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라서 감사해요 - 슬픔 대신 감사로 인생을 바꾼 우리 엄마 김희아
김희아.양태석 지음, 최정인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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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아님의 큰 딸 예은이가 화자가 되어 이야기합니다. 전작에서도 많이 울었지만, 동화로 읽는 이야기는 더욱 슬픈 듯 합니다. 엄마의 어린시절 일기장을 읽으면서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엄마로 인해 타인에게 차별대우를 받는 예은이의 아픔이 고스란히 전해진 탓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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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라서 감사해요 - 슬픔 대신 감사로 인생을 바꾼 우리 엄마 김희아
김희아.양태석 지음, 최정인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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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라서 감사해요>>는 안면장애를 극복한 저자 김희아님의 가족 이야기를 바탕으로 각색한 실화 동화입니다. KBS <강연100℃><여유만만> 등에서 뜨거운 감동을 준 김희아님을 알게 된 것은 자신의 진솔한 삶을 담은 에세이 <내 이름은 예쁜 여자입니다> 책을 통해서였습니다. 붉은색 모반으로 뒤덮인 얼굴과 상악동암으로 함몰된 반쪽 얼굴로 안면장애 3급을 받은 그녀는 이 책을 통해서 자신의 삶을 여과없이 보여주었었는데, 얼굴 때문에 많은 좌절과 아픔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반점을 불행의 씨앗이 아닌 '복점'으로 받아 들이는 긍정의 사고와 세상에 감사하는 그녀의 감동적인 사연은 제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었죠. 그녀의 이야기는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동화 <<우리 엄마라서 감사해요>>로 출간되어 우리 아이들에게도 김희아님의 힐링 스토리를 들려줄 수 있게 되었네요. <내 이름은 예쁜 여자입니다>는 김희아님이 직접 전하는 이야기였다면 <<우리 엄마라서 감사해요>>는 김희아님의 큰 딸 예은이가 화자가 되어 이야기합니다. 전작에서도 많이 울었지만, 동화로 읽는 이야기는 더욱 슬픈 듯 합니다. 엄마의 어린시절 일기장을 읽으면서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엄마로 인해 타인에게 차별대우를 받는 예은이의 아픔이 고스란히 전해진 탓인가 봅니다.

 

실내화에 '왈가닥 공주''재수 없는 OO' 이라고 적인 낙서에 예은이는 화가 났습니다. 애써 분한 마음을 가라앉히며 누가 그랬을까를 곰곰이 생각하며 마음이 복잡했던 예은이는, 놀이터에서 동생 예지가 같은 반 친구 정아, 미영이랑 신나게 놀다가 정아 엄마가 더 놀고 싶다는 정아와 미영이까지 끌고 데리고 가자 잔뜩 골이 난 모습을 보게 됩니다. 예은이는 두 아이를 데리고 가는 정아 엄마가 "너희들, 예지랑 놀지 말랬지! 왜 말을 안 들어?" 라고 말하는 소리에 충격을 받지요. 정아 엄마가 안면 장애 3급 장애인인 엄마를 두고 수군거리곤 한다는 걸 예은이는 알고 있습니다. 엄마는 비록 선캡과 마스크를 쓰고 다니기는 하지만 움츠러들거나 사람을 피하지 않는 누구 앞에서든 항상 당당하고, 천성적으로 낙천적이어서 사람들에게도 제법 인기가 좋은 임에도, 이웃들에게 아무런 피해도 주지 않는데도 삐딱하게 보는 시선들이 있습니다.

 

 

"예은아, 엄마 얼굴의 이 점은 그냥 점이 아니라 복점이야." (본문 16p)

 

실내화 사건과 정아 엄마 때문에 마음이 울적해진 예은이는 우연히 엄마의 오래된 일기장을 발견하게 되고, 엄마의 어린 시절 속으로 빠져 들게 되지요. 공방을 운영하는 엄마는 낙서된 예은이의 실내화를 감쪽같이 페인트로 칠해주었어요. 놀이터에서의 속상했던 사건을 들은 엄마는 마음이 안 좋아보였지만, 곧 낙천적인 엄마로 돌아왔지요.

 

"예은아, 예지야, 이렇게 가끔씩 우리 가족에게 속상한 일이 생기기는 하지만 엄마는 그래도 괜찮아. 엄마는 너희들이 있어서 자랑스럽고 늘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단다. 따지고 보면 화나고 짜증나는 일은 세상에 없는 거야. 어떤 일을 앞뒤로 살펴보면서 잘 생각해 보면 어떤 것에든 감사한 점이 있는 거란다." (본문 29p)

 

어린 시절이 마냥 행복한 건 아니었던 같은 엄마가 행복했다고 말하는 걸 들으면 예은이는 엄마가 신기하기만 합니다. 다른 사람과 다른 엄마를 사랑하는 아빠는 수호천사였지요. 예은이는 그런 엄마 아빠가 정말 좋습니다. 예은이는 '남들이 어떻게 보든 어떤 말을 하든 그 사람들을 늘 친절하게 대해 주면 언젠가는 틀림없이 우리의 진심을 알아 줄 날이 온다'는 엄마의 가르침대로 정아 엄마가 엄마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을 하는 정아를 괴롭히는 남자 아이를 혼내주고, 자신의 실내화에 낙서를 했던 창식이에게 친절하게 대해주었죠. 그랬더니 정말 엄마의 말씀처럼 되었네요. '스타 주부 강사' 오디션에 나가게 된 엄마는 우승자가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엄마의 이야기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제 엄마가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이상하게 쳐다보는 사람이 없었고, 엄마의 얼굴을 무상으로 성형해 주겠다는 병원 연락도 받았고, 강연 청탁도 밀려들었습니다.

 

 

예은이는 항상 감사하는 마음,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살 수 있게 가르쳐주고, 남을 이해하고 사랑할 줄 아는 아이로 키워 준 엄마가 정말 고마웠습니다. 일기를 읽으면서 엄마를 더 많이 이해하게 되고, 엄마 아빠를 더 사랑하게 된 예은이의 이야기가 가슴 뭉클하게 전해집니다. 자신을 버린 부모에 대한 원망이 있을 법도 한데, 이렇게 태어나서 죄송하다고 말하는 김희아님의 감동적인 사연은 오늘 또 저를 반성하게 합니다. 저도 김희아님을 보면서 예은이처럼 많은 가르침을 받았네요. 감사하는 마음,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가야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할 것이 무엇인지, 무엇이 우선시 되어야 하는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인생에는 '불평'과 '감사'라는 두 가지 길이 있는데 엄마는 감사의 길을 선택했단다." (본문 30p)

 

 

<<우리 엄마라서 감사해요>>는 이렇게 큰딸 예은이가 엄마의 일기를 읽으면서 엄마를 이해하게 되는 과정을 동화를 통해 감동적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이 감동 외에도 이 책에서 눈에 띄는 것은 각 페이지마다 그려진 바코드였습니다. 무엇인가 했더니,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변환 바코드가 삽입되어 있었네요. 부록으로 수록된 예은이네 가족 사진을 보고 있자니 저절로 미소를 지어집니다. 진정 사랑할 줄 아는 아빠, 밝은 예은이와 예지, 늘 당당한 김희아님이 담겨진 가족 사진이 참 예쁘게 보이네요. 전작을 읽으면서 김희아님이 가르쳐 주었던 '감사하는 마음, 긍정적 사고'를 그새 또 잊고 있었군요. 오늘은 예은이가 가르쳐주었으니 잊지말고 가슴 깊이 새겨두어야겠습니다.

 

(사진출처: '우리 엄마라서 감사해요'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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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우리나라 좋은동화 12 우리나라 좋은동화
김문홍 외 지음, 모라 외 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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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어른의 눈높이에서는 절대 알 수 없을 상상과 동심 말입니다. 우리에게 꼭 필요한 주제로 정말 좋은동화만 엮은 책이네요. 하루하루 바쁘게 사는 탓에 주위를 둘러보지 못하는 어른들도 꼭 함께 읽어보길 권해봅니다. 마음의 여유와 따스함을 느낄 수 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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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우리나라 좋은동화 12 우리나라 좋은동화
김문홍 외 지음, 모라 외 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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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소설을 읽어야 할 제 나이에도 저는 소설보다는 동화를 더 사랑하고 즐겨읽습니다. 아무리 감동적인 소설이라 할지라도 동화에서 보여주는 깨끗하고 따스한 감동까지는 보여줄 수 없기 때문이죠. 뿐만 아니라, 동화를 읽으면 내 아이의 마음을 엿볼 수 있고 아이의 눈높이에서 이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엄마인 저에게 동화는 참 좋은 육아서인 셈입니다. 이렇게 동화에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는 제가 파랑새에서 출간된 <<우리나라 좋은 동화 12>>책을 만난 것은 참 행복한 일이 아닐 수 없네요.

이 책은 한 해 동안 아동문학 잡지에 발표된 동화 중에서 12편을 선정하였고, 사랑과 배려, 친구들 사이의 폭력, 통일, 세대차이 등 다양한 주제를 담아냈습니다.

 

동화 속에는 사람의 마음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묘한 마술이 숨어있으니까요. (본문 201p)

 

이 책이 유독 제 눈길을 끈 것은 동화 읽기에 서툰 작은 아이때문이기도 합니다. 과학분야, 학습만화는 잠을 자는 것도 잊은 채 열심히 읽는 작은 아이가 유독 동화 읽기를 힘들어하는 탓이죠. 어쩌면 좋은 동화를 선별하여 엮은 이 책이 아이에게 동화를 읽는 즐거움으로 이끌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예감은 적중했습니다.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었지만요.

 

밥을 먹듯이 읽어야 하는 동화, 밥보다 맛있는 동화.

<<우리나라 좋은동화 12>>가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손에 날개 달린 듯 날아가길 소망합니다. (본문 203p)

 

 

12편의 동화가 모두 따뜻하고 예쁘고 깨끗하고 순수했습니다. 문명의 발달로 인해 점점 사랑을 잃어버리고 삭막해져가는 현 사회의 모습을 200년 후의 미래를 배경으로 담은 <사랑이 뭔데요?>는 어머니의 사랑이 모든 사람에게 사랑의 감정을 되돌려 주는 내용으로 따뜻하게 담겨져 있지요. 점점 메말라가는 감정에 따스함이 퍼져갑니다. 실제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쓴 <종이칼>은 유치원 아이들 사이에 일어난 폭력을 다룬 작품입니다. 친구의 폭력에 마음의 상처를 입은 종주, 하지만 어느 누구도 종주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지요. 종주의 마음을 헤아린 유치원 선생님으로 인해 종주는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입가에 미소를 띄울 수 있었습니다. 한편 종주에게 상처를 준 동구의 엄마는 오히려 동구를 두둔합니다. 동구의 엄마는 제 자식만을 두둔하는 잘못된 가정교육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네요. <흰 민들레 소식>은 나눔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귀한 흰 민들레 씨를 나누지 않는 엄마를 대신해 바람이 흰 민들레 씨를 여기저기 나누어주었네요. 바람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나눔의 의미가 바람을 통해 아이들에게 잘 전달될거 같아요. 작가가 어머니로부터 연화바위 전설에서 영감을 얻고 쓴 <강물을 거슬러 오른 고래 한 마리>는 아빠와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간절히 원하고 노력한다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음을 따뜻한 동화로 이야기합니다.

 

 

분단의 아픔을 담은 <가락지빵>, 강아지의 눈으로 바라본 대형마트로 인해 점점 입지가 좁아지는 구멍 가게의 이야기를 담은 <하늘 아저씨네 구멍가게>,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여락리에 있는 봉림대의 전설로 쓴 <봉림대에서 부르는 노래>는 통일에 대한 염원이 진하게 배어져 있습니다. <황소 이발소의 마지막 손님>은 이발소를 고집하는 할아버지와 유행을 쫓는 꽁지머리의 손주 동석이간의 세대간의 차이를 통해 우리가 버려야 할 것과 지켜야 할 것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도록 이끕니다. 기분 좋은 말을 하자는 의미를 담은 <말의 씨앗>, 마음에 생긴 상처는 따뜻한 위로가 치료약이 된다는 것을 일깨우는 <그 나무가 웃는다>, 기훈이의 상상의 나래를 통해 독자 어린이들도 함께 상상력을 키우게 되는 즐거운 동화 <우리 집엔 마법사들이 산다>, 외모지상주의의 요즘 세태를 꼬집는 <돼지, 성형수술 하다>는 외모보다는 마음, 그리고 개개인이 가진 개성이 더 중요함을 일깨웁니다.

 

 

12편의 동화를 읽다보니 어느새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대형마트보다는 동네 구멍가게에서 느낄 수 있었던 정을 되찾게 되었고, 점점 삭막해져가는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도 생각해 보게 되었지요. 재미있는 전설도 들었고, 기훈이를 따라 상상의 세계로 빠져들어보기도 했습니다. 동화를 읽는 즐거움이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싶네요. 어른의 눈높이에서는 절대 알 수 없을 상상과 동심 말입니다. 우리에게 꼭 필요한 주제로 정말 좋은동화만 엮은 책이네요. 하루하루 바쁘게 사는 탓에 주위를 둘러보지 못하는 어른들도 꼭 함께 읽어보길 권해봅니다. 마음의 여유와 따스함을 느낄 수 있을테니까요.

 

12편의 동화가 여러분의 가슴을 따스하고 깨끗하게 해 주는 역할을 하리라 믿습니다. 동화를 읽노라면 동화 속 주인공이 여러분에게 날아올 것입니다. 함께 뛰놀고 울고 웃으면서 여러분의 마음이 샘물처럼 맑아질 것입니다. 동화책을 덮고서도 여러분의 가슴에는 감동의 메아리가 잔잔하게 흐르리라 자신합니다. (본문 200,201p)

 

 

(사진출처: '제5회 우리나라 좋은동화 12'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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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설렘으로 집을 나서라 - 서울대 교수 서승우의 불꽃 청춘 프로젝트
서승우 지음 / 이지북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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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어떤 문제에 부딪쳤을 때 어떤 요소들을 중요하게 볼 것이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어떤 절차와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한가 등의 접근은 여타의 작품과는 차별성이 느껴짐. 직접 해봤기에 하면 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고, 용기, 노력, 열정, 도전의 중요성을 직접 확인한 탓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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