며,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리더들을 예로 들어 자존감의 조건을 보여줌으로써, 우리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좋은 습관을 가지고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양육 방법과 해결방안을 제시해주고 있는데, 사례와 예를 통한 내용들이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부모 스스로가 자신이 가진 양육의 문제점을 깨닫게 된다. 이에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위임하되 애정과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것이 중요함을 인지하게 되었다. 
또한 아이를 인격적으로 존중하고, 아이만의 개성을 인정하고 비교하지 않으며, 어려운 과제나 난관을 극복하도록 독려하고 재능을 키울 수 있도록 목표와 과제를 선사함으로써 자존감 높은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주며, 무엇보다 부모 스스로의 자존감을 높임으로써  아이의 자존감도 키울 수 있음을 인지하였기에, 나 스스로의 자존감 역시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부모는 아이들에게 최고의 인생 모델이라고 한다. 부모의 행동은 아이의 거울이 되는데, 자존감 높은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 역시 자존감을 높이고 바른 원칙으로 아이를 이끌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나 먼저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을 때, 우리 아이들도 올바른 가치관과 긍정적 자아를 형성하게 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아이의 문제점을 꼬집기 위함이 아니라, 아이의 행동 사례를 통해서 부모로서의 양육 태도를 되짚어 보고, 아이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를 발견하도록 이끌어주고 있다. 자존감은 만 2세부터 7세까지의 부모의 양육 태도를 통해 형성되고 기초적인 뿌리가 만들어지며 이후 학교 생활 및 또래 관계 속에서 조금씩 교정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본문6p)
내 두 아이들은 부모의 적절하지 못한 양육으로 인해 자존감을 형성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를 지났지만, 아이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나는 앞으로의 과정도 상당히 중요하다 생각된다.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부모가 어떤 역할을 해야하고, 자존감이 부족할 때 어떤 문제 행동이 발생되는지를 알려주는 이 책을 통해서 나는 내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부모로서의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으리라 결심하게 되었다.

나의 잘못된 양육방침을 깨닫게 되었고, 이에 고쳐야 할 문제점을 파악하고 앞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 옳은지에 대한 방법도 알게 되었기에, 이 책을 알게 된 것에 대한 기쁨 그리고 고마움을 느낀다. 아이의 미래를 책임지는 올바른 자존감 형성을 위해 나 스스로 자존감을 갖고 올바른 가치관을 갖추기 위해 노력과, 내 아이가 도전을 통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아이를 올바르게 키우는데 있어서는 혼자만의 양육 방법이 아닌, 많은 이들의 조언과 질책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내 아이는 내가 제일 잘 안다’라는 식의 부모의 잘못된 자만감을 가지고 있었던 나를 일깨워 준 책이라 하겠다. 
실패를 두려워하고, 자신의 목숨을 쉽게 포기하는 요즘 청소년들을 볼 때, 우리 어린이들에게 ’자존감의 형성’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행복한 아이의 미래를 원하는 부모들에게 나는 <<아이의 자존감>>을 적극 추천하고자 한다. 
분명 아이의 달라지는 모습을 발견하고, 부모 자신 스스로도 달라지고 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01가지 동물 그리기 솜씨가 좋아지는 101가지 그리기 1
댄 그린 지음 / 보물창고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곤충을 무척 좋아하는 작은 아이는 곤충백과를 보면 따라 그리곤 합니다. 그런 아이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지요. 그런데 그것도 잠시....곤충을 따라 그리던 아이는 생각처럼 그림을 그려지지 않으니 짜증을 내고, 엄마에게 대신 그려달라며 훌쩍입니다. 처음 한 두가지 그려 줄때는 그나마 괜찮은데, 이것도 저것도~하며 주문을 하면 엄마인 저도 슬슬 짜증이 납니다. 결국엔 "니가 그려!"하며 소리를 치게 되지요. 그러다 얼마전 보물창고에서 출간된 <<나는 동물을 잘 그려요>>를 접한 뒤에 그림에 대한 아이의 자신감이 쑥~ 자라났지요. 이제는 제법 ’곤충답게~’’동물답게~’ 그릴 줄 알게 되었어요.
그리는 법을 알게 되니, 이제 짜증내지 않고 울먹이지 않고도 책을 보고 따라그리게 되니 엄마로서 여간 기특한게 아닙니다.
이렇게 되면 좋은 책 한권과 만나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깨닫게 되고, 또 다른 좋은 책을 찾아보게 되지요.
그렇게 알게 된 책이 바로 <<101가지 동물 그리기>> 입니다. 



요리책을 보면 레시피에 따라 요리하는 방법이 사진과 함께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 요리책에 수록된 레시피대로 요리를 하다보면 근사한 요리가 완성이 되지요.
같은 원리로 따라 그리다보면 근사한 동물 한마리가 완성되는 간단하지만 멋진 레시피(?)를 담은 책입니다.
쓱싹쓱싹 여섯 단계에 걸쳐 그려진 그림을 따라 그리다보면 한 마리의 멋진 동물이 완성되니,  참으로 신기합니다.
아이의 요청에 따라 이것저것 그림을 그려왔던 저에게는 이 과정이 정말 놀랍지 않을 수 없었지요.
더욱 신기한 일은, 마음대로 그림이 그려지지 않으면 짜증을 내고, 울먹이던 아이도 쉽게 따라 그릴 수 있고, 멋진 동물을 그려낸다는 점이죠.
저학년도 쉽게 따라 그릴 수 있어 굉장히 단순해 보이지만, 완성된 동물을 그림은 고학년 어린이들 수준 못지 않습니다.
책을 펼쳐보던 아이는 신기해하며 이것저것 그림을 따라 그려봅니다.



"이 뱀은 꼬리가 왜이렇게 두꺼워?"
"이 뱀은 살이 쪄서 그래."



똑같이 안그려지면 화를 내던 아이가 이제 즐겁게 웃으며 그림을 그립니다. 처음 따라 그린 그림인데도 제법 봐줄 만 합니다.
잘 그린 그림은 아니라도, 스스로 그림을 그릴 수 있고 혼자 힘으로 해냈다는 점이 너무도 흐뭇합니다. 아이는 자신의 그림을 보며 "엄마 똑같지?" 하며 자신감이 충만해졌습니다.
따라 그리다보면 관찰력도 생겨나고, 그림에 대한 자신감도 생기고, 더욱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기니, 일석삼조의 놀라운 효과가 아닐 수 없네요.

"오늘은 뭘 그려볼까?" 아이는 책을 펼치며 좋아하는 달팽이를 그려봅니다. 그리다보며 아이의 그림 솜씨가 쑤~욱 자라날 거 같아요. <<나는 동물을 잘 그려요>><<나는 사람을 잘 그려요>>와 함께 보면 더욱 좋을 듯 싶네요 

(사진출처: ’101가지 동물 그리기’ 본문에서 발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