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다섯째주에 쓴 서평책들  (2012.3.25~2012.3.31)  


5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템페스트
줄리 크로스 지음, 이은선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12년 2월
14,800원 → 13,320원(10%할인) / 마일리지 740원(5% 적립)
2012년 04월 02일에 저장
절판

두근두근 백화점
알렉스 쉬어러 지음, 김호정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2년 3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2월 2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2년 04월 02일에 저장

원더보이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2월
14,500원 → 13,050원(10%할인) / 마일리지 72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12년 04월 02일에 저장

아빠 만날 준비됐니?- 알을 품은 아빠 황제펭귄 이야기
김영미 지음, 황정하 그림 / 시공주니어 / 2012년 3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2월 2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2년 04월 02일에 저장



5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지도에 없는 마을 - 제16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대상작 창비아동문고 267
최양선 지음, 오정택 그림 / 창비 / 201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 친구가 문자로 '우리가 우리도 모르게 길들여진 물건이 머가 있을까?' 라는 뜬금없는 물음을 던졌다. 느닷없는 물음이었지만, 단박에 휴대폰이라는 답변이 떠올랐다. 휴대폰이 없으면 왠지 불안하고, 휴대폰의 울림에 자동반응하는 우리는 그리 오래되지 않은 휴대폰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너무도 빨리 휴대폰에 길들여지고 말았다. 집착....! 휴대폰에 대한 우리의 집착은 너무도 깊어, 새로운 기종이 출시되면 너도나도 신제품으로 바꾸고, 하루가 멀다하고 새롭게 출시되는 휴대폰에 또다시 욕심을 부린다.

사람들의 욕심을 부추기는 광고와 업체의 홍보전략은 사람들의 소비욕구와 집착을 더욱 키우고 있는 셈이다.

 

산업혁명으로 인류는 풍족한 생활을 영위하게 되었다. 기계화 되면서 물건들은 대량으로 생산되었고, 사람들은 물건의 포화 속에서 부족함없이 살아간다. 세상이 빠르게 진화함에 따라, 기존의 대량으로 생산되었던 물건들은 쉽게 잊혀지고 버려지면서 새로운 기종의 물건들이 또 대량으로 생산되고 있다. 세상은 풍족해졌지만, 대량 소비 사회 속에서 자연은 훼손되어가고, 사람들은 생활의 풍족함을 영위하는 대신 마음의 빈곤함을 갖게 되었다. 가져야만, 가득 채워야만 마음의 위안을 얻는 우리는, 마음 속에 담겨야 할 희노애락 대신에 방안 가득 물건을 채워야하는 물건의 노예가 된 것은 아닐런지.

친구의 문자에 단박에 답을 떠올릴 수 있었던 것은 읽고있던 책 <<지도에 없는 마을>> 때문일지 모른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아동문학이 수준과 장르가 굉장히 폭넓고 깊어졌다는 점이다. 미스터리, 판타지를 이용해 사회 문제를 꼬집는 내용이 굉장히 환상적으로 전달되고 있는데, 그리 두껍지 않는 140여 페이지 정도의 짧은 이야기가 굉장한 강렬함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꿈의 자작나무 섬

자작나무 섬, 유령 도시로 전락하나

자작나무 섬은 죽음의 도시 (본문 9p)

 

이야기의 시작은 이렇게 비밀에 쌓여있는 듯한 자작나무 섬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 비밀스러운 섬에 구진 교장이 새로 부임하여 오게 되는데, 섬에 대한 두려움과 기대를 갖는 구진 교장 역시 먼가 비밀을 감추고 있는 듯 하다. 자작나무 섬에는 마을 사람들이 일하는 거대한 고물상이 자리잡고 있다. 섬을 개발하겠다는 건설사의 부도로 한 순간에 재산을 잃은 사람들은 섬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해모의 제안으로 고물상에서 일하게 되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부도가 난 건설사는 도시에 커다란 '초대형 바벨 쇼핑센터'를 오픈했다. 호돈은 새로운 상품을 산 사람들의 행복한 모습을 담은 쇼핑센터의 광고를 보니, 젊어질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며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이 좋아진 게 나올 때마다 새 화장품 냉장고를 바꾸었던 아내가 떠올랐다. 아내의 집착탓에 엄마의 보살핌을 많이 받지 못한 보담이는 어느 새 열세 살이 되었다.

 

 

보담이는 교장 선생님의 캐비닛을 몰래 엿보다가 실종된 사람들의 사진을 모아둔 종이를 발견하게 된다. 그 후 신문에서 실종된 아이를 찾는 기사를 보고 보담이는 캐비닛에서 본 실종자들과 이 기사가 관련이 있을 거라는 생각에 호기심을 갖게 된다.

한편 보담이의 친구 소라는 해모 할머니에게 먼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특별한 글자를 배우고 있었는데, 이는 엄마인 리안에게조차도 비밀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소라는 시원하고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도 편해지는 탓에 보담이가 자주 머리를 집어넣는 보담이 엄마의 화장품 냉장고에서 이상한 기운을 느끼게 된다.

 

실종자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던 보담이는 우연히 아빠가 보던 인터넷 방송 '미스터리 방송사'에서 방영한 '사물과 교감하는 사람들'을 보게 되면서, 실종자와 물건의 관계 그리고 그동안 아빠와 엄마가 이혼했다고 알고 있던 사실에 먼가 감추어진 사실이 있다는 것을 직감한다. 엄마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내고 싶은 보담이는 이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하고, 미스터리 방송사 피디와의 만남을 통해 바벨 쇼핑센터에 의구심을 갖는다. 이제 사건은 실종사건과 관련된 구진 교장과 엄마에 대한 진실을 털어놓은 아빠 호돈까지 참여하게 되고, 해모로부터 고물상의 미스터리를 듣게 된 소라와 엄마 리안까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모여든다.

 

"복수하고 싶었어. 바다와 섬을 망쳐버린 인간들에게. 마음을 잃어버린 채 평생 물건이나 껴안고 살아가는 어리석은 인간들에게." (본문 116p)

 

이야기는 처음부터 미스터리적인 요소로 가득 채운 채 시작한다. 각각의 인물들 모두 비밀을 하나씩 감추고 있어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함을 증폭시키는 긴장감도 빼놓지 않았다. 그 속에 담겨진 인간의 과소비와 물건에 대한 인간의 집착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담아놓았는데, 자칫 어두울 수 있는 주제가 미스터리, 판타지라는 장르를 통해 흥미롭게 진행된다. 주인공 보담이를 장난꾸러기 소년으로 등장시킨 것도 무직한 주제로 인한 어두운 측면을 다소 완화시켜주는 듯 싶다.

책을 읽은 뒤 방 안을 둘러보았다. 예쁜 모양이 마음에 들어 괜시 여러 개 구입한 물건, 새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다시 구입한 물건, 그리고 나뒹구는 구 디자인의 물건들이 눈에 띈다. 나 역시도 물건에 집착한 그 사라진 실종자들의 한 명과 별반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 들어 괜시리 무서워진다. 희노애락 대신에 채워지는 욕심이 스스로를 짓누르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얼마나 걸릴까요?"

"나도 알 수 없다. 짧은 시간이 걸릴 수도 있고 아주 오래 걸릴 수도 있겠지." (본문 140p)

 

판타지가 곁들어진 결말은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메시지였다. 우리의 잘못을 바로잡는 일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지만, 분명 희망은 존재한다.

 

(사진출처: '지도에 없는 마을' 본문에서 발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선생님이 된 예나의 시간 여행 직업체험동화 2
권안 지음, 이영림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출간되는 어린이서적은 다양한 구성으로 아이들에게 감동, 희망 그리고 꿈을 선사한다. 어렵고 까다로운 교과 내용을 재미있게 풀어주는 학습도서도 있고, 위인들을 통해서 지혜를 선물하기도 한다. 특히 만화형식을 빌어 아이들에게 흥미와 재미를 주는 구성이 한동안 많은 인기몰이를 했는데, 요즘은 역사동화를 필두로 동화적 구성으로 감동과 유익함을 주고 있다.

얼마 전 주니어김영사에서 출간된 <5학년 2반 오마리 외교관 되다>를 통해 <직업체험동화>를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그동안 다양한 직업을 소개함으로써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던 기존 내용과는 달리, 주인공이 직업을 직업 체험하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를 알려주어 아이들에게 자신의 꿈에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구성이 마음에 들어 이 시리즈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선생님이 된 예나의 시간여행>>은 그 두번째 이야기로 예나가 유치원, 초등학교, 중등학교, 특수학교 선생님을 직업 체험해보면서 선생님들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다가가게 된다.

'꿈이 뭐니?'라고 물었을 때, 아이들의 대다수는 '연예인'이라고 답한다고 한다. 내가 어린시절 '선생님이요~'라고 하던 때와는 많이 달라졌지만, 여전히 선생님을 꿈꾸고 노력하는 아이들이 있다. 큰 아이의 어린시절 꿈은 '초등학교 선생님'이었는데,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던 초등5학년때 담임선생님을 보며 꾼 꿈이었다. 좋은 선생님은 이렇듯 아이들에게 선생님이 되고 싶은 꿈을 심어주는 본보기가 되기도 한다.

 

"바로 학생들에 대한 애정이 꼭 필요해요. 선생님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한 사람의 인생이 달라지기도 하거든요. 내 자식처럼 애정을 갖고 학생이 바른 길로 나아가도록 언제나 최선을 다해야 하지요. 그건 공적인 일을 넘어서는 관심이 필요해요. 부모님은 아이를 낳고 스승은 한 사람을 참된 길로 안내하는 존재니까요." (본문 81,82p)

 

 

 

엄마가 유치원 선생님, 아빠가 고등학교 물리 선생님인 예나는 방학 전날 담임선생님이 물어본 장래 희망에 무심코 선생님이라고 대답했다. 예냐는 미래의 꿈에 대해 조사해야하는 방학 숙제를 미루고 있다가 방학이 일주일이 남아서야 발을 동동 굴렀다.

다행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발명가인 아빠의 도움으로 예나는 과거와 미래를 여행하며 선생님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된다.

과거로의 여행에서 대학 4학년이 된 예나는 엄마가 다니는 유치원으로 실습을 하게 되고, 유치원 선생님의 하루 일과를 직접 체험하며 아이들과의 하루를 보내게 된다.

그 후 예나는 아빠가 다니는 고등학교의 과거로 가 담임선생님이 된다. 수업만 하는 존재가 아니라, 입시 지도와 시험 문제를 출제하거나 점수를 매기고 때로 공문서를 작성하기도 하지만, 아이들에 대한 애정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과거의 여행 속에서 아빠는 예나에게 숙제를 하나 내 주었는데, 그것은 바로 잃어버린 결혼 반지의 행방을 찾아달라는 것이었다. 예나의 결혼 반지의 행방을 찾게 되고, 현실 세계에서 잃어버린 반지를 맡고 있는 특수 학교 선생님을 만나게 된다. 그 인연으로 예나는 자원 봉사를 하게 되고, 일반 학교 선생님과 하는 일은 거의 같지만, 입시에 치중한 일반 학교와 달리 치료 교육과 직업 교육, 이료 교육에 초점(본문 118p)이 맞추어져 있음을 알게 된다.

예나의 네 번째 직업 체험은 바로 미래로 가는 것이다. 미래에서 예나는 초등학교 선생님이 된 자신과 조우하게 된다.

 

"초등학생 때는 성장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시기야. 그래서 무엇보다 아이들의 몸과 마음이 모두 균형 있게 자라도록 돕는 게 중요하지. 또 전통과 문화를 이해하도록 가르치고 미래의 꿈에 대해 고민할 수 있도록 해야 해. 너의 담임선생님이 방학 숙제로 꿈에 대해 조사해 오기를 낸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일 거야." (본문 149p)

 

 

 

모험, 시간여행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재이다. 이 소재를 이용해 직업을 체험해보는 구성은 아이들에게 자신이 꿈꾸는 직업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 흥미롭다. 더욱이 동화적 구성은 직업에 대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감동과 즐거움을 함께 전달하여 그 의미가 배가 되는데, [궁금해요]를 통해서 더욱 구체적인 내용을 전달하여 유익함도 빠지지 않는다.

막연히 '선생님'이 꿈이었던 아이들에게 이 동화에서는 유치원, 초등학교, 중등학교, 특수학교 선생님으로 나누어 자신이 원하는 선생님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고, 미래의 선생님이 된 자신을 그려볼 수 있도록 돕는다.

막연한 꿈을 구체적으로 연결시켜주는 <직업체험동화>시리즈는 아이들이 꿈을 향한 나아갈 수 있는 추진력을 불어넣어준다. 앞으로 어떤 꿈을 통해서 아이들의 미래에 불을 밝혀줄지 사뭇 기대가 된다.

 

(사진출처: '선생님이 된 예나의 시간여행' 본문에서 발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만화로 외우는 한자 암기박사 1 - 개정판 만화로 외우는 한자 암기박사
곽백수 글.그림, 박원길 감수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타출판사 <마법천자문>으로 인해 작은 아이가 한자에 대해 급속도로 관심을 갖게 되었다. 얼마 전, 학습지 숙제를 하던 아이가 누나에게 '누나, 국경이 머야?'라고 물었더니, 누나는 '나라 국, 경계 경'이라며 마법천자문에 있던 한자를 응용하여 설명을 해주었다. 이에 단어의 의미를 쉽게 이해하는 아이를 보면서 지금이야말로 한자를 배우는데 적절한 시기라는 것을 간파하고 이 책을 건넸다.

<만화로 외우는 한자 암기박사> 시리즈를 처음 접하게 된 건, 큰아이가 초등고학년 때였는데, '연상 암기 학습법'은 작은 아이가 현재 가지고 있는 한자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꺽지 않고 지금처럼 재미있게 한자를 배울 수 있는 적절한 구성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또한 <마법천자문>이 한자에 대한 호기심을 이끌어냈다면, 이 시리즈는 본격 한자 학습서로 들어설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 듯 싶었다. 더불어 만화라는 구성이 한자에 대한 흥미를 더욱 이끌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었다.

 

 

 

연상 암기 학습법이란,

어원을 따져 가며 과학적으로 익히는 학습법인 어원 학습 → 공통된 부분으로 된 글자를 꼬리에 꼬리를 물여 배우는 학습법인 연상학습 → 어원과 연상으로 익힌 한자로 한자 어위나 한자 성어까지 한꺼번에 배우는 어휘학습

으로 이루어진 여러 단계를 거쳐 완벽하게 한자를 익히는 방법을 말한다.

 

 

 

그렇다면, 과학적이면서도 아름다운 한글이 있는데 우리는 왜 한자를 배워야만 할까? 우리나라에서 한자를 쓴 것은 2000년이 넘기 때문에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단어의 70% 이상이 한자어로 구성되어 있다. 이에 교과서에 수록된 많은 단어들이 한자어로 이루어져있는데, 한자를 잘 알면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등의 교과과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어떤 분야이건 왜 배워야하는지를 먼저 아는 것은, 학습의 성패를 좌우하기도 하는데, 본문에 앞서 한자를 배워야하는 점을 잘 일깨워주고 있어 아이들에게도 좋은 동기부여가 될 듯 싶다.

 

이제 이야기는 과거의 셜록 홈스가 똘이가 살고 있는 미래인 현재의 삶으로 오면서 똘이와 함께 한자를 배우는 것으로 시작된다.

 

1장 한자와 만난 홈스

2장 버추롤으로 배우는 한자

3장 똘이, 한자를 느끼다

 

 

 

크게 3장으로 구성된 1권에서는 교육부 선정 상용한자 1800자 중 기초적인 120여 자를 수록하고 있는데, 한자를 어원으로 이해하게 되고, 같은 어원으로 된 파생된 한자를 익히는 학습을 통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렇게 어원을 알아가는 것은 한자를 분석할 수 있는 안목을 높여주기 때문에 획순이 많고 복잡한 한자를 만난다고 해도 풀어나갈 수 있을 것 같다.

미래로 오게 된 홈스, 서당에서 한자를 배운 말하는 개 풍월이, 가상 현실 기계인 버추롱의 발명 등 재미있는 모험이 있어 한자를 배우는 과정이 흥미롭다.

<만화로 외우는 한자 암기박사> 시리즈를 통해서 한자에 대한 흥미를 더욱 돋우어 재미있게 학습 할 수 있을 듯 싶다.

책을 건네자, '와~!! 한자다~!!'하며 책에 빠져든 아이를 보니 흐뭇하다. 이 시리즈로 상용한자 1800자를 완전정복해보자.

 

(사진출처: '만화로 외우는 한자 암기박사 1'본문에서 발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빠 만날 준비됐니? - 알을 품은 아빠 황제펭귄 이야기 네버랜드 자연 그림책 6
김영미 지음, 황정하 그림 / 시공주니어 / 2012년 3월
장바구니담기


뒤뚱뒤뚱 남극의 펭귄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 중의 하나입니다. 날지 못하는 새이지만, 헤엄을 엄청 잘 치는 독특한 동물인데다 귀여운 탓에 동물원에 가면 펭귄은 그야말로 인기만점이지요. 그렇다면 현재 존재하는 펭귄 중 몸집이 가장 크고, 황금빛 노을처럼 선명한 노란색 목도리를 두른 것이 특징인 황제펭귄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얼마전 MBC 다큐멘터리 <남극의 눈물>에서 황제펭귄에 대해 방영하여 잇슈가 되기도 했었지요.

<<아빠 만날 준비됐니?>>는 이 황제펭귄에 대한 이야기를 서정적으로 담은 자연 그림책입니다. 황제펭귄에 대한 지식적인 부분보다는 황제펭귄의 부성애와 남극의 모습을 중심으로 담아내고 있는데, 삽화를 통해 바라보는 남극의 모습이 아름답게 수록되어 있습니다.

황제펭귄은 남극의 겨울에 알을 낳고 양육을 하는 유일한 동물로, 암컷이 알을 낳고 먹이를 몸에 비축하기 위해 바다로 떠나면 수컷이 발 위에 있는 주머니에 알을 넣고 품습니다. 알을 품고 있는 2~4개월 동안 수컷은 수분 섭취를 위해 눈을 먹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섭취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새끼가 부화하면 수컷 펭귄은 자신의 위 속에 소화된 먹이를 통해서 먹인다고 합니다. 이렇게 황제펭귄은 다른 펭귄과 다른 멋스러운 외모 뿐만 아니라 부성애로도 굉장히 잘 알려진 동물이지요. 이 그림책에서는 알을 품는 아빠 황제펭귄이 아기를 기다리는 마음을 감성적인 글로 표현하고 있어요.
이야기는 아빠 황제펭귄과 아직 부화하지 않은 아가의 대화를 담고 있습니다. 아빠는 아가에게 남극의 아름다움과 세상에 대한 즐거움을 이야기합니다.


아가, 준비됐니?

아니요, 아직이요! 난 밖이 얼마나 추운지 알아요. 아빠의 털 코트가 살짝 올가라면 휘몰아치는 바람 소리가 들리거든요. 이 안은 진짜 따뜻해요. 난 그냥 여기 오래오래 있을래요! (본문 中)


아빠의 바램과 달리 아가는 아직 준비가 안되었네요. 아가는 추운 밖보다는 아빠의 품 속에 오래 있고만 싶은 가봅니다. 하지만 아빠 펭귄은 아가를 재촉하지 않아요. 절대 다그치지 않는답니다. 대신 아가를 만날 날을 얼마나 기다리고 기다리고 있는지를 이해시키지요. 하지만 아가는 기는 것도 싫고 추운 곳도 싫다고 하네요.

아빠는 아가에게 아가가 살아갈 아름다운 세상의 모습과 황제펭귄으로서의 자부심을 들려줍니다.


차디찬 얼음벽에 숨어 있는 반짝있는 보석과 오로라 여왕이 보여주는 색색의 옷자락은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답고, 아빠의 자랑스러운 목도리, 황금빛 노을도 이야기하지요. 사람들은 목도리 때문에 황제펭귄이라고 부르지만, 더 중요한 이유는 따로 있어요.

아가는 너무도 궁금합니다. 그게 뭘까요?


한 생명을 탄생시키기 위해 한겨울 눈보라를 선택한 사랑,
묵묵힌 어린 생명을 지키는 아빠들의 끝없는 사랑,
이것이 우리가 펭귄 중의 으뜸, 황제인 이유란다. (본문 中)


아빠는 아가를 위해 배 속에 맛있는 걸 준비해 두었고, 아가가 잘 걷게 되면 바다에도 함께 나갈 거에요. 아가는 친구들을 만나 함께 미끄럼도 타고 헤엄도 치게 될거에요. 아빠의 이야기를 듣던 아가는 이제 밖으로 나가고 싶습니다.
아빠가 들려주는 남극의 모습과 자신을 기다리는 아빠를 만나기 위해서 말입니다.


아빠, 안녕?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과 이야기가 끝난 뒤에는 아빠 황제펭귄의 마음을 담은 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아가를 기다리는 설레임과 아가를 맞이한 기쁨이 시 속에 녹아들었습니다. 가슴 뭉클한 감동이 느껴지는 시입니다.

<<아빠 만날 준비됐지?>>는 아빠 황제펭귄의 삶, 남극의 아름다운 모습 그리고 황제펭귄의 넓고 깊은 부성애가 담겨져 있습니다. 황제펭귄을 아주 자세히 다룬 지식책보다 이 이야기는 황제펭귄의 삶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어요. 짧은 글 속에, 삽화 속에 아빠 황제펭귄의 삶과 부성애가 더 잘 담겨져 있기 때문이죠.
'남극의 눈물'에서 보여주었던 감동이 이 그림책에서도 고스란히 묻어나 뭉클함을 더합니다.


오랫동안 기다려 온 이 순간!
오, 이 감격! 오, 내 사랑!
아기를 맞이한 이 기쁨은 영원하리라. (본문 中)


모진 바람과 추위 속에서도 조금의 소홀함도 없이 아가를 지키는 황제펭귄의 위엄 속에서 깊고 진한 부성애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통해서 나와 아이들과의 교감과 사랑을 다시금 확인해봅니다. 아름다운 남극에서 살아가는 황제펭귄의 삶이 우리 인간으로 인해 깨지지 않기를 빌어봅니다.

(사진출처: '아빠 만날 준비됐니?' 본문에서 발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