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요테의 놀라운 여행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13
댄 거마인하트 지음, 이나경 옮김 / 놀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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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추억과 여행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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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스무 번
편혜영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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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혜영 작가님의 소설집 어쩌면 스무 번을 읽고나서 책장을 덮으며 든 생각이 '참 세상이라는 것은 아무것도 모른다'였습니다. 누구도 모르고 아무도 모르는  세상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세상, 즉 우리의 인생도 예측할 수 없는 인생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그런것이 인생이라고생각이 들었지만 특히나 편혜영 작가님의 세상에 대한 냉소적인, 그러면서도 더 없이 차가움을 이번  작품을 통해서 보여주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가족간에도 서로가 모르는 불신에 빠져버린 상태가 되고 서로를 믿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세상 .... 그 끝에는 정말이지 천길 낭떠러지에 빠져버린 듯한 착각을 받을 정도의 세상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느덧 코로나로 인하여 세상은 서로가 서로간에 단절되어 버린 세상에서 코로나가 극복되어 진다면 다시 단절된 세상은 다시 올지 알 수가 없는 것은 이미 코로나로 인해 세상을 등지거나 해체되어버린 가족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특히나 여성이라는 계층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는 것도 어쩌면 가장 위험에 노출되었을때 가장 취약한 계층이 여성인것도 그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면서도 또 다른 계층에서는 부를 더 많이 축척하였다는 것도 들려오고 있고, 주식광풍이 불어서 이른바 '빚투'하는 계층이 등장하고, 부동산 때문에 '영끌'하는 계층이 등장하는 것도 이와 무관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한편으론 이러한 세상에서 편혜영 작가님의 어쩌면 스무 번을 읽으면서 우리모두가 한 번쯤 왜 이런 세상으로 나아가고 있나를 다시금 돌아보았으면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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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생 2 - 세계가 아무리 변해도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이소담 옮김 / 이봄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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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다 미리 작가님의 오늘의 인생 2를 처음으로 읽어봅니다. 마스크를 쓴 작가님을 그려서 그런지 코로나 시대임을 느끼게 해줍니다. 표지에 띠지를 예쁘게 그려졌어요.... 소장해서 가지고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양장본이라서 책장에 오래 넣어두어도 좋네요...


 

표지 띠지의 뒷면도 이렇게 작품이 있습니다. 에피소드가 정말 잔잔하게 오늘의 인생이지 않나요? 어린시절 이런 경험들이 많을 것 같아요.... 아빠랑 어린시절의 유년시절이 기억나게 하는 한컷 입니다.


 

각 장마다 컬러를 달리 구성해 놓았습니다. 그래서 에피소드가 잔잔히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작가님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데 작가님의 일상이 우리네 일상과 별반 다르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더 공감이 가고 각 에피소드마다 무심코 지나칠 수 없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과거의 일상과 현재의 일상의 삶이 그대로 그림에 묻어났습니다. 화려한 그림체는 아니지만 무심한 듯 그려넣은 세심함이 오히려 담백한 맛을 주는 것 같아요... 이런 담백한 맛이 작가님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맛에 계속해서 책장을 넘기게 되는 것 같아요.... 작가님의 일상이 평범하면서도 그래서 다시 보아도 또 새롭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옆에 놔두고 생각날때 마다 보게 될 것 같아요.

 

이런 여백의 미도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한 쪽에는 아이스크림!
이런 하얀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거리를 거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로나시대에 이런 평범함이 많이 그리워 지는 시기인데요.... 그런 시기를 '오늘의 인생2'를 읽으면서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내년에는 그렇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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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생 2 - 세계가 아무리 변해도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이소담 옮김 / 이봄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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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시대에 조금은 위로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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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의 일
김혜진 지음 / 한겨레출판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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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모 장관 후보자가 몇 년 전 구의역 사고 김군에 대해서 한 이야기가 전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그는 그냥 아무렇지 않게 악의 없이 한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 소수 몇몇이 생각하는 것을 굳이 이렇게 확대할 필요도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한가지 드는 의문점은 우리 사회 전반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게 아닌지 한 번쯤 생각하게 해보는 이야기입니다. 노동의 가치에 대해서는 누구나 다 신성하고 값진 것이라고, 학교에서 배우고 가르쳐 왔습니다만, 현실에서는 노동의 모습, 노동의 현장, 노동자들을 어떻게 보아왔나요. 모 장관 후보자의 생각처럼 우리는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조심스런 생각을 하게 합니다.

세계화의 거친 물결에 한국 사회는 신자유주의 논리와 자본의 논리가 팽배하였고 그런 논리가 노동 현실에 그대로 투영되었습니다. 구조조정이라는 미명아래 수많은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었고 그리고 현재 코로나 시국에 수많은 일자리를 잃은 자영업자들 그리고 그 밑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 노동자, 그리고 과로사 당하는 택배 노동자들 등등 우리가 모르는 수 많은 노동자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코로나가 끝나더라도 대부분의 회사들은 아마도 경제적인 이유로 구조조정이 있을 거라고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 이 수 많은 노동자들은 어떻게 될까요? 그리고 그러한 구조조정 속에서 살아남은 사람들도 어떻게 될까요?

김혜진 작가님의 9번의 일도 한 노동자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결국 나의 모습도 우리의 모습도 저렇게 되지 않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느껴졌습니다, 결국 우리도 저런 모습이 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슬픔이 밀려왔습니다.

이 장편소설을 읽으면서 주인공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이면서 그리고 곧 닥쳐올 우리의 모습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장편소설을 읽으면서 만감이 교차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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