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e - 시즌 1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智識 지식e 1
EBS 지식채널ⓔ 엮음 / 북하우스 / 2007년 4월
평점 :
품절


기대를 너무 많이 했던 탓인가?
생각보다는 그저 그랬다
표지가 너무 예뻐서, 또 TV에서 인상적으로 봤던 기억 때문에 잔뜩 기대를 했던 것 같다
하여튼 내용은 그저 그랬다
아주 실망스럽지는 않지만, 기대만큼은 아니었다
그저 그런 잡학 사전 정도 된다고 해야 할까?
아마도 TV 에서 인상적으로 봤던 까닭은, 연예인들이 판치는 텔레비젼에서도 이런 교육적인 내용을 지루하지 않게 방송해 줄 수 있구나 싶은 충격 때문이었던 것 같다
그러니까 방송용으로는 훌륭하더라도 막상 책으로 내놓고 보면 썩 대단하지는 않는 평범한 수준이 되버린다는 뜻이다
그럭저럭 시간 때우기용은 될 것 같다
지하철에서 읽으면 심심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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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게으름 - 게으름에서 벗어나 나를 찾는 10가지 열쇠, 개정판
문요한 지음 / 더난출판사 / 2009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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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한 책 목록에 또, 오랜만에 리뷰를 올린다.
왜 이런 자기 계발서는 형편없는 한계점을 갖는 걸까?
자기계발서도 질적으로 훌륭하고 뭔가 영감을 줄 수 있는, 그런 의미있는 책이 될 수는 없을까?
너무나 뻔한 내용을, 훌륭한 제목으로 치장했다고 할 수 있다.
얼마나 인기가 있었는지 도서관에 무려 다섯 권이나 비치가 되어 있었다.
정신과 의사라는 저자의 독특한 (?) 직업에 기대를 걸었건만, 학술적인 연구서가 아닌 이상 어쩔 수 없이 저자의 매우 개인적이고 관심사적인 가벼운 이야깃거리가 되버렸다.
이런 책에 비하면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Flow" 는 얼마나 위대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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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장미 2007-12-05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저도 플로우 읽으면서 그런 생각을 했답니다. 으흐
저도 학습력과 관련된 자기계발서를 일 때문에 자주 접하는데요.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들이 참 많아요.

저도 이렇게 목록으로 만들어서 올릴까봐요. 소비자들을 위해서..;;;

marine 2007-12-05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그 책을 읽으셨군요!
그렇게 허접한 자기계발서가 많이 팔리는 건 출판사의 미스테리가 아닐까 싶어요^^

hnine 2007-12-15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 책 나름대로 괜찮았는데...
 
과학의 변경 지대 - 과학과 비과학의 경계에서 과학의 본질을 탐구한다
마이클 셔머 지음, 김희봉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5년 2월
평점 :
절판


퍽 재밌게 읽은 책이다.
사실 이 책보다는, 이번에 새로 나온 저자의 다른 책, "왜 사람들은 이상한 것을 믿는가?" 의 홍보글을 보고  이것보다 먼저 번역된 "과학의 변경지대" 를 읽게 됐다.
시간상으로는 이 책이 나중에 쓰여졌는데, 번역이 먼저 됐던 모양이다.
문득 드는 생각이, 칼 세이건이 쓴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 을 읽고 싶어진다.
언젠가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는데 너무 지루하고 어려워 읽다가 던져 버렸는데 다시 읽으면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나는, 굳이 이런 책을 읽을 필요가 없다.
왜냐면 이런 회의주의야 말로 내 신념과 100% 일치하기 때문에, 굳이 책을 읽어 설득당할 필요가 없기 때 문이다.
오히려 이런 책은, 창조론과 진화론 사이에서 방황하는 경계선 상의 사람들이 읽어야 할 것 같다.
나는 확신범이기 때문에 동어반복인 이런 책들을 굳이 읽지 않아도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을 때마다 참 재밌다.
리처드 도킨스의 책들도 마찬가지지만, 하여튼 나는 진화론에 100% 동의하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창조론 을 주장하는 사람들과 논쟁할 가치조차 느끼지 못한다.
다만 이런 책들은 읽고 싶다.
진화론자이면서도 독실한 신앙인이 될 수 있는지, 그런 갈등을 해결해 주는 책은 읽어 보고 싶다.
도킨스의 책이 재밌으면서도 가끔은 섬뜩한 것은, 그가 신을 발명품 취급하기 때문이다.
책에서 읽은 건데, 나는 理神論 자가 아닌가 싶다.
18세기 계몽주의 시대 때 유행했던 사조인데 다윈도 바로 이신론자였다고 한다.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했다는 것은 믿지만, 신의 계시나 초자연적인 기적은 믿지 않고, 세상은 법칙에 따라  독자적으로 움직인다는 것이다.
이거야 말로 내 생각을 정확하게 대변해 주는 사상이다.
신앙인과 진화론자가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스티븐 제이 굴드의 단속 평형설을 새롭게 알았다는 점이 기쁘다.
나중에 읽어 볼 생각인데, 리처드 도킨스가 그 이론을 비판했다는 점만 알고 있었을 뿐 대체 무슨 얘기인지  몰랐었다.
왜 중간 고리의 화석이 없냐는 질문이야 말로, 창조론자들이 제일 들먹거리는 비난이다.
단지 발견을 못했을 뿐이라고 하지만, 사실 이것은 굴드의 주장처럼, 발견되지 못한 게 아니라, 미처 화석으 로 만들어질 시간이 없었다는 게 맞을 것 같다.
종의 변이는 짧은 시간에 급격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화석으로 보존될 충분한 시간을 얻지 못하는 것이다.
아직 발견되지 못했다는 무책임한 말보다는, 이 이론이 훨씬 합리적으로 들린다.
에른스트 마이어가 주장했고 굴드에 의해서 유명해진 이론이라고 하는데, 고생물학계에서는 새로운 패러다 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한다.
다윈의 점진적 진화론을 부정한다는 것 때문에, 리처드 도킨스 같은 다윈주의자들은 반대하고 있다고 하지 만, 저자의 지적처럼 패러다임이 반드시 모든 과학계를 다 포괄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적어도 고생물학계에서는 통용될 수 있는 패러다임이 아닌가 싶다.

칼 세이건의 평전이야 말로 가장 재밌게 읽은 부분이었다.
이 사람이 쓴 책 몇 권을 워낙 흥미롭게 읽었던 터라, 무척이나 좋아했던 과학자다.
특히 그의 마지막 에세이, "에필로그" 를 감동하면서 봤던 기억이 생생하다.
백혈병에 걸려서도 마지막까지 긍정적인 생각과 유머 감각을 잃지 않고 재기발랄한 글을 썼다는 점이 무척 이나 마음에 들었다.
사실 나도 칼 세이건이 단지 대중 매체에서만 유명한 건지, 아니면 정말 과학자로서 인정을 받았는지가 궁 금했었다.
저자처럼 제대로 객관적인 자료를 가지고 분석한다면 평전도 하나의 과학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평전을 읽을 때 짜증이 나는 까닭은, 저자가 지나치게 대상을 영웅시 한다는 점이다.
물론 영웅은 대중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마치 연예인처럼 우리의 상상력을 발동시킨다.
나 역시 위대한 영웅의 업적을 읽으면 가슴이 쿵쾅거린다.
그렇지만 정도가 있지, 너무 오버하고 너무 신격화 시켜 버리니, 감동이 확 줄어 버린다.
독자의 수준을 너무 무시한 게 아닌가 싶고, 실제로 전기를 쓰는 작가들의 수준도 한참 떨어진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칼 세이건의 업적을 수치를 통해 객관적으로 분석한다.
그가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 수를 다른 유명 과학자들과 비교한다.
역시 열정적인 사람이라 방송 출연 횟수만큼이나 학회지 발표 횟수도 엄청나다.
나는 이런 열정적인 사람이 좋다.
그가 과학계에서 받는 평가가 인색하다 할지라도 유사과학이 판치는 이런 험한 세상에 마치 과학이라는 진 리를 전파하는 전도사 같은 과학저술가들이 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사실 학자가 대중 매체에 글도 잘 쓴다는 건 아주 힘든 일 아닌가?

천재에 대한 저자의 설명은 기억에 남는다.
모짜르트가 평균적인 인간에 비할 때 엄청난 천재임은 분명하지만, 단 한 번도 악보를 고친 적이 없다는 식 의 문구는 대체 어떻게 나온 건지 모르겠다.
이런 식의 신격화는 너무 유치하지 않은가?
저자는 끝없는 노력이야 말로 천재를 결정짓는 가장 큰 특성이라고 설명한다.
수많은 반복, 열정, 그리고 중요하지 않은 것들을 과감하게 버리는 결단력, 이런 것들이 평범한 인간을 천재 로 만든다.
물론 유전적인 특성도 중요하다.
유전과, 속해 있는 문화 환경이 한계점을 만들 것이다.
천재는 인간의 범주나 한계를 결정짓는 사람이라는 저자의 정의가 재밌다.
희망을 얻어서, 열심히 공부를 좀 해 볼 생각이다.
누구나 자신의 한계점까지 애를 쓰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하니, 오늘부터는 좀 열심히 일을 해 봐야 겠다.

전체적으로 너무너무 재밌게 읽은 책이다.
나 같은 회의주의자들 입맛에 딱 맞는 책이라 거부감이 들 사람들도 있을 것 같다.
역자의 성실한 번역과 후기도 돋보인다.
역자가 소개해 준 책도 함께 읽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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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전사들 - 아시리아 전사부터 게릴라까지
정토웅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상당히 재밌게 읽었다.
전쟁사를 전공한 교수답게 전문적인 분석이나 정확한 해설 등이 돋보인다.
솔직히 야사 위주의 가벼운 이야깃거리면 어쩌나 걱정했었는데 충분히 읽어 볼 만 하다.
250 페이지의 가벼운 책이라 읽기도 수월했다.
사실 뒷쪽의 가쉽거리 같은 부분, 이를테면 종군기자라든가 게릴라 등은 썩 재밌지는 않았다.
그 정도 기사거리는 신문에서도 볼 수 있으니까.
말하자면 성의없게 쓴 글은 싫다.
그래서 신문기자들이 낸 책은 잘 안 읽는다.
단지 자기가 알고 있는 수준의 글, 신문 한 꼭지 쓰는 기분으로 책 내는 식의 글은, 무성의해서 싫다.
앞쪽의 전쟁사 부분은 무척 흥미로웠다.
특히 잘 모르고 있었던 아시리아나 훈족의 간략한 역사 소개는 무척 유익했다.
아시리아가 무려 700년 동안이나 중동 지방을 다스렸다니, 깜짝 놀랠 일이다.
그저 역사시간에 잠깐 훑고 지나갔을 뿐인데 말이다.

알렉산더 대왕에 대한 저자의 글을 읽으면서 문득 어떤 게시판에 올라온 글이 생각난다.
무슨 민족 어쩌고 하는 싸이트였는데 광개토대왕이 정복한 영토의 지도를 올려 놓으면서 하는 말이 (그 지 도에 따르면 중원을 한참 넘어 중앙아시아까지 진출해 있었다) 알렉산더 보다 더 많은 곳을 지배했으니 더  위대하다는 것이다.
민족주의가 얼마나 유치하고 편견이 강한 이데올로기인지를 여실하게 보여주는 글이었다.
알렉산더의 위대함은 정복한 영토 뿐만 아니라, 동서양 문화를 융합시켰다는 점에도 찾을 수 있다.
문화의 교류야 말로 전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득이 아닌가 싶다.
어쩌면 나도 알렉산더처럼 금욕주의를 추구하는지 모르겠다.
물론 나는 이상만 금욕주의자고,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
알렉산더는 평소 성생활도 거의 하지 않았고 절제와 부지런함을 모토로 삼았다고 한다.
술도 잘 안 마시고 잠도 거의 안 자고 끊임없이 책을 읽고 심지어 밤에도 혼자 잤다고 한다!
역시 위대한 업적을 이루려면 뭔가 희생하는 부분이 있어야 한다.
칭기즈 칸 역시 매우 검소하고 소박했다고 한다.
이래서 영웅들의 일생은 평범한 이들을 감동시키고 설레게 한다.

그리스의 밀집대형이나 로마군단의 전술 소개 등도 재밌었다.
활을 쏘는 중국인들과는 달리, 그리스인들은 직접 부딪치는 육탄전을 선호했다고 한다.
그러니 각 병사들의 용맹함이 무척 중요했을 것 같다.
멀리서 활을 쏘는 행위를 명예롭지 못하다고 여겼다니, 각 문화권의 특성도 흥미롭다.
그러고 보면 총 쏘는 현대전 보다, 어쩌면 고대 전투가 훨씬 잔인했을지도 모르겠다.
직접 부딪쳐서 칼로 팔이나 다리 등을 베고 창으로 찔러야 했으니 말이다.
한편으로 생각하면 전쟁이 얼마나 큰 국가의 행사였는지도 알 수 있다.
그러고 보면 인간의 역사는 끊임없는 투쟁, 즉 전쟁을 통해 발전해 온 것 같기도 하다.
아리시아 왕에게는 청동기를 쥔 훌륭한 공병대가 있어 어디를 가더라도 군사가 지나갈 수 있을만큼 평평하 게 길을 닦아 줬다고 한다.
인류의 역사는 그냥 발전한 게 아니다.
역사책을 읽을 때마다 이런 구절을 발견하면, 조상들의 지혜와 번뜩이는 재치에 깜짝 놀랜다.
어쩌면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한 고대인들이 현대인보다 훨씬 위대한지도 모르겠다.
말을 타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었다고 한다.
등자나 안장이 발명된 것도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라 처음에는 기마병 보다 전차가 많았다고 한다.
직접 말을 타고 활이나 창을 쓰기가 힘드니까, 단지 말은 전차를 끄는 용도로만 썼다고 한다.
특히 말이 겁을 먹고 진격하지 않으면 낭패이기 때문에 생각만큼 기마병이 유용하게 쓰이지는 않았던 것 같 다.
언제나 주력부대는 보병이고, 기병은 순간적으로 적을 교란시키고 겁을 집어먹게 하는데 쓰였던 모양이다.
몽골족 같은 유목민이 강력했던 까닭도 남들은 충격용으로 활용했던 기병을, 몽골족은 주력부대로 썼기 때 문에 침략 속도 등이 엄청났다.
하루에 200km 을 진격했다고 하니, 바람처럼 와서 쓸고 갔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다.

재밌게 읽은 책이라 관련된 전쟁사를 더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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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일기 - 남극의 비극적 영웅, 로버트 팔콘 스콧
로버트 팔콘 스콧 지음, 박미경 편역 / 세상을여는창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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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처음에 실린 스콧의 편지 때문에 창피하게도 도서관에서 펑펑 울었다.
뒤에 나오는 탐험 일지는 솔직히 지루했지만 앞부분의 편지는 정말 가슴을 울린다.
스콧이 죽기 직전 대원들의 가족들에게 보낸 편지다.
편지만 읽어도 스콧이 얼마나 인간적이고 매력적인 남자였는지 알 수 있다.
그는 "위대한" 영웅은 못 됐을지 모르지만, 적어도 비극적인 "영웅" 임은 분명하다.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지" 못했다 할지라도, 즉 그가 임무를 완성하지 못했다 할지라도 그의 삶은 인간의 위대함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고통을 이겨낸다는 것은 얼마나 힘든 일인가?
또 그 고통 가운데서도 신을 원망하지 않고 자신이 알지 못하는 더 큰 신의 뜻이 있을 거라고 믿는 그 신앙심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본받아 마땅하다.
거리에서 하나님을 외치고 교회에서 엎드려 울며 기도하는 사람의 신앙이 더 큰가, 아니면 자신의 분야에서 신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애쓰는 이의 신앙이 더 큰가?
죽음 앞에서도 하나님께 의존하고 자신의 실패와 인생을 후회하지 않는 스콧은 우리 모두의 가슴에 훈훈한 사랑을 남긴다.

죽기 전, 자신에게 의존했던 아내와 아이가 의지처가 없게 된다는 사실을 가장 가슴아파 했던 스콧은, 주변 사람들과 영국 사회에 아내와 아이를 돌봐 달라고 호소한다.
자신의 죽음은 부끄럽지도 않고 후회도 없으나, 자신이 죽음으로 인해 자신을 의지하고 살았던 이들이 버려진다는 것은 받아들이기가 매우 고통스러웠을 것이다.
계백 장군이 출정 전 가족의 목을 벤 그 심정이 갑자기 이해되는 기분이다.
남겨진 이들의 고통을 자기가 덜어 줄 수 없다는 사실이 죽기 전 가장의 가장 큰 괴로움이었을 것이다.
어쨌든 스콧은 가족을 죽이지는 못하고 대신 영국 사회에 간절히 호소한다.
우리나라처럼 부강한 나라라면 내 가족을 돌봐 줄 수 있을 거라고 낙관한다.
스콧이 사후에라도 명예를 얻고 그의 탐험정신이 온 영국인에게 귀감이 될 만 하다고 판단됐다면 분명히 그의 가족들은 사회의 보호를 받았으리라.
실패도 아름다울 수 있음을 보여 준 전형적인 사례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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