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첫째주에 쓴 서평책들  (2012.3.1~2012.3.4)  

 


5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난설헌- 제1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최문희 지음 / 다산책방 / 2011년 10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2012년 03월 05일에 저장
구판절판
자연에서 만난 시와 백과사전
윤동주 외 지음, 마술연필 엮음, 손호경 그림 / 보물창고 / 2012년 3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월 30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2년 03월 05일에 저장

괜찮아요 괜찮아 1 : 천둥 도깨비 편- 배꼽 할아버지의 유쾌한 이야기
하세가와 요시후미 글.그림, 양윤옥 옮김 / 내인생의책 / 2012년 2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12년 03월 05일에 저장
절판

꼬부랑 할머니가
신경림 글, 윤문영 그림 / 계수나무 / 2012년 1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2012년 03월 05일에 저장
품절



5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2012년 2월 다섯째주에 쓴 서평책들  (2012.2.26~2012.2.29)  

 


3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콩고, 콩고
배상민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2년 1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월 30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2년 03월 05일에 저장

내 마음의 집
폴 앙드뢰 지음, 정미애 옮김 / 솔출판사 / 2011년 8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2012년 03월 05일에 저장
절판

역사일기 쓰기- 역사 공부가 즐거워지는
김동찬.최윤선 지음, 채원경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7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내일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2012년 03월 05일에 저장



3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꼬부랑 할머니가
신경림 글, 윤문영 그림 / 계수나무 / 2012년 1월
품절


꼬부랑 할머니가 꼬부랑 고갯길을 꼬부랑 꼬부랑 넘어가고 있네~

꼬부랑 꼬부랑 꼬부랑 꼬부랑 고개는 열두 고개 고개를 고개를 넘어간다 ♩♪♬

어린시절 즐겨부르던 동요 중의 하나이다. 꼬부랑 꼬부랑 단어가 재미있어 자주 흥얼거렸던 기억이 난다.
<<꼬부랑 할머니가>> 그림책을 보면서 이 동요를 먼저 떠올리게 되었는데, 동요의 익숙함에서 느껴지는 친숙함을 느꼈기 때문인 듯 하다. 추억에 젖어 정겨움에 책을 집어 들었는데, 저자가 '신경림' 시인이라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이 사실만으로도 폭발적인 기대감에 안고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그 내용 또한 따듯하고 훈훈하다.

<<꼬부랑 할머니가>>는 동시그림책으로, 흔히 동시집의 한 페이지에 동시와 삽화를 담은 동시화같은 구성에서 벗어나, 하나의 동시와 그림이 만나 한 권의 그림책으로 탄생한 작품이다.
그래서인지, 동시에서 느껴지는 운율이나 반복적인 리듬감과 함께 매 페이지마다 볼 수 있는 삽화 또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행복한 왕자'를 떠올리며 그린 이 그림 속 할머니에게서는 행복한 왕자가 가지고 있던 따뜻함과 할머니에게서 느낄 수 있는 인자함과 너그러움을 느낄 수 있었다. 굵은 주름, 인자한 미소가 너무도 매력적이다.

산 속 깊은 곳, 외딴 집에서 하얀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꼬부랑 할머니가 두부 일곱 모 쑤어 이고
입골 밤을 자고서 일곱 손주 만나러 고개를 넘어 일곱 고개를 넘어간다. 손주들을 만날 생각에 할머니는 행복하신 듯하다.

헌데, 손주를 주려고 쑨 두부인 줄 알았는데 할머니는 고개를 넘을 때마다 두부 한 모를 놓아둔다.

길 잃고 밤새 헤맨 아기 노루 먹으라고
먹이 없어 내려온 다람쥐 먹으라고
알 품보 봄 기다리는 엄마 꿩 먹으라고
동무 없어 심심한 산토끼 먹으라고

추운 겨울 산 고개를 넘으려고 따뜻한 둘렀던 목도리를 병든 오소리에게 매어주는 할머니의 모습이 너무도 행복해보인다.
그렇게 여섯 고개를 넘고나니, 이제 두부가 한 모 남았다.

일곱 고개 넘어서니 일곱 손주들이 기다리고 있다. 할머니를 향해 팔을 벌리고 다가오는 아이들의 모습과 손주들을 향해 달려가는 할머니의 모습 속에서 행복함이 물씬 느껴진다.
삽화 속에 환한 얼굴을 그려넣지 않아도, 그들의 얼굴이 그려진다. 환하게 웃고 있는 그들의 모습이.
비록 두부는 한 모 밖에 안 남았지만, 그들은 개의치 않는다. 그들이 기다린 것은 두부가 아니라 할머니였으므로.
할머니와 손주들이 방안에 모여 두런두런 이야기 꽃을 피우는 모습을 할머니의 두부를 먹은 동물들이 바라보고 있다.
할머니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는 듯이~

우리 가족은 'TV 동물농장'을 자주 시청하는 편인데, 방송을 보다보면 먹을 것이 없어 산에서 내려오던 노루와 너구리들이 로드킬을 당한다는 소식을 접하기도 하고, 굶주림에 사람이 사는 곳까지 내려왔다가 하수구에서 목숨을 연명하는 모습을 보기도 한다. 다행스럽게도 주위 사람들이 동물들을 위해 먹을 것을 내놓으며 온정을 베푸는 모습을 보며, 안쓰러움 속에서 따뜻함을 발견하기도 한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며 사는 방법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님을 알게 된다.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자연과의 조화를 중요시하였다. 그러나 요즘 자연의 훼손으로 인해 동물들은 살 곳을 잃어가고 있다.

<<꼬부랑 할머니가>>는 우리가 잠시 잊고 있었던 자연과의 조화를 중요시한 선조들의 지혜를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나눌 줄 알고 베풀 줄 알았으며, 자연의 소중함을 알고 있었던 선조들의 지혜를 통해서 삭막해져가는 우리들의 마음 속에 부족함이 무엇인가를 깨달아본다. 특히, 할머니와 손주들의 행복한 재회의 모습을 통해서 가족애를 느낄 수 있어 훈훈함을 더한 작품이었는데, 가족과의 단절과 핵가족화로 점점 가족애에 대한 의미가 퇴색되어지고 있는 요즘, 이 훈훈함은 가족애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한다.

가족 그리고 자연에 대한 의미를 통한 훈훈함과 따스함을 전달하는 동시에 시의 한 행, 한 행을 삽화와 곁들어보면서 동시그림책이 주는 즐거움을 만끽 할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

(사진출처: '꼬부랑 할머니가' 본문에서 발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피글위글 아줌마의 말썽쟁이 길들이기 4 - 골칫거리 거짓말 대왕 피글위글 아줌마의 말썽쟁이 길들이기 4
베티 맥도날드 지음, 문지영 옮김, 원혜진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이 동화책은, 1947년 출간된 이래로 6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꾸준히 사랑을 받아 온 작품 <피글위글 아줌마의 말썽쟁이 길들이기>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 <<골칫거리 거짓말 대왕>>이다. 이 시리즈가 완간이 되었다고하니 왠지 아쉬운 마음이 든다. 두 아이들은 자라는 동안 나에게 행복과 기쁨을 많이 주기도 했지만, 이런저런 골칫거리를 안겨주기도 했다. 잘못된 습관으로 잔소리쟁이 엄마가 되기도 했으며, 울그락 불그락 화를 내는 심술쟁이 엄마가 되어야만 했다. 하지만 늘어만 가는 잔소리와 늘어만 가는 화로도 두 아이의 잘못된 습관을 고쳐주기란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다. 잘못된 습관을 바로잡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엄마의 잔소리보다는 스스로 잘못을 깨닫는 것인데, <피글위글 아줌마의 말썽쟁이 길들이기> 시리즈는 아이들이 흔히 범하는 오류를 보여줌으로써 공감을 얻기도 하고, 잘못을 깨달을 수 있도록 이끌어주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이 시리즈가 미국 초등학생들의 베스트셀러로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다.

 

 

 

아이들을 키우다보면 정말 예기치않은 엉뚱한 행동에 당혹스러울 때가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아이들을 키우면서 흔히 접하게 되는 엉뚱한 행동을 보여주고 있다. 다른 사람의 말을 엉뚱하게 알아듣는 놀이에 흠뻑 빠진 앨슨, 더지, 바드 엉뚱 삼 남매와 하루 종일 고자질하기 바쁜 웬디와 티미 남매, 자신의 부족함을 거짓말을 통해 감추려는 페트록, 조심성없는 덜렁이 샤론 등은 바로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다.

아이들때문에 부모들은 하루도 편할 날이 없다. 어떻게 하면 이 아이들의 버릇을 고쳐줄 수 있을까? 이 책의 해답은 바로 '피글위글 아줌마'이다. 피글위글 아줌마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아줌마처럼 보이지만, 아이들의 마음을 너무도 잘 이해하는데다 아이들을 치료하는 마법의 약을 가지고 있는 특별한 사람이다. 이런 아줌마를 아이들은 너무도 좋아한다.

 

 

 

다른 사람의 말을 엉뚱하는 알아듣는 세 남매에게는 마법의 가루를 귀에 뿌리게 했는데, 아이들은 아주 작은 소리도 크게 들을 수 있게 되어 너무도 고통스러워했다. 엄마 아빠의 다른 사람의 말을 엉뚱하게 알아듣기 놀이에 아이들이 깜짝 놀라하는 걸 보니, 잘못을 깨달은 게 분명하다.

하루 종일 고자질하는 티미와 웬디에게는 고자질할 때마다 커다랗고 검은 연기에 작고 새까만 꼬리가 달린 구름이 나타나게 했으니 아이들은 이제 더이상 고자질은 못할 듯 싶다.

성장하면서 아이들은 거짓말을 배우게 된다. 거짓말의 달콤한 유혹은 쉽게 빠져들게 되는데, 거짓말이 결국 어떤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지는 페트록을 통해서 알게 될 것이다.

마법의 약이 없이도 스스로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해 반성하게 한 피글위글 아줌마의 재치는 너무도 놀랍다.

덜렁대는 샤론의 모습은 우리집 큰 딸아이 같다. 여전히 '왜이리 조심성이 없어'라는 잔소리를 하고 있는 나는, 샤론을 보면서 왠지 웃음이 났다. 샤론의 행동이 비록 조심성은 없지만, 그 원인은 선의에서 온 것임을 보게 되었기 때문이다.

마지막 편 '피글위글 아저씨의 보물'을 읽다보면 피글위글 아줌마의 정체가 더 궁금해진다. 아이들의 마음을 너무도 잘 헤아려주는 아줌마를 보면서, 엄마인 내가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다.

 

 

 

피글위글 아줌마의 말썽쟁이 길들이기 시리즈 <<골칫거리 거짓말 대왕>>은 골칫거리 아이들의 행동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의 행동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주고 반성할 기회를 부여한다. 엄마의 잔소리가 없이도 자신의 잘못된 습관을 깨달을 수 있게 되는데, 피글위글 아줌마의 치료법을 통해서 보여주는 상상력은 재미를 더하고 있어 보통의 자기계발서처럼 거부감이 들지 않아 좋다. 이제 잔소리쟁이 엄마이기보다는 피글위글 아줌마처럼 우리 아이들의 잘못된 습관을 재치있게 고쳐줄 수 있는 지혜로운 엄마가 되어봐야겠다. 그러기위해서는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따뜻함을 가져야겠지? ^^ 우리 아이들이 <피글위글 아줌마의 말썽쟁이 길들이기> 시리즈를 통해서 스스로 자신의 문제점을 깨닫고 고쳐나간다면 더 바랄게 없겠지만, 나 역시도 훌륭한 조언자가 되어봐야겠다.

 

(사진출처: '피글위글 아줌마의 말썽쟁이 길들이기 4_골칫거리 거짓말 대왕' 본문에서 발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메신저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56
로이스 로리 지음, 조영학 옮김 / 비룡소 / 201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뉴베리 상 2회, 보스턴 글로브 혼 북 상 수상작가인 로이스 로리. 그녀를 처음 알게 된 것은 <기억 전달자>를 통해서였다. 작품을 읽어본 것은 아니었지만, 한동안 베스트셀러의 자리에 머물던 작품이었던 터라 관심을 갖고 있었다. 이번에 <<메신저>>를 통해서 로이스 로리의 작품을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이 작품은 <기억 전달자><파랑 채집가>에 이은 세번째이야기다. 전작 두 편을 읽어본 후에 읽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개인적으로 <<메신저>> 작품만으로도 충분히 독립적인 느낌을 주었기에 전작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해도 무방하다 싶다.

 

유아/어린이 도서들을 읽다보면 욕심이 초래하는 무서운 결과에 대한 내용들이 많이 수록되어있다. 전래동화에서도 욕심을 부려 결국 벌을 받게 되는 이야기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아주 오래전부터 욕심이 낳게 될 나쁜 결말에 대해 인류는 두려워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싶다. 그러기에 어린시절부터 우리는 욕심을 갖지 말기를 교육받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당부하고 또 당부하고 있는 것일게다.

현 우리의 사회의 모습을 본다면 욕심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구지 생각해보지 않아도 알게 된다. 권력이나 부에 대한 욕심으로 사람들은 서로를 의심하고, 서로를 헐뜯기도 하며, 사건사고는 끊임없이 일어난다. 욕심은 부풀고 부풀어져, 어른들은 이제 아이들에게도 그 화를 끼치고 있다. 경쟁사회에 아이들은 내몰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극심한 빈부격차로 인해 세상은 점점 포악지고 있으며, 인간의 욕심은 자연을 훼손하여 스스로의 삶을 위태롭게까지 하고 있다. 이제 사람들은 욕심이 아닌 무소유를 두려워하게 되었으니 세상은 지금보다 더 무서운 결과를 가져오게 될지 모른다. 생각만으로도 왠지 으스스한 느낌이 든다.

 

스스로를 '세계 최고의 개차반'이라 칭했던 맷티는 폭력을 행사하던 엄마를 피해 숲 너머의 마을에서 '보는 자'로 불리우는 맹인 아저씨와 함께 살고 있다. 이 마을은 아픔을 가진 자들이 모여 살면서 자신이 가진 재능을 나누어 서로 돕고 살아가고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허나 사람들은 숲을 두려워했고, 숲은 그들에게 너무도 위험했다. 그러나 숲은 맷티에게는 우호적이었으며, 사람들은 숲 속을 지나야 하는 일을 맷티에게 맡기게 되었고, 맷티 역시 사람들을 위해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나중에 자신이 진짜 갖게 될 이름을 '메신저'로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제 어린애가 아니지만 그렇다고 어른도 아닌, 변성기가 되어버린만큼 자란 맷티는 숲 속의 빈터에서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찢기고 상처입은 개구리가 맷티의 손에 의해 멀쩡하게 되어버린 것이다. 자신의 재능을 알게 된 맷티는 비밀을 가질 수 없는 이 마을에서 혼자만의 비밀을 몰래 간직하게 된다.

 

맷티는 친구 라몬에 있는 게임기가 너무도 갖고 싶다. 게임기를 갖기 위해서는 거래장에서 무언가를 거래해야하는데, 아저씨는 맷티가 거래장에 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맷티가 사는 마을은 숲 너머 사람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마을에 들어오는 것을 거부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오면 주민들은 모두 나와 환영의 인사를 하곤 했는데, 이제 마을은 먼가 달라지고 있다.

개차반이었던 맷티를 비롯해 가르침이 필요한 누구든 기꺼이 가르쳤던 조언자는 무리를 이끌고 난민을 거부하겠다는 구호를 외쳤고, 머지않아 마을을 폐쇄할 거라고 한다.

평화와 자비를 소중히 여기고, 지금까지 서로 보듬고 살아왔던 마을은 무엇에 의해서 변하고 있는 걸까?

맷티는 조언자의 한쪽 뺨을 뒤덮은 모반이 엷어진 것을 발견했고, 구경삼아 간 거래장에서 사람들이 자신의 중요한 무언가와 게임기나 연인에 대한 사랑으로 바꾸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맷티는 조언자의 딸인 진의 이야기를 통해 조언자가 '가장 깊은 자아'를 나무 재배자의 미망인인 아줌마의 사랑과 거래한 것을 알게 되는데, 사람들은 점점 거래를 통해서 자신의 소중한 무언가를 버리고 게임기나 옷 등을 소유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제 맷티는 숲 너머의 사람들에게 마을이 폐쇄된다는 것을 전달하기 위해 길을 떠나게 되고, 숲 너머에 살고 있는 아저씨의 딸인 키라를 데리고 오기로한다. 숲은 이제 맷티에게도 우호적이지 않았으며, 마을로 돌아가려는 맷티와 키라를 무차별하게 공격하게 되는데, 맷티는 자신이 가진 재능이 가진 힘이 무엇인가를 비로소 알게 된다.

 

모반이 엷어지면서 외모의 변화를 겪게 되고, 연모하던 이의 사랑을 얻게 되고, 물질적인 소유를 얻게 되면서 사람들은 결국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와 사랑을 변화시켰다. 욕심은 타인과의 벽을 쌓게 되고, 자신이 가진 미덕을 벗어버리게 된 것이다. <<메신저>>는 우리 현사회에 대한 경고라 할 수 있을 게다. 이 책을 읽으면서 물질만능주의와 이기주의로 만연한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어렴풋이 생각하게 보게 되었다. 맷티는 키라와 함께 마을을 위해 숲의 공격에 불구하고 힘겹게 한걸음 한걸음 나아갔으며, 진심으로 마을 사람들을 걱정했다. 맷티는 자신이 가진 재능을 자신에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을 위해 사용하려 했는데 그 '사랑'이 바로 우리 사회에 필요한 해결책은 아닌가 싶다. 나만 잘 먹고 잘 살겠다는 이기심에서 벗어나 '우리'라는 공동체를 생각하고,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타인을 위해서라는 생각은 결국 '치유'할 수 있는 진정한 힘이 된 것이다.

현 우리 사회는 너무도 무섭다. 타인의 약점을 이용해 자신을 배불리려는 사람들, 타인을 상처내고 자신은 행복하려는 사람들 때문에 우리는 죄없는 이들까지 배척하고 밀어내려고 한다.

그러나 곳곳에 남아있는 맷티와 같은 이들이 있어 아직 세상은 건재하다. 그리고 앞으로 더 많은 맷티와 같은 소년이 존재해야하며, 우리는 바로 맷티와 같은 이가 되어야 한다.

<<메신저>>는 바로 우리 사회를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음을 맷티를 통해 전해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것이 진짜 이름으로 갖고 싶었던 '메신저' 맷티가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였던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