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셋째주에 쓴 서평책들  (2012.11.11~20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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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 아저씨네 과일가게
신영란 지음, 김성희 그림, 김신 도움글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10월
11,500원 → 10,350원(10%할인) / 마일리지 5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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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걸작선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민예령 옮김 / 보물창고 / 2012년 10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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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비타민
양호문 지음 / 자음과모음 / 2012년 6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월 30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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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달러로 세상에 뛰어들어라- 삶의 방식을 재발견하고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는 법
크리스 길아보 지음, 강혜구.김희정 옮김 / 명진출판사 / 2012년 10월
17,000원 → 15,300원(10%할인) / 마일리지 8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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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잎새 (문고판) 네버엔딩스토리 45
0. 헨리 지음, 전하림 옮김 / 네버엔딩스토리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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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작 [마지막 잎새]의 내용을 너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탓인지 아주 오랫동안 오 헨리의 작품을 읽어보지 않았다. 학창시절 읽었던 [마지막 잎새]와 [크리스마스 선물]이 오 헨리 단편의 전부임에도 불구하고, 오 헨리의 작품을 전부 읽어본 양 생각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네버엔딩스토리의 문고본 시리즈를 좋아하는 탓에 신작 소식이 들릴 때마다 관심을 갖곤 하는데, 이번에 출간된 <<마지막 잎새>>의 책 소개를 살펴보면서 내가 알고 있던 오 헨리의 작품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에 서둘러 읽어보게 되었다. 100년이 넘게 사랑받아 온 작품들은 학창 시절에 읽었던 느낌과 성인이 되어 읽는 느낌이 다소 틀리다. 반면 이 작품은 숲이 아닌 나무만 보면서 오 헨리의 전부를 안다고 판단했던 실수를 바로잡는 계기가 되었기에 오히려 신선한 재미를 주었던 작품이었다.

 

가을이 오는가 싶더니 어느 새 나뭇잎들이 떨어지고 차가운 바람이 겨울을 재촉하고 있다. 그런 탓일까? 표제작 [마지막 잎새]는 이 가을 밤에 아주 잘 어울리는 작품이었다. 경제 불황, 경쟁 사회의 구조에 의한 병폐로 자신의 삶을 놓아버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자주 접하게 된다. 존시 역시 아프고 힘들었던 자신의 삶을 지탱하는 것이 지치고 힘들었으리라. 의사 말했듯이 그 어떤 약도 살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면 무용지물이 된다. 그 어떤 고난 앞에서 이겨내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는 그 삶은 더욱 비참할 수 밖에 없으리라.

떨어지는 낙엽을 세며 마지막 잎이 떨어지는 것에 자신의 목숨을 걸었던 존시, 그러나 현명한 베이먼의 걸작이 있었기에 그녀는 다시 삶에 대한 의지를 갖게 된다.

 

그러나 보라! 밤새도록 쉬지 않고 몰아친 강풍과 세찬 빗줄기에도 불구하고 벽에는 아직 하나의 잎이 또렷이 살아서 붙어 있었다. 담쟁이덩굴의 마지막 잎새였다. 비록 가장자리는 거센 비바람에 울퉁불퉁한 톱니 모양으로 헤어지고 색도 누렇게 바랬지만, 아직도 줄기 부근엔 푸른 색이 짙게 남아 있는 틀림없는 잎이었다.

"......저 마지막 잎새로 저렇게 끝까지 살려고 애쓰는데....그걸 보고 내가 얼마나 못됐었는지 깨달았어. 죽고 싶어 하는 건 죄를 짓는 거나 마찬가지인데 말이야." (본문16,18p)

 

삶이란 마음 먹기에 따라서 이렇게 달라진다. 이 작품에서 보여지는 그림에 의한 마지막 잎새가 아니더라도, 가로수에 매달린 나뭇잎들을 보자. 거센 비바람에도 살려고 애쓰는 나뭇잎들을 볼 수 있으리라. 살아가는 동안 수많은 거센 비바람을 만나게 된다. 그 비바람을 이겨낼 수 있는 것은 '내 의지'에 달려있음을 우리는 존시를 통해서 알 수 있었다.

 

남편을 사랑하는 아내의 마음, 아내를 사랑하는 남편의 마음이 담겨진 [크리스마스 선물]은 서로를 위한 값진 희생을 보여준 작품이었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어김없이 텔레비전을 통해서 접하게 되는 이야기지만, 그 때마다 전해지는 뭉클한 감동이 오 헨리의 글로 만나니 그 느낌이 더욱 배가 된다. 자신의 값진 보물을 어리석에 희생시킨 바보 같은 두 사람의 특별할 것 없는 이야기라는 저자의 표현이 너무도 값진 희생이며 현명한 사람들이었던 이들의 이야기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반어적인 힘을 준다. 이 이야기는 크리스마스가 되면 어김없이 우리들의 차가워진 마음을 녹여줄 것이다.

 

자신의 삶을 쉽게 포기한 또 하나의 인물 소피, 그는 이 겨울을 교도소에서 보내기 위해 죄를 지으려 한다. 그러나 그것이 녹록치 않을 때 들려온 오르간 연주의 선율에 그는 절망적인 운명에 맞서 싸워 보고자 하는 의지를 갖는다. 하지만 그는 너무도 쉽게 교도소에 가게 되는다. [경찰관과 찬송가]에서는 타락한 일상, 헛되 욕망, 사라져 버린 소망, 망가진 재능, 짓눌린 의지 등이 가져온 슬픈 결말을 보여준다. 결국 헤어나오지 못한 그가 빠져 버린 비극의 구렁텅이에서 그는 빠져나오지 못했다. 그의 헛된 삶이 가져온 결말이었다.

 

사회적 약자나 낙오자들의이야기를 주로 쓴 오 헨리의 작품 속에 잔잔한 러브스토리가 담겨진 [메뉴판에 찾아온 봄]에 이어 수록된 [추수감사절의 두 신사]에서는 추수 감사절의 삐뚤어진 관습에 관한 이야기다. '관습'을 향해 꼿꼿하고 위엄있는 모습을 가진 노신사는 사흘 동안 아무것도 못 먹고 굻은 상태였다. 베품의 기쁨이 가문이 이름을 건 자존심으로 아사 상태가 된 노신사의 모습이 측은하기만 하다. [개관천선]은 사랑으로 인해 절도범에서 정직하게 사려는 지미 앞에 놓인 갈등의 순간에 현명한 형사 벤 프라이스가 있어 달라진 그의 삶을 보여주었으며, 두 친구 사이의 약속을 담은 [이십 년 후], 그 외에도 [운명의 충격][붉은 추장의 몸값][물레방아가 있는 교회] 등 이 작품에는 오 헨리의 대표작 10편이 수록되어 있다.

 

그의 작품에는 오 헨리의 인생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5년형을 선고 받고 교도소에 수감된 그는 딸의 양육비를 벌기 위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는데, 출소 후에도 평탄치 못했던 그의 삶은 작품의 밑거름이 되어주었다. 그의 작품 속 주인공들은 사회의 약자이며 낙오자들, 그리고 소시민이었다. 힘든 일상, 더 이상의 희망도 없을 듯한 삶 속에서도 희망이 존재한다는 것을 오 헨리는 작품을 통해서 그들에게 용기를 주려 했던 것이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절박한 삶 속에서도 살고자 하는 의지는 삶을 더욱 견고히 해준다. 저자는 힘들었던 자신의 삶에서 작품 활동을 통해 행복을 느끼듯이 다른 이들에게도 행복을 찾아주고 싶었던 것을 아닐런지.

생각지도 않은 결말을 보여 준 작품(ex.경찰관과 찬송가)도 있었고, 뭉클한 감동은 준 작품(ex.크리스마 선물)도 있었으며,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작품(ex. 메뉴판에 찾아온 봄)도 있었으며, 삶의 용기를 선물하는 작품(ex. 마지막 잎새)도 있었다.

저자는 그렇게 우리의 삶이 그리 힘들기만 한 것은 아님을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었다. 행복은 바로 우리 가까이에서 우리는 기다리고 있다. 자신을 바라봐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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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읽고 원하는 대학 가자! - 대한민국 우수 대학 36개 학과 전공 교수들이 추천한 청소년 필독 교양 도서 600선
이숙현 외 엮음, 한윤옥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10월
평점 :
품절


중학생 딸아이를 둔 엄마이지만 대학입시가 아직 피부에 와닿지 않았었다. 얼마 전 회사 선배가 수험생 아들의 대학 진학을 위해 수시접수, 수능 등으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면서 중학생에게 대학이 그리 먼 이야기가 아님을 실감하게 되었다. 원하는 과를 선택하고, 그에 따른 준비를 하는 과정이 고등학교 2년은 그리 긴 시간이 아니었다. 이에 딸아이가 하고자 하는 일이 무엇이며, 어떤 과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할 때가 되었음을 인지하게 되었고, 주위의 경험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전해들은 이야기를 딸아이에게 해주며 진로에 대해 고민해보기를 권했지만 아직은 막막한 듯 힘겨워했다.

사실 중학생이 지금 진로를 결정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이에 아이에게 견문을 넓혀주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마땅한 책이 무엇인지 찾아보던 차에 주니어김영사에서 출간된 이 책을 알게 되었다.

 

고등학생이 되어 가장 고민하는 것이 대학에서 무엇을 전공하고 이를 위해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알고 싶어 한다는 것입니다. 학생들의 이러한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대학의 전공 학교와 관련된 책을 소개해보기로 했습니다. (본문 7p)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들은 학과 전공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고등학교 시절 막연하게 생각했던 전공 학과와의 괴리로 인해 당혹해하가나 갈등을 겪는다고 한다. 이로 인해 재수를 감행하기도 하고, 전과를 하기도 한다고 하니 학과에 대한 알토란 같은 정보와 전공하고자 하는 학과와 관련된 책을 충분히 읽고 대학 진학을 결정한다면 이러한 시행착오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예나 지금이나 책 읽는 분야와 대학에서 전공해야 할 분야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선택하는 직업도 대학에서의 전공이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의 적성에 맞는 학과를 선택한다는 것은 행복한 인생을 약속하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본문 7p)

 

<<이 책 읽고 원하는 대학 가자!>>는 고등학생 선호 학과를 선정하고 학과별 도서(1990~2012년 목록) 수집하고 검토하여 학과별 50권의 1차 필독서를 선정한 후 학과별 추천 교수를 선정하여 추천 교수가 선정한 도서에 대해 최종 검토 후 필독서에 대한 내용 요약 및 저자 소개, 왜 읽어야 하는지 등의 내용 작성 등의 까다로운 절차와 작업을 거쳐 대학민국 우수 대학 36개 학과 전공 교수들이 추천한 청소년 필독 교양 도서 600선을 수록하였다고 한다.

 

 

CHAPTER 01 어문 계열 / 국어국문학과, 독어독문학과, 불어불문학과, 영어영문학과, 일어일문학과, 중어중문학과

CHAPTER 02 인문 사회 계열 / 사학과, 철학과, 사회학과, 심리학과, 문헌정보학과, 사회복지학과, 신문방송학과

CHAPTER 03 법정 계열 / 법학과, 행정학과, 정치외교학과

CHAPTER 04 상경 계열 / 경영학과, 경제학과

CHAPTER 05 자연 계열 / 수학과, 물리학과, 천문우주학과,

CHAPTER 06 공학 계열 / 건축학과, 기계공학과, 전기*전자*컴퓨터 공학과, 항공우주공학과, 환경생태공학과, 화학공학과*생물공학과

CHAPTER 07 생활 과학 계열 / 소비학자학과*아동학과. 식품영양학과, 의류학과

CHAPTER 08 의학 계열 / 의학과, 약학과, 간호학과

CHAPTER 09 예체능 계열 / 예술학과, 체육학과

CHAPTER 10 교육 계열 / 교육학과

 

 

총 10장으로 나뉘어 각 과마다 교육 내용과 관련 자격, 적성 및 흥미, 졸업 후 진로 및 전망 등을 통한 학과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추천 도서 목록을 소개한다. 추천 도서 목록에 소개된 책들은 추천 교수의 의견을 필두로 내용 줄거리책 속 생각해볼 문장을 수록하였다. 870여 페이지가 되는 방대한 분량이지만, 한 권의 책에 대한 내용은 한 페이지에 요약되어 있기 때문에 그리 부담스러워 할 분량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전자책과 동시에 출간하였다고 하니, 요즘처럼 스마트한 세상에 쉽게 접하고, 읽을 수 있다는 장점 또한 기대감을 높였다. 덧붙히자면, 본인의 적성에 맞는 학과를 선택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는 취지에서 출간된 작품이기는 하지만, 입시준비를 위한 교재로 사용해도 무방할 듯 싶었다. 고등학생이 되면 독서의 필요성을 절감하지만 사실상 시간의 부족으로 방대한 분야의 책들을 모두 섭렵하기는 어렵다. 이 책에는 명작, 소설, 인문, 자기계발서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수록되고 있어서 간략하나마 책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미래의 진로를 구상하고 인생의 미래를 설계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독서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할 때, 이 책은 본인의 적성에 맞는 학과를 선택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용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 책 읽고 원하는 대학 가자!>>는 관심 분야에 대한 충분한 탐색 그리고 관련 도서에 대한 충분한 독서를 통해 청소년들의 미래를 결정하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본문 8p)

 

(사진출처: '이 책 읽고 원하는 대학 가자!'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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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사진으로 만나는 식물 백과 - 처음 만나는 자연 생생한 사진으로 보는 빅북 백과
최한수 글, 유로크레온 외 사진 / 키즈김영사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난생 처음 기르게 된 산세베리아와 꽃기린, 새로운 싹이 나오고, 꽃을 피우는 모습이 너무 신비롭다)

 

불과 얼마 전에야 화초를 기르는 즐거움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회사에서 자라고 있는 화초에 분갈이가 필요해 의도하지 않게 가져오게 된 화초를 키우면서 부터다. 뿌리가 자라고 꽃이 피는 모습을 보면서 자연의 신비로움을 만끽하게 되었는데, 아쉽게도 화초의 이름을 제대로 알지 못해 블로그 지인들을 통해서 확인해야 했다. 지금 내가 키우고 있는 '산세베이라' 와 '꽃기린''금전수'는 모두 지인을 통해서 이름을 확인했는데, 이렇게 화초를 키우면서 식물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자 다양한 식물의 이름도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얼마 전 키즈김영사에서 출간된 <생생한 사진으로 만나는 동물 백과>를 읽어보면서 생생함이 돋보이는 큰 판형이 마음에 들어 <<생생한 사진으로 만나는 식물 백과>>를 통해서 식물에 대해 더 많은 부분을 알고 싶은 마음에 읽어보게 되었다.

 

 

책을 펼치자 눈에 들어오는 예쁜 꽃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들에서 자주 보던 꽃의 이름이 이거였구나~라는 알아감에 대한 즐거움과 자연의 소중함이 생동감있는 사진만으로도 충분히 느껴진다.

 

산과 들에 피는 꽃은 봄, 여름, 가을, 겨울에 피는 꽃으로 나뉘어 수록하였는데, 몸 전체에 흰색 털이 나 있는 노루귀, 제주도 바닷가에서 자라는 고굴나무, 한라산에서만 자라는 한란, 겨울이 채 가기도 전에 눈을 뚫고 노란색 꽃을 피우는 복수초 등이 담겨져 있다.

아름다운 나무는 복자기, 고로쇠나무, 붉나무, 개옻나무 등 나뭇잎이 알록달록한 나무와 수수꽃다리, 생강나무, 배롱나무 등 화려한 꽃이 피는 나무, 능수버들, 메타세쿼이아 등 길가에서 볼 수 있는 가로수와 향나무, 가문비나무 등 늘푸른나무 등으로 나누어 수록하였다.

 

 

맛있는 식물은 살구나무, 가지, 토마토 등 열매가 열리는 나무와 감자, 땅콩, 당근 등 땅속에 열매가 열리는 나무, 콩, 옥수수 등 곡식과 마타리, 참취, 익모초 등 맛나고 몸에 좋은 싱그러운 나물로 분류하여 수록하였다.

재미있는 식물은 나사말, 물수세미 등 물에서 사는 식물과 파래, 미역, 톳 등 바다에서 사는 식물, 나팔꽃, 달맞이꽃 등 시간에 따라 꽃을 피우는 식물, 다래나무, 수세미오이, 으름덩굴 등 가늘고 부드러운 줄기로 주변에 있는 나무나 풀을 돌돌 감으면서 자라는 식물, 애기똥풀, 토끼풀, 솜방망이, 닭의장풀 등 이름이 재미있는 식물로 분류하였다.

 

 

놀라운 식물은 노루발풀, 꽃다지 등 가을에 싹을 틔우고 푸른 잎으로 추운 겨울을 나는 식물, 아까시나무, 탱자나무, 쥐엄나무 등 가시가 있는 식물, 고사리, 고비 등 꽃이 피지 않는 식물과 제비꿀, 야고, 초종용 등 다른 식물의 뿌리와 줄기에 의존해서 영양분을 빨아 먹으며 살아가는 기생 식물로 나누어 수록하였다.

또한 신기한 식물에는 악취를 풍기는 꽃으로 유명한 타이탄 아룸, 맹그로브 등 사는 모습이 신기한 식물과 파리지옥, 땅귀개 등처럼 벌레를 잡아먹어서 양분을 얻는 벌레잡이 식물로 분류했다.

 

 

총 180여 종의 식물을 생생한 컬러 사진과 함께 구성한 식물 백과는 식물의 특성을 간결하게 수록하였는데, 다양한 주제별 구성은 학습자료로 활용하기에 좋을 뿐만 아니라, 식물마다 가지고 있는 특성을 통해서 자연의 신비로움을 알아가게 되고, 그를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을 듯 싶다.

큰 판형에 수록한 사진은 생동감이 그대로 전달되어 만족스러운 데다,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모서리를 둥글게 만들었다는 기획 의도도 너무나 마음에 드는 작품이다. 

 

(사진출처: '생생한 사진으로 만나는 식물 백과'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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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인류무형유산을 찾아라! - 유네스코가 선정한 한국의 무형유산, 전통문화 편 사회와 친해지는 책
날개달린연필 지음, 홍선주 그림 / 창비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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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우연히 텔레비전을 시청하다가 <경주 괘릉마을>에 대한 다큐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다. 괘릉은 현존하는 신라의 무덤 중에 그 보전이 가장 잘 되어 있다고 하는데, 1000년의 역사를 지키고 보존하고 있는 괘릉마을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문화를 지키고 보존한다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지금 우리나라에는 우리가 지키고 보전해야 할 가치 있는 문화유산이 많이 있지만,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이 많이 부족한 듯 싶다. 사람들의 관심과 보전이 없다면 우리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은 그 빛을 잃어가게 될 것이기에, 우리 문화유산에 대해 알아가고, 관심을 갖는 것은 중요하다.

이에 <<명탐정, 인류무형유산을 찾아라>>처럼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 문화를 보여주고, 우리 문화의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들의 출간은 그 의미부터가 다르다.

 

 

<<명탐정, 인류무형유산을 찾아라!>>는 탐정, 미션 등 어린이들이 흥미로워할 법한 소재로 유네스코에 등록되어 있는 우리의 무형유산을 살펴보는 추리 형식의 이야기다.

명탐정사무소를 운영하는 명탐정과 나지혜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살고 있는 열두 살의 샘으로부터 사건을 의뢰받는다. 아빠 엄마가 일하시는 동안 할아버지와 많은 시간을 보냈던 샘은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할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할아버지가 쓰신 수첩을 발견하게 되고, 수첩에는 '한국에 가서 무형유산을 돌아보고 싶다. 가서 이 부채도 꼭 주인에게 돌려주고 싶다.'라고 쓰여 있었는데, 그 상자에는 아주 낡은 부채가 들어 있었다. 샘은 자신과 함께 여행을 가려고 계획하신 할아버지를 대신해 부채의 주인을 꼭 찾아주고 싶다고 했는데, 더불어 한국의 무형유산에 대해서 돌아보면서 할아버지를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다고 했다. 샘이 보낸 부채 사진이 담긴 첨부 파일을 통해 명탐정과 나지혜는 무형유산에 대해 먼저 알아보기로 한다.

'유네스코 등재 한국의 인류무형유산'으로 검색한 기사에는 판소리, 가곡, 종묘제례와 종묘제례악, 영산재, 처용무 등을 비롯한 많은 무형유산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있었고, 샘이 한국에 오면서 부채의 주인을 찾기 위한 본격적인 탐정수사가 시작된다.

 

 

노래, 춤, 연극이 하나로 어우러진 종합예술인 판소리를 시작으로 세 명의 아이들은 단서를 찾아 수사를 하게 되는데, 부채 속 연못을 찾아 간 곳에서 종료제례와 종묘제례악을 구경하게 된다. 나라에서 드리는 가장 큰 제사인 종묘제례는 모든 예절과 정성을 다 갖추었는데, 조선 시대 사람들은 음악에 하늘과 땅의 조화가 담겨 있다고 해서 위로는 하늘에 있는 조상들을 위로하고 아래로는 땅에 있는 백성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종묘제례약도 진행되었다. 비록 부채의 주인을 찾지는 못했지만, 부채 손잡이에 달린 매듭이 오방색임을 알게 되면서 오방색과 관련된 처용무를 찾아 또 한걸음 나아간다. 궁궐 잔치나 행사 때 공연이 되는 처용무는 질병과 악귀를 물리치는 방패막이로 처용무를 추면서 나라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했다. 이제 그들은 부채의 매듭에 대해 더 살펴보면서 강릉 단오제와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또 하나의 단서를 찾아간다.

1,000년이 넘게 이어져 내려온 강릉단오제, 강강술래에서도 부채의 비밀을 풀지 못했지만, 샘은 멋진 축제를 구경하면서 할아버지와 더 가까워지는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마침내, 이들은 남사당놀이에서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가게 되고, 샘은 할아버지와 부채의 비밀을 풀어낸다.

 

 

2011년 기준으로 유네스코에 선정한 인류무형유산에는 총 84개국 232건이 등록되어 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이 책에서 살펴본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 판소리, 강릉단오제를 비롯 총 14개 목록이 등재되어 있다고 한다. 유형유산이 훼손되지 않도록 잘 보존하는 게 중요하다면 무형유산은 누군가 그것을 계속 이어 가야만 지켜 나갈 수 있다. 어쩌면 그래서 더 보존하기 어려운 무형유산에 대한 관심이 없다면 자랑스러운 우리의 문화유산을 지켜 나가는 일이 더욱 어려워 질 것이다.

 

 

명탐정, 나지혜, 샘이 인류무형유산을 찾아다니며 부채의 비밀을 파헤치는 동안, 우리는 우리 문화의 가치와 소중함을 배우게 되는데, 스토리 상에 녹아든 무형유산에 대한 정보와 곳곳에 수록된 그림과 사진, '명탐정의 탐정 수첩'을 통한 자세한 정보 등을 통해서 우리의 무형유산에 대한 많은 부분을 자연스레 접할 수 있게 되었다.

<<명탐정, 인류무형유산을 찾아라!>>를 통해서 우리 어린이들이 우리 문화에 대한 관심, 문화가 가진 의미, 선조들의 지혜를 이해하고, 그를 통해 우리 문화에 대한 소중함 뿐만 아니라 보존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덧붙이자면, 샌프란시스코에 살면서 우리 문화에 대해 알지 못했던 샘이 자신의 정체성을 알아가고, 할아버지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던 것 또한 문화가 가진 힘은 아니었을까.

 

 

(사진출처: '명탐정, 인류무형유산을 찾아라!'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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