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 프랑스 정통 컬러링북
데상 앤 뜰로라 지음 / 솜씨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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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요즘 출판계에는 어른들을 위한 컬러링북이 열풍이다. 그런 탓에 나도 어린시절 색칠공부에 열중하던 때를 생각하며 한 번쯤 구입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기에 프랑스인들의 무한 신뢰를 받은 인스피레이션 컬러링북 시리즈인 <<네이처>>를 만나게 보게 되었다. 특히 <<네이처>>는 프랑스의 <비밀의 정원>이라 불리며 출간 즉시 프랑스 아마존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고 하니 더욱 관심이 갔던 작품이다. 6년의 회사생활을 마치고 6개월의 휴식을 가졌다가 최근 다시 직장 생활을 시작한지 3개월이 넘었다. 이 과정 속에서 받게된 스트레스로 피로는 더 크게 다가왔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무언가가 절실한 필요한 탓에 그 관심은 그 무엇보다 더욱 컸던 거 같다.

 

무심히 지나친 자연의 아름다움에 빠져보세요.

다양한 무늬의 꽃과 풀잎부터 작고 귀여운 새와 나비떼까지.

신비로운 자연이 당신을 유혹할 거예요.

좋은 음악, 따뜻한 차 한잔, 달콤한 쿠키와 함께 책을 펼치고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선을 따라 칠해보세요.

도구는 상관없어요. 그저 마음가는대로 칠하고 즐기면 됩니다.

인스피레이션 컬러링북 시리즈를 통해 이 세상 하나뿐인 당신의 컬러를 보여주세요. (표지 중)

 

 

 

결론부터 말하자면, 책을 처음 받자마자 느낀 건 '편안함'이었다. 꽃과 잎, 몽환적인 느낌의 나비 떼, 귀여운 새, 환상적인 자연의 패턴 등 자연의 신비로운 아이템 70가지가 편안한 느낌을 주고 있었다. 단조롭지 않은 다양한 자연의 모습이 환상적이며 몽환적인 느낌을 주었기에 복잡했던 일상으로부터 벗어나는 듯한 느낌이었다. 이 신비로운 패턴을 형형색색으로 색칠하면서 집중하고 몰입하다보면 머리 속을 복잡하게 했던 고민과 걱정을 잊고 스트레스로부터 가벼워지는 느낌을 줄 것만 같았다. 무엇보다 색연필, 싸이펜 등을 이용해 색칠공부를 하며 즐거워했던 어린시절의 그 모습 그대로의 나와 마주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도 행복하게 했다.

 

 

 

책을 받아 본 후에 이 책이 더 마음에 든 것은 본권과 동일한 내용으로 수록된 미니북을 수록해주었다는 점이었다. 이유인 즉, 아이들의 눈으로 보아도 예쁜 이 책을 탐하는 두 아이로부터 내 마음에 쏙 드는 나만의 힐링 컬러링북 <<네이처>> 본권을 사수하는데 사용할 수 있었던 탓이다. 한 권에 사계절의 신비한 자연의 모습을 모두 담아둔 <<네이처>> 컬러링북의 진짜 매력을 알기 위해서는 두 가지를 잊지 말라고 당부한다. 누구보다 잘 하려고 하지 말고, 완성해야 한다는 부담을 가지지 말라는 것. 컬러링북은 내 마음이 내키는대로, 내가 칠하고 싶은 부분부터 욕심을 버리고 차근차근 칠하면 된다. 그렇게 부담없이 내키는대로 칠하다보면 머릿속 무거운 생각들이, 쌓여있던 스트레스들이 훌훌 날아가버리는 느낌이었다. 오늘 드디어 기말고사가 끝나는 고등학생 딸아이도 오늘부터 사용해본다고 한다. 시험기간동안 쌓였던 딸아이의 스트레스도 훌훌 날아가버리길.

[한우리 북카페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이미지출처: '네이처' 본문에서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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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주만드 뷰티 살롱
이진 지음 / 비룡소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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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블루픽션상 수상작 <원더랜드 대모험>의 이진 작가의 새로운 작품은  2014 우수 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당선작인 <<아르주만드 뷰티 살롱>>이다. 처음 책을 접할 때는 제목과 표지삽화가 코믹하고 독특하다는 느낌에 흥미를 느꼈는데, 책을 읽고난 뒤에는 표지삽화를 이보다 더 잘 표현할 수는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삽화에 그려진 것처럼 자기만의 개성을 가진 세 여고생들의 고민을 담은 이 작품은 내가 고등학생이었을 때 가졌던 고민이기도 하고, 현 여고생들이 가지고 있는 다이어트, 외모, 성적에 관한 고민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어 청소년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으리라 본다. 그러면서도 어둡지 않게 코믹하게 풀어낸 것이 마음에 쏙 드는 작품이다.

 

결혼 전에는 외할머니에게, 결혼 뒤에는 친할머니에게 굼뜨고 둔하다며 구박을 당한 엄마는 이 악물고 다이어트를 시작해 지금은 44사이즈이지만, 세아는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동네 옷가게에서도 , 전철역 지하상가에서도 쉽게 구할 수 없는 77사이즈를 입는다. 반평생을 다이어트와 함께 살아온 엄마는 아침마다 세아의 방문 앞에 체중계를 가져다 놓기 시작했고, 세아는 65.7을 가르키는 바늘을 바라봐야 했다. 살 빼라는 엄마, 여자는 예뻐야 한다는 가정 선생님의 잔소리에 세아는 바닐라와 초콜릿이 반반 섞인 아이스크림의 달콤함을 떠올리고 말았다. 그러다 학교 뒷문 쪽 피아노 학원 골목에 새로 생긴 떡볶이 집에 아랍 왕자가 일한다는 소문에 세아는 야자를 땡땡이 치고 '아르주만드 떡볶이'라는 희한한 이름의 떡볶이 집을 가게 되는데, 가게 주인은 깜짝 놀랄 정도로 예쁜데다 온몸에서 찬란하게 빛을 발하는 공작새 같은 느낌을 받았다. 희한한 맛, 도저히 왕자님처럼 보이지 않는 주방장이 실망스러웠지만 간판 메뉴일 바그다드 즉석 떡볶이의 고추장에 섞인 정체불명의 양념에는 중독성이 있어 세아는 그 기묘한 맛에 단단히 매료되고 만다. 그즈음 학교 근처에서는 검은색 승요차를 모는 정체불명의 남자가 밤중에 혼자 집으로 가는 여고생들을 소리 없이 쫓아가다 차 안으로 끌어들여 몹쓸 짓을 한다는 흉흉한 소문이 돌고 있었다.

 

모의고사 성적이 지난번 모의고사보다 20점 넘게 추락한 세아는 속풀이를 위해 아르주만드 떡볶이 집에 갔다가 잠재된 아름다움을 발굴해준다는 '아르주만드 뷰티 살롱'의 광고문을 보게 되는데, 살빼라는 엄마의 잔소리에 등록을 하게 된다. 아르주만드 뷰티 살롱의 회원은 세아, 여드름 때문에 고민인 전교 3등 윤지, 키 177센티미터에 모델처럼 날씬하고 얼굴도 작았지만 짧은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어 대부분의 코찔찔이 남자애들보다 훨씬 멋있어 여고에서 인기가 많지만 여성스러워지고 싶은 화영이다. 이들은 아르주만드 언니의 조금은 낯설고 특별한 수업을 듣게 되고, 그들의 이유있는 고민들을 풀어내게 된다.

 

아르주만드 뷰티 살롱은 번데기였다. 그리고 만두 언니는 화려한 날개를 지닌 나비였다. 언니는 화려한 날개를 보란 듯이 퍼덕이며 우리에게 끊임없이 속삭였다. 우리는 번데기 속에서 혹독한 겨울을 나는 작은 애벌레이며, 석 달 후에는 멋지게 탈피할 거라고. (본문 121p)

 

그들은 아르주만드 언니의 프로그램에 따라, 그리고 신장을 비롯하여 모든 신체 사이즈의 제한이 일체 없다는 십 대들이 자연스러운 모습을 그대로 보여 줄 모델을 뽑는 오디션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지만, 흉흉한 사건에 주방장이 연류되어 있다는 소문으로 장사가 잘 되지 않은 아르주만드 떡볶이 집은 문을 닫게 되고, 윤지는 성적이 더 떨어지고 화영은 고민을 해결할 필요가 사라져 오디션을 참석하지 않기로 한다. 세아는 살이 빠지고 있었지만, 그동안 알지 못했던 가족의 문제를 알게 되면서 고민에 빠지게 된다. 세아는 오디션에 참석하게 되고 의도치않게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되면서 숫자 너머에도 세상이 있음을 알게 된다. 그랬다. 세상은 겉으로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었던 게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든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는 곳에서 나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내 모습을 보고 있다. 만나지 않아도 사람들은 서로의 존재를 알 수 있다. 학교 앞 떡볶이 집에서 배운 체조로 살을 뺄 수도 있고, 통통한 몸매로 모델 오디션에 나가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질 수도 있다. 외국인 노동자가 상습 성추행 범을 멋지게 퇴치해 낼 수도 있다. 크고 대단한 회사에서도 아무렇지 않게 거짓말로 아이들을 속일 수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도 세상은 존재했다. (본문 217p)

 

나는 끝내 엄마처럼 44사이즈는 되지 못했다. 화영도 윤지도 원하던 꿈을 이루지는 못했다. 세상은 변함없이 아이들을 숫자와 외모로 재단하고 있다. 그러나 숫자 너머에도 분명히 세상은 있다는 것을 이제 나는 안다. 만두 언니의 존재가 거짓이건 진짜건 상관없다. 나는 아르주만드 뷰티 살롱에서 분명히 다른 세상을 보았다. (본문 222p)

 

현 고등학생들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어서인지 통통 튀는 이야기가 풋풋하기도 하며, 유쾌하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풋풋한 여고생들을 키, 몸무게, 성적이라는 숫자로만 재단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나 싶다. 세아가 숫자 너머의 세상을 보았듯이, 우리도 그들을 숫자 너머의 그들의 모습을 봐야하지 않을까? 유쾌하게 이끌어가는 스토리 속에 담담하게 그려놓은 보이는 것 너머의 이야기들이 웃프게 다가온다. 책을 읽는 와중에 큰 아이는 첫날 시험을 치루고 왔다. 가방을 내려놓기도 전에 시험 결과를 물어보면서 아차 싶었다. 숫자 너머의 딸의 모습을 바라본지가 얼마나 되었지? 세 여고생의 고민을 들여다보면서 내 아이의 고민도 짐작해보기도 했으며, 숫자 너머로 딸을 바라보게 되었다. 유쾌함 속에 다양한 생각을 이끄는 이야기가 정말 매력적인 작품 <<아르주만드 뷰티 살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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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100일만 미쳐라 -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하석태 지음 / 21세기북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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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을 밝히는 반딧불이는 썩은 짚더미에서 태어나고, 세상을 빛낼 인물은 어렵고 힘든 환경 속에서 자라는 법이다." (본문 5p)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은 옛말이 되었다고 생각되는 요즘, 이 글귀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환경은 성공을 위한 또 하나의 요인이 되었다. 이는 비단 나만의 생각만은 아닐 것이다. 그런데 이 말이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인물이 있다. 바로 <<딱 100일만 미쳐라>>의 저자 하석태. 반딧불이 애벌레는 어른벌레가 되기 위해 썩은 짚더미 속에서 100일을 참고 견뎠고, 지은이 역시 썩은 짚더미 속 애벌레처럼 인내하며 100일을 살았으며 반딧불이가 되는 경험을 한 탓에 그는 그렇게 말할 수 있었다. 저자 하석태는 세일즈 분야의 수많은 기네스 기록을 갈아치우며 성공 신화를 이뤄낸 인물이다. 그는 자신의 이야기가 실의에 찬 사람에게 희망을 주고, 단 한 사람이라도 성공에 목마른 사람에게 이정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 책에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아냈다.

 

 <오동동 술타령>이라는 노래까지 만들어질 정도로 당시 대단한 유흥가에서 태어나 자란 저자의 어린시절은 니낫놋집의 붉은 불빛과 술꾼에 한량인 무능한 가장이었던 아버지를 대신해 낮에는 단속을 피해가며 길거리 포장마차를 하고, 밤에는 지친몸으로 매밋집 누나들의 빨래를 하던 부르트다 못해 쩍쩍 갈라진 어머니의 손에서 흐른 핏빛으로 가득했다. 가난과 열등감 때문에 항상 주눅이 들어 있는데다 소심하고 존재감 없는 초라한 아이였던 저자는 초등학생 시절 겪었던 부당했던 어른들에 대한 억울함을 분노와 울분으로 키웠고, 사춘기에는 걷잡을 수 없는 문제아가 되었다. 가난과 세상에 대한 울분 그리고 분노가 깡으로 똘똘 뭉치게 한 저자에게 공부는 뒷전이었다. 모두가 포기한 저자가 자존심 상하게 하고 비참하게 만드는 지긋지긋한 가난의 사슬을 끊고야 말겠다는 목표를 준 것은 어머니의 손에서 흘러나오던 피였다.

 

나의 어린 시절은 무엇 하나도 내세울 것 없는 썩은 두엄 같은 시간이었다. 솔직히 이렇게 드러내 놓기도 망설여질 정도다. 그러나 그 썩은 두엄이 내 삶의 밑거름이 되었다. 썩은 두엄을 에너지로 삼느냐, 그냥 같이 썩어 버리느냐는 각자의 선택이다. 만일 지금의 현실이 썩은 두엄처럼 구질구질하고 구차해서 좌절하고 있다면 용기를 내기를 바란다. 반딧불이는 썩은 짚더미에서 태어난다고 하지 않는가? 썩은 두엄을 뚫고 밝은 빛을 뽐내며 하늘을 날아오르는 반딧불이는 당신의 선택이고 당신의 미래다. (본문 21p)

 

질풍노도의 시기를 지나 주경야독의 생활을 하던 그는 성실함을 인정받아 약품 도매상의 배달원에서 창고장이 되어 온몸을 던져 일했지만 회사가 부도가 나면서 그는 또 한번의 방황의 시간을 보냈다. 입대해서는 유능한 무전병으로 인정을 받았지만, 아버지의 반공법에 의한 연좌제로 그의 미래는 더욱 불안해졌다. 제대로 복학하며 미친 듯이 공부에 파고들다가도 갑자기 방향을 잃어버린 그는 노동운동가의 삶을 선택하고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기도 했다. 어머니에게 다시는 시위를 하지 않겠다고 거짓 맹세를 한 그는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열리는 전국 노동자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어머니의 눈을 피해 서울에 갈 방법을 모색하던 중 집회일과 같은 날 H생명 보험 영업 사원 면접시험을 핑계로 삼는다. 서울역에 마중 나오기로 한 사람이 나와 있지 않아 무료함에 H생명에 전화를 하게 되고, 집회까지의 시간을 떼우기 위해 면접을 보게 되면서 그는 세상과 한번 부딪혀 보기로 결심한다.

 

세일즈맨으로서의 자질이 부족한 탓에 도시에서 철저히 버려진 이톨이가 된 그는, 절에서 1천배를 하는 행사에서 100일동안 절을 한 할머니를 보며 100일만큼은 어떤 핑계도 대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쏟아 보기로 결심한다. 100일을 하루같이 산 그는 100일 후 성공의 에스켈레이터를 타게 되었고, 무슨 일이든 이루고 싶은 일에 딱 100일만 미쳐 보라고 권한다. 기적은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선택하는 것이므로. 그는 세상은 원래 불공평하므로 운명에 대해 불평하지 말고, 앞으로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라고 말한다.

 

세상은 원래 불공평하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에 고개를 숙일 이유가 전혀 없다. 당당하게 고개를 들고, 세상이 불공평하다는 것을 순순히 받아들여라. 원래 불공평한 세상이니 불공평한 결과가 나와도 새삼 이상할 것이 없다. 깨끗하게 인정하면 구질구질한 핑곗거리로 가득 찬 머리는 없어지고, 순수하고 뜨거운 가슴만 남을 것이다. (본문 50p)

 

땅에는 원래 길이 없었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된다. 성공에 이르는 길 또한 애초부터 없다. 모든 길은 누군가 지나가야만 만들어진다. 자신감 대신 두려움이 자리하고 있기에 길이 없다고 포기하고 돌아서는 것이다. 그러니 스스로 길을 만들어라. 그 길이 곧 당신의 길이고 성공의 길이다. (본문 116p)

 

그는 자신이 바꿀 수 없는 주위 환경을 탓하기보다는 시대와 사회, 가정환경, 타고난 외모나 자질이 내 성공의 최적인 조건임을 확신하고 절대 긍정의 마인드로 무장한다면 이 시대의 기회를 잡을 수 있으니, 울분을 인생을 바꾸는 원천인 에너지로 바꾸고 100일간만 미쳐보라고 말한다. 저자는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법, 마음을 닦는 법 등을 소개하며 행복한 인생, 성공하는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길을 닦아주고 있다. 문제아를 시작으로 보험영업인에서 ING생명 상무이사, 미래에셋생명 전무이사를 엮임하고, 현재는 영업 교육 전문 기업인 HST Grou(주)를 창립하여 25년 실전 영업의 노하우를 전하고 있는 저자는 이 책에서 절망스럽기만 했던 짚더미에서 반딧불이가 될 수 있었던 모든 경험을 풀어냈다. 경험을 통한 지혜보다 더 훌륭한 지침서가 또 있으랴. 대한민국 최초의 세일즈 학교를 건립하는 것을 꿈꾸는 그는, 분명 그 꿈을 이룰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의 경험과 그 경험을 통해 얻은 지혜는 어둡고 캄캄한 밤에 길을 밝혀 주는 반딧불이처럼 더 이상의 희망을 꿈꾸는 못하는 절망에 빠진 이들에게 이정표가 되어줄 듯 싶다. 이 이정표를 선택한 누군가는 훗날 아름다운 미소를 짓게 될 것이다.

 

누구든 성공하고 싶지만 성공 못 하는 이유는 장애를 대하는 마음가짐 때문이다. 이 세상에 그 어떤 일이 아무런 장애도 없이 이루어질 수 있겠나? 즐겁게 장애를 극복하려는 자세가 성공의 달콤한 열매를 주는 것이다. 즐겁게 콧노래를 부르며 높은 산을 넘는 사람만이 한정된 성공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이것이 성공자의 지혜다. 그래서 성공자의 미소는 아름다운 것이다. (본문 19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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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의 연인 2 - 제1회 퍼플로맨스 최우수상 수상작, 완결
임이슬 지음 / 네오픽션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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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O로 추정되는 물체가 출몰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는 실록과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선녀와 나무꾼>이 만나 <<유성의 연인>>이라는 로맨스가 탄생했다. 2608년 8월 5일이 아닌 16087년 과거의 지구로 불시착한 트레나 은하에 살던 유리아 미르는 선녀가 되었고, 열여덟에 생원시, 진사시는 물론 대과에 급제한 수재로 예문관교리직까지 지냈으나 누명을 쓰고 한 달전 양양으로 유배를 온 낮지만 듣기 좋은 묵직한 목소리, 짙은 먹빛의 눈썹과 반달로 휜 눈, 발간 두 볼이 개구쟁이 소년 같기도 한 휘지는 한양으로 심부름을 보낸 봉구를 대신해 나무를 하러 갔다가 나무꾼이 되었다. 이렇게 이들의 만남은 시작되었고 서로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알게 되었다. 대부분의 로맨스가 그러하듯, 양양 도호부사의 여식 연수연을 사모하고, 또 그런 연수연을 사모하는 양양 향촌 좌수의 자제 김문혁, 그리고 미르를 좋아하는 천문학훈도인 백도명까지, 삼각관계를 넘어선 이들의 로맨스는 위태롭기만 하다.  1권은 마을에서 일어난 알 수 없는 사건과 제일 중요한 부품 하나가 없어져 애가 타는 미르, 은색의 작은 나사 모양의 물건을 숨기고 있는 휘지로 2권에 대한 기대와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막을 내렸다.

 

아버지가 자신을 김문혁에게 시집을 보내려하자 수연은 미르에게 미르와 휘지의 관계를 되묻고, 미르는 휘지를 위해 그녀 마음의 언저리에 맴돌던 휘지를 내려놓는다. 그로인해 수연은 휘지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리라 마음먹는다. 한편 휘지와 수하는 사건 수사에 착수한 지 어언 한 달이 다 되어가지만 뭔가 썩은 내가 폴폴 풍김에도 불구하고 그 실체를 파악할 수 없어 막막하기만 하다. 초파일, 밤늦은 시간에도 사람들은 귀가하지 않고 거리를 활보하고 다녔고, 수연이 휘지에게 고백하는 사이 미르는 사찰의 탑을 돌며 도명에게 요며칠 냉랭하기만한 휘지의 행동과 수연의 고백으로 인해 아픈 마음을 달랬다. 축제의 소란 너머 컹컹거리는 개 짖는 소리가 야단스러웠고, 집으로 가던 수하와 예희는 개 짖는 소리와 사람의 새된 비명을 향해 간다.

 

수연의 마음을 받아주지 못한 휘지가 미르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사이, 개 짖는 소리를 쫓던 수하는 봉변을 당하게 된다. 수하의 깊은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미르는 자신의 정체를 밝히게 되고 그로인해 도명과 고향으로 돌아갈 방도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 휘지와 미르가 서로를 향한 마음을 알게 되면서 본격적인 로맨스가 시작되지만, 수연이 청혼을 물리고 자신을 모욕하자 화가 난 문혁은 미르에게 그녀가 찾고 있는 귀한 물건이 휘지에게 있으며, 휘지가 거대한 유성을 빼앗아 상감마마께 바치고 유배형을 면제받으려고 한다며 휘지를 모함한다. 문혁의 말을 의심하던 미르는 휘지에게 부품이 있는 것을 알게 되고 문혁의 말을 믿고 만다. 휘지는 해명을 하고 진실을 알리려 했지만 어차피 보내주어야 할 사람이었기에 미르를 잡지 않는다. 그렇게 그들의 짧은 로맨스는 어긋나고, 마을에 일어난 사건으로 인해 이들이 위험한 상황에 빠지게 되면서 이들의 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유성의 연인>>은 실록과 전래동화 <선녀와 나무꾼>의 절묘한 조화로 탄생된 로맨스다. 발상의 전환으로 인해 흥미로운 소재가 탄생되었음은 분명한 사실이며, 이야기 또한 흥미롭다. 다만 SBS 인기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와 흡사한 느낌, 너무도 흡사한 결말로 아쉬움이 남는다. 로맨스 소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삼각 아니 사각관계와 오해 그리고 그런 과정을 통해 더 단단해지는 사랑이라는 자칫 진부할 수 있는 이야기였지만, 발상의 전환으로 인해 참신한 소재와 조선 시대와 미래와의 만남이라는 시간적, 공간적 배경으로 인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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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문 앞에 선 아이 한무릎읽기
노경실 지음, 조성흠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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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먹먹한 동화책 한 권을 읽게 되었습니다. <열 살이면 세상을 알 만한 나이><사춘기 맞짱 뜨기>로 잘 알고 있는 노경실 작가의 책이라 반가운 마음에 읽어 본 책이었는데, 마음이 무거워지네요. 돈이 세상의 주인이 된 현실 속에서 아이들이 돈 때문에 행복해질 수 있고, 돈 때문에 불행해질 수 있다고 느껴지는 세상에서 아이들은 빨리 어른이 되어 돈을 벌고자 합니다. 정말 돈만 있으면 행복해질까요? 정말 돈이 없으면 불행한 걸까요? 만약 그렇다면, 행복하게 살기 위해 나쁜 일이라도 돈을 많이 벌면 되는걸까요? 우리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그런 마음을 심어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책을 읽다보면 너무 많은 자문을 하게 됩니다.

 

'제발 아빠가 화를 내지 않았으면. 은실이가 울지 말았으면. 오늘 밤은 우리 집이 조용했으면....' (본문 49p)

 

 

<<세상의 문 앞에 선 아이>>는 일요일 오후를 시작으로 수요일 새벽까지 명훈이에게 찾아온 일을 담아냈습니다. 9월의 끝자락을 닷새 남긴 일요일 오후, 연립 주택 반지하 방에는 창으로 흘러 들어오는 가을 오후의 빛을 바라보는 6학년 명훈이와 커다란 담요를 덮고 배추쌈 모양으로 웅크리고 자는 1학년 은실이 그리고 빈 술병과 함께 누워 있는 시커멓게 변한 얼굴빛과 깍지 않은 수염으로 흡사 산적처럼 보이는 아빠가 있습니다. 그때 전화벨이 울렸고, 명훈이는 초등학교 선배로 중학교 2학년인 명훈 선배의 부름을 받게 됩니다. 동철이는 지금 학교에 다니지 않고 돈을 벌고 있지요. 무슨 일이든 싫증을 자주 느껴 한곳에 오래 있지 못하는 성격 탓에 학교도 그만두고, 중국 음식점과 피자집 배달원, 오락실 종업원, 신문 배달 등등의 일들을 하며 지냅니다. 동철이에 대한 갖가지 나쁜 소문이 있지만, 명훈이는 가난한 사람을 돕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한다는 동철이를 한 번도 의심해 본 적이 없습니다. 동철이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백화점을 세워 가난한 사람들이나 신용카드 없는 사람들도 백화점에서 마음대로 물건을 살 수 있게 할 거라고 했고, 명훈이에게는 부사장 자리를 주겠다고 했으니까요.

 

명훈이는 엄마 힘 하나만으로 살기 힘든 집안 형편 탓에 동철이 선배에게 의지하면 살기가 훨씬 편해질 거라 생각했고, 지금 믿을 사람이라고는 동철이 선배밖에는 없었습니다. 명훈이에게 동철이는 하나님 같은 사람이었지요. 가쁜 숨을 몰아쉬면 만난 동철이는 명훈이, 한태, 보수, 종식이에게 동네에서 제일 큰 주유소인 한국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일을 이야기하며 화요일에 번 돈이 고스란히 금고안에 잠자고 있는 수요일 새벽에 금고를 가져오자고 합니다. 아이들은 혼란스러워했고 명훈이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합니다. 반지하 방으로 이사 온 뒤부터 두통이 생긴 명훈은 동철이와 함께 있으면 모든 근심 걱정이 사라지고 오직 신 나는 일과 행복한 미래만 그려졌으며 두통도 사라졌습니다. 명훈이는 빨리 어른이 되어서 동철이가 말하는 행복한 세상에 살고 싶었지요. 그렇게 집으로 돌아가는 길, 명훈이는 황소 슈퍼에서 외상값 때문에 주인 아저씨와 아주머니 앞에서 쩔쩔매는 엄마를 보게 되었습니다.

 

건설 현장의 소장이었던 아빠가 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잃고, 보상금과 퇴직금으로 사업을 하려다 오히려 사기를 당해 돈을 다 잃고 집과 자동차, 모든 재산을 빼앗긴 뒤 모든 것이 변했습니다. 달라진 형편보다 더 무섭게 변한 건 아빠와 엄마의 모습이었지요. 희망도 웃음도 모두 사라졌고, 휠체어마저  빼앗긴 아빠는 문밖으로 전혀 나가지 않은 채 술만 마셨으며, 엄마는 아예 말이 없어졌지요. 아빠와 엄마는 전혀 대화를 나누지 않았으며 대화를 시작하면 언제나 큰 싸움이 되었고, 명훈이와 은실이도 말을 잃었습니다.

 

명훈이와 세 아이는 마치 돌아오는 수요일에 독립운동을 감행하려는 열사들처럼 결연한 표정이었습니다. 명훈이는 자신이 돈 좀 더 벌면 우리 집이 다시 잘살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식구들 중 누군가가 조금만, 조금만 더 돈을 벌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 일을 하겠다고 합니다. 봉수는 돈 보따리 잔득 갖다 주면 엄마가 무시하지 않을테니 하겠다고 했고, 아빠가 한마디 야단치면 더 크게 야단치는 형한테 복수하기 위해서 하겠다고 합니다. 종식이도 공부를 못해서 대학도 못 갈 것 같으니 지금부터라도 돈을 벌겠다고 하지요. 이렇게 아이들은 동철이의 말대로 수요일 새벽에 만나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술을 가져오라는 아빠, 은실이와 지연이가 놀지 못하게 하는 지연이 엄마, 숙제 안했다고 아빠에게 회초리를 맞고 우는 은실이, 은실이와 자신에게 화풀이하는 엄마, 명훈이는 참기 힘들었습니다. 명훈이는 자신이 아직 어리다는 사실에 화가 났고, 엄마의 두 눈에는 눈물이 고였고, 은실이는 엄마와 명훈이의 눈치를 살폈습니다. 그때, 아빠의 목소리가 들렸어요.

 

"기적이 일어나려나...." (본문 112p)

 

이제 한 시간만 있으면 새벽 세시가 되고, 부자가 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명훈이는 한국 주유소로 가야 옳은지, 옳지 않아도 가야만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곧 집을 살릴 사람은 자신 밖에 없다는 생각에 살그머니 빠져나왔습니다. 이제 문밖으로 나가기만 하면 됩니다. 그때 안방에서 엄마의 목소리가 들려왔어요. 동사무소에서 아빠에게 휠체어를 주기로 했고 그로인해 아빠 엄마는 행복한 수요일을 보내고 있었지요. 명훈이는 손잡이를 잡고 있습니다. 손잡이를 살짝 돌리기만 하면 문밖으로, 집 밖으로, 지하실 밖으로 나갈 수 있지요.

 

 

 

이야기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명훈이는 나갔을까요? 그래서 명훈이는 행복해졌을까요? <<세상의 문 앞에선 아이>>는 끝이 없는 이야기입니다. 그 결론을 독자 어린이들이 스스로 만들어가길 바라는 듯 합니다. 문을 열고 나가면 돈을 많이 가져올 수 있지만 그것은 나쁜 일입니다. 어떻게 해야 명훈이와 가족이 행복할 수 있을까요? 명훈이는 돈이 없어 행복도 사라졌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빨리 어른이 되어 돈을 벌고 싶었지요. 그런데 지금 돈을 많이 가져올 수 있다는 유혹이 다가왔습니다. 물론 그것이 나쁜 일이라는 것을 알지만, 명훈이에게는 그 돈이 행복을 갖다줄 수 있을 것만 같았어요. 그 고민에 맞는 답은 무엇일까요? 바로 이 책에 그 해답이 있습니다. 늦게까지 일을 하고 힘들어하는 엄마가 명훈이에게 이런 말을 하죠.

 

"용기, 소망, 사랑, 믿음, 진실, 우정.....이렇게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은 돈으로 살 수 없다는 거야. 명훈아, 그런데 엄마 마음에서 그런 것들이 점점 사라지는 것 같아. 하지만 엄마는 끝까지, 너희들이 내 옆에 있는 한 쓰러지지 않을 거야. 그러니까 잠시, 아주 잠시 엄마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도 엄마를 미워하지 말아 줄래? 약속할 수 있니, 명훈아?" (본문 50,51p)

 

돈이면 뭐든지 다 가질 수 있는 세상이고, 돈이 주인이 되어가는 세상이지만 사랑, 진실, 행복 등은 돈으로는 절대 살 수 없습니다. 달콤한 유혹 앞에서 문의 손잡이를 잡고 있는 명훈이는 지금 망설이고 있습니다. 휠체어 하나에도 행복해질 수 있는 엄마 아빠의 모습을 보았지요. 행복은 돈이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닙니다. 명훈이가 문을 열고 나가지 않기를,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나쁜 유혹으로부터 단단해지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모두 세상의 문 앞에 서게 됩니다. 그리고 문을 열고 나갈지, 나가지 말아야 하는지 선택하게 되지요. 부디 우리 모두가 명훈이를 통해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지혜를 얻기를 바랍니다. 이 책은 그 지혜를 선물해줄 것입니다.

 

(이미지출처: '세상의 문 앞에 선 아이'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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