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둘째주 쓴 서평책들 (2015.2.8~2015.2.14) 


6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일기 몬스터
김해등 지음, 경하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5년 1월
11,500원 → 10,350원(10%할인) / 마일리지 57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월 27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5년 02월 16일에 저장

어린이를 위한 말하기 7법칙- 7명의 위인에게 배우는 발표와 토론
최효찬 글, 이희은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5년 1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15년 02월 16일에 저장

속도로 우주의 거리를 구하라
김승태 지음, 방상호 그림 / 자음과모음 / 2014년 12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월 27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5년 02월 16일에 저장

혼자 집 보는 날
모리 요코 글.그림, 김영주 옮김 / 북스토리아이 / 2014년 12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월 27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5년 02월 16일에 저장



6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사계절 해독밥상]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사계절 해독밥상 - 가족이 건강해지는
양향자 지음, 김수범 한의학자료 / 길벗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오염된 환경, 각종 식품첨가물과 조미료 등으로 우리의 몸에는 독소가 쌓이고 있다. 이에 몸 안에 독소를 없애는 디톡스가 이슈가 되기도 했다. 일례로 해독주스가 유명인을 비롯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고, 나 역시도 몸안의 독소가 끼치는 해로움과 해독주스의 효능을 알게 되면서 1년동안 해독주스를 만들어 온 가족이 함께 마시기도 했다. 주부이자 직장인인 나에게는 퇴근 시간 후 식사준비와 해독주스를 병행하여 만드는 일이 조금은 고되었기에 어느 순간 해독주스를 만드는 일에 조금씩 소홀해지기 시작했고, 지금은 해독주스 만들기를 그만두었다. 하지만 체내에 쌓여가는 독소에 대한 걱정까지 소홀할 수는 없었다.

 

 

 

현대인들은 스트레스와 유해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

사람들은 이를 '독(毒)'이라 부르며 해소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과거에는 외적인 아름다움을 위해 피부를 가꾸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다면 현재에는 체내 독소를 음식으로 다스려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디톡스가 시간과 돈을 투자해 자신을 가꾸는 자기 계발의 한 부분이 되었다. (머리말 中)

 

 

 

이에 조금은 쉽게 체내 독소를 배출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없을까? 라는 궁금증을 갖고 있었는데, 최근 출간된 책들을 검색하던 중 내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바로 <<가족이 건강해지는 사계절 해독밥상>>이다. 식사준비와 해독주스를 만들며 바빴던 저녁 시간 대신 몸속 독소를 빼는 식단으로 가족의 건강을 챙기는 밥상을 차릴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맛있게 디톡스할 수 있는 조리방법이라니! 주부라면, 디톡스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질만한 내용이었다.

 

<<가족이 건강해지는 사계절 해독밥상>>은 외부 독소를 최대한 몸 밖으로 내보내고 인체의 자체적인 정화를 유도할 수 있는, 간독, 대장독, 피부독 등에 좋은 음식을 소개하고, 체질과 자신의 몸 상태에 따라 독으로 작용할 수 있는 화독, 열독, 수독, 냉한독, 습독, 풍독, 기독, 주독, 습담독, 어혈독, 오장의 독 등에 대해서도 소개하였으며, 이러한 독을 없애도 예방할 수 있는 음식에 대해 식품별, 요리별, 계절별, 체질별, 질병별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해독 기관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간에는 조개, 굴, 전복, 소라, 문어, 오징어, 게, 포도, 감 등이 좋으며, 대변을 매일 보지 못한다면 대장 속의 독소가 몸속으로 다시 흡수되어 인체에 독소로 작용하기에 대장의 배출이 잘되게 하기 위해서는 된장, 청국장, 김치, 요구르트 등이 좋고, 혈액에서 몸에 나쁜 성분은 소변으로 배설하고 몸에 좋은 성분은 혈액으로 돌려보내는 작용을 하는 신장에는 굴, 해삼, 새우, 등 푸른 생선, 수박, 참외, 키위, 딸기, 바나나 등이 좋고, 대기 오염이 심해지면서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해진 폐에는 배, 호두, 은행, 잣, 땅콩, 무 등이 좋으며, 독소를 배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피부에는 율무, 알로에, 생강, 복숭아, 호두, 잣 등이 좋다. 그리고 전신을 돌면서 각 장부와 기관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액에는 버섯, 양파, 콩, 등 푸른 생선, 파, 생강, 호두, 잣 등이 좋다.

 

 

 

그렇다면, 바쁜 일상으로 늘 피로에 시달리는 우리 몸을 보하기 위해 간단하지만 활용도 높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디톡스 요리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레시피를 알아보기 전에, 설탕 대신에 매실액, 꿀, 조청 등으로 대체하고, 버터, 식용유 대신에 카놀라유, 올리브오일 등으로 대체하며, 화학조미료 대신 다시마가구, 멸치가구, 새우가루, 버섯가루 등 천연 조미료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설탕은 당뇨병에 걸리기 쉽고, 버터와 식용유 등은 필수지방의 기능을 저해하고 뇌세포, 호르몬의 기능을 방해하며 심장병, 당뇨병, 난치병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화학조리료를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머리가 아프고, 열이 나고 목이 뻐근하고 가슴이 조이고 어지러운 증세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부터 바꾸는 것이 디톡스 식단의 시작이라 할 수 있겠다.

 

 

 

봄에는 춘곤증, 환절기 감기와 독감, 건조해져 폐, 기관지가 메마르기 쉬운 탓에 마른기침의 증세가 나타나고, 중풍이나 알레르기 질환에 걸리기 쉽다. 이에 봄철 해독에 좋은 재료인 토마토, 달래, 죽순, 냉이, 완두, 고등어, 양딸기, 도미, 쑥, 더덕, 아스파라거스, 바지락, 율무, 미나리, 두릅 등을 이용한 양배추쌈밥, 바지락비빔밥, 시금치파스타, 민들레된장국, 고등어무조림, 쑥튀김, 탕수조기, 미니쪽파전, 오징어숙회, 백김치, 취나물무침, 완두콩멸치볶음 등으로 식단을 꾸미면 좋다.

 

 

 

여름에는 일사병, 열사병, 냉방병, 땀띠, 한진, 식중독, 유행성결막염 등의 질병에 걸리기 쉬운데, 이때는 준치, 고등어, 꼬막, 대합, 참게, 문어, 양파, 오징어, 민어, 감자, 부추, 고추, 당근, 두릅, 고사리, 열무, 오이, 가지, 호박 등의 재료가 좋다. 이를 이용한 감자오믈렛, 토마토파스타, 자두비빔국수, 호밧젓국찌개, 수제비대합탕, 돼지고기가지조림, 감자조림, 수박스테이크, 치즈당근전, 고등어탕수육, 오징어튀김, 깻잎전, 오박선, 문어초회, 부추김치, 오징어볶음 등으로 식단을 짜보자.

 

 

가을에는 비만증, 마른기침, 안구건조증, 피부건조증, 쓰쓰가무시병 등의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포도, 사과, 배, 감, 무화과, 토란, 꽁치, 우엉, 송이, 연근, 무, 고구마, 팥 등을 이용하여 팥칼국수, 녹두삼계탕, 새송이맑은국, 쇠고기무국, 새송이참기름구이, 더덕무침, 우엉잡채, 연근전, 곶감샐러드, 사과파이, 배숙, 무화과청 등으로 가을 질병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할 수 있다.

 

 

 

겨울은 냉증, 관절 염좌, 골절상, 골다공증에 따른 골절, 혈관 질환, 감기, 독감 등에 걸리기 쉬운데, 밀감, 레몬, 정어리, 가자미, 청어, 삼치, 굴, 명태, 갈치, 대구, 대하, 배추, 김, 들깨, 호두, 깻잎 등의 재료가 좋다. 이를 이용한 식단으로는 굴밥, 배추쌈밥, 김국, 맑은굴국, 배춧국, 명태찌개, 넙치미역국, 대구지리, 은대구조림, 삼치간장조림, 갈치구이, 청어구이, 갈치전, 파래굴전, 건새우멸치간장볶음, 건새우고추장볶음, 솔잎차, 귤청 등이 있다.

 

 

 

중금속, 화학물질, 방사선물질, 색소, 첨가물, 독성 먼지 등 가족 건강을 위협하는 몸속에 쌓인 독소를 없애는 방법은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이 책에서는 우리 흔히 구할 수 있는 제철재료를 이용한 몸안의 독을 없애는 135개의 해독요리로 우리 가족의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물론 디톡스 식단이라고 해서 재료나 레시피가 어려운 건 없으니 안심하시라. 요리 과정이나 해독작용에 대한 설명들이 꼼꼼하게 수록되어있어 건강도 맛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마음에 드는 구성이다. 직장맘이라는 핑계로 가족의 건강식단을 제대로 챙기지 못한 것 같아 마음 한 켠이 늘 무거웠는데, 이 책이면 가족 건강도, 맛도 두루두루 챙길 수 있을 거 같아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우리 가족의 몸속에 쌓였던 독소들! 이제 영원히 안녕이다.

 

(이미지출처: '가족이 건강해지는 사계절 해독밥상' 본문에서 발췌)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5-02-15 02: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혼자 집보는 날]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혼자 집 보는 날 책 읽는 우리 집 12
모리 요코 글.그림, 김영주 옮김 / 북스토리아이 / 201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 제목만 읽었는데도 왠지 마음이 찡합니다. 문득 아직은 엄마의 손길이 너무 많이 필요한 작은 아이를 두고 직장을 다니게 된 때가 생각난 탓입니다. 유치원을 다니지만 끝나면 혼자 집에 있어야 했던 작은 아이,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이도 엄마인 저도 두려움과 불안함 때문에 1분이 1시간 같았지요. 퇴근시간이 되면 쏜살같이 집으로 돌아와 마치 이산가족 상봉을 하듯 아이와 만나곤 했습니다. 울지않고 무사히 혼자 잘 있어준 것에 대해 감사하면서 말이죠. 엄마는 아이가 지금 무얼 하고 있을까? 혼자 무섭지는 않을까? 모르는 사람에게 문을 열어준 건 아니겠지? 혹시 무서워 울고 있지는 않을까? 등등 정말 수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이도 엄마를 기다리며 작은 소리에도 놀라고, 무서웠을 것입니다. 그렇게 시간이 조금 지나 익숙해지면서 두려움도 불안함도 조금씩 사라지게 되었지요. 오늘 처음으로 혼자 집에 있게 된 아짱이라는 여자아이를 만났습니다. 혼자 집에 있게 되면서 불안한 아이의 심리 상태가 너무도 잘 표현되어 있어서인지 왠지 그 시절, 혼자였던 아이의 마음을 지금에야 온전히 이해해봅니다.

 

 

유치원에서 돌아온 아짱이 간식을 먹고 있을 때, 할머니가 몸이 편찮으시다는 전화가 왔습니다. 엄마는 할머니가 어떠신지 잠깐 보고 오겠다고 하시네요. 엄마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혼자 있을 수 있냐고 묻지만 아짱은 자신있게 할 수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사실 아짱 혼자서 집을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엄마가 나가자 집 안은 갑자기 조용해진 듯 했어요. 할 수 있었지만 막상 엄마가 없으니 두려워진 듯 하네요. 고개를 떨구고 있는 모습을 보니 왜이리 안쓰러운지, 괜시리 저까지 울적해지는군요.

 

 

아짱은 간식을 먹고, 인형과 이야기를 나누고, 책을 읽기도 하며 시간을 보냈지만 엄마는 아직입니다. 아짱은 엄마가 언제 오는지, 할머니는 괜찮으신지 걱정이 되네요. 아짱은 점점 목이 마르자 물을 마시려고 주방으로 갔어요. 주방은 어둡고 왠지 더 썰렁한 듯 합니다. 그때! 어디선가 딸그락 하는 소리가 나고, 마루가 삐걱하고 울리네요. 똑-하고 수도꼭지에서 물방울이 떨어지는 순간, 주방 도구와 채소들이 일제히 눈을 떴어요. 아짱이 놀라서 탁자 속으로 기어들어가자 와르르-하고 큰 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아짱은 무서움에 잠깐 동안 몸을 숨긴 채 가만히 있었어요. 딸그락, 탕탕 여러 가지 소리가 들려오자, 아짱은 무슨 소리지? 라며 조용힌 혼잣말을 했지요. 그러자 곰 인형이 주방 도구들은 녹슬지 않기 위해서, 채소들은 더 맛있어지기 위해서 집에 아무도 없을 때 체조를 하는 거라고 대답해주네요. 마트료시카 인형의 제일 바깥쪽 뚜껑이 맞다고 말하자, 안쪽의 인형들도 순서대로 퐁퐁 튀어나오면서 맞다고 말해줍니다. 아짱은 탁자를 덮고 있는 담요를 살며시 들어 올리고 밖을 살펴 보았어요.

 

 

주방에서 주방 도구들과 채소들이 노래를 부르고 몸을 흔들고 통통 튕기기도 하면서 즐겁게 움직이고 있었지요. 그 모습이 재미있어 보여, 아짱도 탁자 아래서에 나와 춤을 추기 시작했고, 다 같이 노래 부르고, 탁자 주변을 뱅글뱅글 돌며 춤을 추는데, 찰카닥- 문 여는 소리가 들리자 모두 눈 깜짝할 사이에 제자리로 되돌아갔네요. 엄마가 돌아온 것입니다.

엄마는 아짱이 배고플까봐 서둘러 식사 준비자 마치 엄마의 손에 맞춰 움직이기라도 하듯 주방 도구들이 척척 움직이고, 냄비 군도 보글보글 말하기 시작했지요.

 

 

무엇이든 '처음'은 설레이기도 하지만 두렵기도 합니다. 처음으로 혼자 집에 있게 된 아짱 역시, 두려웠습니다. 시간은 느릿느릿 천천히 흘러가고, 집안은 조용하기만 했지요. 어디선가 들리는 작은 소리에도 화들짝 놀라고 무섭기만 합니다. 아짱은 두려움에 탁자 속으로 숨었지만 용기를 내었어요. 그렇게 혼자 두려웠던 시간을 잘 보낼 수 있었지요.

 

<<혼자 집 보는 날>>은 무섭지만 용기를 내어 처음으로 혼자 시간을 보내게 되는 아이의 그 마음이 너무도 잘 표현된 그림책이 아니었나 싶네요. 누구에게나 엄마와 떨어져 혼자 집을 보게 되는 시간이 찾아옵니다. 처음이기에 아이들은 더 두렵고 불안할거에요. 하지만 아짱이 있어 함께 용기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아짱이 냄비와 채소들로 인해 두려움이 사라졌듯이, 우리 아이들은 아짱으로 인해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거에요. 그 두려운 시간을 극복하고 이제는 엄마가 퇴근할 때까지 혼자 집에서 시간을 잘 보내고 있는 작은 아이가 너무도 대견해지네요. 아이의 엉덩이를 토닥토닥 두드려 봅니다. 이제는 다 컸다며 늘 자신있게 혼자 있을 수 있다고 말하지만, 그래도 엄마인 저에게는 아직 어린 아이처럼만 보이네요. 두려움을 극복하고 이제 한 뼘 성장한 아이가 고마울 뿐입니다. 아짱 덕분에 아이의 마음을 더 이해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이미지출처: '혼자 집 보는 날' 본문에서 발췌)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5-02-15 14: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어린이를 위한 말하기 7법칙 - 7명의 위인에게 배우는 발표와 토론
최효찬 글, 이희은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6살터울이 나는 누나에게도 말로는 절대 지지 않는 작은 아이의 공개수업을 간 적이 있습니다. 목청이 커서 쩌렁쩌렁 울리던 아이의 목소리가 발표할 때는 왠일인지 작아져 있더군요. 그 뿐만이 아니었어요. 집에서는 엄마 아빠가 아이의 말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때가 많았는데, 발표할 때는 자신이 말하고자하는 내용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듯 보였고, 얼버무리며 끝을 내더군요. 그 당시에는 '저 녀석이 왜 이렇게 집에서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는 걸까? 엄마가 와서 쑥쓰러운가?' 라는 생각을 하고 곧 잊어버렸어요. 그런데 이번에 주니어김영사에서 출간된 <<어린이를 위한 말하기 7법칙>>을 읽다보니, 말하는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는 것을 뒤늦게나마 알게 되었지요. 아마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내 아이에게 필요한 교육이 무엇인지 제대로 인지도 못하고 지나칠 뻔 했다는 생각에 이 책을 읽게 된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싶었습니다.

 

 

 

7명의 위인에게 배우는 발표와 토론을 담은 <<어린이를 위한 말하기 7법칙>>에는 언변이 뛰어난 7명의 위인의 삶을 통해 말하는 비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케네디는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와 함께한 토론 연습 덕분에 토론을 잘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녁 식사 때마다 함께 대화 주제를 정했고, 형제들과 함께 신문을 읽고 토론하면서 토론 예절을 배웠던 경험이 케네디에게 자신감을 심어준 것이지요. 케네디는 이 모든 것이 어머니가 말한 대로 한 연습의 힘이었다고 말합니다. 서툴러도 열심히 반복하면 잘할 수 있게 되고, 반복해서 하면 아무리 힘든 일도 잘할 수 있게 되고, 잘할 수 있게 되면 점점 자신감이 생기는 건 당연한 일이었지요. 실수를 해 망신을 당하지 않을까하는 염려도 있었고, 심지어 말도 더듬기도 했던 케네디는 연습에 연습을 반복한 결과 연설을 잘하는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케네디를 통해 '반복 연습'을 이길 무기는 없다는 것을 배우게 되지요.

 

 

전 세계 여성이 닮고 싶은 역할 모델 1위는 바로 미국 전 국무장관이자, 42대 대통령인 빌 클린터의 부인 힐러리입니다. 그녀는 '자신감'을 이길 무기는 없다고 말해요. 새로운 기회는 부담이 되고, 실수를 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지만, 용감하게 도전하는 자세가 중요한 것이지요.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토론하고 연설하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답니다. 긍정적인 자기 암시의 대표 주자인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버락 오바마는 '공감력'을 이길 무기는 없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공감할 수 있는 개인적인 경험을 말함으로써, 듣는 사람과의 거리를 좁혀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것도 말을 잘하는 법칙이었지요. 제2차 세계 대전을 승리로 이끌어 세계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인물 윈스턴 처질은 유머의 달인이었습니다. 처칠의 리더십은 바로 명연설에서 나왔는데, 그의 연설을 더욱 빛낸 건 바로 유머와 위트였지요. 위기의 순간을 재치있게 넘기는 데 유머만큼 좋은 게 없지만, 그 유머는 평소에 독서를 하면서 자신의 내면을 풍부하게 살찌워야 가능한 것입니다. 이에 우리는 처칠을 통해 '독서'를 이길 무기는 없다는 또 하나의 법칙을 배우게 됩니다.

 

 

1976년 최초로 개인용 컴퓨터를 만들어 누구나 컴퓨터를 가질 수 있는 꿈을 실현시킨 스티브 잡스를 두고 빌 게이츠는 장사하는 기술이 장난이 아니라고 말했다고 하지만, 그를 더욱 유명하게 만든 건 바로 '발표의 기술'이었습니다. 잡스가 신제품을 소개할 때 가장 잘 활용한 방법은 파워포인트를 활용한 프레젠테이션이었습니다. 잡스의 발표는 굉장히 독창적이고 열정적이어서 사람들은 '잡스식 프레젠테이션'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지요. 또한 잡스는 발표 할 때마다 이른바 '잡스 룩'을 입고 프레젠테이션을 했어요. '잡스 룩'은 잡스가 프레젠테이션 때마다 항상 같은 옷, 같은 스타일을 고집해 붙여진 말인데요. 사람들은 잡스의 패션을 보고 젊음과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이미지를 느꼈다고 해요. 이렇게 우리는 잡스를 통해 '개성'을 이길 무기는 없다는 법칙도 배우게 됩니다.

 

 

우리나라 언론인 중 영향력과 신뢰도에서 1위로 꼽히는 손석희의 비결은 '경청'의 기술에 있지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에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뽑힌 셰릴은 세계 은행과 글로벌 컨설팅 회사 맥킨지를 거쳐 구글 부회장 그리고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까지, 계속 자신을 발전시킨 인물입니다. 셰릴이 세계적으로 이름을 얻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은 '세계 지식인 축제'로 유명한 테드 강연 때문이었죠. 그녀는 '진정성'을 이길 무기는 없다는 말하기 법칙을 일깨운 인물이기도 합니다.

 

<<어린이를 위한 말하기 7법칙>>에서는 이렇게 7명의 위인을 통해 말하기 비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단순히 말하는 기술만을 가르쳐주기 보다는 그들의 삶을 통해 그 비법을 소개하고 있어 더 주목할 만한 이야기가 아니었나 싶네요.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하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정연하게 이야기한다는 것은 사실 어른들에게도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게 우리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하지만 어린시절부터 7명의 위인들의 말하기 법칙에 따라 차근차근 연습하다보면 토론 수업도, 발표도, 반장 선거도 문제될 것 없을 것 같네요. 학년이 높아질수록 아이들에겐 토론, 발표 등 많은 친구들 앞에 서야할 기회가 자주 생깁니다. 초등학생때부터 이 책으로 차근차근 준비해보면 어느 새 자신도 모르게 성장해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이미지출처: '어린이를 위한 말하기 7법칙' 본문에서 발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