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어린이/가정/실용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작가 크리스토발 조아논은 오랫동안 논리학과 수사학을 공부한 이력을 바탕으로, 이솝우화에 씌워진 편견을 벗기고 완전히 새로운 시선으로 질문을 던진다.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며 스스로 생각하는 방식과 자신만의 논리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푸른문학상 ‘미래의 작가상’과 NHN 게임문학상을 수상하며 문학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작가 보린이 어린 시절 누구라도 동경했을 법한 ‘분홍 올빼미 가게’라는 상상의 가게를 만들어 아이들에게는 판타지를,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시리즈 8권. 우리 수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피천득 선생의 동화 ‘자전거’를 토대로 만든 그림책이다. 자신보다 조금 더 큰 아이의 자전거를 부러워하는 어린아이의 마음을 가슴 따뜻한 일화로 풀어냈다.

 

 

 

 

 

 

이미 만들어놓은 다양한 종류의 효소액과 효소액 건지, 다양한 과실주를 이용하면 좀더 간단하게 천연식초를 만들 수 있다. 저자는 블로그를 통해 성공사례와 실패사례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왔으며 이를 정리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5월 출간 도서 중에는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본 모던 이솝우화 <늑대가 나타났다>가 눈에 띈다. 다양한 시각을 요구하는 요즘,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솝우화는 아이들에게 다양하게 생각하는 법을 가르쳐줄 듯 싶다.

<천연식초 만들기 비법노트>도 눈에 띄는 책이다. 얼마전 효소 책을 읽어서인지 함께 읽어보면 좋을 듯 싶다.

손가락을 다쳐서 타자 치기가 너무 힘들지만, 이렇게 읽고 싶은 책을 고르는 건 행복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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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덕 2014-06-06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천연식초 만들기... 저도 끌린 책인데요. 리스트에는 넣지 못했어요.~
잘 보고 갑니다.~~^^

동화세상 2014-06-10 09:05   좋아요 0 | URL
궁금하더라구요. 감사합니다
 
겨울 해바라기 - 더 이상 죽지마 단비청소년 문학 6
갓파 외 지음, 고향옥 옮김 / 단비청소년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아오키상은 'TOKYO FM의 전국망 라디오 프로그램인 [SCHOOL OF LOCK!]과 겐토샤, au by KDDI가 함께하는 10대 청소년만 응모할 수 있는 문학 신인상'이란다. 그런 탓에 이 책의 저자 나이는 93년, 90년, 심지어는 95년생이다. 10대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할 10대 작가이니만큼 그 어떤 청소년소설보다 기대가 컸다. 사춘기 딸을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청소년 소설은 딸을 이해하는데 가장 좋은 지침서가 되기도 하는 탓이다. 죽음을 소재로 한 세 편의 작품은 10대의 작가들이 쓴 책임에도 불구하고 내용면에서 어설픔, 미흡함이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10대의 마음으로 쓴 내용이기에 죽음에 대한 그들의 슬픔, 두려움이 더 와닿은 듯 하다.

 

지워지지 않는 막 같은 것이 내 눈동자를 덮고 있어서 흐릿하게 보이는 것이다. 무엇을 하든 그 막 같은 것이 사라지지 않고 내 눈에 비치는 모든 것을 흐려 놓았고, 눈에 보이는 세상 모든 것을 신선하게 느낄 수 없도록 만들어 놓았다. 그것이 서서히 마음속으로까지 침식해 가는 느낌이다. 왜 나만 살아남았을까, 왜 나는 살았을까. (본문 10p)

 

표제작 <겨울 해바라기>는 별똥별 무리를 올려다보던 사키, 다이키 그리고 주인공 가이토가 '우리'라는 존재를 새겨 두기 위해 자살을 많이 하는 아무도 살지 않는 낡은 아파트로 향하면서 시작한다. 살아 있는 존재를 새겨 놓으면 뭔가가 달라질 거라 생각하는 다이키는 그것이 아무 의미가 없다고 해도 한 사람이라도 더 살게 해 달라는 간절함으로 해바라기 그림을 그렸다. 다이키는 이 작은 세상에서 계속 낙서를 하다 보면 어쩌면 딱 한 사람은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낙서를 계속 하기로 마음 먹었다. 시험을 일주일 앞두고 학교 도서실에 모여 공부를 하던 중 다이키와 사키의 다툼이 시작되었고, 다이키가 도망치자 다이키의 뒤를 쫓아가던 사키를 카이토는 그냥 바라만 보았다. 하지만 순식간에 괴한이 두 아이를 덮쳐 죽게 되었고, 슬픔에 쓰러진 가이토는 엄마의 권유로 엄마의 오랜 친구인 유코 아주머니 집에서 농사일을 거들게 된다. 그러던 중 백화점에서 노란 스프레이를 발견한 가이토는 다이키처럼 해바라기를 그리게 되고, 그가 그린 해바라기를 바라보던 자살이 유일하게 남은 자유라고 말하는 아오리를 만나게 된다. 이후 가이토는 뒤늦게 겨울에도 해바라기 꽃을 피울 꿈을 꾸는 다이키의 편지를 받아보게 된다. 절친한 두 친구를 잃고 죽음에 빠진 가이토의 마음을 담은 이 이야기는 가이토의 슬픔과 그것을 극복해가는 과정이 너무도 잘 표현된 작품이었다.

 

<방울 소리>는 고양이를 구하려다 죽음을 맞이한 여자친구 사치와 아키라의 조금은 특별한 이야기를 담았다. 과제 연구 하는데 참고할 만한 책을 찾기 위해 학교 도서실에서 간 아키라는 사키의 도움으로 책을 찾을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오래전부터 좋아했다는 사키의 고백을 받고 다음 날부터 사귀기 시작했다. 8일 전, 아키라의 생일 선물을 사러 가던 중 졸음 운전자가 모는 차로부터 고양이를 구하려다 교통사고를 당한 사치로 인해 슬픔에 빠진 아키라는 동아리인 축부구에도 한 번도 얼굴을 내밀지 않았다. 사키의 책을 반납해주기 위해 도서실을 찾은 아키라는 아무도 없는 도서실에서 방울 소리를 듣게 되고, 소리 난 쪽에 책 한 권이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 책은 도서실에서 가장 인기 없는 책이라고 사키가 알려주었던 책이었기에 아키라는 그 책을 넘겨 보게 되었고, 여백 부분에 겨우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휘갈겨 쓴 편지가 오늘 날짜로 사키가 자신에게 보낸 편지임을 알게 된다. 게다가 214쪽, 2월 14일은 사치의 생일이었다. 장난이라 생각했지만 호기심에 답장을 쓰게 되면서 아키라와 죽은 사치의 편지왕래는 계속 되었다. 그렇게 아키라는 사치를 통해 자신의 진로와 꿈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씩씩해질 수 있었다. 비현실적인 이야기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던 작품이다.

 

목표를 갖는 것, 희망을 갖는 것. 나는 이런 것에 혐오감이 있었다. 하지만 결국을 하루하루를 거짓으로 보내고 있는 현실이 더 싫어서 미칠 것 같았다. 홀로 남겨진 나는, 심리적 속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본문 246p)

 

<Over The Bridge>는 오랫동안 병을 앓았던 주인공이 선생님들의 격려와 응원으로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보내지만 4학년이 되면서 모난 돌이 되어가고 칭찬해주는 친구 대신에 악의를 드러내는 친구가 늘어가면서 왕따되어버린 이야기를 담았다. 이 이야기는 현 우리 사회의 모습과 너무 닮아 있어서 마음이 더 쓰이는 작품이었다. 구타를 당하고 도움을 요청했지만 학교는 기를 쓰고 감추려 했다. 더러운 어른들의 추악한 감정은 주인공을 더욱 엉망으로 만들었고, 상황은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 이 이야기는 이렇게 십대의 눈으로 추악한 어름들의 모습을 꼬집고 있으며, 왕따를 당하는 주인공의 심리 묘사도 탁월했다.

 

세 편의 단편은 10대의 생동감이 그대로 전해지는 작품이었다. 죽음에 대한 절망과 슬픔이 너무도 잘 표현되었고, 그 슬픔을 이겨내는 과정에 따른 심리 묘사도 좋았다. 10대들이 느끼는 감정을 10대가 직접 담아냈기에 청소년들에게 큰 공감을 줄 수 있을 듯 싶다. 누구나 가지는 성장통, 누구나 겪게 되는 슬픔과 절망에 위로받고 위안을 얻을 수 있으며, 그들이 용기를 갖고 절망을 이겨내고 한 발짝씩 나아가는 이야기에 또 힘을 얻을 것이다. 그렇기에  이 책을 눈이 내리는 겨울에 피는 해바라기처럼 꿋꿋하게 이겨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딸에게 권해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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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네 집에 갔는데 친구는 없고
신해영 지음 / 로코코 / 2014년 4월
평점 :
품절


분홍색의 표지가 눈에 띄는 책이다. 제목 또한 눈에 띈다. 친구네 집에 갔는데 친구는 없고 누가 있었던 걸까? 무한 기대를 안고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그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 40대인 지금도 이런 달달한 로맨스에 가슴이 설레인다니. 여전히 마음만은 스무살의 꽃다운 나이인가보다. 하이틴 로맨스를 읽던 어린 시절의 모습처럼 말이다.

 

번역과 통역일을 하고 있는 프리랜서 정윤정은 화려하진 않지만 순탄한 삶을 살아가는, 스스로 만족스러운 인생을 살아가는 주인공이다. 그런 그녀에게 사랑이 찾아왔다. 인생에 길이 남을 그 흑 역사의 날은 몇 년 전 겨울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스물두 살의 정윤정은 평범한 대학생이었고, 룸메이트인 메이가 중국에서 친구가 와 묵는 날, 최악의 날을 맞는다. 윤정은 절대 멈추지 않을 듯했던 그들의 수다를 포기하고 집을 나섰다. 막막했던 윤정은 발레 스쿨에서 만난 어렸을 때의 소꿉친구였던 승희가 러시아로 가면서 한국 집을 그대로 두었다는 사실을 기억해 냈고 없는 동안 비어 있는 집을 쓰라고 권했던 사실이 떠올라 승희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그녀의 연락을 기다리면서 얼어 죽을 듯한 윤정은 답변이 오기전에 텅 비어 있는 집안으로 들어가 옷을 훌훌 벗고 욕실에서 얼어 있던 몸을 녹였다. 따뜻한 물, 얼었다가 녹기 시작한 녹진한 몸으로 너무 좋았던 윤정은 남성용의 전기면도기를 발견하게 되고, 놀라움에 욕실의 흔적을 지우고 서둘러 거실로 나왔으나 오토 로크가 열리자 옷을 싹 다 끌어안고 베란다로 피신하고 만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나신으로 옷을 훌훌 벗고 있는 남자를 보게 되고, 억만년이 지난 것 같은 시간이 자난 후에야 남자가 욕실 문을 닫고 사라지자 서둘러 옷을 입고 도망치려 했으나 핸드폰이 까톡까톡...비명을 질러대기 시작하면서 결국 남자에게 들키고 만다.

 

남자의 이름은 유승우로 승희의 쌍둥이 오빠였는데, 승희가 보낸 메시지로 신분을 증명하고, 통화까지 했음에도 남자는 화가 풀리지 않았다. 열여덟 살의 나이로 국가 대표에 선발된 유승우를 알아본 승희에게 승우는 승희가 자신을 만난 사실, 자신의 알몸을 본 사실을 소문내지지 못하도록 반짝반짝 빛이 날 것 같은 아름다운 얼굴로 '너, 나랑 자자'라고 말한다. 메이의 친구들이 집을 점거해 버린 후 윤정은 고민 끝에 학교 근처의 원룸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그 뒤로도 승우는 자자며 사전 연락도 없이 수시로 찾아온다. 윤정은 그런 승우에게 밥을 해주고, 승우는 식사가 끝나면 윤정의 침대에서 잠들었다가 윤정이 잠든 사이에 사라지곤 했다.

 

통역, 번역을 전문으로 하는 인력을 모으는 회사에 취직해 일을 하는 동안에도 승우의 느닷없는 방문은 계속 되었고, 승희가 어려움에 처해있을 때도 승우는 갑자기 나타나곤 했다. 윤정은 승우의 경기를 빠짐없이 시청하곤 했으며 연락없이 찾아오는 승우를 자신도 모르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느 날 힘든 경기를 마치고 찾아온 승우의 몸을 씻겨주고 몸을 감겨 주면서 두 사람은 하나가 된다. 윤정은 승우의 마음을 확인하고 싶어하지만, 승우는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던 중 승우와 여배우 서해민과의 스캔들이 터지고, 승우는 월드컵 경기로 연락이 되지 않는다. 힘겨운 경기가 계속 되자 승우가 걱정된 윤정은 무작정 브라질로 가게 된다. 자신을 향한 승우의 마음을 확인하고 싶은 윤정, 그런 윤정의 투덜거림이 좋은 승우 그리고 그들의 달달한 로맨스에 흐뭇한 나.

 

하여튼 재주가 있어............은근 내가 매달리게 만든단 말이지. 내가 그러고 있다는 걸 눈치 못 챈다는 게 귀여워 죽겠지만.

이 여자는 알까? 세상에서 가장 바보 같은 표정을 하고 홀딱 벗은 채 내 침대 위에서 덜덜 떠는 그 모습을 보았을 때부터 내가 그녀를 사랑했다는 것을.

모르겠지.

계속 아무도 모를 이야기니까.

 

동생네 집에 갔는데, 동생은 없고, 내 사랑이 있었다. (본문 399p)

 

심상치 않았던 두 사람의 만남, 윤정은 전혀 모르는 윤정을 위해 축구인생까지 거는 승우의 사랑, 승우의 마음도 제대로 모르는 채 승우를 사랑하는 윤정, 두 사람의 달달한 로맨스에 오랜만에 마음이 설레인다. 연작은 아니지만 저자 혼자 시리즈라고 우기고 있다는 <이모네 집에 갔는데 이모는 없고>가 먼저 출간이 되었었나보다. 앞으로 고모, 삼촌, 사돈 등등 힘닿는 데까지 쓰겠다는 저자의 이야기에도 웃음이 빵~ 터졌다. 끝까지 기분좋게 마무리해주는 저자의 센스가 마음에 든다. 그렇다면 전작 이모도 얼른 읽어봐야겠다.

 

나는 하루하루 차근차근 내 삶을 쌓았던 것처럼, 하루하루 차근차근 유승우와의 시간을 쌓았다. 어떻게 보면 지독하게 평범한 방식으로, 어떻게 보면 약간은 특별한 방식으로.

 

친구네 집에 갔는데 친구는 없고, 내 운명이 있었다. (본문 38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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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게 뭐야 2 알 게 뭐야 2
김재한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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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고 싶은 건 뭐고. 내가 할 수 있는 건 뭘까?

내가 좋아하는 건 뭐지? 하율이. 그리고 음악. 하율이와 함께 음악을 하는 것.

태어나 처음으로 하고 싶은 것이 생겼다. (표지 中) 

 

 

네이버에서 연재되고 있는 인기 웹툰이자 회당 평균 조회 수 2만 건을 넘기고 있는 <<알 게 뭐야>>가 올해 2월 1권이 단행본으로 출간되는데 이어, 드뎌 4월 2권이 출간되었다. 1권에서 보여준 코믹스러운 스토리나 주인공들의 설정 등이 너무나 인상적이었기에 2권의 출간을 너무 기다렸었다. 책을 읽으면서 키득키득 웃는 내 모습에 고등학생인 큰 아이는 그런 나의 모습이 당연하다는 듯, 이 책을 읽다보면 웃을 수 밖에 없다는 듯 그렇게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코믹스러운 요소가 이 책의 전부가 아니다. 꿈이 없는 청춘이 꿈을 꾸기 시작하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성장 이야기가 바로 <<알 게 뭐야>>다.  이 웹툰은 친구를 따라 갔다가 작가 자신이 모델이 된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하는데,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이 웹툰이 빈지노 가수의 실화라는 이야기가 웹상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정 인물을 닮은 등장인물과 성격, 개그프로에서 봄직한 유머 코드 등 볼거리가 가득한 작품이다.

 

 

1권에서 주인공 원준은 <여자애들 보는 잡지>의 모델이 된다. 화려했던 여름방학이 끝나고 학교에 온 원준은 모델이 된 자신을 알아봐주는 아이들로 인해 인기를 얻지만 원준의 매니저를 자처한 정필은 일진 박기훈에게 구타를 당하고 3주 동안 학교에 나오지 못하게 된다. 피해자는 병원 신세이지만 가해자인 이사장 아들인 기훈이 웃고 있는 모습에 참을 수 없었던 원준은 기훈에게 덤비게 되고, 얼굴에 상처를 입은 원준은 모델에서 짤리게 된다. 막막하기만 했던 원준에게 하율은 자신이 속한 팀DeF과 함께 음악을 하지 않겠냐는 권유를 받는다. 뜬금없는 제안이었지만 하율이 때문에 승낙을 한 원준은 팀의 리더이자 프로듀서인 정윤찬에게 테스트를 받게 되고, 함께 하게 된다. 이후 원준은 정윤찬이 준 힙합 앨범을 들으며 신세계를 경험한다. 원준의 환영식으로 원준은 여친 미숙이 누나를 데리고 팀과 함께 바다로 놀러가게 된 원준은 진실게임에서 하율이 이들 중 좋아하는 남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흔들리고, 미숙은 그런 원준의 마음을 알고 헤어지자고 한다. 이후 수시에서 떨어진 원준은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된다.

 

 

내가 하고 싶은 건 뭐고, 내가 할 수 있는 건 뭘까? 잘 모르겠다. 언젠가부터 똑같은 옷을 입고 똑같은 지식을 강요받는다. 마치 똑같이 찍어낸 그림처럼. 지금 내가 하고 싶은 게 없고, 배우고 싶은 게 없는데 왜 나의 스무 살의 모습은 꼭 대학생이어야만 하지?

내가 좋아하는 건 뭐지? 내가 좋아하는 건 뭘까? 하율이. 그리고 음악. 하율이와 함께 있는 시간과 음악을 듣고 배우는 시간만큼은 정말 행복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율이와 함께 음악을 하고 싶어. (본문 308~318p)

 

위에서 언급한 원준의 고민은 바로 우리가 청춘들이 고민일 게다. 똑같은 옷, 똑같은 지식을 강요받는 청소년들의 목표는 좋은 대학, 좋은 직장은 얻는 것이다.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것, 잘 하는 것,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은 사치가 되어버렸다. 스무 살의 모습이 꼭 대학생이어야만 하는 요즘 우리 사회에서 나 역시도 고등학생인 딸에게 그 모습을 강요하고 있었다. 스무 살의 내 아이의 모습이 그 어떤 모습일지라도 나는 딸을 응원할 수 있을까? 웃으며 읽었지만 결코 가벼운 이야기가 아닌 청춘의 성장기를 담은 <<알 게 뭐야>>가 내 딸에게는 원준과 같은 고민을 하게 됨으로써 한 발짝 더 성장하는 계기가, 엄마인 나에게는 그런 딸을 응원할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준 듯 싶다. 태어나 처음으로 하고 싶은 것이 생긴 원준, 앞으로 그의 행보가 더욱 기대가 된다.

 

(이미지출처: '알 게 뭐야 2'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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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넷째주 쓴 서평책들 (2014.5.18~201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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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북의 1- 닥터 이방인 원작 소설
최지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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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소년, 보물을 찾아라!
김용세 지음, 김상인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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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패키지- 성공의 세 가지 유전자
에이미 추아.제드 러벤펠드 지음, 이영아 옮김 / 와이즈베리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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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날려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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