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전래 동화 - 1, 2학년 수록도서
임지숙 엮음, 이시현 그림 / 세상모든책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의 책을 고르다보면 ’교과서에 수록된’ 이라는 문구에 주목하게 됩니다. 교과서에는 글의 일부만 수록되어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내용을 안다면 수업시간에 더 이해하기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교과서에 수록된 내용이라면 참 좋은 동화겠구나, 라는 생각 때문이죠. 교과서에 수록된 일부분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아이들이 다음 내용에 대해 굉장히 궁금해한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올해 작은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책 읽기를 즐겨하지 않는 아이라, 교과서에 수록된 책이라도 꼭 읽을 수 있도록 권유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았는데, 7차 개정 교육 과정 1,2학년 교과서에 수록된 <<교과서 전래 동화>> 책이 출간되어 너무 반가웠답니다.
특히 세상모든책에서 출간되었던 ’잠들 때 들려주는 5분 구연동화’ 시리즈와 같은 삽화라는 점에서 마음에 들었어요.



할머니의 구수한 입담으로 듣는 전래 동화는 재미도 있지만, 조상들의 지혜와 재치 그리고 삶의 교훈이 담겨져 있어 그 뜻이 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린이들의 교과서에 전래 동화는 빠지지 않는 작품이 되지요.
이 책에서는 초등학교 1,2학년 교과서에 수록된 전래 동화와 그 밖에 1,2학년들이 읽으면 좋을 법한 전래 동화가 함께 수록되어 있습니다. 

교과서에 나오는 전래 동화에는 떡시루 잡기, 흥부와 놀부, 방귀쟁이, 송아지와 바꾼 무, 해치와 괴물 사 형제, 설문대 할망 등 21편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고, 국어가 재미있는 전래 동화에는 주인을 살린 개, 거위를 살린 윤회, 족제비는 누구의 것일까, 독장수 구구, 소년과 어머니 등 13편의 전래동화가 수록되어 있답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의 여러 전래 동화를 살펴보면 권선징악을 다룬 이야기가 참 많아요.
욕심을 부리면 결국 스스로 화를 면하지 못하고, 착한 사람은 언젠가는 꼭 복을 받지요.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가장 근본이 되는 이야기이며, 조상들이 살아오면서 터득한 삶의 지혜이기 때문일 듯 합니다.



권선징악의 가장 대표적인 이야기 흥부와 놀부, 고운 마음씨 때문에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한 청이 이야기 심청전, 욕심때문에 송아지 대신 무를 갖게 된 욕심쟁이 강부자 이야기를 담은 송아지와 바꾼 무, 욕심 때문에 혹을 더 갖게 된 혹부리 영감과 도깨비 등 옛 이야기를 통해서 과욕이 초래하는 나쁜 결말을 통해서 어린이들은 삶의 교훈을 배우게 되지요.



떡을 혼자 먹겠다고 욕심을 부리는 호랑이에게 재치있게 대처한 두꺼비 이야기를 담은 떡시루 잡기, 꿩고기를 혼자 먹겠다는 양반에게 재치있게 대처한 하인 이야기 야들야들 다 익었을까? 훈장님의 문제를 재치있게 풀어낸 덕수 이야기 꿀 참외와 학동 등의 이야기는 조상들의 재치를 배우게 됩니다.



만화같은 삽화는 책 읽는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는데, 만화적인 기법인 너무도 예쁩니다. 1,2학년 어린이들이 읽으면 좋을 법한 전래 동화가 읽기 편한 구어체로 짧지만 교훈과 감동이 고스란히 전해지도록 중요한 내용이 잘 수록되어 있어요. 교과서와 함께 옆에 두고 읽으면 더욱 좋을 듯 싶습니다.

(사진출처: ’교과서 전래 동화’ 본문에서 발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맛있는 면 요리
윤미영 지음 / 미디어윌 / 2011년 4월
절판


배고프면 가장 생각나는 음식이 라면, 비오면 생각나는 음식은 칼국수, 매콤한 게 먹고 싶은 날엔 쫄면과 냉면 그리고 비빔국수를 떠올리는 나는 정말 면을 좋아한다. 나 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 모두 면 요리를 좋아하기 때문에 제목만으로도 이 책에 끌린 것은 극히 자연스러운 일이었으며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스파게티를 너무도 좋아하는 딸아이가 책 표지를 보며 군침을 삼킨 것처럼.
책을 받아보고는 어떤 면 요리를 제일 처음 해볼까? 싶은 마음에 페이지를 넘기며 즐거운 눈요기를 해보았다. 이렇게 다양한 면요리가 있다는 사실에 놀라웠으며, 레시피를 따라 나도 이 음식들을 할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에 살짝 설레는 느낌도 들었다.

이 책은 총 6 Part로 나뉘어져 각국의 면요리를 소개하고 있는데 파스타, 우리나라의 국수, 우동과 자장면 그리고 쌀국수 등의 다양한 면요리의 레시피가 수록되어 있다.
Part 1에서는 조개로 만드는 봉골레 파스타,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 딱 맞는 양배추대파 파스타, 신선하고 상큼한 맛을 한껏 살린 토마토소스의 토마토문어 링귀니, 면을 얼음물에 씻어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나폴리식 냉파스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먹는 토마토소프 파스타인 뽀모도로, 이탈리라의 매운 고추인 페페론치노를 잘라 넣어 매운 맛을 살린 리가토니 아라비아타, 생크림에 감자를 넣어 담백한 맛을 낸 버섯크림 파스타 등 새콤하고 부드럽지만 때론 깔끔한 파스타를 소개하고,

Part 2에서는 우리나라의 국수 레시피가 수록되어 있는데, 황태해장국을 색다르게 즐기는 황태해장국수, 따끈하고 진한 국물이 겨울에 먹기 좋은 매운 닭칼국수, 입안에 침을 고이게 하는 쟁반 쫄면과 백김치의 시원한 맛에 매콤한 비빔장을 더한 백김치 물비빔국수, 더운 여름 무더위를 날려버릴 시원한 동치미 물냉면 등이 입안에 군침을 돌게 한다.

Part 3은 가쓰오부시의 담백함과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우동 레시피가 입맛을 돋군다. 남은 카레에 가쓰오부시 국물과 면을 넣어 비벼 먹는 일본의 가정식 메뉴인 카레 우동, 일본의 여름 별미인 자루 소바, 뜨근하고담백한 국물이 좋은 가케 우동, 고추장을 넣은 소스와 함게 볶아 느끼한 맛을 잡은 베이컨 볶음 우동, 일본 정통 우동에 고춧가를 넣어 얼큰하게 끓은 얼큰 포차우동 등을 맛깔난 사진과 함께 담아냈다.

Part 4에서는 그리스의 면요리가 소개되었는데 그리스식 라쟈냐인 포테이토 파스타치오, 면의 식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오일에 살짝 튀기듯이 볶아내어 만든 해산물 피데오 등을,
Part 5에서는 중국의 면요리인 자장면, 해물짬뽕, 울면과 중국에는 없는 한국식으로 바뀐 중국요리인 중국식 냉면, 국물이 없는 닭고기 볶음짬뽕, 물녹말을 넣은 소스에 면을 넣어 볶는 해물 초면,
Part 6 에서는 소고기 육수로 만든 진한 국물과 양파의 단맛이 잘 어울리는 호치님식 쌀국수, 씹는 재미가 있는 소고기 볶음국수, 태국의 대표적인 볶음국수인 치킨 팟타이, 채소 대신 가는 쌀국수를 튀겨 바삭함을 살린 튀금국수 샐러드 등의 베트남 쌀국수를 소개하고 있다.

나라별 면요리마다 다른 면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요리마다 어울리는 면들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면 요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면과 국물인데 멸치 국물, 바지락 국물, 까스오부시 국물, 소고기 육수, 돼지뼈 육수, 닭 육수, 사골 육수의 레시피와 보관방법이나 기간이 자세히 소개되고 있어 미리 만들어 놓아 찌개, 탕 등을 끓일 때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다양한 면요리가 소개되고 있지만, 사실 레시피가 살짝 복잡하다. 요즘은 간단하고 쉽게 요리할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한 책들이 다양하게 출간되고 있어 근래들어 요리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이 책에서는 레시피를 자세히 소개하고 있지 않는데다 요리 과정을 담은 사진이 너무 작게 소개되어 있어 아쉬움을 더한다.
맛깔스러운 요리를 담은 사진은 크고 입맛을 돋구지만, 레시피를 담은 사진 편집에 좀더 세심하게 신경썼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보았다.

더운 여름이 다가오면 더위에 지쳐 입맛이 떨어지곤 하는데, 매콤하고 상큼하고 개운한 면요리는 입맛을 돋구게 한다. 그동안 비빔국수와 라면 그리고 인스턴트를 이용한 면요리만을 주로 해왔는데, 올 여름은 다양한 면요리로 가족들의 입맛을 책임지려한다. 편식 심한 작은 아이에게는 우동을, 파스타를 좋아하는 딸에게는 지금까지 먹었던 파스타와는 다른 색다른 파스타를, 남편에는 칼국수를 그리고 나는 매콤한 비빔국수와 쫄면이 올 여름 우리집 식단을 장식할 듯 싶다.
조금은 복잡해보이는 레시피이지만, 하다보면 나만의 레시피가 만들어질 수도 있으리라. 이 책은 면을 좋아하는 우리 가족에게 딱 맞는 요리책이 아닌가 싶다.

(사진출처: ’맛있는 면요리’ 본문에서 발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과학 시간에 함께 읽는 에너지 교과서
안드레아스 크니게 외 지음, 이자벨 크라이츠 외 그림, 이정모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만약에 에너지를 공급하지 않아도 영원히 움직이는 기관인 영구 기관이 발명된다면 어떻게 될까? 얼마전 일본 지진으로 인한 원자력 발전소의 사고로 방사능이 유출되면서 많이 사람들을 공포에 휩싸이게 했다. 사람들의 생활에 유용하게 사용되었던 에너지가 이제는 사람들의 삶을 위협하는 무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핵에너지에 대한 인식이 재조명되고 있다고 하는데, 만약 에너지를 공급하지 않아도 영원히 움직이는 영구 기관이 만들어진다면, 세상은 지금보다 더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지 않을까?
만약 미래에 이런 기관이 만들어진다면 이는 우리 어린이들의 몫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에너지가 무엇이며, 에너지를 왜 사용해야하는지에 대해서부터 알아야하지 않을까?
미래의 과학은 바로 과거와 현재의 과학에서부터 시작되면, 현재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보완할 때 새로운 과학의 세계가 열릴 수 있을테니 말이다.

<<과학 시간에 함께 읽는 에너지 교과서>>는 독특한 구성을 가진 작품이다. 어린이들이 과학을 어려워하기 때문에, 과학에 보다 재미있게 접근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면서 만화 학습 도서가 출간되기 시작했고, 만화를 통해서 흥미와 재미를 느끼게 되었다. 하지만 만화는 얕은 지식만을 전달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어, 어른들로부터 외면을 당하곤 한다. 그러나 어린이들에게 흥미를 유발한다는 점에서 만화는 필요한 구성이라 할 수 있는데, 이 책은 이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구성을 채택했다.
바로 ’만화’와 ’이야기’를 모두 수용하고 있다는 점인데, 전체적인 줄거리를 만화로 이끌어가면서 에너지에 대한 내용은 풍부한 사진 자료를 이용한 이야기로 전달한다는 점이다.



과학을 좋아하는 넥스토는 하교길에 비를 만나게 되고, 비를 피하기 위해 ’슈나트케 박사의 발명 연구소’에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서 넥스토는 발명가 슈나트케 박사를 만나게 되고, 여러가지 발명품을 구경하게 된다. 박사님은 에너지에 대해 관심이 많은 넥스토에게 세상의 지식을 모두 담을 수 있는 전자책에 에너지에 대한 정보를 담아 빌려주게 되고, 전자책을 통해 에너지에 대해 알아가게 된다.
넥스토가 전자책으로 에너지에 대한 이야기를 읽는 동안, 독자들도 이야기를 통해서 넥스토처럼 에너지를 배우게 되는 것이다.



에너지가 무엇인가에 대해 알게된 넥스토는 에너지의 상징인 불을 인간에게 준 프로메테우스 유령과 만나게 되는데, 프로메테우스 신과의 만남은 모험이라는 소재를 통해서 에너지에 대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넥스토는 그렇게 프로메테우스와의 여행과 박사님이 주신 전자책을 통해 에너지에 대한 많은 궁금증을 풀어나간다.



불은 천 년 넘게 유일한 에너지원이었어.
우리에게 빛과 열을 주었지.
(본문 55p)

에너지란 무엇일까?, 에너지의 역사, 물리학이 등장하다, 화석 에너지, 핵에너지, 재상 가능한 에너지, 미래의 에너지 총 7단원으로 구성된 이 책은 도입부는 만화를 통해서 흥미를 유발시키고, 넥스토가 전자책을 보듯 독자도 이야기를 보면서 에너지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게 된다.



지구의 환경 오염으로 인해 과학자들은 지구 대기를 오염시키지 않는 깨끗한 에너지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는데, 나노 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태양 전지, 솔라 타워 발전소, 바다 그리고 화산과 지열에서도 에너지를 얻게 되었다. 많은 과학자들은 수소가 미래의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이 될 거라 보고 있는데, 무엇보다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에너지를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세상 모든 것은 에너지가 있어야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에너지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아주 중요한 요소인데, 사람들의 무차별한 사용으로 중요한 에너지가 낭비되고 있으며, 이에 지구는 병들어 가고 있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에너지가 무엇이며 에너지가 우리 생활에 얼마나 필요한 것인지를 앎으로 인해 에너지를 절약해야 하는 것을 깨닫는 것이며, 그에 따라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이다. 
미래 에너지 발달 역시 이런 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에서 시작한다. 넥스토는 프로메테우스와 함께 과거로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그 곳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사람들은 끊임없이 노력하고, 단점을 보완하면서 새로운 과학을 만들어 냈다는 것이다.
에너지 사용에 따른 지구 대기 오염이라는 큰 오점은 분명 새로운 에너지를 발견하는 원동력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우리는 과거의 과학 역사를 통해서 깨닫게 된다.



만화와 이야기라는 두 가지 구성으로, 만화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이용하여 어린이들에게 흥미와 재미 그리고 알찬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는 점에서 <<에너지 교과서>>의 구성은 정말 만족스럽다. 독자 어린이들이 넥스토가 되어 모험을 하고, 함께 전자책을 읽어가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어 재미있게 에너지를 공부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사진출처: ’에너지 교과서’ 본문에서 발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과일을 좋아하는 우리 가족은 식사 후 꼬박꼬박 과일을 챙겨 먹는답니다. 어떤 과일이든 다~ 좋아하지요.
그런데 유독 작은 아이가 과일도 편식을 합니다. 잘 먹지 않는 과일 중이 하나가 바로 ’포도’인데, 바로 씨 때문이죠.
<<크림슨씨들리스>>를 먹어 본 아이가 너무도 맛있게 잘 먹는 모습을 보고, 이번에 푸드마트에서 <<씨없는 크림슨씨들리스 4kg>>을 구입했답니다.





깔끔한 포장에 신속한 배송으로 도착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양이 참 많더라구요. 가지마다 알맹이가 많이 달려 있어 더욱 푸짐하네요.





한 봉지를 뜯으면, 요렇게 수북히 쌓인답니다. 양이 많아서 한 봉지로 4인 가족이 넉넉하게 먹을 수 있었답니다.



껍질도 매끈매끈하고, 너무 싱싱해요.
그런데, 요렇게 색깔에 따라서 맛이 좀 틀리네요.
껍질이 검은 색은 너무 달고 맛이 좋은데, 약간 푸른 빛이 도는 껍질은 약간 신 맛이 납니다.
한 봉지를 뜯으면, 
달고 맛좋은 알맹이와 신맛이 나는 알맹이가 반씩 담겨져 있습니다.
아주 신맛은 아니고, 검은 색 알맹이에 비해서 단 맛이 조금 약하고, 신맛이 좀 더 나긴 하지만, 맛은 괜찮네요.

[푸드마트]씨없는 크림슨씨들리스 4kg는 신속하고 깔끔한 배송, 그리고 싱싱하고 넉넉한 양이 만족스럽습니다. 물론 맛도 아주 만족합니다.
두 아이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다음에 또 주문해야겠다 싶네요.

http://www.foodmart.co.kr/shop.goodDetailView.go?sect_id=&lsect_id=&good_id=151969&in_path_cd=130&in_path=ⓜ씨없는%20크림슨씨들리스%204kg&search_id=349956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사진이 좋아진다
이태성 지음 / 낭만북스 / 2009년 12월
품절


같은 장소, 같은 인물을 찍더라도 사진을 찍는 사람에 따라서 다른 느낌을 준다. 나는 사진을 잘 찍지 못하는 편이라, 사진 하나에도 예술적인 느낌을 주거나, 어떤 감성을 느끼게 하는 작품을 보면 정말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 하다못해 선풍기, 주전자, 담벼락에 기대어 놓은 자전거, 입간판 등 대수롭지 않은 물건들을 멋스럽게 찍어 놓은 것을 보면, 어느 하나 작품이 아닌 것이 없다. 혹 그들이 사용하는 카메라는 고가의 좋은 제품이기 때문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가져보기도 하는데 이태성 작가의 <사진이 좋아진다>에 수록된 사진들은 포켓 카메라로 찍었다고 하니, 딱히 그런 것만은 아닌가보다. 두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 순간순간의 예쁜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를 느끼게 되는데, 나중에 찍은 사진을 보면 아이들의 예뻤던 모습을 온전히 담아내지 못한 것에 속상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 사진을 잘 찍어보고 싶은 마음에 올 초에 조서희 사진작가가 쓴 책을 읽어본 적이 있는데, 그 책을 통해서 내가 깨달은 것은 나는 카메라 매뉴얼을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다는 것이었다. 카메라 사용법도 제대로 모르면서 사진을 찍고 있다는 잘못을 알게 된 후에야, 비로소 사진 찍는 즐거움을 제대로 느끼게 되었다.
사진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면서, 그에 관한 책들에도 자연스레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사진이 좋아진다>>라는 책 제목이 내 마음과 흡사한 느낌이 들어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에 실린 작품은 흔히 ’똑딱이 카메라’라 부르는,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포켓 카메라로 촬영되었고, 사진 밑에는 사진이 찍힌 장소와 촬영에 사용된 기종을 표시하고 있다.
작품들은 감정, 기억, 시선, 우연, 기록으로 분류되어 소개되고 있는데, 사진을 찍어낸 곳에 대한 기억이나 그때의 느낌들이 사진과 글 속에서 생생히 전해지고 있다. 여행 에세이, 혹은 여행을 통한 자신만의 일기와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그는 사진은 대상과 만나는 격정적인 순간에도 충분한 카메라워크를 구사할 수 있도록 극도로 냉정해져야 하는 아이러니를 가지고 있는 작업이라 이야기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진 속에는 그 당시 그가 느꼈을 법한 느낌이 담겨져있는데, 사진을 보는 동안 그 아름다운 풍경과 사진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었다.

그의 작품에 담겨진 풍경 속에 빠지다보면, 절로 사진이 좋아지게 되는데 이쯤되면 나도 이런 작품 하나 찍어봤으면 하는 욕심도 갖게 된다. 작가 이태성이 전하는 ’사진이 좋아지는 8개의 레슨’은 이런 독자의 마음을 읽어낸 세심함이 아닐까 싶다.

사진을 찍기 위해선 장비가 필요하다. 카메라를 갖는다는 것이 항상 비싼 장비를 갖추어야 하는 것을의미하지는 않는다. (중략)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우리가 여행을 가거나 음악을 듣거나 맛있는 식당에서 외식하는 것처럼 사진도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일 뿐이라는 것이다. (중략)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서 더 중요한 것은 사진을 찍는 우리의 자세이다. (본문 261p)

카메라 고르기와 필름, 메모리 카드 고르기에 대해, 빛을 바라보는 방법과 노출, 그리고 기술적인 몇 가지 요소들과 내 눈에 맞는 프레이밍과 카메라와 함께 여행하는 법 그리고 카메라를 가지고 노는 몇 가지 방법들과 넘쳐나는 이미지를 관리하는 방법까지 카메라에 대한 모든 것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사실 초보자인 나에게는 아직 낯설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우리 눈으로 본 세상과 카메라가 표현하는 세계는 완전히 똑같을 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직접 본 것을 사진으로 찍으면서 똑같지 않음에 대해 집착하곤 한다. 그래서 자신의 사진 기술이 형편없다거나 카메라가 좋지 않아 사진이 잘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우를 범하는 것이다. (본문 263p)

멋진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좋은 여행지와 멋진 장소 그리고 연예인처럼 아름다운 인물로 완성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아갈 때, 사진은 비로소 멋진 작품으로 완성되는 것이다.

카메라를 내 눈의 연장이라고 생각해 보자. 내가 본 것 그리고 관찰한 것을 기록하는 것에서 시작하면 된다. 머릿속으로 아무리 좋은 생각을 구상한들 사진으로 보여주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어떻게 찍을 것인가. 집 앞에 나무 한 그루가 있다고 생각해 보자. 그 나무를 어떻게 찍어보면 좋을까. 아침에, 한낮에, 비가 오는 날, 해 질 무렵에, 단풍이 들 때, 그리고 아주 멀리서 작게 그리고 누워서 하늘을 보고, 나무 전체를 아니면 잎사귀만. 이렇게 집 앞에 있는 나무 한 그루를 찍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그러므로 사진을 찍는 우리의 태도가 제일 중요하다. 얼마나 우리 주변의 이러저러한 변화들에 주의를 기울일 것인가. 그리고 그 작은 것들에 어떻게 감동받고 또 마음을 움직이며 그래서 다시 생각운 생각을 하고 자연 현상들과 교감할 것인가. 사진을 다루고 사진이 만들어 내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세상을 발견하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본문 262p)

이런저런 소지품들이 시트 위에 어지럽게 흩어져 있는 모습을 보고, 그는 사진 속에서 사물들이 말을 걸어오는 것처럼 사물에게서 특별한 감정이 드는 때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 속에서도 감정을 느끼고, 대상들을 끊임없이 관찰해서 얻어낸 그의 작품 속에는 특별함이 있다. 사진은 그저 보여지는 것을 찍어내는 것이 아니라, 대상과 나의 감정 교류 속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며, 그렇게 얻어낸 작품 속에는 소소한 일상에서 얻어지는 느낌이 있으며 그것이 결국 좋은 사진을 만들어내는 것은 아닌가 싶다.
그렇다고 사진이 그 느낌만으로 좋은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은 아닐 것이다. 사진을 찍는 것도 많은 연습을 통해서 얻을 수 있을 것일게다. 이 책은 좀더 재미있게 사진을 찍으고, 사진을 찍어내는 과정이 즐거워지는, 그래서 사진이 점점 좋아지는 방법을 일러줌으로써, 사진을 통해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사진은 그렇게 내가 찾아낸 행복을 기억하는 하나의 방법인 듯 싶다.

(사진출처: ’사진이 좋아진다’ 본문에서 발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