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첫째주 쓴 서평책들 (2014. 12.1~12.6)

 


2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질투 애벌레- 질투
정은경 글, 하일권 그림, 최혜영 감수 / 소담주니어 / 2014년 11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월 27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4년 12월 10일에 저장

샤오홍의 황금시대- 긴 사랑의 여정을 떠나다
추이칭 지음, 정영선 외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4년 11월
13,800원 → 12,420원(10%할인) / 마일리지 690원(5% 적립)
2014년 12월 10일에 저장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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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간평가단 담당자입니다. 

15기 신간평가단으로 선정되신 분들을 발표합니다. 


정성스레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선정되신 분들 명단은 아래와 같으며, 

금주 중 활동 안내 공지 및 활동 안내 메일을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파트장은 14기로 활동해주신 분들 중에서 선정했습니다. 

파트장 분들께도 금주 중 안내메일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알라딘 15기 신간평가단 명단

 

유아/어린이/실용 분야  (파트장 : 다락방꼬마님) 

서*정 seo9***@nate.com (동화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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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의 연인 1 - 제1회 퍼플로맨스 최우수상 수상작
임이슬 지음 / 네오픽션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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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꿍 SBS 인기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떠올려지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분명 그 나름대로의 재미를 가지고 있지만, 어쩐지 이 드라마와 닮아있음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가 없다. 외계인과 지구인의 로맨스, 그리고 외계인의 특별한 능력, 좋아하면서도 말하지 못하는 이들의 답답하리만치 순수한 마음. 하지만 <별에서 온 그대>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시대적 배경과 스토리가 있어 이 작품 나름대로의 매력은 충분히 가지고 있음은 분명하다. 요즘 전래동화, 명작동화에 상상력을 더한 새로운 창작물이 많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창작동화는 발상의 전환을 꾀한 다양한 작품들이 출간되면서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데, 이 작품 역시 상식을 뒤엎고 발상을 전환함으로써 한 편의 달달한 로맨스를 선보였다. UFO로 추정되는 물체가 출몰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는 실록과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선녀와 나무꾼>이 만난다면 어떤 이야기가 탄생될까? 바로 <<유성의 연인>>이다. 나무꾼이 만난 사람이 선녀가 아니라 바로 실록에 등장했던 UFO에서 내려온 외계인일 수도 있다는 것! 어쩜 이렇게 놀라운 발상을 생각해냈을까? 이는 독자들의 흥미를 끄는데 탁월한 소재가 될 것이다.

 

 

추운 겨울 먹고 살겠다고 길에 돗자리 하나 폈던 무당이 가게 주인에게 호되게 당하자 길을 가던 휘지는 무당을 도와주게 되고 무당은 보은으로 점을 봐준다. 무당은 휘지에게 오늘 하늘에서 내려온 귀인을 만나게 되는데, 매우 기이한 분이며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물건을 몸에 지니고 있어야 하며 그 누구에게도 뵈지도 주지도 말아야 한다고 이른다. 낮지만 듣기 좋은 묵직한 목소리, 짙은 먹빛의 눈썹과 반달로 휜 눈, 발간 두 볼이 개구쟁이 소년 같기도 한 휘지는 열여덟에 생원시, 진사시는 물론 대과에 급제한 수재로 예문관교리직까지 지냈으나 누명을 쓰고 한 달전, 이 곳 양양으로 유배를 온 인물이다. 무당의 말에 머릿속이 어수선해진 휘지는 한양 본가로 심부름을 간 봉구 대신 땔감을 구하기 위해 설뫼에 올랐다가 하늘에서 유성이 떨어지는 것을 보게 된다. 이렇게 가까이에서 유성을 목도한 것이 처음이라 유성이 떨어진 곳으로 간 휘지는 지상에서 숨을 거둔 거대한 별에서 여인이 나타나는 것을 보게 된다. 봄철 복사꽃처럼 그림 같은 여인은 옷차림새은 기묘했으나 미색은 황홀했다.

 

 반면 우주선의 불시착으로 지구에 오게 된 여인은 유리아 미르로 133억 광년 정도 뜰어진 트레나 은하에서 성년식의 일환으로 다른 별로 여행을 하던 중이었다. 워낙 먼 별인 지구 여행에 대해 친구와 가족의 만류하였으나 독단적으로 여행을 진행시켜 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그런데 더욱 알 수 없는 것은, 좌표가 지구 본초 자오선을 기준으로 북위 33도에서 34도에 동경 124에서 132도 그리고 당해 연도가 지구력 2608년 8월 5일이어야 함에도 이곳은 1608년인 것이다. 이렇게해서 휘지와 미르는 선녀가 된 외계인과 나무꾼이 된 선비가 되어 만나게 되었다. 한양에서 돌아온 봉구는 미르의 정체를 의심하지만 호랑이에게 당해 큰 화를 입은 휘지를 미르가 고쳐주자 봉구 역시 미르가 선녀임을 믿게 된다.

 

양양 도호부사의 여식 연수연, 그의 오라버니 연수하는 '물결 위의 수련꽃 같은 남매'로 뭇사람들의 입방아에 자주 오르내리는 유명 인사다. 수연은 휘지를 사모하고 있고, 수하는 휘지와 호형호제하는 사이다. 휘지는 푸른 눈을 가진 미르를 곡식만 축내는 밥주머니 아가씨라는 뜻으로 밥낭이라 부르며 친숙하게 대하지만, 품행이 방정맞아도 너무 방정맞은 하늘 아가씨를 사촌 여동생이라 소개하며 수하의 부인 예의에게 가르침을 부탁한다. 이렇게 2608년의 유리아 미르는 1608년 정휘지의 사촌 누이인 유미르 소저로 살아가게 된다. 예희와 수연의 초대로 꽃달임을 가게 된 미르는 유생들과 술을 마시고 취한 휘지가 수연의 다리에 머리를 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이 휘지를 어떤 마음으로 대해왔는지 깨닫게 된다. 그런 모습을 바라보는 이는 미르 외에도 수연을 사모하고 있는 문혁도 있었는데, 수연 탓에 휘지를 못마땅하게 여긴다. 그런 와중에 깊은 산세에서는 약초꾼이 사나운 개 짖는 소리와 함께 마지막 피맺힌 마지막 숨소리를 내는 사건이 벌어지고 있었다.

 

이 사건으로 휘지는 수하를 도와 사건을 파헤지기 시작한다. 한편 미르는 집으로 돌아갈 방법을 찾기 위해 천문학훈도인 백도명을 만나려던 미르는 문혁으로부터 제일 믿으면 안 되는 사람을 믿고 있다는 알 수 없는 말을 듣게 된다. 늦은 밤 산에 올랐던 휘지와 미르는 약초꾼의 죽음과 같은 시체를 목격하게 되면서 푸른 눈의 미르는 요괴라는 소문이 돌게 되고, 사건을 파헤치던 수하는 미르를 향한 휘지의 마음을 눈치채고 만다. 그런 자신의 마음을 확실히 알 수 없는 휘지 역시 답답할 뿐인데, 휘지는 죄인의 몸으로 여인네 하나도 주체하지 못하면서 자신의 곁에 미르를 붙잡아 놓는다 해도 미르가 행복할 수 없다는 사실에 그녀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마음을 접기로 한다. 미르는 자신에게 차가워진 휘지의 태도에 애가 타고, 날이갈수록 귀향에 대한 본능은 휘지를 향한 마음 앞에서 굴복해가고 있었다. 반면 휘지를 사모하는 수연에게 문혁이 혼담을 넣자 수연의 마음은 더없이 힘들기만 하다.

 

"얼마 전에 한 여인을 만나게 되면서부터 그 사내의 살아온 삶이 뿌리째 흔들렸습니다. 마땅히 할 일이 없을 때면, 아니 서책을 읽고 있는 동안에도 그 여인을 떠올리느라 어느 곳에도 집중을 할 수 없었던 것이지요. 게다가 그 여인이 눈에 띄지 않는 날에는 심장이 옥죄는 듯한 불안감에 휩싸여서는 마루를 왔다 갔다 서성거리기 일쑤였습니다. (중략) 여인네 몸짓, 눈짓 하나에도 지르르한 것이 난생처럼 느껴보는 아릿함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지요. 처음엔 단지 여인이 처한 상황이 안쓰럽고 측은하여 마음이 쓰이는 것이라 생각하였는데 날이 갈수록 심란함이 더해져 이제는 자신이 자신 같지가 않다고..." (본문 305,306p)

 

"그 여인, 형님께 내력을 밝힐 순 없지만 제가 지킬 만한 의미가 있는 여인이고, 제가 지키고자 하는 여인입니다." (본문 308p)

 

도도, 단아, 깐깐한 선비 정휘지와 명랑, 쾌할, 뻔뻔한 외계 소녀 미르의 로맨스를 담은 <<유성의 연인>>은 대부분의 로맨스가 그렇듯 삼각, 아니 사각 관계 그리고 음모 속에서 사랑을 싹틔운다.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지도 못한 채 상대를 위해 마음을 접고자 하는 휘지는 조선시대 선비 모습 그대로이며, 천방지축 귀여운 모습의 미르는 마치 별그대의 천송이 같다. 이렇게 1권에서는 사랑이 시작되면서 자신의 마음을 확인하는 과정과 앞으로 다가올 음모와 암투를 예견하고 있다. 달달한 말이 없이도 상대방을 향한 마음을 충분히 전달하는 휘지의 대사가 오히려 더 달콤하게 들리는 것은 아마 시대적 상황, 유교사상이 뿌리박힌 선비이기 때문이리라. 제일 중요한 부품 하나가 없어져 애가 타는 미르, 알 수 없는 말을 하는 문혁, 은색의 작은 나사 모양의 물건을 숨기고 있는 휘지, 2권에서는 이들이 어떤 갈등이 일어날지 사뭇 궁금해진다.

 

(이미지출처: '유성의 연인1' 표지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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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데이터 @ 워크 - 똑똑하게 다루고 적용하는 새로운 빅 데이터 패러다임
토머스 H. 데이븐포트 지음, 김진호 옮김 / 21세기북스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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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빅 데이터는 너무 커서 한 대의 서버에 담을 수 없거나, 너무 구조화되어 있지 않아서 열과 행으로 된 베이터베이스에 맞지 않거나, 혹은 너무 연속적으로 유입되기 때문에 정적인 데이터 웨어하우스에 맞지 않은 데이터를 말한다. 그 크기 때문에 모든 주목을 받기는 하지만, 빅 데이터의 가장 어려운 측면은 구조화가 부족하다는 데 있다. (본문 15p)

 

데이터가 넘쳐나는 시대에 사는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 더 많은 데이터 정보와 활용을 원하고 있기에 빅 데이터를 제공하고, 분석하고, 그에 따라 행동을 취할 능력은 미래의 제조업에서 기본적인 기반이 된다. 앞으로 수십 년간 빅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이 모든 산업과 경영의 기능을 크게 바꿀 것이라고 한다. 이에 수년간 빅 데이터에 관련 서적만 해도 수십 권이 출간되고 있다고 하는데, 나는 분석과 빅 데이터 분야의 최고 권위자이자 전문가인 토머스 H. 데이븐포트가 기록한 간명한 용어와 서술 속에서 비유와 스토리를 적절하게 섞어 흥미를 유지하는 이 책 <<빅 데이터@워크>>로 처음 빅 데이터 관련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빅 데이터를 파는 것이 아니라 빅 데이터에 대해 효과적인 의사 결정을 하도록 도와주고자 했으며, 가장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방법을 일러주고자 한다.

 

그는 이 책에서 빅 데이터가 무엇이고, 전통적인 데이터 분석과 어떻게 다르며, 그것이 왜 중요하고, 그것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빅 데이터에 친숙하지 않은 경영자나 직장인들에게 빅 데이터의 이해와 활용에 관한 실용적인 처방을 제시한다. (본문 6p)

 

이 책은,

빅 데이터가 왜 중요한가를 필두로 빅 데이터가 어떻게 변화시킬 것이고, 빅 데이터 전략을 어떻게 개발할 것이며, 데이터 과학자가 왜 필요하지, 빅 데이터를 위한 기술이 무엇이며 빅 데이터로 성공하기 위한 조건과 대기업의 빅 데이터 활용과 분석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빅 데이터는 매우 광범위한 사업 자원이어서 경영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조직과 산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 조차 우리는 예상하지 힘들기에 저자는 빅 데이터가 조직과 산업에 어떻게 변혁적인 충격을 줄 수 있지에 대한 몇 개의 미래 시나리오를 설명함으로써 저자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빅 데이터는 우리에게 많은 의사 결정을 데이터에 근거해서 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기회를 제공한다. 그렇다면 빅 데이터의 목표는 무엇일까? 빅 데이터는 극적인 비용 절감, 컴퓨터 작업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시간의 상당한 개선, 혹은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가져올 수 있다. 이렇게 빅 데이터 배후에 있는 기술과 개념은 조직이 다양한 목표를 성취하도록 한다. 우리는 빅 데이터 전략을 어떻게 개발할 것인가를 통해 빅 데이터 할 수 있는 것이 더 많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기업과 조직들은 그들의 사업 환경에 대해 점점 더 많이 알게 될 것이며, 그리고 그들이 아는 것을 근거로 의사를 결정하고 행동을 취하기 위해 분석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러한 빅 데이터 관리와 분석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 요소는 새로운 기술이다. 저자는 빅 데이터를 위한 전체적인 기술 설계와 그것이 전통적인 데이터 웨어하우스 및 분석을 위한 설계와 어떻게 공존하는지에 대해 빅 데이터를 위한 기술에서 잘 다루어주고 있다.

 

점점 더 인간이(혹은 인간들이) 아닌 컴퓨터가 빅 데이터 분석의 결과를 수신할 것이다. 그 컴퓨터는 사람 뿐만 아니라 다른 기계를 위한 명령을 만들어낼 것이고, 그것들은 운영과 성과에 대한 더욱더 많은 데이터를 생산해낼 것이다. (본문 208p)

 

지금도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만들어지고 있는 빅 데이터 시대에서 빅 데이터는 기업과 직장인에게는 필수항목이 되고 있다. 하지만 빅 데이터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거의 없다. <<빅 데이터@워크>>는 빅 데이터를 활용하고자 하는 회사와 개인에게 그동안 불분명한 수사와 설명을 통해 모호하게 정의되었던 빅 데이터의 실체를 명료하게 기록(포보스)하고 있으며 대기업의 빅 데이터 목표 사례와 시나리오를 통해 빅 데이터를 활용하고 가치를 창출할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회사들은 정보를 비축하기에 바쁘지만 기업들 중 28퍼센트만 빅 데이터 분석을 시도하고, 그들이 가진 데이터 중 0.5퍼센트만 분석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이에 <<빅 데이터@워크>>는 빅 데이터라는 첨단 기술을 어떻게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답을 주는 최선의 가이드(표지 中)라 할 수 있겠다.

 

(도서제공: 21세기 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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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 애벌레 - 질투 누리과정 유아 인성동화 9
정은경 글, 하일권 그림, 최혜영 감수 / 소담주니어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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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들의 참된 인성과 바른 생활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담주니어 <유아 인성동화> 시리즈 아홉 번째 이야기는 가족의 의미를 알게 됨으로써 형제에게 애정과 친밀감을 느끼며 가족 구성원과 서로 협력하며 화목하게 지낼 수 있게, 가족 구성원 내에서의 나의 역할과 가족을 위하여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알고 실천할 수 있게 도와주는 <<질투 애벌레>>입니다. 이 이야기는 형제자매가 있는 가족이라면 누구나 고민하고 경험했을 법한 이야기입니다. 저 역시도 둘째가 태어나면서 큰 아이가 느낄 질투, 소외감 등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걱정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 그림책을 읽으면서 그때 느꼈을 큰 아이의 마음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네요.

 

 

오늘은 혜라의 생일입니다. 혜라는 촛불을 끄면서 동생이 빨리 태어나게 해 달라는 소원을 빌었어요. 그리고 혜라의 아주 귀여운 동생이 태어났어요. 동생의 이름은 진수이며 남자아이었지요. 엄마 아빠를 도와 진수를 잘 돌봐 달라는 말씀에 혜라는 자신 있게 대답했지요. 그런데 혜라가 예기치 못한 일이 너무도 많이 일어났습니다. 엄마가 안아 주는 것도 진수였고, 아빠가 사진을 찍어 주는 것도 모두 진수였지요. 진수는 혜라가 좋아하는 곰 인형에 침을 묻히고, 혜라가 아끼는 딸기 이불에 오줌을 싸기도 했습니다. 너무너무 화가 난 혜라가 엄마 아빠에게 진수가 한 짓을 일렀지만, 엄마 아빠는 누나인 혜라가 양보해야 한다며 오히려 혜라는 혼내지 머에요.

 

 

혜라는 너무 억울했고, 이 모든 게 진수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자 혜라의 마음속에 질투라는 작은 애벌레가 생겨났습니다.

 

 

혜라는 진수처럼 행동하면 엄마 아빠가 자신을 더 사랑해 줄 거라 생각하고 질투 애벌레의 속삭임에 따라 진수처럼 기어 다니고, 진수처럼 큰 소리로 울었고, 진수의 우유를 빼앗아 마시기도 했어요. 그럴수록 애벌레는 무럭무럭 자랐지요. 곰 인형, 이불, 엄마 아빠 전부 진수가 다 가져간 것에 대해 혜라는 많이많이 화가났고 엄마 아빠는 당황했습니다.

 

 

엄마는 혜라를 안아 주며 혜라의 마음을 이해해주었고, 아빠는 혜라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여 주며 혜라가 어렸을 때는 진수처럼 엄마 아빠가 다 챙겨 줬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그제서야 혜라는 진수를 미워했던 것이 미안해졌고, 좋은 누나가 되리라 마음먹었어요. 그러자 혜라의 마음속 질투 애벌레는 예쁜 나비가 되어 날아갔지요.

 

 

혜라네 가족 이야기는 우리가 쉽게 볼 수 있고, 때로는 경험했던 이야기입니다. 아이의 질투심으로 힘겨워하는 가족들을 만나거나 직접 경험했던 가족도 있으리라 생각이 되네요. 아이의 이런 행동에 부모는 적지않게 당황하게 되지요. 그렇다면 아이들의 이러한 질투심을 어떻게 다스릴 수 있을까요? 질투심은 모두 갖고 있는 자연스러운 감정이기에 아이가 질투심을 잘 다스릴 수 있도록 부모가 옆에서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 그림책을 읽다보면 엄마 아빠의 역할을 잘 알 수 있게 될 거에요. 부록으로 소개된 질투하는 아이에게 어떻게 말하면 좋은지, 동생을 질투하는 아이를 위한 육아법도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이 그림책과 함께라면 동생이 태어난 것이 아이들 모두에게 행복한 일이 될 수 있을 거 같아요. 이 그림책은 엄마 아빠는 물론 동생을 둔 아이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이 됩니다. 우리 마음 속 질투 애벌레가 예쁜 나비가 되어 날아갈 수 있도록 부모의 적절한 역할이 무엇인지 이 그림책을 통해 충분히 배울 수 있으니까요.

 

유아기는 사회적 욕구에 해당하는 애정과 소속의 욕구, 자기 존중의 욕구가 자라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의 유아들은 특정 집단에 강하게 소속되어 그 속에서 사랑을 주고받는 관계를 만들고, 점차 그 집단에서 존중받는 사람이 되고 싶어 합니다. 이러한 욕구를 표출하면서 동시에 원만한 관계를 경험하는 유아의 경우, 가정이나 또래로부터 튼튼하고 안정적인 관계를 만들기 위해서 스스로 적절한 역할과 역할에 따른 행동을 지속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야기 속 혜라처럼 동생으로 인해 생긴 새로운 가족 관계에서 자신의 역할 행동에 어려움을 갖게 되면 질투나 퇴행 행동을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무엇보다 부모가 적절한 역할 수행에 대해 유아가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_국립한경대학교 아동가족복지학과 최혜영 교수

 

(이미지출처: '질투 애벌레'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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